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오는 15일 오전 10시, 가락몰 3층 하늘공원에서 ‘2023 가락시장 사랑의 김장 나눔 축제’를 개최한다.공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김장 담그기를 진행함으로써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김장의 의미를 되새기고 연말을 맞아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김장 나눔 축제는 (사)희망나눔마켓(이사장 홍성호)과 가락시장 유통인, 공사가 공동 주관·진행한다.이날 행사에는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 단체, 하역노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이 이달 첫 번째 토요일인 지난 4일 휴장했다. 개장일 감축 시범사업을 통해서다. 이에 채소류 경매의 경우 지난 2일 목요일 저녁 경매를 끝으로 휴업에 들어간 뒤 5일 일요일 저녁부터 경매를 재개했으며, 과일은 지난 3일 금요일 아침 경매까지 시행한 뒤 휴업 후 6일 월요일 새벽부터 경매가 다시 시작됐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 및 시장 관계자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파악해본 바에 따르면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 하역노조 소속 직원 등은 토요일 휴업을 크게 반기는 것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이한정 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한중연) 서울지회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3년 임기를 시작하며 이한정 12대 회장은 지난 2일 서울시 송파구 가락몰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공약과 포부가 담긴 취임 일성을 밝혔다.지난 8월 29일 지회장 입후보 등록한 이한정 회장은 5개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중도매인 권익 향상 △현대화사업 물류 통로 확대 및 중도매인 점포 공정배정 △2024년 하반기부터 주 5일 영업 본격 시행 △온라인 도매시장 출범 대응 △시설 보수와 경매 운영 개선 등 영업 여건 향상 등이다.이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의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도매시장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가락시장 개장일 탄력적 운영 시범 실시 방안’을 발표했다.공사는 “그동안 도매시장 종사자들의 주 6일 장시간 야간 근로로 도매시장 내 인력 이탈이 가속화돼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했고, 유통종사자들의 연령대가 높아 근로 여건을 개선해 신규 인력을 유입하지 않을 경우 도매시장 기능이 심각하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개장일 탄력 운영 시범 실시 배경을 밝혔다.아울러 공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개장일 감축 시행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공사는 유통인과 출하자 등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있는 가운데, 연내(11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시장관리운영위원회와 공개토론회 개최 일정 등도 최근 가시화하고 있다.시장 내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 하역노조 등이 겪는 인력·구인난은 최근 들어 이전보다 크게 심화되는 추세다. 특히 주6일제 근무를 비롯한 열악한 근무환경과 높은 수준의 업무 강도는 신규 직원 채용·유지에 큰 걸림돌로 작용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가락시장 38주년을 맞아 지난 17일 ‘가락시장 한마음 체육대회’를 동서울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 하역노조 등 유통인과 가족 1,600여명이 참석했다.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은 지난 1985년 6월 19일 국내 최초·최대 공영도매시장으로 개장했으며, 현재 거래 규모는 연간 230여만톤(하루 7,500여톤)으로 세계 최대 거래 물량을 자랑한다. 또 가락시장은 서울시 소요량의 49%,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26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수도권 설명회를 마지막으로 지난 9일부터 추진한 권역별 전국 설명회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수도권 설명회에는 가락·강서시장 도매법인 및 중도매인, 하역노조 등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으며, 정부 측 온라인 도매시장 관련 설명을 청취한 뒤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먼저 농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출범을 앞둔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은 ‘선거래 후물류’를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전국 단위 통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부도덕한 노조 지도부에 맞서 싸우다 일자리를 잃었던 가락시장 하역노동자들이 2년 7개월의 소송 끝에 ‘부당해고’를 인정받았다.‘서울가락항운노조(가락항운노조)’는 가락시장 6개 청과도매법인 중 2개 법인에서 농산물 하역 업무를 수행하던 조직이다. 이곳 지도부는 오랜 기간 동안 조합원들을 비민주적으로 지배하며 특권을 누려오다가, 2019년 조합원들의 맹렬한 민주화 투쟁에 직면했다.문제는 수세에 몰린 지도부가 돌연 ‘노조 해산’이라는 해괴한 수를 두면서 시작됐다. 조직이 없어지자 노동자들은 2개 청과법인에서 노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가락시장에서 도매법인-하역노조 간 하역비 협상이 결렬을 거듭한 가운데 하역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했다. 도매시장에 들어온 농산물을 경매할 수 있도록 하차하고 경매 후 낙찰된 물건을 중도매인 점포까지 배송하는 역할을 하는 하역노조가 파업을 할 경우 경매에 차질이 생기고, 가락시장 물류체계에 혼란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경기항운노동조합(위원장 정해덕, 서경항운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18~19일 조합원의 98%가 파업에 동의했고, 지난 4일「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먼저 한국청과를 대상으로 서울지방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2018년부터 이어져 온 가락시장 내 도매법인들의 ‘위탁수수료 담합’ 논란에 대해 대법원이 ‘담합이 맞다’고 최종판결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30일 대법원이 ‘(위탁수수료 담합은) 도매법인 간 가격 경쟁을 직접적으로 감소시킨 것이 분명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공정위)의 손을 들었다. 공정위의 제재에 불복해 소송을 이어온 도매법인의 담합 혐의가 마침내 모두 인정된 것이다.지난 2018년 공정위는 가락시장에서 농산물을 위탁판매하는 5개 도매법인이 농민 등 출하자로부터 받는 위탁수수료와 중도매인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가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도매시장 공공성 강화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심층간담회를 진행한다.농특위가 발표한 도매시장 공공성 강화 방안에는 △경매제도 개선 △도매시장법인 독과점 개선 △출하자의 선택권 확대 등이 있다. 농특위는 “출하자 농민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도매시장 문제들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이 있지만 각자 진영논리에 갇혀 자기 주장에서 한발짝도 더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농산물유통이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농민과 유통종사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시의 가락시장 위탁수수료 인상 제한조치에 반발한 도매법인들의 행정소송이 상고심에서 극적 반전을 연출했다. 대법원은 도매법인이 승소했던 1·2심 판결을 뒤엎고 지난 8일 서울시의 조치가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도매법인 과다수익을 일부나마 견제하고 출하자 편익을 높이는 판결이다.이 소송의 핵심엔 ‘표준하역비’가 있다. 박스·망 등 포장출하된 하역비를 일컫는 개념으로, 가락시장의 경우 전체 하역비의 80%가 표준하역비다. 일반하역비와 달리 이 표준하역비는 농안법상 도매법인이 부담하도록 명기돼 있지만, 가락
유통 파트를 맡아 가락시장을 출입하기 시작한 게 6년여 전이다. ‘표준하역비’는 당시에도 오래 묵은 논란거리였다.법 조문에 ‘도매법인이 내야 한다’고 명기된 표준하역비가 버젓이 출하자에게 전가되는 구조를 보면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심정으로 기사를 써내려갔던 기억이 난다. 어떤 역사나 이유를 갖다붙이더라도 위법 정황은 명확하며 그 역사나 이유라는 것도 기자를 전혀 이해시킬 수 없는 것들이었다.논란이 미봉 상태로나마 매듭지어진 건 다시 6년여가 흐른 뒤다. 가락시장 개설자인 서울시는 차마 표준하역비의 몸통은 건드리지 못한 채 앞으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가락시장 하역노조 민주화 투쟁을 전개 중인 구 서울가락항운노조원들이 지난 12일 ‘민주가락하역노조’ 사무실을 열었다.구 서울가락항운노조원들은 집행부의 부당한 전횡에 맞서 노조 민주화투쟁에 나섰지만, 집행부의 기습적 노조해산 이후 작업장인 동화청과·중앙청과가 이웃노조인 서울경기항운노조와 노동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졸지에 설 자리를 잃게 됐다.이 과정에서 가락항운노조원들이 대거 서경항운노조에 백기투항했지만 민주화 열망이 높은 16명의 노조원들은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15일의 단식농성을 포함, 무기한 농성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부당한 노조 집행부에 맞서 가락시장 하역노조 민주화에 나섰다가 소위 ‘블랙리스트’에 올라 일자리를 잃은 가락항운노조 민주노조원들이 가락시장에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15일의 단식을 포함, 천막농성 34일째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2017년 범국민 촛불집회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우리 사회엔 급속도로 민주화와 사회정의를 지향하는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실제 지난 3년여 동안 정부정책과 시민운동 곳곳에서 의미있는 결실들이 맺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 현장에 변화의 바람이 미치지는 않는다. 최근 가락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하역노조 민주화 투쟁 상황은 이같은 사회 분위기를 완전히 역행하고 있는 모습이다.서울가락항운노조는 가락시장 6개 청과도매법인 중 동화청과·중앙청과에 하역노동을 제공하는 주체다. 지난 30여년간 노조위원장 종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 하역노조인 서울가락항운노조의 민주화 투쟁이 전방위적인 압박에 직면했다. 불과 5일 사이에 노동 수요자(동화청과)와 대체공급자(서울경기항운노조), 법원이 민주화세력을 압박하는 내용의 문서를 약속이라도 한 듯 한꺼번에 발표한 것이다.가락항운노조 민주조합원들은 독재와 전횡이 난무한 조합을 개혁하고자 궐기한 끝에 지난 1월 노조위원장의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그러나 개혁의 대상이었던 대의원들이 2월 초 기습적으로 조합 해산을 의결하면서 민주조합원들의 입지가 흔들리게 됐다. 가락항운노조의 작업장인 동화청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 하역노조 민주화를 외치던 조합원들이 오히려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가락시장 부정비리척결과 하역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시민대책위)’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조합원을 사실상 작업배제시킨 서경항운노조(위원장 정해덕)를 규탄했다. 기자회견은 한때 시민대책위와 서경항운노조·동화청과(대표이사 홍성호) 간 격한 마찰로 번졌으며 이 과정에서 농민 대표인 신성재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부의장이 동화청과 직원으로부터 모욕적 욕설을 듣기도 했다.가락시장 동화청과·중앙청과에 하역노동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 하역노조 사태에 시민사회가 들끓기 시작했다. 가락시장 외부의 98개 시민사회단체가 지난달 27일 ‘가락시장 부정비리척결과 하역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위한 시민사회 대책위원회(시민대책위)’를 발족하고 가락항운노조 민주화를 지지했다.가락항운노조는 가락시장 청과부류 3개 하역노조 중 하나다. 열악한 근무환경과 격무에 노출된 조합원들과 달리 조합 지도부는 사실상 종신 집권체제 하에 전횡을 저지르며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다. 비민주적·탈법적으로 만들어진 조합 규약이 원흉이었다(본지 888호 상세보도).이에 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 하역노조인 서울가락항운노조(위원장 오연준)의 조합원들이 지도부의 비민주적 조합운영과 전횡에 항거하다 역풍을 맞았다. 30여년만에 간신히 들어올린 ‘민주화 깃발’을 지키기 위한 조합원들의 싸움이 고달픈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가락시장 하역노조원들은 가락시장에 출하된 농산물을 경매장에 하역하고 낙찰된 농산물을 중도매인 점포에 배송하는 역할을 한다. 업무 자체가 육체적으로 고된데다 하루 10~15시간씩 주 6일의 고강도 노동을 하는 이들이다.하지만 4대보험이나 초과근무수당, 퇴직금 등은 다른 나라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