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한정희 기자] 지난달 30일, 전북 익산 서동공원에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과 언니네텃밭 여성농민생산자협동조합 주최로 `2023 전여농 추수한마당'이 개최됐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전여농 회원들과 익산시민 500여명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전 10시부터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행사는 토종씨앗 전시와 나눔, 토종농산물 장터, 토종먹거리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후위기를 이겨내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여성농민들이 한 해 동안 실천해온 다양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에 많은 참가자들이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지난 21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 해운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궁평2리 마을주민과 토종농부들이 준비한 토종축제가 열렸다. 화성토종작물연구회 궁평분과 소속 토종농부 10여명과 궁평2리 마을주민들, 화성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화성마을넷) 서부권 활동가들이 함께 연 이날 행사에는 화성시의회 의장, 화성마을넷 대표와 활동가 등 200여명이 참여해 토종을 맛보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겼다.‘궁평토종농부, 토종의 맛에 취하다!’라는 이름의 이날 축제에서는 마을 토종농부들이 생산한 토종농산물로 쥐이빨옥수수 팝콘, 빈대떡 만들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논산시여성농민회(회장 권태옥, 논산여농)는 지난달 24일 논산여농 교육실에서 회원들이 1년 동안 지킨 토종씨앗을 전시하고 토종으로 만든 간식을 맛보는 ‘제3회 논산 토종씨앗 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논산지역 연대단체와 논산여농 회원들로 구성된 길놀이패가 행사의 시작을 알렸고, 참가자들은 길놀이패를 따라 행사장으로 입장했다.권태옥 논산여농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재연 토종단장이 논산여농의 토종씨앗 지키기 활동을 보고했고, 올해 토종씨앗 조사에서 만난 김종순 할머니로부터 씨앗을 물려받는 시간을 가졌다.김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전국에서 모인 여성농민들이 토종씨앗과 먹거리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장을 열었다.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가락몰 업무동에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과 언니네텃밭 여성농민생산자협동조합(이사장 박점옥, 언니네텃밭) 주최로 ‘2022 토종이 있는 추수한마당’이 열렸다. 갑작스런 한파에도 많은 여성농민들과 소비자들이 모여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날 행사는 전여농과 언니네텃밭 관계자를 비롯해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서봉석 가톨릭농민회 사무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전국에서 모인 여성농민들이 토종 씨앗과 먹거리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장을 열었다.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몰 업무동에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과 언니네텃밭 여성농민생산자협동조합(이사장 박점옥, 언니네텃밭) 주최로 ‘2022 토종이 있는 추수한마당’이 열렸다. 갑작스런 한파에도 많은 여성농민들과 소비자들이 모여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날 행사는 전여농과 언니네텃밭 관계자를 비롯해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서봉석 가톨릭농민회
[한국농정신문 장수경 기자]지난 4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 카페(쓰레기 없는 카페) ‘보틀팩토리’에서 조금 특별한 장인 ‘채우장’이 열렸다. 채우장은 ‘버릴 것 없이 채우는 장터’라는 뜻으로, 상품 포장 시 발생하는 비닐이나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장터이다. 이 장터에선 판매되는 물품이 따로 포장돼 있지 않고, 소비자가 각자 용기를 가져와서 필요한 물품을 필요한 만큼 덜어서 구매한다. 따라서 판매자들은 무게나 낱개 단위로 판매할 수 있도록 상품을 준비하고, 구매자들은 판매되는 품목을 살펴본 후 구입하고 싶은
[한국농정신문 장수경 기자]토종씨앗과는 상관없을 듯한 도시의 아이들이 토종콩을 이용해 직접 콩나물을 길러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구만리 마을기업인 구만리콩마을영농조합법인(대표 반경순)은 지난달 11일 토종 나물콩으로 구성된 콩나물키트를 서울 서대문구청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 ‘안전한 먹거리 교육용’으로 납품했다. 오래알태·질금태·쥐눈이콩 등 토종나물콩 3종과 주전자, 설명서 등으로 구성된 ‘토종콩나물 찾아 구만리’는 구만리콩마을영농조합법인이 토종씨앗을 지키고 활성화시키며 토종농산물 생산농가를 확산시키기 위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유전자조작식품(GMO)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약 3년만에 서울 거리를 행진하며 ‘GMO 규제완화 반대’, ‘GMO 완전표시제 실시’ 등의 구호를 외쳤다.GMO반대전국행동이 지난 21일 서울 도심에서 ‘2022 몬산토·바이엘 GMO반대 시민행진(시민행진)’을 진행했다. 시민행진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래 기자회견 및 온라인 실천활동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일상회복이 점차 진행되는 상황에서 3년만에 대규모 집회와 거리행진을 벌였다.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GMO 문제 해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유전자조작식품(GMO)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약 3년만에 서울 거리를 행진하며 ‘GMO 규제완화 반대’, ‘GMO 완전표시제 실시’ 등의 구호를 외쳤다.GMO반대전국행동이 지난 21일 서울 도심에서 ‘2022 몬산토·바이엘 GMO반대 시민행진(시민행진)’을 진행했다. 시민행진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래 기자회견 및 온라인 실천활동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회복이 점차 진행되는 상황에서 3년만에 대규모 집회와 거리행진을 벌였다. 시민행진엔 생활협동조합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경기도종자관리소(소장 송태성)는 토종종자의 현지보존으로 유전자원의 확보기반을 마련하고 토종농산물 육성 및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2022년 경기도 토종텃밭 보존사업’을 실시한다.이번 사업은 토종텃밭 농가에 생산보전 지원금을 줘 농가소득 증대 및 토종농산물 육성을 돕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토종종자 유전자원 확보기반을 마련하고, 도내 토종텃밭 지원으로 경기도형 텃밭문화를 형성하며, 토종농산물 홍보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필요한 토종종자를 증식할 계획이다.지난 8~18일 우편과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다시 토종씨앗을 주목할 때다. 식량·종자 주권을 위해, 기후위기 시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토종씨앗 보전정책이 필요하다. 조례 제정도, 직불금도 중요하나 무엇보다 현지 보전, 즉 토종작물이 지역에서 잘 자라게끔 만드는 게 중요하다.과거보단 각 지자체 차원에서도 토종농산물 보전에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광역지자체 중에선 경상남도가 2008년 7월 3일 「토종농산물 보존·육성에 관한 조례」를 최초로 제정한 이래, 2022년 3월 현재 8개 광역지자체(경남·전남·제주·강원·경기·충남·전북·경북)가 토종농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환경농업단체연합회·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국산 친환경농산물 활용 먹거리 사용에 힘쓰는 식당 중 네 곳을 ‘친환경식당’으로 선정했다. 국산 친환경농산물 소비 활성화 노력에 힘쓰는 친환경식당을 4회에 걸쳐 소개한다.공장식 대량생산체계 하에서 만들어지고 원재료가 수입산인 프랜차이즈 피자의 맛에 익숙해진 지 오래다. 그래서일까. 경상북도 상주시의 피자가게 ‘살롱 드 봉강(대표 황진영)’표 유기농·토종농산물 피자는 더욱 새롭고 반갑게 다가온다.상주가 고향인 황진영 살롱 드 봉강 대표는 전국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토종씨앗 전담부서까지 만들며 ‘토종씨앗 활성화’ 노력을 기울이는 경기도 양평군의 사례가 눈에 띈다. 그러나 양평군의 토종씨앗 활성화 사업은 양평군의원들에 의한 관련 예산 삭감으로 현재 진행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다.양평군(군수 정동균)은 지난해 1월 1일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양평군 농업기술센터 산하에 토종자원 육성 전담기구인 ‘토종자원팀’을 신설했다. 그동안 타 지자체에서 토종씨앗 육성 관련 조례를 제정한 사례는 있으나, 기초지자체 차원에서 토종자원(토종씨앗) 육성을 위한 군청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서울시민 모두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서울시민 누구도 경제적 형편 때문에 굶거나 질이 낮은 먹거리를 먹게 되는 일이 없어야 하고, 사회·지역·문화적인 문제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접근하는 데 곤란을 겪지 않아야 합니다. 서울시민은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받아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합니다.”지난 2017년 서울시가 발표한 먹거리 기본권 선언문의 내용이다.선언문에 따르면 그 누구도, 시간·환경·경제적 여유가 없다고 할지라도, 유력한 대선후보의 발언과 달리 ‘부정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오늘까지 왔다. 언니네텃밭여성농민생산자협동조합(이사장 박점옥, 언니네텃밭)이 만들어지고 13년의 시간이 흘렀다.오래전부터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은 토종씨앗을 지켜 먹거리 주권을 되찾고자 했다. 이를 위해 토종씨앗 채종포를 만들고 토종종자를 나누는 등 최일선에 섰다.언니네텃밭은 이를 더 확장하기 위한 전여농의 식량주권사업단으로 출발했다. 지난 2009년 4월 첫 꾸러미사업을 시작해 토종농산물의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고, 제철·토종·친환경 농산물을 통해 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 화성시(시장 서철모)가 지역산 토종농산물의 학교급식 시범공급을 시작했다. 지자체가 나서서 학교급식에 토종농산물을 공급하는 사례는 화성시가 전국 최초다.지난 2일부터 화성시 동양초등학교 학생들에겐 화성 토종 사과참외가 공급되고 있다. 사과참외는 토종참외 중 특히 당도가 높은 참외인데, 대신 저장성이 낮아 수확 뒤 가급적 빨리 공급돼야 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학교급식에 공급하기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화성 농민들이 재배한 사과참외가 학생들에게 공급된 것이다.이번 사과참외 시범공급은 지역먹거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이 땅 곳곳 토종씨앗의 발아는 토종농산물 수확으로, 토종농산물을 통한 농민-도시 소비자 교류 강화로, 더 나아가 식량주권 확보와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으로 이어진다.최근 농정개혁 논의 속에서 토종씨앗과 이를 기반으로 한 생태농업·식량주권 강화 논의는, 의외로 그리 활발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처럼 현장 농민과 전문가가 모여 토종씨앗과 식량주권의 중요성을 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바로 지난 21일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주최로 진행된 ‘기후위기 대응 먹거리 자급기반 마련’ 심포지엄에서였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경기도(지사 이재명)가 2021년도 토종종자 수집 사업자로 토종씨드림(대표 변현단)과 전국씨앗도서관협의회(대표 박영재)를 선정했다.경기도는 토종농산물을 체계적으로 보존·분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경기도종자관리소 평택분소에 토종종자은행을 설립한 바 있다. 전시실과 종자보관시설, 증식포 및 체험장 등을 갖춘 전문 보관·저장시설이다. 토종씨드림과 전국씨앗도서관협의회는 올해 연말까지 고양·안산·오산·이천 등 4개 지역을 돌며 지역당 100점 이상의 토종종자를 발굴·수집, 토종종자은행에 입고할 예정이다.경기도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 화성시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이사장 노경애, 센터)의 지역먹거리 선순환을 위한 실험이 눈에 띈다.화성시에서는 현재 어떤 노력을 진행하고 있을까? 먹거리체계 구축과 관련한 화성시의 특수한 상황 및 센터의 노력들을 소개한다.원거리 소농의 판로 구축 절실화성시는 동쪽 시가지(동탄·병점지구)와 서쪽 농촌지역 간 인구밀도 차이가 크다. 화성시 면적의 20%인 동탄·병점지구에 주민의 60%가 살고, 80% 면적인 농촌지역에 40%의 주민이 산다.따라서 화성 먹거리계획의 기본은 ‘서쪽 농촌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