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전남 광양에서 도매시장 출하장려금 논란이 불거졌다. 지역농협들이 영업외수익으로 챙기고 있는 출하장려금에 대해 농민들이 반환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출하장려금은 도매시장 내 경매회사인 ‘도매시장법인’들이 출하 독려를 위해 출하자들에게 지급하는 돈이다. 지급 한도는 도매시장마다 다르지만, 대표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의 경우 ‘도매시장법인 위탁수수료 수익의 15%’다(서울시 조례로 규정). 농산물 경락가를 기준으로 따지면 0.6%에 해당한다. 가령 농산물이 1만원에 낙찰되면 도매시장법인은 출하자로부터 위탁수수료 4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가 지난 3일 ‘2025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임업분야(산림소득 지원사업) 사업’을 신청받는다고 밝혔다.산림소득분야 지원사업은 수실류·버섯류·산나물류·약초류·약용류·수목부산물류·관상산림식물류 등 7개 분야 79개 품목 임산물을 재배하거나, 유통·가공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임업인·임업후계자·독림가·신지식임업인·생산자단체가 대상이다.사업 신청은 시행 1년 전 사업대상지 소재 시군 산림부서 및 읍·면·동에서 접수한다. 접수 기간은 시군별로 다르므로 해당 시군 홈페이지에 게시된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이상기후 상시화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전국각지에서 저온, 호우, 태풍, 폭염 등 다양한 이상기후현상이 발생했고 그 피해는 농업이 고스란히 감수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대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은 닥쳐올 기후위기에 대비해 ‘예측’, ‘적응’, ‘대응’, ‘완화’ 4가지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가장 먼저 ‘예측’ 분야에서 국가고유계수 개발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을 실시한다. 또한 기후변화 실태조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작물 예측모형도 개발한다고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전라남도가 녹비작물 종자·유기농업자재 구입비를 지원하는 ‘2024년 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은 친환경농가의 경영비 부담 완화와 더불어 지력 증진·농약·화학비료 사용 감소를 유도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구현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농업기술센터에서 발급받은 토양검정 결과를 제출한 농업인 및 농업법인으로, 친환경농업인 뿐만 아니라 일반농가도 신청할 수 있다.지원하는 유기농업자재는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기준에 따른 공시 자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환경부(장관 한화진)가 적정 비료 투입을 위한 ‘양분관리제’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도 이에 사실상 발맞추는 양상이다. 정책 추진과 관련해 농업계, 특히 축산농가의 의견 수렴, 나아가 민·관 간의 치열한 논의가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28일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및 이학영 국회의원(환경노동위원회) 주최,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주관 ‘양분관리제 도입에 관한 정책세미나’가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렸다.이날 환경부 측이 설명한 양분관리제 추진 명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서해동, 농관원)이 영농철을 앞두고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수입돼 보관·판매되는 비료의 품질검사를 강화한다. 틋히 농민들에게 지원·공급되는 유기질비료 및 토양개량제에 대한 생산단계 품질검사와 온라인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의 표시사항(보증성분량·원료투입비율 등)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관원은 이를 통해 불량비료의 유통을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농관원은 올해 생산단계와 유통단계에서 각 350점씩 총 700점에 대한 품질검사를 계획 중이다. 유기질비료 및 토양개량제의 경우 전국 약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라남도가 도내 벼·고구마 등 농작물 수확이 마무리됨에 따라 지력 증진을 위한 토양개량제 보급과 살포 지도관리에 나섰다.전남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토양은 대부분 칼슘과 마그네슘이 적은 화강암을 기반으로 하며, 전체 농경지의 약 25%가 산성도(PH) 적정 범위 이하인 산성화 상태다.한편 토양개량제는 유효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와 산성토양에 규산·석회질 비료를 공급함으로써 작물이 건강하게 생육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병해충 저항 및 생산 증대에도 도움을 줘 농민에게 친환경 농업 실천 기반을 마련해주는 역할을 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환경친화적 축산업 전환의 핵심 요소로 ‘바이오차’를 강조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현장 시연회를 열고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기반 조성 및 관련연구의 진행상황을 공유했다.바이오차(bio-char)는 350도 이상의 온도와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 바이오매스(목재, 가축분뇨 등 유기성물질)를 열분해한 결과물로, 65~89%의 탄소를 고정하는 농업 분야 유일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이다.농식품부는 지난 18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농협사료 안성목장에서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 시대의 농업예산은 어떻게 편성해야 할까. 친환경농업 확대에 예산을 아끼지 말라는 것, 농업분야 탄소배출 감축 관련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것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와 현장 농민의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탄소중립’을 내세우며 농식품부가 편성하는 예산 내용을 보면, 현장 농민들의 관점과는 적잖이 괴리됐다는 평가가 제기된다.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2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탄소배출 저감 정책으로 △탄소감축 인센티브 체계 구축 통한 탄소감축 유도 △탄소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비료 관리 강화 목적의 비료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 내용은 크게 여덟 가지며, 오는 15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관련 업계 등의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개정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던 우량비료 지정제도 활성화를 위해 관련 지정 기준을 3개 분야로 세분화했다. 우량비료 지정을 위해 기존에는 재배시험성적서와 토양환경에 미치는 영향, 농업 생산성 증대에 대한 경제성 분석자료를 모두 제출해야 했으나, 시행규칙 개정 이후에는 △농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연작 피해지역 토양미생물제제 등 지원 시범사업’에 강원도가 최종 선정됐다.해당 사업은 토양개량제 및 토양 유해 미생물 방제제 등을 지원해 동일 지역에 동일 작물을 장기적으로 연작해 장애가 발생한 토양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농업 토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신규 사업이며,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간 매년 45억원(국비 1억3,500만원, 지방비·자부담 각각 1억5,750만원) 규모의 사업비가 집행될 예정이다. 지원면적은 연간 1,500ha다.이번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자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 속에서 신념을 갖고 대안농업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농민들이 있다. 그러나 농정당국은 농업분야의 ‘탄소감축 여부’에 과도하게 매몰돼, 정작 땅 위에서 대안농업을 실천하는 농민들을 외면한다. 현장 농민들이 생각하는 대안농업과 농정당국이 생각하는 대안농업의 간극은 얼마나 클까.답답해서 우리가 연구한다경상북도 상주시 외서면의 언니네텃밭 상주봉강공동체 농민 김정열 씨는 지난해 3월 대산농촌재단에 연구계획서를 냈다. 연구 주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농민공동체 중심의 온실가스 감축 농업 실험 및 조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조비(대표이사 이승연)가 다가오는 마늘·양파 재배시기에 맞춰 자사 비료 추천에 나섰다.조비 측 설명에 의하면 완효성 비료와 토양개량제인 뉴트리세이브가 함유돼 차별화된 기능을 자랑하는 '단한번OK'는 성분이 오랫동안 발현되는 완효성 비료를 포함해 시비횟수를 줄일 수 있고 비닐 피복재배 시 웃거름 살포에 대한 불편함도 덜해 노동력과 영농 비용 모두를 절감할 수 있다.조비 관계자는 “비료 효과가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봄철 재생기에도 비료의 효과가 끊어지지 않고 비료 과다 시비로 인한 병해충 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각 지자체들이 친환경농업 발전을 표방하며 관련 예산을 수립·발표 중이다. 해당 분야에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건 친환경농민들 입장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나, 현재의 천편일률적인 예산 편성 내역을 재구성할 필요성도 제기된다.최근 일부 지자체의 친환경농업 예산을 보자. 전라남도(지사 김영록)의 경우 지난 1일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육성’을 표방하며 친환경농업 육성예산 1,649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1,649억원의 사용 용도를 투입 예산이 많은 순으로 보면 △토양개량제·유기질비료 지원예산 417억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속가능한’ 지역 친환경농업은 어떻게 실현 가능할까.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 경기친농연)와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소장 윤금순, 녀름)은 지난해 12월 31일 발표한 보고서 ‘경기도 친환경농업의 지속가능 기여와 활성화 방안’을 통해, 경기도 친환경농업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를 발표했다.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위해 농민들은 무엇이 필요하다고 여길까. 녀름은 2019년 7~8월에 걸쳐 164명의 경기친농연 회원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친환경농업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OO군, ‘친환경농업 1번지’ 명성 이어간다”“XX시, ‘친환경농업 육성’ 유기질비료·토양개량제 공급”네이버, 다음 등 검색 누리집에 ‘친환경농업’을 검색하면 이런 기사들이 뜬다. 광역·기초지자체들은 열심히 자신들의 친환경농업 정책을 홍보한다. 언론은 그 보도자료를 그대로 쓴다. 일견 보면 정말 우리나라 모든 지자체들이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 열성을 다하는 듯 보인다.정말로 현장 친환경농민들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다. 이에 몇몇 농민들 및 관계자들에게 지자체의 친환경농정에 대한 평가를 들어봤다. 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비료 적정시비를 확산하려면 농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해야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비료 적정시비의 출발은 토양검정에서 출발한다. 농촌진흥청은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soil.rda.go.kr)을 통해 농민들에게 토양환경지도와 비료사용처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예진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토양비료과 농업연구사는 “토양환경지도는 지적도와 연계해 64개 작물별 토양적성도와 친환경인증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최근 5년내 토양검정을 받은 필지는 검사를 받은 날짜별로 자료를 수집해 비료사용
북한의 ‘세포등판축산기지’가 향후 한반도 축산협력의 중요한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세계적 규모인 5만ha의 축산단지가 조성돼 있는데다 미래 축산업에 대한 북한의 구상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이곳을 중심으로 남북 강원도 축산협력을 구상하고 있으며, 축산 업계 역시 전문가그룹을 구성해 이곳에 대한 진출가능성을 점검해 왔다.북한이 자연대개조 또는 후천개벽의 현장으로 추겨 세우는 세포등판축산기지는 어떤 곳일까? 최근 이곳을 방문한 해외동포들의 전언과 조선중앙통신의 후속 보도에 따르면 세포등판축산기지는 당초 우리의 짐작보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우바이오(대표이사 이병각)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해 신개념 토양개량제인 ‘바이오차’ 제품을 보급‧판매한다고 밝혔다.바이오차는 우드스틱이나 목재 등의 바이오매스를 약 300℃에서 산소가 없는 조건으로 가열해 만든 반탄화 물질이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친환경 토양개량제이자 신개념 물질이다.농우바이오에 따르면 특히 바이오차는 일반 숯과 다르게 pH가 6~6.5 수준으로 작물생육에 알맞은 산도를 유지해 연작피해 및 염류집적을 방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바이오차 내부의 많은 미세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4일 감사원(원장 최재형)이 농기계 및 비료의 보급·사용 등을 지원하고자 정부가 시행·관리하는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감사원은 △정부의 농기계·비료 지원 사업이 각 시·군 등 현장에서 적정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농민을 위한 사업이 당초 취지와 다르게 집행되지는 않는지 △예산 지원 후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등에 중점을 두고 감사를 진행했으며, 15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했다.우선, 농식품부는 농기계 생산 및 사후관리 지원자금이 사업시행지침의 목적대로 사용되지 않았을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