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사용 전기는 지난 1962년 ‘국내 농수산물 생산 장려 및 농어업인 소득 보호’를 위해 도입됐다. 한국전력공사(한전)는 전기요금을 계약종별·계약전력·전압에 따라 부과하는데 △주택용 △일반용 △산업용 △교육용 △농사용 △가로등용 등 6개 계약종별 중 농사용 전기는 그 도입 취지에 걸맞게 제일 낮은 수준의 요금 단가가 적용되고 있다.하지만 ‘적자’ 누적이 지속되자 한전은 경영 안정 대책 중 하나로 전기요금 인상을 지속 주장 중이며, 원가연계형 요금제를 도입하는 등의 체계 개편과 함께 꾸준히 전기요금 인상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지사 김동연)가 올해 ‘선택형 맞춤농정 사업’의 일환으로 241억원(경기도 예산 45억원) 예산을 들여 벼·사과·배·화훼 등 14가지 품목을 집중지원한다고 발표했다.선택형 맞춤농정 사업은 경기도 농산물 경쟁력 강화와 지역별 명품 농산물 발굴·육성 차원에서 경기도가 2004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올해 경기도는 배·사과·복숭아·포도·화훼·인삼·부추·토마토·블루베리·딸기·벼·콩·참외·참비름 등 14가지 품목을 집중지원한다.경기도의 지원계획 일부를 보면, 우선 광주시 등 4개 시군의 화훼농가 시설개선
전국 화훼농가들이 한국-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수입꽃은 이미 차고 넘칠 만큼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소비심리마저 위축돼 화훼농가들의 위기감이 고조돼 있는 상황인데, 화훼 수출 강국 에콰도르에까지 꽃시장을 개방해야 하기 때문이다.지난해 10월 SECA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훼농가들은 해를 넘겨 위기감에 휩싸여 있다. 협상 타결 당시 나온 자료들을 보면 우리나라는 에콰도르에 ‘자동차 수출’이 유리한 반면 ‘농산물 시장’은 불리하다는 전망이다. 에콰도르산 바나나라든가 절화류 특히 장미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국 화훼농가들이 사활을 건 총력 투쟁에 나선 이유는 한국-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으로 발생할 손해가 막심해서다. 에콰도르가 2020년 기준 세계 3위 화훼수출국인 만큼 농민들은 피해가 화훼산업 전반에 걸쳐 나타날 거라 전망하고 있는데, 물론 SECA로 얻게될 자동차와 건설중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이익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SECA에 반대 의사를 나타내는 농민들마저 이번 SECA가 국회 비준을 얻어 낼 것이라 당연히 전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0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12월 17일부터 1월 17일까지 한 달 전기요금만 1,411만원이 나왔다. 인건비는 말할 것도 없고, 평균적으로 일주일마다 주는 양액비료도 한 번에 150만원씩 들어간다. 그런데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 1월 중순엔 장미 한 속(10송이) 경매가가 3,000원 정도로 떨어져 생산비는 감히 거들떠도 볼 수 없는 지경이 돼 버렸다. 일부 농가는 SECA 대책으로 생산비 지원 같은 걸 요구하던데, 지금 상황에서 농가가 요구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대책은 ‘폐원 지원’뿐이라고 생각한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한 손엔 꽃을, 또 다른 손엔 피켓을 든 채 화훼농민 500여명이 지난달 26일 정부세종청사 앞에 모였다. 지난해 10월 타결된 한국-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의 폐기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이날 모인 화훼농민들은 집회 시작에 앞서 한 송이씩 포장된 장미를 나누며 화훼산업과 농가가 처한 절박한 상황을 알렸다.세종서 열린 집회에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국회에서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화훼농민들은 SECA가 타결되는 과정에서 생산자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지 않았고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29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한국화훼농협 장미산지유통센터에서 한 직원이 농가에서 채화한 장미를 10송이씩 포장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졸업, 입학 시기를 맞아 화훼농가에서 정성껏 길러낸 우리나라 장미를 선물로 많이 주고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26일 살을 에는 추위 속에 전국 500여 화훼농가가 ‘생존권’ 총궐기를 진행했다. 이날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집회를 연 화훼농가들은 지난해 10월 타결된 한국-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의 폐기를 촉구하는 한편, 지난 10여년 간 서명·발효된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피해가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대책 마련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먼저 농식품부 앞에서 이뤄진 1차 집회에선 국회에 계류 중인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화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22일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 화훼자조금)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위기의 화훼산업, 함께 대책과 대안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선 화훼농가들의 절절한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토론회에 참석한 화훼업계 관계자 등은 생산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은 채 한국-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이 지난해 체결됐고, 국회 비준을 앞두고 관련 절차가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에 대비해 이날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화훼농가와 업계 관계자 등은 SECA 비준 반대 의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사)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회장 박대조, 연합회)가 지난 9일 경기 수원시 연합회 대회의실에서 농업전문지 기자단 신년 간담회를 열고, 2024년 활동 의제와 주력 정책분야를 발표했다.연합회는 올해 ‘가격 걱정 없는 농업, 재해 걱정 없는 농업’을 기치로 △농가경영비 보존대책(면세유·농자재 지원 포함) △농작물재해보험 적용 확대 및 실질적 보상 체계 △신용사업에 치중된 도시농협의 역할 제고 △온라인 도매시장 운영(수수료 등)과 개장일 축소 문제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IPEF(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FTA와 동일한 개념) 국회 비준을 앞두고 화훼업계의 절규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와 한국화훼농협(조합장 유석룡)이 개최한 ‘한-에콰도르 SECA 대책 관련 절화주산지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와 국회에 대한 성토를 연발했다.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에콰도르와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해 지난해 9월 SECA 협상을 타결했다. 현재 협정문 가서명 상태며 정식 서명과 국회 비준 절차를 앞두고 있다.협정문을 보면 농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 양재꽃시장(화훼사업센터)이 지난 3일 갑진년 새해 첫 장에서 역대 최대 경매실적 18억원을 달성했다.이는 지난 1991년 개장 이래 최고 기록이던 지난해 2023년 첫 장 경매실적 15억원보다 20%가량 증가한 실적이다. aT는 첫 장이 아닌 1일 경매실적으로 범위를 넓혀도 18억원이라는 실적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1일 경매실적이라고 평가했다.관련해 지난 3일 첫 장 경매 개장 전 경매사 11명을 비롯해 중도매인과 매매참가인 등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허현행
“서울에 있던 연탄공장들이 모두 사라졌다고? 무슨 소리야? 강남 한복판에도 두 군데나 성업(盛業) 중인데. 압구정 연탄공장하고 신사동 연탄공장….”우스갯소리다. 하지만 실제로 압구정동과 신사동엔 그런 이름의 연탄공장이 있다. 나이가 어지간한 사람들에게 연탄공장은 검은 석탄이 산처럼 쌓여있고, 탄가루나 연탄을 운송하는 트럭들이 부단히 드나드는…그런 모습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서울 강남에서 성업 중이라는 그 ‘연탄공장’은 식당(포장마차) 이름이다. 돼지갈비를 연탄불에 구워 파는.물론 2001년도에 내가 찾아갔던 수원역 뒤편의 ‘대성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 화훼자조금)가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면세유 문제 및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화훼자조금 김윤식 회장과 구본대 이사,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과 강성해 한국화훼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에서 구본대 이사는 “정부가 관련 시설을 권장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농사용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고, 강성해 조합장은 “우리 화훼농가에 엄청난 부담과 압박이 되고 있는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대책이 있어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경상북도 지역 화훼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소비 침체와 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산업 활성화와 지역의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경북농기원)은 지난달 28일 경북화훼생산자연합회(회장 서대목) 회원, 경북화훼수출농업기술지원단(단장 김창길), 화훼 관련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화훼연구소에서 ‘고소득 화훼류 재배기술 세미나 및 거베라·국화·장미 육성계통 품평회’를 개최했다.경북농기원에 따르면 국내 화훼산업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우성태)가 지난달 30일 꽃 소비 활성화를 위한 ‘신화환 공급시스템 구축’ 현장간담회를 열었다.신화환은 생화 100%로 만드는 화환으로, 분리가 가능해 행사 종료 후 참석자들이 나눠 가져갈 수 있다. 인조 꽃(플라스틱) 사용 및 화환 ‘돌려쓰기’ 문화를 근절하기 위해 고안했는데,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분위기에도 합치하는 데다 현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직 대중화되진 않았지만 차츰 영역을 넓히는 중이며, 전폭적으로 확대되면 국내 화훼농가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이날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한우자조금)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온라인 이벤트 및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가정의달 이벤트는 △뽀로로X하누랑 댄스 챌린지 △하누랑 감사드림 두 가지 이벤트로 각각 진행된다. 먼저 ‘뽀로로X하누랑 댄스챌린지’는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오는 5월 15일까지 ‘뽀로로X한우 뮤직비디오’ 댄스를 따라하는 이벤트다. 댄스를 따라한 뒤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영상을 올리면 참여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총 60명에게 △20만원 상당 한우 선물세트(5명)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NH농협은행 전남영업본부(본부장 이창기, 전남농협은행)가 지난 8일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전남교육사랑카드’의 지난해분 적립금 10억여원을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에게 전달했다.전남교육사랑카드는 2005년 전남도교육청·NH농협·BC카드가 협약을 맺어 발행한 신용카드다. 전남도내 교육기관들과 교직원 및 그 가족들이 발급받아 사용하고 있는데, 사용액의 0.1~1%를 전남지역 장학기금으로 조성하는 게 특징이다.조성된 기금은 매년 전남농협은행이 전남도교육청에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적립금은 10억2,804만4,470원이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올해 화훼류 경매실적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지만 화훼농가는 마냥 웃을 수 없다. 꽃 수요가 늘고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꽃 가격은 올랐지만 치솟는 인건비와 자재비 등 생산비를 빼면 손해가 쌓이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사업센터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양재동 화훼공판장의 화훼류 경매실적은 1,282억원으로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19년 실적(1,221억원)을 넘어섰다. 오수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사업센터 절화경매실장은 “생산비가 많이 올라 전체적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와 한국화훼협회(회장 임영호)가 지난 23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졸업식·입학식·결혼식 등 대부분의 행사가 위축된 가운데, 국민들을 응원하면서 화훼농가를 지원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이날 유찬형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김희중 농식품부 원예경영과장, 임영호 한국화훼협회장 등은 하나로마트 고객들에게 포인세티아·호접란 등 2,000여개의 꽃과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줬다.유찬형 부회장은 “위드코로나로 행사가 늘어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