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2021년산 쌀 시장격리를 진행하는 정부의 ‘역공매 최저가 입찰’ 방침이 농민들을 들끓게 만들었다. 농민을 보호하려 만든 시장격리제가 되레 농민을 옥죄는 수단이 된 것으로, 설 연휴 직후부터 농민들의 비판이 폭주하고 있다.2020년「양곡관리법」에 신설한 이른바 ‘쌀 자동시장격리제’는 변동직불제 폐지 이후 맨몸으로 노출된 쌀값을 보호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기획재정부(장관 홍남기)는 수확기보다 두 달이나 늦은 12월 말에 시장격리를 발동한 데 이어, 최근엔 그 수매방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정부가 초과 생산된 2021년산 쌀을 매입하면서 가격을 역공매 최저가입찰 방식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을 정하자 전국의 농민들이 들끓고 있다. 지난 3일 전북, 4일 충남·전남에 이어 경남 진주와 충북 농민들도 정부의 역공매 최저가입찰 방식의 쌀 시장격리제에 반발해 거리에 섰다.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지난해 12월 28일 당정협의를 거쳐 초과 생산된 2021년산 쌀 27만톤 중 20만톤을 우선 매입하고 나머지 7만톤은 향후 시장 상황과 민간 재고 등을 고려해 추가 매입 시기를 결정하기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2021년산 쌀 시장격리를 진행하는 정부의 ‘역공매 최저가 입찰’ 방침이 농민들을 들끓게 만들었다. 농민을 보호하려 만든 시장격리제가 되레 농민을 옥죄는 수단이 된 것으로, 설 연휴 직후부터 농민들의 비판이 폭주하고 있다.2020년 「양곡관리법」에 신설한 이른바 ‘쌀 자동 시장격리제’는 변동직불제 폐지 이후 맨몸으로 노출된 쌀값을 보호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기획재정부(장관 홍남기)는 수확기보다 두 달이나 늦은 12월 말에 시장격리를 발동한 데 이어, 최근엔 그 수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 강원도 철원의 양돈농가들이 정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을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다. 철원에선 원남면 비무장지대에 서식하는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8일까지 총 9건 발견됐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는 남방한계선 기준 10km이내 철원의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희망수매’를 권유했다. 그러나 양돈 농가들은 “행정편의적 대책”이라는 비판과 함께 총궐기에 나섰다.농가들이 항의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원남면은 철원의 외곽지역으로 지리적으로 철원보다 화천이나 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