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2024년도에「식료·농업·농촌기본법(농업기본법)」의 개정안 통과를 예고하고 있다. 1999년 제정된 이후 25년 만의 일이다.농업기본법은 농정의 헌법이라 불리며, 농정의 기본이념과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농업기본법은 ‘식량의 안정적 공급 확보’, ‘농업의 다원적 기능의 발휘’, ‘농업의 지속적 발전’, ‘농업발전의 기반인 농촌의 진흥’을 4대 이념으로 정하고, ‘식량자급률의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법이 제정된 지 20여 년을 지나오면서 국제정세의 변화와 코로나19 등 세계적인 감염병 확산에 따른 식량
[한국농정신문 강선일·장수지·김수나 기자]농촌에서 살아가는 장애당사자 주민의 이동권, 자기 생활방식을 결정할 권리, 사회참여를 위한 농(農)적 방안, 장애인 먹거리기본권 등을 한 번에 아우를 주제를 찾기는 애매하다. 분명한 건 이 문제 모두 장애인기본권에 직결되는 문제이며, 농업·농촌·먹거리 담론과 연결되는 문제라는 점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논의할 기회는 흔치 않았다는 고민 아래, 은 장애인기본권 관련 기획을 진행한다.서러운 밥상“2년 전(2009년), 김포에 있는 석 모 시설(석암베데스다요양원)에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최창수, 진흥원)이 지난 23~24일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공급체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최창수 원장 취임 뒤 처음 진행한 이번 점검 일정에선 친환경농산물이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광주시 곤지암읍)에 입고돼 학교에 공급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점검했다. 최 원장은 23일 오전 안성에서 지역 대파 농가 방문 및 안성시 친환경출하회와의 간담회 일정을 가진 뒤, 오후엔 학교에서 회송된 농산물의 기부처인 하남시 푸드뱅크 등을 방문했다. 이날 저녁엔 광주시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서 소분 및 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최창수, 진흥원)이 23~24일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공급체계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최창수 원장 취임 이후 처음 진행하는 이번 점검 일정에선 친환경농산물이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광주시 곤지암읍)에 입고돼 학교에 공급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점검한다. 최 원장은 23일 오전 안성에서 지역 대파 농가 방문을 시작해 안성시 친환경출하회와의 간담회를 하고, 오후엔 학교에서 회송된 농산물의 기부처인 하남시 푸드뱅크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저녁엔 광주시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서 소분 및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최창수 신임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이 지난달 27일 취임했다. 경기도 공적 먹거리정책의 실행기관인 경기도농수산진흥원(진흥원)의 수장으로서 향후 어떤 계획을 갖고 있을지 묻고자, 지난 12일 광주시 진흥원에서 최창수 원장을 만났다.경기도 지역먹거리 판로 확보를 위한 계획은?우선 농협과의 연계를 통한 농산물 유통 신(新)플랫폼을 구축해 경기도 농수산물 유통을 선도하려 한다. 농협유통센터, 하나로마트, 공판장 등 농협사업장과 진흥원 유통센터를 연계하는 신플랫폼을 구축해 농수산식품 판매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키겠다. 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제주특별자치도푸드뱅크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불황 등 악조건 속에서도 기부식품 접수액 3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제주도푸드뱅크는 2018년 제주도로부터 지정받아 문을 연 도내 기부식품 지원센터로, 기업이나 개인이 기부한 식품과 생활용품을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지원하는 기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28억원, 2021년 26억원 등 기부식품 규모가 다소 주춤했는데, 지난해 코로나19 창궐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다. 릴레이 쌀 기부 캠페인(2만7,174kg), 기부물품 전달식(1억3,00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황영모 전북연구원 산업경제연구부 연구위원은 국내 농업·먹거리문제 전문가 중 ‘먹거리돌봄과 지역 먹거리체계의 연결’ 필요성을 주창해 온 대표적 인물이다. 황 연구위원은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사회통합돌봄’ 사업에서 먹거리돌봄 영역을 주된 영역 중 하나로 다뤄야 하며, 지역먹거리를 먹거리돌봄 식재료로서 공급하기 위한 실행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7일 전주시 전북연구원에서 만난 황 연구위원의 이야기를 정리한다.‘먹거리돌봄’의 정의는?먹거리돌봄이란 사람이 생애주기 속에서 겪게 되는 먹거리 취약성 문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각지의 농민·시민들이 힘을 합쳐 ‘먹거리정치’에 나서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먹거리기본권 실현’ 및 ‘지속가능한 농업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일부 사례를 통해 지역주민들은 어떤 정책의 의제화에 나서는지 살펴보자.모두를 위한 먹거리 지원체계수도 서울 먹거리 시민사회의 연대체인 서울먹거리연대(상임대표 이명)는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서울시민 먹거리기본권 보장을 위한 핵심 6대 정책’을 제안했다. 6대 정책 중 ‘취약계층 대상 먹거리 무상지원서비스’의 제안 배경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민경천)가 가정의달을 맞아 소비자를 위한 한우 소비 촉진 행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서울 청계광장 소라탑 앞 행사장에서 한우고기를 최대 50% 할인하는 ‘2022 가정의달 감사한우’ 한우 할인판매 행사가 진행된다. 코로나19 등에도 불구하고 한우를 향해 보여준 소비자들의 사랑에 감사를 표한다는 취지다.농가가 조성한 한우자조금을 활용해 오는 21일까지 한우를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1등급 100g 기준으로 등심 7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인천광역시 남촌농산물도매시장에 옥상텃밭인 ‘해바람텃밭’이 조성됐다.해바람텃밭은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 ‘도시농업 공간조성’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총 2억원(국비 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해당 사업의 집행은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텃밭 조성은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대표 김충기)가 진행했다.해바람텃밭은 생태·교육·문화 체험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빗물저금통으로 자연에너지를 모을 수 있으며, 퇴비간과 지렁이집에 버려지는 폐기물을 퇴비로 만들어 자원순환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 시민들을 위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호반그룹(회장 김선규)이 폭락을 맞은 양배추 농가를 돕기 위해 ‘괜찮아 잘 될꺼양, 양배추’라는 슬로건으로 양배추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양배추는 현재 배추·양파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폭락 품목으로 꼽힌다. 지난 2월부터 전년대비 반토막 가격으로 떨어진 이래 아직까지 8kg당 3,000~4,000원대에 머물러 있다. 기상악화로 지연됐던 출하가 한꺼번에 몰린 데다 코로나19의 영향이 겹친 것으로 분석된다.호반그룹은 가락시장 특수품목 유통법인 대아청과㈜의 모기업으로, 2019년 대아청과 인수 이후 각종 재해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기도 내 로컬푸드 직매장 수가 최근 6년간 48.2% 증가했다. 납품 농가수는 50.8%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경기도 로컬푸드 사업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서다.경기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경기도 로컬푸드 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환경 부문 다원적 가치 실현 △농업소득 증대와 연관사업 일자리 창출 △지역공동체 활성화 △안전한 먹거리 생산 등이 가능해질 거라 전망했다.보고서에 다르면 경기도 내 로컬푸드 직매장 수는 2013년 5개에서 2019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 18일 경기도 광명시의 시립 광명 푸드뱅크마켓 앞엔 20여명 남짓한 시민들의 긴 줄이 들어섰다. 이곳엔 올해 초 경기도(지사 이재명)의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가 설치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위기를 겪는 시민들에게 먹거리를 ‘그냥’ 제공하겠다는 이 지사의 발표 뒤, 이 코너를 이용하려는 시민들도 늘어나고 있다.이날 영하 13℃까지 떨어졌던 혹한의 날씨 속에 폭설까지 내렸건만, 시민들은 그 추위를 견디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앞에 줄을 섰다. 푸드뱅크마켓이 충분히 넓지 않아 다 들어갈 수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우유를 아동들에게 지원하고자 나섰다.서울우유는 지난 3일 서울시 동대문구청에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지역아동센터에 우유제품을 지원하는 후원사업 협약식을 열었다. 서울우유와 동대문구는 이 자리에서 저소득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서울우유는 2년 동안 동대문구 관내 지역아동센터 13개소에 매월 약 8,000개의 우유(200㎖)를 후원한다. 이 우유는 동대문구 푸드뱅크에 배송돼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우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공사)와 대아청과㈜(대표이사 박재욱),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지난 14일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늘 1.6톤(통마늘 1,600망)을 기부했다.기부한 마늘은 가락시장에서 구매한 의성 토종마늘로, 희망나눔마켓을 통해 서울광역푸드뱅크에 전달됐다. 서울시내 푸드뱅크마켓과 사회복지시설 등 필요한 이웃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전달식에선 우리 토종마늘의 특징을 소개하고 활용법을 담은 홍보지를 제작·배포했다.세 기관은 마늘 홍보 동영상을 공동 제작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표되자마자 전 세계 20여개국이 식량수출을 금지했고, 곡물자급률이 21.7%밖에 안 되는 대한민국은 어느 때보다 식량안보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며 국가먹거리위원회를 세워 국가먹거리 전략을 시급히 세워야한다고 한다. 농특위 내에서 국가먹거리전략을 수립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틀조차 나오지 않았고, 농림부에서는 지역푸드플랜을 세우는 지자체를 상대로 대규모 패키지 지원사업(농촌융복합산업, 스마트팜 등)을 진행하면서 지역푸드플랜보다 예산을 가져오는 데만 지자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올해는 8개 지자체가 지역푸드플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공사)가 (사)희망나눔마켓과 함께 대파를 구매해 서울시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했다.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파농가의 고통을 분담하고 미미하게나마 수급안정에 일조하기 위한 취지다.지난 14일 진행한 나눔행사에서 공사는 서울광역푸드뱅크와 송파위례시민연대에 가락시장에서 구매한 6.2톤(616박스)의 대파를 기부했다. 이 물량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푸드뱅크마켓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분된다. 공사는 최근 대파 소비촉진을 위해 대파김치 등 대파 관련 레시피를 영상으로 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해 모였다.지난 6일 오후 세종시 위드워크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극복 친환경농업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는 친환경농민 조직 및 급식운동단체, 생협 등이 모여 꾸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친환경농업 대책협의회’ 주최로 열렸다.이날 참석자들은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들을 장시간 논의했다. 박종서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사무총장은 “급식 중단으로 불용이 예상되는 급식비 예산의 활용 방안을 국무총리실·교육부·농식품부 등 범 부처간 협의로 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4월 15일 총선을 앞두고 진보정당들과 집권여당이 농업·먹거리 문제에서 정견 차이를 떠나 두 가지만은 뜻을 같이 함을 확인했다. ‘기후위기 대안 마련’과 ‘농업·먹거리정책 관련 국가 책임 강화’에 대해서다.지난 19일 전국먹거리연대와 민중당 농민민중당, 정의당 국민안전먹거리특별위원회, 녹색당 농업먹거리특별위원회 주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원으로 열린 ‘국가 및 지자체 먹거리정책 추진현황과 향후 과제 토론회(사진)’는 푸드플랜에 관한 제 정당·사회단체 연석회의였다.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기후위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락시장이 폭락으로 곤경에 처한 감귤농가와 고통분담에 나섰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공사)와 중앙청과(대표이사 이원석)·서울청과(대표이사 김용진)·동화청과(대표이사 홍성호) 등 가락시장 3개 도매법인은 지난해 12월 24일과 지난 6일 두 차례에 걸쳐 제주 감귤을 구입, 지역사회에 기부했다.올 겨울 한때 5kg 가격이 5,000원대까지 떨어졌던 감귤은 아직도 6,000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초에 일시적으로 8,000원대 가격을 찍기도 했지만 사흘을 못 넘기고 다시 원위치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