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 대추연구소는 지난겨울 따뜻한 날씨로 대추 병해충 월동률이 높아져 예년보다 대추농가 병해충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대추나무잎혹파리·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 등 월동 해충의 사전방제에 힘써달라고 15일 당부했다. 대추나무잎혹파리는 번식력이 크고 4~5월 사이 발생하는데 유충은 어린잎을 흡즙해 피해를 준다. 피해받은 잎은 안쪽으로 말려 광합성을 못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방제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4월 중하순경 토양살충제로 번데기가 성충으로 자라지 못하게 사전방제를 해야 한다. 생육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감귤과 블루베리 과수원에 피해를 주는 해충 ‘알락하늘소’를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는 포획장치를 개발했다.알락하늘소는 나무에 구멍을 뚫는 천공성 해충으로, 주로 감귤·블루베리 등 과일나무의 돌출된 뿌리나 나무 밑동에 알을 낳는다. 부화한 애벌레는 나무 내부를 갉아먹는데 심한 경우 나무가 말라 죽게 된다.알락하늘소는 나무껍질 안쪽에 알을 낳고 서식하기 때문에 피해 발생을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현장에선 해충이라는 인식이 부족하다. 또한 유기합성농약을 사용할 수 없는 친환경 과수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비래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유입이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8일 제주대학교에서 설치한 한림읍 수원리, 대림리 트랩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제주농기원은 비래해충 유입이 확인됨에 따라 철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제주농기원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열대거세미나방은 성페로몬 트랩으로 유인된 수컷으로, 지난해 대비 비래 시기가 한 달가량 빠르다. 비래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과 멸강나방 등은 옥수수와 기장 등 벼과 작물을 가리지 않고 갉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업 확대가 시급한 상황에서 국내 친환경농자재 산업 육성 또한 절실하다는 진단이 제기된다.(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협회장 정명출, 한친농)는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세계로룸에서 ‘친환경농자재·비료 현안토론 및 발전방안 모색 세미나’를 개최해, 최근 국내외 친환경농자재 산업 동향 공유 및 향후 친환경농자재 산업 발전을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이날 안인 한친농 부회장은 친환경농산업 국내외 동향 및 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안 부회장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친환경농자재 산업규모는 약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최근 높아진 기온으로 사과농사에 피해를 주는 복숭아순나방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경북농기원) 유기농업연구소가 적기에 철저히 방제에 나설 것을 사과 농가에 당부했다.복숭아순나방 성충은 3월 하순부터 발생해 연간 4~5회 피해를 준다. 1차 최성기는 5월 하순경에 나타나고 6월 하순에 2차, 8월 중순에 3차 최성기가 나타난다.경북농기원이 청송·의성 등 경북 사과주산지 4개 지역에 페로몬트랩을 설치해 정밀예찰을 실시한 결과 3월 하순에 복숭아순나방 성충이 처음 발생했고 4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이 열대거세미나방 예찰 강화 및 초기 방제를 농가에 적극 당부했다.지난달 24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함께 실시한 열대거세미나방 합동 예찰 결과 경상남도 고성군 내 옥수수 재배지에서 3~4령 유충이 다수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북도는 “지난해 경산과 경주에서 6월 3일경 열대거세미나방이 첫 발생한 만큼 올해 역시 6월 상순경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예찰을 강화해 발생이 확인될 시 초기에 방제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열대거세미나방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경기도는 29일 매미나방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림청, 시·군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다각적인 방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여름 매미나방의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도심 환경의 미관 훼손과 산림지역 수목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동절기 기온 상승으로 개체수가 급증한 게 원인으로 추정되며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매미나방 월동난 부화율이 84.1%으로 나타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경기도는 지난해 피해지역인 군포·파주 등 7개 시·군을 중심으로 NFC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과수 농가들의 영원한 적으로 꼽히는 노린재 활동이 본격화되는 시기다. 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은 올해 이상기후로 노린재 출현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집합 페로몬을 활용한 친환경농자재를 소개했다.노린재는 과수원 주위 잡초나 인근 야산 등에서 성충으로 월동한 뒤 이듬해 봄 기주 작물로 이동하는 습성을 갖고 있다. 특히 세대를 거듭할수록 개체수를 늘려 피해 범위를 넓히며, 피해 과실에 갈변·기형과 등을 유발한다. 게다가 노린재는 약제를 살포할 때 다른 곳으로 이동한 뒤 다시 돌아오기 때문에 방제가 쉽지 않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지난 6~8일 농림축산검역본부·제주도농업기술원과 제주지역 일원에서 실시한 합동 예찰 과정에서 열대거세미나방이 발견됐다. 농진청은 지난 7일 제주시 한림읍의 옥수수 재배 포장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 발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제주지역은 지난해 6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대거세미나방이 발견된 곳이다. 최근 중국 내 열대거세미나방 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발생 우려가 가장 높은 곳 중 한 곳이기도 하다.이번에 발견된 성충은 수컷이며 재배포장에 설치한 성페로몬 트랩으로 유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의 친환경 학교급식 체계가 10년째를 맞이했다.10년이 지난 현재, 경기도 학교급식의 특징 중 하나는 지역 농민들이 자주적으로 출하회를 꾸려 계약생산 주체로 나섰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준식, 경기친농연)의 역할이 컸다.농민들의 노력으로 2011년 40개이던 학교급식 공급품목은 2016년 79개, 지난해 97개로 늘어났다. 이창한 (재)지역재단 기획이사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보고서 ‘친환경 학교급식의 사회적 의미 실현과 농민노동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교육과 실천’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농진청)은 노린재류가 월동에서 깨어나는 4월 상순부터 5월 하순 사이가 대량 포획의 적기라며 이를 통해 다음 세대 밀도를 가장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와 썩덩나무노린재는 두류와 과실류, 잡곡류의 수량과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흡즙성 해충이며 노린재류는 가해하는 기주범위가 매우 넓고 이동도 빨라 농경지로 확산하기 전 미리 월동한 산림지 인접 포장에 페로몬트랩을 설치해 대량으로 포획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부연했다.현재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와 썩덩나무노린재의 집합페로몬과 이들 노린재류를 가장 잘 포획할 수 있는 전용 트랩이 국내외에서 개발돼 적극 이용되고 있다. 특히 농진청에서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무농약 이상이 1%이내인 배의 경우 어떤 재배기술이 요구되고 있는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 연구소 환경연구실 최경희 박사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다. 유기재배에 맞는 품종 개발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유기재배농가의 경우 최근 품종의 50%이상을 신품종으로 갱신하고 있다. 유기재배 성공을 위해서는 배 검은별무늬병에 강하면서도 고품질 과실로 차별화하는 전략이 필수불가결하다는 것을 시행착오를 통해 깨달았기 때문이다. 원예원에서 개발된 대부분의 품종이 일본 품종인 ‘신고’보다 검은별무늬병에 강하다. 최근 육성된 감천, 추황, 화산, 만풍 등이 여기 해당된다. 배 검은별무늬병에 완전히 저항성인 ‘그린시스’ 품종을 육성해 보급한 바 있다.유기재배 농가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개발한 ‘범용 노린재류 포획 트랩 제조 기술’이 산업체에 이전되면서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농진청에 따르면 노린재는 잡곡과 두류, 과수의 즙을 빨아먹어 수량과 품질을 떨어뜨린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갈색날개노린재, 가로줄노린재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노린재 방제를 위해 노린재 종류에 따라 통발트랩이나 미국산 트랩 등 다른 장치를 사용해야 했지만, ‘범용 노린재류 포획 트랩’을 이용하면 노린재 종류에 상관없이 대량 포획이 가능하다.실용화재단은 지난해 10월 산업체에 해당 기술을 이전했으며, 이전받은 업체들은 이달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트랩은 원형 포집통 안에서 페로몬을 아래로 방
‘큰유리나방’ 애벌레가 포도나무 줄기로 들어가 나무의 수명을 줄이는 피해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0년부터 충남 천안과 충북 옥천, 경기 안성·이천·포천·가평 등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큰유리나방 애벌레는 일단 포도나무 줄기 속으로 들어가면 살충제를 뿌려도 살충 성분이 줄기 속까지 도달하기 어려워 방제 효과가 매우 낮다.이 애벌레는 다 자라면 5cm 정도로 커지며, 포도나무 원줄기로 들어가 형성층을 먹어치우기 때문에 나무의 생육을 크게 떨어뜨리고 이를 방치하면 결국 나무가 죽게 된다. 이에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는 큰유리나방의 성 페로몬 유인 물질을 개발, 중부 지방 포도원에서 시기별로 어른벌레 발생 밀도를 조사한 결과 6월 하순부터 7월 상순에 가
국립산림과학원과 동부한농, 동부세레스가 지난 12일 서울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환경친화형 산림병해충 방제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산림병해충 방제기술 분야의 상호 보완적 연구 및 자료 공유 △공통 연구주제 발굴 및 공동연구 수행 △연구 및 기술 보급을 위한 정보화 시설의 공동 활용 △지원사업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세부 추진사업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상기온 등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확산과 외래 병해충 유입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산림병해충 예찰 및 방제 연구를 주도하고 있고, 동부한농과 동부세레스는 화학 및 생물학적 방제 분야에서 국내 1위 회사로 손꼽힌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부한농과 동부세레스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충의 발생 양상이 변하면서 과거 차나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노린재에 의한 피해와 관련, 농약을 살포하지 않고 페로몬트랩을 설치하여 해충을 잡는 방법을 개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전남도농업기술원 녹차연구소는 집합페로몬트랩을 1ha당 30 ~ 40개정도를 차밭 주변에 설치하면 집합 페로몬트랩노린재 성충을 포획, 노린재 피해를 50%정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노린재는 90%이상이 어린 새싹의 잎을 가해하며 연한 새순에 침을 박아 양분을 흡즙하게 되는데 피해를 받은 어린줄기에는 적갈색 점이 많이 생기고 생장을 멈춘다. 또한 피해를 받은 어린잎은 생장하면서 피해부위가 확대되어 부정형의 작은 구멍이 생기거나 잎이 기형이 된다. 또한 노린재
농촌진흥청은 지난 6월 18일 수원에서 멸강나방 성충이 성페로몬트랩에 포획됨에 따라 상습피해지역에 대한 철저한 예찰 및 방제를 당부했다.멸강나방은 해외로부터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비래해충으로, 주로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성충이 중국에서 날아온다. 성충은 교미 후 꽃의 꿀을 먹고 땅의 마른 잎에 산란하며, 애벌레는 옥수수나 목초 등을 폭식해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특히 장마철을 맞아 장마전선을 타고 다량의 성충이 추가적으로 우리나라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상습피해지역에서는 옥수수밭이나 하천 제방을 중심으로 정밀예찰 후 피해증상 발견 즉시 방제를 해야 한다. 멸강나방 방제약제에는 델타메스린유제(데시스, 장원, 에스엠델타린), 비티쿠르스타키수화제(그물망, 바이오비트, 비
두류, 과수류, 잡곡류, 화훼류 등 농작물의 꼬투리와 열매를 흡즙하여 수량과 품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해충인 노린재류는 오전시간대에 약제를 살포해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 기능성잡곡과 배순도 박사팀은 노린재의 활동시간대를 조사한 결과, 노린재류는 오전 시간대(약 11%)보다는 오후 시간대(88%)에 비행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노린재류 방제는 오전시간대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한편 산림 등에서 월동한 노린재류는 봄철부터 늦가을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2000년도부터 국내에서 발생량이 크게 증가하여 농작물, 특히 콩 및 과수의 안전과 안정생산에 가장 큰 장애요인 중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최근 집합페로몬을 이용한 노린재류의 대량유
농촌진흥청은 집에 앉아서도 과수원 병해충 발생상황을 알 수 있는 '유비쿼터스(u-IT) 기반 해충발생 무인감시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1998년부터 사과원에서 발생하는 나방류 해충 6종의 발생시기와 방제적기를 예찰할 수 있는 '성페로몬 트랩'을 개발해 왔으며, 현재 2천여 과수재배농가가 사용하고 있다.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지금까지 농가가 5일 간격으로 성페로몬 트랩을 눈으로 직접 조사하던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하여, 컴퓨터가 자동으로 성페로몬 트랩에 들어온 해충수를 조사하여 방제적기를 알려주는 방식이라는 것.이 시스템은 기존 성페로몬트랩 안에 카메라를 장착하여 성페로몬트랩에 유인된 해충의 이미지를 촬영하고, 촬영된 이미지를 무선 인터넷
올해 사과원에서 복숭아순나방대발생이 우려돼 철저한 방제대책이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4월 사과원에서 복숭아순나방 월동성충의 발생밀도를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복숭아순나방이 많이 발생한 지역은 지역별 공동으로 낙화 후에 적용 살충제를 1주일 간격으로 2회 연속 살포할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복숭아순나방은 발생 과원율과 피해과율이 최근 증가하는 경향이며, 상습 다발생 사과원에서는 과실 피해가 10% 이상으로 높은 경우도 있다.사과원에서 복숭아순나방의 효율적 방제를 위해서는 지역 또는 조합(작목반)단위로 공동으로 발생예찰용 성페로몬트랩을 설치하여 5일마다 성충 발생 상황을 조사하고, 성충 발생최성일로부터 2주후 애벌레가 갓 부화한 시기에 적용 살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