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영암군농민회(회장 정철)가 지난 13일 영암여자고등학교에서 통일쌀 전달식을 진행했다. 통일쌀 전달식에는 영암군농민회 회원들과 신승철 도의원, 정운갑·박종대 군의원, 영암여자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 등이 참석했다. 정철 영암군농민회장은 이날 “우리가 분단된 지 80년이 다 돼 가고 있다. 20세기에 시작한 전쟁이 21세기에도 끝나지 않는 것은 전 세계에서 한반도가 유일하다”며 “언제 전쟁이 터질지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담아 전달하는 것이니 학교에서도 통일 교육을 진행해주면 좋겠다”고 인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지난달 31일 통일쌀 벼베기·윤석열정권 퇴진 투쟁선포식에서 만난 당진 농민이 내뱉은 첫마디는 “농민을 위한 정부와 국회는 없다. 오직 단결 투쟁만이 살길이다”였다. 농민은 현 정권 농정에 대한 분노를 표현했고, 이 같은 마음을 증명하듯 최근 당진시 거리 곳곳에는 11월 11일 전국농민대회를 알리는 홍보 펼침막이 내걸린 상태다.당진시농민회(회장 이종섭)가 주관하고 전국쌀협회 당진지부와 전여농 당진시여성농민회가 공동주최한 통일쌀 벼베기·윤석열정권 퇴진 투쟁선포식은 송산면 당산리 통일경작지에서 하원오 전국농민
[한국농정신문 이승헌·임선택 기자] 전남 영광군농민회(회장 노병남)는 지난 25일 ‘쌀부터 자주! 쌀부터 통일!’이라는 구호와 함께 통일쌀 벼베기 행사를 진행했다. 영광군농민회 역대 회장들과 농민회원들, 강종만 영광군수를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과 농협군지부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이날 행사는 ‘사람사는 세상 기원고사’를 시작으로 개회사, 축사, 연대사, 결의문 낭독, 전체사진 촬영, 벼베기 순으로 진행했다.강종만 영광군수는 축사에서 “올해 교부세가 459억원 삭감되고, 내년에는 500억원 정도 삭감될 것 같다. 진행 중인 사업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5일 충북 괴산군 문광면에 위치한 전농 충북도연맹 통일쌀 경작지에서 열린 벼베기 행사에서 괴산군농민회 회원들과 충북도청, 괴산군청 관계자들이 낫으로 벤 벼를 홀태에 훑고 있다.김기형 전농 충북도연맹 의장은 “남북 사이에 당장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정세가 악화되고 통일을 논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시기”라면서 “오늘 수확한 쌀을 북으로 보낼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긴 하지만 언젠가는 (북측이) 열릴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통일농업 실현을 위한 2023 고창군농민회 통일쌀 벼베기’가 지난 17일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통일쌀 경작지에서 열린 가운데 농민회 전·현직 임원들과 농협 관계자 등이 낫으로 벤 벼를 안고 “남북농민 하나되어 통일농업 실현하자”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백덕기 고창군농민회장은 “토질이 좋아서 농사가 잘됐다. 통일쌀을 북으로 보낼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국내 여건상 그게 안 되니 안타깝다”면서도 “언젠가는 실현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올해 수확한 쌀은 통일기금으로 적립할 것”이라고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막바지 가을걷이가 한창인 민간인통제구역의 들판,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내포리 ‘평화의 논’에서 꽹과리와 징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북과 장구 소리도 이어졌고, 잘 벼린 낫을 든 사람들이 벼를 베기 시작했다. 사물놀이 소리에 놀라 날아오른 기러기 떼가 벼 베는 사람들을 지나 북쪽으로 날아갔다.철원군농민회(회장 위재호)의 ‘2023년 통일쌀 벼베기’ 행사가 지난 7일 평화의 논에서 열렸다. 철책 너머 멀리 파란 하늘 아래 김일성 고지가 선명했고, 한 농민이 한 마디 했다.“새들도 가는데 우리만 못 가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5월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주최로 ‘식량주권 사수 통일농업 실현 양곡관리법 전면개정’ 통일쌀 모내기를 진행하며 유색벼를 심은 괴산군 문광면 송평리 들녘에 21일 ‘조국은 하나다’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이승헌·임순만 기자]남북 평화통일의 의지를 이어가기 위한 통일쌀 모내기가 전남에서도 활기 있게 이어지고 있다.영광군농민회(회장 노병남)는 6.15공동선언을 기념하고 평화통일의 기운을 조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해오고 있다. 올해도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던 지난 15일, 회원들이 바쁜 일손을 잠시 멈추고 대마면 통일경작지에 모여 모내기 행사 및 영농발대식을 열었다.대마면 태청농악대의 신명나는 농악으로 행사의 막이 올랐고, 노병남 농민회장의 대회사와 배무환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부의장,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충남지역의 모내기가 막바지인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의 통일모내기 행사가 지난 3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 들녘에서 거행됐다.이진구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분단 7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종식되지 않은 전쟁위험이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다. 통일은 우리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해야겠기에 금년엔 오늘 심는 이 쌀을 직접 싣고 가 북녘 동포들에게 전달해주고 싶다”고 인사했다.주관단체인 예산군농민회 장동진 회장은 “예산군농민회는 2006년부터 통일농사를 지어오고 있다”면서 “농민들은 모내기가
[한국농정신문 강상욱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의장 길병문)과 연천군농민회(회장 이석희)는 지난달 30일 민통선 안쪽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강내리 소재 ‘남북농민통일 평화농장 공동경작지’에서 통일모내기 행사를 열었다.이날 모내기 행사는 연천군농민회를 비롯한 전농 경기도연맹 회원 20여명과 김상기 (사)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연천군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길병문 전농 경기도연맹 의장은 “전농은 각 지역에서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20여년간 통일쌀 재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통일 염원은 지난 70여년간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못줄을 옮기는 호루라기 신호가 드넓은 들녘에 경쾌하게 울렸다. 지난달 27일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내포리 ‘철원군 평화의 논’에 바짓가랑이를 걷어 올린 남녀노소 50여명이 물이 찰랑대는 논에 들어갔다. 민간인통제구역인 이곳에 이들이 모인 것은 철원군농민회(회장 위재호)가 진행한 ‘2023 철원군 통일쌀 모내기’를 위해서다. 철원군농민회는 평화통일을 간절히 바라는 뜻에서 10년째 이곳에서 손모내기를 하고 있다.참가 인원에 맞춰 준비된 400평짜리 논에 못줄에 맞춰 늘어선 참가자들이 모내기를 시작했다. 철원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남북관계는 그야말로 냉각상태다. 북한 무인기가 서울 상공을 진입했다가 빠져나가고, 윤석열 대통령의 확전까지 각오했다는 발언이 나오는 등 강대강 대치 상황이 이어지면서 지난해에 이어 새해도 전망이 밝지 않다.하지만 남북이 대화와 대결을 반복하는 동안에도 농민들은 농업을 통해 평화의 물꼬를 트고자 노력해왔다.2019년에는 전 국민 모금으로 통일트랙터 27대를 마련했다.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북한으로 보내진 못했다. 농민들은 남북대화의 끈을 놓지 않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지난 22일 영암군농민회(회장 박웅)는 영암초등학교 정문에서 통일쌀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영암군농민회 회원들과 영암교육장, 영암군수 등이 참석했다.영암군농민회는 지난 10년 동안 통일쌀 경작을 하며 조국 통일을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은 500g짜리 통일쌀 3,000개를 준비해 관내 16개 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에게 전달했다.마삼진 영암군농민회 사무국장은 “통일쌀 경작지에서 생산한 쌀을 북으로 보내고자 했지만 대북제재로 보내지 못했다”면서 “지역에서 어떻게 의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의장 한제희, 전농 충북도연맹)은 지난달 27일 진천군 이월면 사당리의 통일쌀 공동경작지에서 ‘분단의 철조망을 녹여 통일농업 농기구를 만들자!’는 주제로 2022년도 통일쌀 벼베기 행사를 개최했다.전농 충북도연맹과 진천군농민회(회장 김기형)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단양부터 영동까지 충북도 내 각지에서 참가한 회원들과 민주노총, 진보당 등의 연대단체와 임영은 충북도의회 부의장, 진천군의회 의원들, 조정환 덕산농협 조합장 등의 외빈을 비롯해 5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또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 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중략).’22년 전 오늘(15일)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뜻에 따라 첫 정상회담을 갖고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그리고 6.15 남북공동선언은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으로 계승·발전됐다.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상태 완화와 전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6·15 남북공동선언 22주년인 지난 15일 경남 진주시 금산면 인근 들녘은 모내기하는 농민들로 분주했다. 이날 진주시농민회와 진주시여성농민회, 6·15공동본부는 공동주최로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열었다.박미정 진주시여성농민회 부회장은 모내기에 앞서 기자회견문을 통해 “22년 전 오늘 남북 양 정상은 분단 55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갖고 통일의 이정표에 합의했다”며 “그 결과 남북농민들의 금강산 상봉이 이뤄졌고, 농민들은 북녘 못자리 비닐보내기 사업, 통일쌀 모내기 사업, 통일농기계사업 등 매년 민족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지난달 28일, 강원도 철원군 민간인통제구역의 남북 통일쌀 경작지에서 2022년도 통일쌀 모내기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엔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과 김영보 철원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최춘석 철원군이장협의회장과 김재순 철원읍장 등이 참석해 격려했다.올해 통일쌀 모내기에도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대표 김충기)가 참가했으며, 경기도 안산 한겨레평화포럼(대표 백보람)과 안산 청소년열정공간 99℃(책임교사 김부일, 99℃)가 처음으로 참가했다. 99℃에선 34명의 청소년이 모내기에 참가했다.백종한 철원두루미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 염원하고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을 촉구하는 당진 지역 통일쌀모내기가 지난달 31일 충남 당진시 송산면 당산리 통일쌀경작지에서 열린 가운데 전농 당진시농민회 회원들이 이앙기 4대를 동원해 1만7,000여평에 달하는 논에 모를 심고 있다.김희봉 당진시농민회장은 “남북 간 군사적 대립을 중단하고 남북 동포들이 하나되는 대동세상이 통일농업으로 성취되길 빈다”며 “새로 출범하는 민선 8기 당진시와 시의회도 생명산업이자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통일농업을 착실하게 준비했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본격적인 농번기에 접어든 지난 18일 강원도 춘천시 신동 인근 들녘에서 춘천지역 농민들이 풍년기원제와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열었다.춘천지역 농민단체로 구성된 춘천시농업인단체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농민뿐 아니라 내달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강원도의원, 춘천시의원 출마 후보자들과 이영훈 춘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오용석 전농 강원도연맹 의장,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행사는 1부 풍년기원제와 2부 통일쌀 모내기로 나눠 3시간여 동안 진행됐다.이종남 춘천시
[한국농정신문 안기원·김희봉 기자] 충청도 지역 곳곳에서 평화통일 염원을 담은 벼베기 행사가 열렸다.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의장 한제희, 전농 충북도연맹)은 ‘농민해방은 남북 통일농업 실현으로!’라는 부제로 지난달 29일 진천군 이월면에 위치한 통일쌀 공동경작지에서 벼베기 행사를 개최했다.전농 충북도연맹과 진천군농민회(회장 김기형)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단양부터 영동까지 충북도 내 각지에서 참가한 회원들과 민주노총, 진보당 등의 연대단체, 진천군 부군수 등 외빈을 비롯해 6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사전행사로 풍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