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내년 3월 8일 전국 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어김없이 선거비리 및 비리 의심사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조합장 선거비리는 조합의 건전성을 해치는 가장 중대한 해악으로 꼽힌다.전남 해남 A농협 조합장 B씨는 지난달 27일 임직원 및 조합원 20여명을 대동해 서울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농협전국벼협의회’ 창립총회에 참석했다. 이동을 위해 조합이 보유한 한 사업장의 통근버스를 대절했으며, 귀환길엔 전남 목포 소재 식당에 들러 식사 자리를 가졌다. 버스 대절과 식사 모두에 조합 돈이 사용됐다.단순히 출장비 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해에 이어 감귤 가격이 거듭 폭락하자, 농민들이 또 다시 과원 대신 제주도청으로 모여들었다. 100여명이 모여 도청에 감귤을 쏟아부었던 지난해와 달리, 코로나19가 유행 중인 올해는 소수의 농민들이 결연한 어조로 요구사항을 전달했다.최근 감귤 도매가격은 5kg당 6,000원대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정상가격 대비 거의 반토막 수준이며, 폭락이었던 지난해 12월 평균가격보다도 10%가량 더 낮다. 감귤은 재배지역이 제주로 국한돼 있고 비교적 생산조절과 품질향상도 잘 이뤄지는 편이지만, 수입과일의 공세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 경제지주가 ‘품목전국판매연합’의 윤곽을 드러내 이목이 집중된다.농협 경제지주는 지난해 12월 20일 마늘·토마토 품목전국판매연합 출범식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품목전국판매연합은 특정 품목에 대해 산지농가·농협 중심의 전국단위 조직화·규모화를 통해 생산부터 판매까지 책임지고, 수급 안정성 확보를 기반으로 안심 먹거리 공급과 농가소득 안정을 도모하는 생산자연합조직이라는 게 농협의 설명이다.농민은 계획 생산을 통한 수급 조절 및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산지농협은 산지유통센터를 활용해 농산물 품질 및 안정성 관리, 물류효율화 등의 상품 유통 제반 업무를 수행한다. 농협 경제지주는 시도·시군별 연합사업단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가 국정감사 10대 요구사항을 발표한 가운데 요구 중 하나인 농협법 개정 요구에 눈길이 쏠린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를 신설할 때 상시 감찰과 수사 대상에 농협중앙회와 경제·금융지주, 자회사, 일선 농·축협 등의 임원·고위간부도 포함시킬 것을 제안해서다. 한농연은 이와 관련 “농협의 고질적인 비리 근절을 위한 강력한 정책 대안의 마련과 시행이 절실하다”고 밝혔다.한농연이 지난 10일 발표한 10대 요구사항 중 ‘농민조합원이 주인 되는 농협법 개정 추진’엔 △공수처 수상 대상에 농협 포함 △조합공동사업법인(조공법인) 지배구조 농민조합원 중심 개편 △2019년 제2회 전국 조합장 동시선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농협법 및 공공기관 위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