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농업과 먹거리는 굉장히 중요하다.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분야인데도 현실에선 어떤 활동을 하기 위한 수단이나 부수적인 것으로 비춰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추경미 열린부뚜막협동조합 이사장의 말처럼 대부분의 도시 소비자들은 농업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 농촌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말처럼 심각한 상황이지만 농민들의 현실이 어떠한지 알지 못하고 그에 따른 아무런 위기의식도 없다.그 이유는 먹거리와 농업의 분절에 있다. 마을부엌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사 체험·먹거리 교육 등을 통해 생산자 농민과 도시 소비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언니, 국 올렸어요? 조금 있다가 바로 밥 안쳐야 되는데….”지난 19일 오전 9시가 안 된 시각, 대전광역시 유성구 지족동에 위치한 열린부뚜막협동조합(이사장 추경미, 열린부뚜막) ‘언니’들이 부엌 안팎에서 매우 분주하다. 정성을 들여 솜씨를 발휘한 오늘의 메뉴는 상추를 곁들인 고추장불고기와 청포묵무침, 그리고 맛깔스런 두부김치다.잠시 후 식당 한편에선 준비한 반찬이 도시락에 정갈하게 담기고, 도시락은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전달된다. 얼핏 보면 여느 식당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지만 재료 대부분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전농 충남도연맹은 지난해 12월 26일 ‘충남농민 권익 강화를 위한 농업정책의 방향’을 주제로 한 토론회(사진)를 충청남도의 후원 속에 아산로컬푸드직매장 품앗이마을에서 개최했다. 고령화로 농촌인구가 급감하면서 정치, 경제, 사회적 영향력이 약화됐다는 우려 속에서 이에 대한 해법을 찾고자 마련한 자리다.장명진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커피 한 잔도 공정무역 제품인지 다국적기업이 노동착취로 생산한 제품인지 따져보고 구입하는데 정작 국민들이 매일 먹는 농축산물이 공정거래가 되고 있는지 씁쓸하다”면서 “앞으로 젊은 농민이 지속가능한 농업을 할 수 있도록 좋은 제안을 부탁 한다”고 인사했다.발제를 맡은 장경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은 충남농민
‘지속가능한 먹거리 도시를 위한 연대와 협력 방안’을 기조로 한 로컬푸드·공공급식 관련 토론회가 15일 춘천 강원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지역재단 주최 제13회 전국지역리더대회의 일환으로 열렸다.토론회에선 각지의 지속가능한 먹거리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실천사례가 공유됐다. 박종아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 사무국장은 수원시 로컬푸드 운동 과정에서의 민관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수원시는 지난 5월 ‘수원시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고, 오는 10월 수원에 로컬푸드직매장을 개관할 예정이다. 직매장은 수원시 행정직영으로 운영되며, 수원시의 전체 농가들로부터 농산물을 받아 소비자에게 직판하는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또 다른 모범사례로 대전시 유성구의 사례도 소개됐다. 유성구에선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전국로컬푸드네트워크(로컬푸드넷)는 지난달 25일 출범과 함께 ‘로컬푸드 운동과 정책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창립기념 포럼을 열었다.‘로컬푸드 정책과 운동과제’라는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 윤병선 건국대 교수는 지난해 5월 제정된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로컬푸드법)』이 갖는 현실을 조명하곤 로컬푸드 운동의 과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출범식과 포럼을 공동주최한 유성구와 로컬푸드 관계자들은 구체적 사례를 들어 다채로운 토론을 벌이며 로컬푸드 운동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했다.윤 교수는 “로컬푸드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가치적인 부분보단 수단화, 도구화되는 부분을 많이 보게 된다”며 “로컬푸드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노력을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