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6월 15일 개정된 농업기계화 촉진법이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16일자로 시행됐다. 농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농업기계 제조번호 및 농업용 기계 표시제도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에 시행되는 농업기계 제조번호 및 농업용 기계 표시제도는 시행일인 지난 16일 기준 농업기계를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경우부터 적용된다.개정법이 시행됨에 따라 농업용 트랙터 등 농업기계 검정대상인 42개 기종의 농업기계에 ‘형식표지판’을 부착해야 한다. 본체에 부착해야 하는 형식표지판에는 기종명과 형식명, 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과정 중 제기된 농기계 제조연도 조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5일 “농촌진흥청이 실시한 현장조사와 정부합동조사단 청문회 결과 농기계 제조업체인 ‘얀마코리아’의 이앙기 2개 모델의 제조연도 조작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농진청은 해당 모델에 대한 판매금지 등의 행정처분과 검찰 고발,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등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농진청 관계자는 “제보 들어온 이앙기 2개 모델에 대한 제조연도 조작 사실을 확인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기계 제조연월 조작을 원천 금지하고 엔진 등에 제조연월을 직접 타각하는 내용의 「농업기계화촉진법」 일부개정안을 지난 5일 대표 발의했다.현행법은 농기계 제조·수입업자가 다른 용도의 기계와 구분을 명확히 하고 농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제조하거나 수입한 농업용 트랙터, 동력운반차 등 농기계 42종에 대해 농업용 표시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행규칙에서는 농업기계 형식표지판을 해당 농기계 본체 및 엔진에 부착하도록 명시하고 있다.하지만 형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분명 59마력으로 알고 샀는데, 트랙터에 붙어있는 표기마다 출력이 다 다르니까….” 최근 LS엠트론 트랙터를 구매한 농민의 하소연이다.경북 성주군의 농민 이희동씨는 지난달 말 관내 대리점에서 59마력 트랙터를 구매했다. 2,90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계약을 체결했고 며칠 뒤 물건을 받아 본 이씨는 본체 형식표지판에 명시된 규격과 엔진 등 기계 다른 부분에 표기된 출력이 각각 다르다는 걸 확인했다.이씨는 “59마력 트랙터를 샀는데, 엔진엔 33.5kw로 표기돼 있었다. 33.5kw는 45마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