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하향안정돼 있어 소규모 수매비축과 분산출하 유도 등을 주요 대책으로 내세웠다.추석 이전까지 폭등 보도에 몸살을 앓았던 배추·무는 작기 전환과 함께 자연스레 가격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농식품부의 전폭적인 수급대책까지 더해 급격히 가격이 떨어진 배추는 추석 이후 현재까지 10kg 5,000원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무도 지난달 하순을 기점으로 20kg 1만원선이 무너진 뒤 이달 들어 6,000원대까지 내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제주지역 농협들이 올해산 마늘 수매가를 kg당 3,000원으로 결정했다. 당초 논의됐던 2,700원보다는 조금 인상된 가격이지만 생산비를 안전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때문에 농민들은 이번 결정을 “무책임한 결정”이라 비판하고 있다.제주는 올해 농협 마늘 수매가를 두고 가장 치열한 논쟁이 벌어진 지역이다. 발단은 지난해 12월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가 지역농협에 전달한 마늘협동마케팅 수매권장단가였다. 중앙회는 제주지역 권장단가를 전국 최저 수준인 2,300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제주지역 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식품부의 무책임한 양파·마늘 수급대책에 분노한 농민들이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남지역 농민들은 지난 9일 창녕농협공판장 인근 마늘밭에서 대책 재수립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지난달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양파·마늘 재배면적 조사결과는 큰 파장을 일으켰다. 앞서 발표했던 농식품부의 관측이 크게 빗나갔기 때문이다. 농식품부가 양파 15만5,000톤, 마늘 1만3,800톤으로 예측했던 초과생산량은 31만1,000톤, 4만2,000톤으로 각각 2배 이상 늘어났다.하지만 농식품부의 수급대책 수정은 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사상 최악의 수급불안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양파·마늘 재고 운용은 어떻게 계획되고 있을까. 농식품부가 밝힌 계획은 일단 정부 재고물량 전량을 신선채소 시장에서 격리시키겠다는 것이다.현재 정부의 양파 재고는 국산 없이 TRQ 물량만 3,100톤이다. 지난 3월 말 폭락이 예견된 상황에서 TRQ 방출을 시도해 농민들로부터 뭇매를 맞았으나 다행히 방출량은 500톤에 그쳤고, 나머지 3,100톤은 가공용으로 공급하기로 이미 확언해 놓은 상태다.마늘 재고는 국산 2,000톤에 TRQ 2,600톤, 총 4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재배면적 예측이 크게 빗나가면서 당초 10만6,000톤으로 예상했던 중만생 양파 초과생산량은 25만2,000톤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그런데 새로이 발표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수급대책은 기존 대책의 틀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지난 3월 21일 조생·중만생 양파 수급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수급대책과의 비교를 위해 당시 중만생종 대책만을 따로 떼서 보면 △정부 수매비축 1만톤 △사전면적조절 1만6,500톤 △생산자 자율 수급조절(품위저하품 출하금지 등) 1만6,500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8일 봄철 주요 농산물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대부분 기존의 대책을 다시 한 번 정리한 성격이며 양념채소 등 폭락 품목들에 대한 추가 대책도 일단 유보했다.대책에 포함된 6개 농산물 중 가격이 높은 것은 무와 감자 두 품목이다. 무는 5월초 시설봄무 출하 전까지 공급부족이 예상되며 감자는 시설봄감자까지 생육이 저조해 가격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정부 무 비축물량 방출과 감자 TRQ 확대공급 등으로 가격안정을 꾀할 방침이다.배추는 5월 중순부터 출하될 노지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한 해 대체로 평온했던 양념채소류 가격이 다시 어두운 분위기에 휩싸였다. 일찌감치 생산량 증가가 예견됐던 마늘·양파의 햇물량 출하가 다가오는데다 대파 가격까지 급격히 폭락으로 접어든 것이다.양념채소 가운데 올해 초 가장 많은 잡음을 양산했던 건 단위가격이 높은 마늘이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이 평년대비 15%의 생산량 증가를 관측한 가운데 농협중앙회가 마늘 협동마케팅 수매단가를 2,000원대 초중반으로 낮게 설정하면서 산지의 불안감이 한층 높아졌다.다행히 농경연의 생산량 증가 관측은 15%에서 최근 5% 수준으로 다소 완화됐다. 겨울 가뭄과 한파로 예상단수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다만 재배면적이 늘어나 있는 만큼 생육기 기상변수에 따라 상황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햇마늘이 첫 출하되는 제주지역의 마늘농가들이 농협의 수매가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 초 kg당 2,700원으로 논의됐던 수매가가 3,000원대로 올라올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3,000원대 초반 가격은 농민들이 말하는 생산비 마지노선이다.제주의 농협 마늘 수매가 결정은 지난해 말부터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혼란의 단초를 제공한 것은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의 터무니없이 낮은 수매권장단가 설정이다. 농협중앙회는 지역농협들이 수매한 마늘을 위탁받아 경제지주 차원에서 책임판매하는 ‘마늘 협동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자체적으로 수매가를 결정, 이를 전국 수매권장단가로 설정했다. 제주지역의 수매권장단가는 타지역보다 특히 낮은 2,300원이었다. 사후 추가정산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올해산 제주마늘 농협 계약재배 단가가 kg당 2,700원으로 결정된 데 대해 농민들이 계속해서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고 있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의 일방적인 권장단가 설정으로 계약단가에 농민 의견을 반영할 여지가 사라졌다는 지적이다.농협중앙회는 지난해 마늘 협동마케팅을 시작했다. 전국 지역농협들의 계약재배 물량을 중앙회가 일괄 수탁 판매하는 사업이다. 수수료는 실비를 충당하기 위한 최소 수준인 0.5%로, 수익사업이라기보다 지역농협 판매부담 경감과 마늘 수급조절 강화를 위한 공익사업을 표방하고 있다.그러나 출범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만만찮은 문제가 드러났다. 농협 계약재배 단가는 일반적으로 지역농협과 농민의 합의를 거쳐 산지에서 결정되는데, 협동마케팅 체
올해부터 농협경제지주에서 시행하는 ‘마늘 협동마케팅’ 사업이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우선 수매가 결정과정에서 시기와 가격에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농협 수매가는 12월 초에 결정돼야 하는데 시기부터 너무 늦어졌고, 또 생산자인 농민 의견이나 산지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농협중앙회는 수매가 2,300원을 종용해 포전거래 가격 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농협이 제시한 마늘 수매가 2,300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생산안정제 기준대로 ‘최근 5개년 평균가격의 80%’라는 기계적 공식을 반영한 값이다. 생산자에게 가장 민감한 가격 결정 과정부터 현장 농민은커녕 마늘 주산지 농협의 의견조차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문제는 농협이 결정한 마늘 수매가가 즉시 시장에 영향을 미쳐서 산지 포전거래 가격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올해산 제주마늘 계약재배 단가가 kg당 2,70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3,200원보다 500원 떨어진 수준이다. 생산비를 채 보장받지 못하는 계약단가에 농민들이 하나둘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최근 2018년산 마늘 계약재배 권장단가로 kg당 2,300원을 제시해 논란을 빚었다. 지역농협 조합장들 사이에서도 ‘너무 낮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지난해 12월 22일 마늘제주협의회(회장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는 결국 이보다 400원 상향한 2,700원으로 계약단가를 결정했다.하지만 여전히 생산비에조차 미달되는 단가다. kg당 최소 3,000원은 보장돼야 마늘농사를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 농민들의 주장이다. 이에 안덕면·대정읍 등 마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가 내년산 마늘 계약재배 권장단가를 kg당 2,300원으로 책정하자 농민들이 술렁이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이것이 최저보장가격 개념이라 설명했지만 농민들은 현장여건을 고려해 반드시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농협은 올해부터 전국의 마늘 계약재배 물량을 농협중앙회 경제지주가 수탁판매하는 ‘마늘 협동마케팅’ 사업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중앙회 차원에서 처음으로 계약재배 권장단가를 설정해 지역농협에 하달했는데, 이것이 kg당 2,300원의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이라 논란을 야기했다.결론부터 말하면 2,300원의 권장단가는 기존에 얘기하던 계약재배 단가와는 개념이 조금 다르다. 협동마케팅 구조에서 농협경제지주는 지역농협 물량을 수탁받고 판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제주산 마늘의 포전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농민들이 판로부족과 가격하락 걱정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정부와 농협은 계약재배를 대폭 확대하는 등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제주 마늘의 포전거래 현황은 약 25만평으로 전체의 5% 수준이다. 예년 같으면 최소 100만평을 상회했어야 할 시기인데 수집상들이 선뜻 발길을 내지 않고 있다. 드물게 이뤄지고 있는 거래가격도 평당 1만4,000원선으로 전년대비 4,000원가량 떨어져 있다.올해 제주지역 농협들이 내놓은 계약재배 단가는 kg당 3,200원이다. 하지만 그동안 마늘가격이 워낙 고공행진을 이어온데다 재고증가 및 정부물량 방출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수집상들이 추가 가격하락 가능성을 점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각) 취임해 44대 미국대통령으로서의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과연 오바마 미국 신정부의 농업·농촌 정책방향은 무엇일까? 이와 관련,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병률 연구위원 팀이 국내외 자료를 참고하여 최근 작성한 ‘미국 신정부의 농업·농촌 정책방향과 시사점’이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세계농업 2008년 12월호) 이 자료에 따르면, 오바마의 농업·농촌 관련 정책방향은 크게 무역, 기후변화, 친환경, 가족농, 농촌개발, 복지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무역과 가족농, 농촌경제발전 지원, 농촌지역의 삶의 질 분야를 요약 게재한다.농업보조금 수혜대상 대농서 중소농으로 전환협동마케팅.농업인 소유 가공공장 지원 확대학교급식은 지역농산물 사용 비중 더 늘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