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2018년 FTA피해보전직불금 대상에서 탈락한 아로니아 농가들의 분노가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다. 투쟁 초기처럼 많은 농가들이 결합하고 있진 않지만 아직 의지를 가진 농가를 중심으로 책임자에 대한 형사고소를 진행할 조짐이다.아로니아는 2010년대 중후반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이 동시에 폭증하면서 재배농가가 궤멸적 타격을 입었다. 이 중 적어도 수입 피해에 대해선 FTA직불금이라는 구제 장치가 있었지만, 정부는 아로니아를 지급 대상에서 배제했다. 수입 분말을 국산 생과와 별개의 품목으로 간주하고, 국내 가격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충북농민 단결하여 지역농정 혁신하자! 농민수당 실현하자!”지난 16일 충북 단양군 단양군청 앞에서 충북농민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농정 혁신! 농민수당 쟁취! 7.16 충북농민대회’가 열렸다. 대회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충북도연맹, 한국가톨릭농민회 청주교구연합회, 충북농업인단체협의회, 단양군농민회가 참여했다. 한여름에 농민대회가 열린 것, 그리고 농민들이 그 장소를 청주시와 같은 권역 중심이 아닌 단양군으로 선택한 것에는 최근 단양군을 넘어 전국의 아로니아 농가를 뒤흔든 아로니아 폭락 사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폭락의 늪에 빠진 아로니아 농가들이 국회에 긴급폐기 예산 편성을 호소했다. 작년산 아로니아만이라도 시급히 폐기해 올해 수확의 숨통을 터야 한다는 주장이다.아로니아비상대책위원회(한국아로니아협회·전국아로니아협회·전국아로니아생산자총연합회,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해 아로니아 가격이 인건비의 절반 미만인 kg당 1,000원으로 떨어지면서 전체 농가의 50% 이상이 수확을 포기했다. 현재 7월 수확기가 임박한 가운데 전국 농가 냉동창고에 작년산 아로니아 2,500톤(분말재고 제외)이 꼼짝없이 묶여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무분별한 수입으로 인해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졌지만 피해를 구제받을 길은 없다. 벼랑 끝에 몰린 아로니아 농가들이 국회를 찾아 국정감사에 임하는 의원들에게 자신들의 처절한 상황을 읍소했다.아로니아는 한때 고소득 작물로 각광받으며 우후죽순처럼 재배가 늘었지만 여타 특용작물처럼 포화상태에 이르러 가격이 무너졌다. 분말·농축액 등 가공제품 수입량이 급격히 늘면서 그 시기는 한층 앞당겨졌으며 올해는 사상 최악의 대폭락을 맞았다.전북 순창의 아로니아 농가 정완조씨는 “2014년까지만 해도 kg당 만원대를 유지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