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최설화 기자]농업법인회사(주) 우보농장(대표 이근이)이 토종벼에 대한 인식 확산과 토종벼 농사 확대를 위해 ‘2024 토종쌀 자급자족 도시민 내논갖기’ 참가자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2024 토종쌀 자급자족 도시민 내논갖기는 경기 여주시 우보농장이 보유한 논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토종쌀을 자연순환 전통농법으로 농사짓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본인이 원하는 토종벼 품종을 고르고 모내기·탈곡·도정 과정을 함께 한다. 지난 2018년에는 경기도와 함께 공유농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 프로그램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이거(전자동 콩탈곡기) 나온 지 얼마 안 됐어. 탈곡기에 궤도가 달려있어서 여기처럼 비탈진 밭이나 산간지형에서 쓰기 편해. (농업)기술센터에서 빌려왔지. 트랙터에 연결해서 쓰면 아무래도 사람이 더 필요한데 이건 둘만 있어도 일이 가능해. 오늘도 아침부터 시작했는데 거의 다 끝나가. 다른 밭은 새들이 죄다 쪼아 먹고 그래서 별론데 여긴 농사가 잘됐어. 2008년에 건강문제로 들어왔는데 지금은 완쾌돼서 가끔 검진만 받고 그래.”
[한국농정신문 김완택 기자]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 친환경자조금)는 지난 16일 세종시 친환경자조금 사무실 다목적홀에서 ‘2023년 친환경 텃논밭 사례 발표대회’를 열었다.친환경자조금은 올해 친환경농업 체험을 통한 공익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어린이들이 직접 모를 심고 벼를 키우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친환경 텃논 만들기 및 운영사업’을 전국 6개 교육기관에서 추진했다. 16일 발표대회에선 주형로 친환경자조금 위원장, 각 교육기관의 텃논 교육 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례 발표와 시상식이 진행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1일 강원 횡성군 청일면 유동리의 한 비탈진 밭에서 이관모(64)씨가 전자동 콩탈곡기를 이용해 메주콩을 탈곡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기계를 임대해 콩 탈곡에 나선 이씨는 “탈곡기에 궤도가 달려 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트랙터 없이도 일이 가능해 일손 부담도 덜하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0일 충북 괴산군 감물면 오성리 들녘에서 한 농민이 클라스콤바인으로 메주콩을 수확하고 있다(위). 같은 날 오창리 들녘에서 한 부부가 메주콩대를 낫으로 베고 있다. 이날 탈곡 작업에 나선 농민은 “오전에 꺾은 뒤 오후에 기계로 탈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김완택 기자]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 경기친농연)는 지난 7일 용인시 이동읍에 위치한 용천초등학교(교장 정희균, 용천초)에서 학생들이 수확한 쌀을 활용해 간식을 만들고 쌀을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했다.올해 초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 친환경자조금)가 지역의 친환경농업협회와 교육기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교육과 친환경농업이 함께 할 기회를 만들고자 ‘친환경 텃논 만들기 및 운영 사업’을 공모했고, 전국 7개 교육기관에서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경기친농연 산하 용인시친환경농업인연
[한국농정신문 이다영 기자]지난 12일 경기도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주최한 ‘황금들녘 논 운동회’ 행사가 화성시 장안면 장안리의 논에서 진행됐다. 행사엔 화성시 소재 어린이집의 아이들과 학부모, 교직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아이들은 낫과 가위로 벼베기를 하고 탈곡을 한 뒤 기계로 도정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수확한 벼가 쌀이 되는 과정을 몸소 체험했다. 이외에도 떡메치기, 즉석 사진 찍기, 곤충 관찰, 지푸라기 갖고 놀기 등 흥미로운 활동들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점심식사로 가을꽃 비빔밥을 먹으며 논 운동회를 마무리했다.황금들녘
북한 농업이 기계화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9월말 북한 언론은 1만여대의 농기계를 생산해 전국의 농장에 공급했다고 보도했다. 농기계의 용도는 가을걷이와 탈곡, 가을밀과 보리의 씨뿌리기에 필요한 수확기, 탈곡기, 파종기였다. 우리 농촌에서 농기계 1만여대는 특별한 뉴스로 대접받기 어렵지만 북한 농업현장에서는 천지개벽과 같은 사건이었다. 지난 2022년 9월 이전 북한 언론은 기존의 농기계 수리와 부속품 생산 소식을 주로 보도해왔다는 점에서 최근 농기계 생산 소식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2022년 9월 북한은 농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경기농기원)이 콩의 성숙기인 10월 초중순을 맞아 탈곡·건조·저장 등 수확 전후 농작업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당부하고 나섰다.우선 경기농기원은 콩 생육 기간을 기준으로 올해 기온이 평년 대비 높고 강수량도 많았던 만큼, 잦은 강우가 주요 원인인 ‘자주무늬병’에 대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자주무늬병 방제에는 ‘테트라코나졸유제’나 ‘트리플루미졸수화제’ 등 트리아졸계통 약제를 10일 간격으로 2~3회 사용하되, 안전 사용기준에 맞춰 수확 20일 전까지만 방제해야 한다. 콩을 수확한 이후
전 세계가 참으로 힘든 여름을 보냈다. 올해는 더이상 부정할 수 없는 기후위기의 시대를 맞아 모든 국가가 말 그대로 사투를 벌인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그리고 이제 소중한 결실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미국 농무부가 지난 8월 말에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북한의 쌀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210만톤으로 추정된다. 우리 농촌진흥청도 비슷한 수치를 예상한 바 있다. 미 농무부는 북한의 1ha당 쌀 생산량이 최근 5년 평균치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쌀농사 면적이 조금 늘었고, 6~7월 작물 재배 지역 날씨도 나쁘지 않았다고 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이 수수 신품종 ‘홍메’를 개발했다. 수수 육종을 시작한 2012년 이래 11년 만의 쾌거며, 경북농기원은 이번 신품종 개발을 통해 관내 잡곡 재배농가에 큰 도움을 줄 거라 기대감을 내비쳤다.경북농기원이 개발한 수수 신품종 홍메는 2012년 교배를 시작해 2018년부터 2년간 생산력 검정시험을 거쳤고, 2020년부터 3년간 전국 4개 지역에서 지역 적응성 시험도 수행했다.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 직무육성 신품종 선정위원회에서 신규 등록 품종으로 홍메라는 이름을 갖게 됐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코로나19·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범세계적 요인으로 북녘의 농사환경도 녹록하지는 않으나, 위기 속에서 식량자급률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북측의 농정이 주목된다.지난 5일 (사)겨레하나(대표 조성우) 평화연구센터 주최로 서울 서대문구 겨레하나 교육장에서 열린 ‘북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분석과 전망 토론회’는 북측 조선노동당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의 논의내용 분석과 함께, 최근 북의 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 현황 및 올해 경제운용 방향을 전망하는 자리였다.이날 김일한 동국대 DMZ평화센터 연구위원은 북
[한국농정신문 장수경 기자]지난 16일 춘천시 강원도농업인단체회관에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강원도연합 주최로 토종씨앗축제가 열렸다. 90여 가지의 강원도 토종씨앗이 소개되고 30여 가지의 씨앗이 나눠졌으며 , , 등 홍천과 횡성 등지에서 발간된 토종씨앗 관련 도서가 전시됐다.강원도·강원도시농업사회적협동조합·강원농민의길·춘천씨앗도서관·강원토종모임 등의 연대협력으로 열린 이번 축제에선 각 단체의 활동 사례를 공유·응원하는 ‘토종자랑대회’가 열렸다.횡성토종포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2일 충북 제천시 수산면 오티리 들녘에서 한 농민 부부가 메주콩을 탈곡하고 있다. “일이 많아 탈곡이 좀 늦었다”고 밝힌 농민은 “올해는 날이 안 좋아 수확량도 작년보다 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민의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역을 유지하는 농업·농촌·농민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입증됐다. 하지만 폭등하는 농업 생산비와 생산비도 건지지 못할 수준의 농산물 가격, 나날이 줄어드는 농업예산, 농지와 농촌을 파괴하는 유해·발전시설 등으로 농민들의 권리와 농업의 위상은 날로 위축되는 상황이다. 이에 농민들은 농업의 지속성을 위해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서울을 찾고 있다.코로나19 감염병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강조된 식량주권의 중요성, 갈수록 심화되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2일 강원 홍천군 서면 길곡리 들녘에서 농민들이 탈곡을 앞두고 전해진 비 소식에 말려둔 콩대를 경운기로 옮겨 싣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내가 써낸 가격으로는 어림도 없겠네. 값싸게 트랙터작업기나 하나 들일까 했는데 경쟁이 이렇게 치열할 줄 누가 알았겠어.”지난 15일 오후 1시가 되자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일원의 한적한 농업기술센터 주변에 차량이 줄지어 모여들기 시작했다. 불용농기계 경매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날 처음으로 불용농기계 대농민 경매를 실시한 횡성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앞마당은 각종 농기계와 횡성군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현장 농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떠들썩하게 북적였다.이날 횡성군농업기술센터가 내보인 불용농기계는
[한국농정신문 강상욱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의장 길병문)은 지난 12일 평택현화근린공원에서 제16회 ‘농촌사랑 경기미사랑 체험한마당’을 열었다.농촌사랑 경기미사랑 체험한마당은 매년 개최하는 행사지만 코로나19로 최근 몇 년간 비대면·워킹스루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올해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으로 열린 행사다. 경기도 각 시·군농민회는 자기 지역에서 생산된 쌀과 특산품을 가지고 와서 전시와 체험 및 시식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쳐, 다시금 도시와 농민이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안성농민회는 배와 배즙을 준비했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1,200평에 달하는 콩밭에서 꼬박 사흘 동안 콩대를 벴다. 노부부 둘이서 낫으로 콩대를 베며 지나간 자리엔 콩대 여러 개가 한 묶음씩 균일한 간격으로 놓여 있었다. 그리고는 열흘 밤낮을 말렸다. 다행히도 그 기간에 비가 오지 않아 콩대에 비닐을 씌우고 다시 걷는 고된 일을 하지 않았다. 밤새 내린 서리는 늦가을 햇볕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노부부는 경운기 적재함에 차곡차곡 콩대를 쌓았다. 할아버지가 경운기를 콩밭의 적당한 위치에 놓자 할머니는 바짝 마른 콩대를 한 아름 안고 적재함으로 날랐다. 앞서거니
지난달 26일 곡창지대인 황해남도에 새로 만든 농기계 5,500대가 한꺼번에 보급됐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이번에 대량 보급된 “신형 고능률 농기계는 군수공업부문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밝혔다. 군수공장이 무기 대신 농기계 생산에 팔을 걷어붙인 형국이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북은 지난 2016년 ‘당 7차 대회’에서 농업기계화 촉진 방침을 밝힌 이후 이를 강력하게 추진했으나 그동안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올해 들어 김정은 위원장까지 직접 나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특별한 방안을 강구”토록 다그쳤다. 결국 이 특별한 방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