병아리 생산은 감소했으나, 육계 생산성 향상으로 1월 육계 사육마리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6,413만 마리로 전망된다. 도계마리수 및 비축물량 증가로 1월 닭고기 총공급량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7.065만 마리로 예상된다. 1월 닭고기 총공급량은 증가하고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월 육계 생체 kg당 산지가격은 전년대비 9~20% 하락한 1,500~1,700원으로 전망된다. 12월 돼지 사육마리수는 9월보다 4.1% 증가한 810만 마리 내외로 추정된다. 11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2만3,659톤으로 전년 동월보다 101.8% 증가했다. 12월 1일부터 23일까지 평균지육가격은 kg당 6,553원(박피기준)으로 전월 전망치보다 17~21%, 전월 가격보다 16.6% 높은 수
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2일 ‘농정포커스 제 4호’에서 ‘한·미 FTA, 농업분야의 영향과 과제’(최세균 선임연구위원)라는 주제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미FTA로 인한 농업부문 생산액 감소는 15년간 총 12조 2,252억원이며, 축산업의 피해가 전체 피해의 67%, 과수 분야가 전체의 24%로 예상됐다. [농산물 협상결과] ■ 쇠고기 15년, 돼지고기 냉동육 2016년까지 관세철폐 = 쇠고기는 관세를 15년에 걸쳐 철폐하되 수입이 크게 증가할 경우 이행기간 중 긴급수입제한조치(긴급관세, ASG) 제도를 적용한다. 돼지고기는 냉장육(삼겹살, 갈비/목살 등)의 관세는 10년, 냉동육의 관세는 2016년 1월 1일까지 철폐된다. 이밖에 냉동 닭가슴살과 닭날개는 12년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는 27일(화) 농림수산식품부에 ‘구제역’ 명칭을 ‘FMD’(food and mouth disease)로 변경해줄 것을 공문으로 공식 요청했다.축단협은 “구제역이 인수공통전염병도 아니고 살처분은 예방적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행해졌던 조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언론을 통해 가축 매몰지에 대한 자극적인 표현과 살처분 장면이 여과없이 노출됨에 따라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는 것에 대하여 우려”를 전했다. 또한 “반축산 정서가 계속적으로 확산될 경우, 축산물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축산농민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구제역이라는 명칭에서 연상되는 축산농가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축산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앞으로는 우제류 발굽질병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지난달 27일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 및 연구사업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양계협회, 한국오리협회, 전국토종닭협회 등 가금 관련 단체 대표자와 가금질병 관련 전문가, 검역검사본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보고된 2010~2011년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2010년 12월 29일 전북 익산(닭) 및 충남 천안(오리)에서 첫 발생 후, 지난해 5월 16일 경기도 연천에서 마지막으로 나타났다.발생지역은 6개 시·도, 25개 시·군으로 103건이 신고돼, 53건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매몰된 가축은 총 6백47만3천 마리로, 오리 2,788마리, 닭 2,481마리, 메추리 298마리 등으로 집계됐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 이하 검역검사본부)가 구제역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사례가 없다”고 발표하자, 축산농가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검역검사본부는 지난달 21일, ‘구제역 백신 부작용 조사결과, 폐사·유사산 등은 백신과 관련 없어’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11월 7일~11일까지 49개 시·군 6,364개 농장을 방문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4.6%(2,207호)의 농가들이 백신접종 2주 내에 부작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부작용을 호소한 농가 중 한우·젖소·돼지 각 10농가씩을 선정해 2단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저온 상태의 주사액 사용(13호), 구제역 발생 초기 무분별한 백신접종으로 인한 스트레스(11호), 호흡기 등 질병감염(7호), 매몰작업에
가축분뇨를 해양투기하는 행위가 올해부터 전면 금지됐다. 이에 따라 무단으로 가축분뇨를 바다에 방류하는 경우 최대 2천만원까지의 벌금을 물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1997년 이후 14년간 해양투기 되어온 일부 가축분뇨를 금년 1월 1일 부터는 육상에서 전량 처리하고 해양투기는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이와 같은 결정은 지난 2006년 3월 24일 ‘폐기물 배출에 의한 해양오염 방지에 관한 국제협약’(런던의정서)이 발효되고, 2006년 3월 국무회의에서 ‘2012년 1월 1일부터 가축분뇨와 하수오니의 해양투기 전면 금지’키로 결정한 데에 따른 것이다.농식품부는 이후 그동안 육상처리시설 확보, 퇴·액비 품질 향상 등을 위해 ‘가축분뇨 퇴·액비를 이용한 자연순환농업 활성화 대책’(2006.7)과
씻을수 없는 상처를 남긴 최악의 구제역·AI 2009년 11월 말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전국으로 번져 사상 최악의 피해가 발생, 축산농민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구제역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 위한 반경 500m(돼지는 1km) 살처분 조치에도 바이러스가 일파만파 번지자, 1월 16일 전국에 구제역백신을 접종했다. 이 때부터는 구제역에 걸린 해당가축만 매몰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올해에는 특히 경북축산기술연구소, 강원축산기술센터, 국립축산과학원 등 국가기관에도 구제역이 발생해 문제가 됐으며, 정부당국의 초동대처 미흡이 지적돼, 이에 대한 책임으로 당시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또한 이번 구제역을 통해 SOP(구제역 행동지침)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이 가해졌으며
김학용의원(한나라당, 안성)이 의원입법으로 상정한 ‘축산계열화사업에 관한 법률’이 22일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법률안심사소위원회에서 여야전원의 만장일치로 통과했다.한나라당에 의한 한-미 FTA 비준안 처리로 국회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축산계열화사업에 관한 법률(안)’ 소위원회 심사가 무기연기 됐으나 22일 오전부터 심사가 재개됐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에 따르면 “심의위원 대부분은 지난 국정감사와 국회토론회를 계기로 계열화법의 필요성을 진작시켰을 뿐만 아니라 농가와 계열사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향후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를 개최해 법률안이 심의·통과되면 본회의에 상정하여 연내 통과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별다른 이의가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가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현재 347개 사업 중 2014년까지 259개로 통폐합하고, 이 과정에서 20여개의 보조사업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보조사업 폐지대상에 축사시설현대화 사업과 축산분뇨시설 지원사업이 올라와 있어 축산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는 “폐지대상에 축산업분야 FTA 정부 핵심대책인 축사시설현대화 사업과 축산분뇨시설 지원사업이 버젓이 이름을 올리고 있어 눈과 귀를 의심케 한다”며 19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축단협은 정부가 “FTA 피해대책 발표할 때마다 축산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을 중점지원사업으로 발표해 왔다. 그러나, 금번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100% 융자전환을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FTA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지난 21~22일 양일간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주최한 낙농육우인 지도자대회 자리에서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 우수목장 시상식이 있었다. 대상에 충북 청원군 민주목장을 운영하는 정헌모 씨가 선정됐다. 사진은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시상을 하는 모습.
낙농인들이 모인 자리에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21일 방문해 “한미FTA를 해도 농업분야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농가들이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해 농가들의 빈축을 샀다. 농가들은 “정부 이야기만 할 것이 아니라 농가들의 이야기도 들어달라”며 일침을 놨다.서규용 장관〈사진〉은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주최해 21~22일 양일간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열린 ‘2011 낙농육우인 지도자대회’ 첫째날 일정인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 우수목장 시상을 위해 참석했다. 서 장관은 이 날 10여분간 한미FTA와 관련한 농업분야 대책을 설명했다. 그는 “한미FTA 때문에 농민들이 우려가 많다. 그러나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2007년 한칠레 FTA 체결 때에도 농민들이 반대한다고 데모를 많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 희망재단’은 정부의 등록금 인하 및 지원강화 정책에 부응코자 2012년도 농어업인 자녀 장학금 지원규모를 재단설립 이래 최대 규모로 확정했다. 대학장학금으로 7,512명(후계인력 양성 장학생 4,000명, 농어업인 자녀 장학생 3,512명)에게 144억원, 자영농고 및 일반 농수산고생 등 미래 영농인을 꿈꾸는 고교생 6,194명에게 32억원이 각각 지원될 계획이다. 2011년도와 비교하면, 장학금액은 176억원으로 전년대비(120억원) 47%, 지원인원은 13,706명으로 전년대비(9,434명) 45%가 각각 증가한 수치라고 재단측은 밝혔다.
“암송아지 70만원도 비싸서 안산다니…”12월 21일 새벽 6시. 아직 캄캄한 겨울새벽의 어둠 속으로 소들을 실은 트럭이 모여든다. 추위 탓인지, 팔려나갈 줄 알기 때문인지, 그도 아니면 단지 겁이 많은 생명이기 때문인지 알 수 없는 소들의 울음소리가 새벽을 깨운다.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하화계리에 위치한 홍천 우시장. 전국에서 세손가락 안에 꼽히는 큰 시장으로 강원,경기,충청권까지 상인과 농가들이 모여드는 이 시장도 최근 소값 폭락 한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취재진을 본 한 농민이 다가와 대뜸 “소값이 너무 내려갔어” 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트럭에서 소들이 끌려나와 줄지어선 울타리에 매어지면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린다. 소를 구경나온 농민들이 이리저리 손전등을 비춰보며 소의
국회에서 농성중이던 민주노동당 당직자들을 강제해산한 데 항의하는 과정에서 국회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기갑(58·통합진보당)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2009년 1월 미디어 관련 법 처리에 반대하며 국회에서 농성을 하다 국회의장이 국회 경위 등을 동원해 민노당 당직자들을 강제 해산시키자 국회 사무총장실에 들어가 집기를 부순 혐의에 대해 22일 이같이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그토록 강기갑 의원에게 ‘국회 폭력’ 이미지를 씌우고자 했던 것은, 불법적 날치기로 국회의 전쟁터로 만든 자신들의 ‘진짜 범행’을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보수언론과 한나라당의 적반하장식 야당탄압 논리를 그대로 수용한다면 사법부의 독립성을 지키는 것은 요원
강달프, 산신령, 공중부양. 텔레비젼 개그프로그램에서 패러디될 정도로 흰수염과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국회를 호령하는 강기갑 의원(58세· 통합진보당, 경남 사천)의 이미지는 강렬하다. 76년 가톨릭농민회로 시작해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부의장을 거쳐 국회로 입성.벌써 7년째 국회로 출근해 잔뼈굵은 정치인의 품새가 느껴지지만 사실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흙을 만지며 살아온 진짜 농투산이다. 최근 ‘공씨강씨네 꿈’이라는 책을 통해 공선옥 작가와 옛날 농촌 풍경을 기록한 강 의원을 만나 농업·농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그려봤다. (공교롭게도 대담이 있던 이 날 오전 대법원은 국회에서 농성중이던 민주노동당 당직자들을 강제해산한 데 항의하는 과정에서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기소됐던 강 의원에게 벌금
12월 들어 총 4건의 구제역 의심 신고가 있었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지난 7일 경북 예천과 안동의 한우농가에서 각각 입에서 침흘림, 혓바닥 붉은반점, 사료꺼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1일에는 경북 구미시 선산읍의 한우농가에서, 13일에는 경북 안동시 녹전면에서 침흘림, 사료꺼림 증상으로 구제역 의심신고를 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마지막 구제역 발생이 있었던 4월 이후 모두 21차례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있었다.
국내 소비자들은 계란을 일주일에 3~4개가량 섭취하며, 주로 계란후라이로 만들어 먹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영기)는 시민 1,02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계란 소비 행태를 조사해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1인당 계란 소비량, 계란 구입시 가장 중요한 요소, 계란으로 만드는 주 요리 등을 확인해 더 나은 계란 소비문화를 조성하고 계란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먼저 일주일 간 1인당 평균 계란 소비량은 1~3개가 33%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4~6개가 32%를 차지했다. 1회 구입 시 평균 구입량은 30개 이상이 51%로 가장 많았다. 계란으로 만드는 주 요리를 묻는 질문에는 계란 후라이가 58%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계란찜이 22%, 토스트, 샌드위치가
전국순회 낙농인 대토론회가 13일 경기남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까지 9개 지역에서 1,500여명의 지역 낙농가가 참석해, “전국 낙농가 4명중 1명이 참석할 정도로 전국 낙농가의 반응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고 토론회를 주최한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측은 전했다.경기 평택시(송탄농협 대강당)에서 개최된 경기 남부 지역 토론회에서는 육우(송아지)값 폭락 문제가 최대 화두로 제기됐다. 현장에서는 “숫송아지 5마리 사면, 1마리는 서비스로 줘야 한다”는 이야기마저 나돈다며, 숫송아지 가격 폭락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사료값 안정 문제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는 지적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평택의 낙농인은 정부가 지역 자급조사료 생산기반은 무시한 채 무작정 조사료 쿼터를 줄이
국산 돼지고기 ‘한돈’ 소비홍보단체인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는 12월 15일부터 2012년 설 맞이 한돈햄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돈자조금은 편리한 한돈햄 구매를 위해 한돈햄 드림쇼핑몰(http:// dream.han-don.com)을 15일 오픈하여 운영에 들어갔다.한돈자조금 고진각 사무국장은 “FTA 비준에 이어 다시 수입육이 무관세로 무차별 들어오고 있어 국내 양돈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한돈 저지방 부위로 만든 한돈햄을 애용하고, 삼겹살 중심의 소비패턴이 서구 선진국처럼 저지방 부위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숫)송아지 한마리에 만원이래도 안가져갑니다” 경기도 평택시 고덕읍에서 젖소 목장을 운영하는 이차복 씨(70세)의 말이다. 옆집에서는 개 한마리를 팔았더니 10만원이 나오더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송아지 값이 개값보다 못하다는 말이 농담이 아닌 상황이다.최근 낙농인들의 큰 고민은 이같이 개 값보다 못한 숫송아지 값. 암소가 새끼를 낳으면 절반은 숫송아지인데 이 숫소는 우유를 생산하지 못하니 고기소로 키우거나 시장에 내놓게 된다. 그런데 이 숫송아지 값이 땅바닥에 떨어진 것. 평택에서 또 다른 목장을 운영하는 한 낙농인은 지난 13일 송탄농협에서 열린 경기남부지역 낙농인 대토론회 자리에서 “송아지 5마리 사면 1마리는 ‘서비스’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낙농인은 “만원에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