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지난해 ‘통일모내기’ 행사를 치른 단양군농민회(회장 이운영)가 올해는 ‘풍년기원 군민 대잔치’로 판을 키우며 농민과 비농민의 경계를 허물었다. 농민뿐 아니라 농민수당 서명운동을 할 때 마음을 모았던 소상공인을 비롯해 군과 군의회, 도의회, 지역구 국회의원까지 단양군 전체가 들썩일 정도로 다양한 참석자들이 모였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행사장을 빼곡히 채웠다. 차근차근 성장해온 단양군농민회의 저력이 빛나는 자리였다.지난 2017년 출범해 올해 7년째를 맞은 단양군농민회는 지난달 28일 적성면 상리 단양한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 앞에서 충북농민수당추진위원회 주최로 ‘2022 충북농민수당 시행 확정 도민보고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농민들은 “내년에 농민수당이 지급될 수 있도록 응원해준 충북도민들과 결단을 내려준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각 시·군 단체장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충북 농민수당이 본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덧붙여 “정부는 농민수당을 지자체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국비 지원을 통해 지원 규모를 늘리고 여성농민에게도 동일하게 지급돼야 한다”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은 지난달 21일 동청주농촌교육문화센터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40여 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의원대회에서는 지난해 사업평가 및 결산을 심의·인준했으며, 2021년도부터 시작되는 충북도연맹 19기 신임 간부를 인준했다.김도경 전 의장이 이끌었던 18기 집행부는 2017년 17기부터 시작해 지난 2020년까지 4년간의 임기를 완수했다. 김 전 의장은 퇴임인사에서 “전봉준 투쟁단 활동으로 지쳐있는 시·군농민회를 추스르며 쉬어가는 해로 생각했으나 지난 4년간 농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충북도의회가 지난해 11월 주민발의된 농민수당 조례를 심의하지 않고 지난 21일 7월 회기를 폐회하려 하자 충북지역 농민들이 규탄시위에 나섰다. 단양군농민회 소속 유문철 농민은 박근혜 퇴진운동 당시 ‘전봉준 투쟁단’에 참여했던 트랙터를 9시간에 걸쳐 끌고 와 도청 정문을 가로막고 항의했다. 이에 정문이 한동안 폐쇄되기도 했다. 충북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홍성규)를 비롯한 농민들 40여명이 폐회식에 앞서 의회 앞에서 피케팅을 진행하려 하자 경비원들이 도의회 건물 출입을 막아 한참 동안 농민들과 몸싸움이 벌어지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충북지역 농민들이 주민발의로 청구한 「충청북도 농민수당 지급에 관한 조례」의 제정이 늦어지고 있어 충북 농민들이 행동에 나섰다. 앞서 충북도의회는 두 차례의 회기에서 농민수당 조례 심사를 연기한 바 있으며 6월 말 농민단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7월 회기에는 반드시 조례를 심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그러나 정작 7월 의회 의사일정에는 농민수당 조례 심사 항목이 빠져있어 논란이 됐다. 농민단체들이 확인한 바에 의하면 해당 조례는 4월 회기에서 ‘보류’돼 ‘계속 심사’ 상태이므로 의원들이 하고자 하면 언제든 다시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의장 김도경)은 지난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농민수당 쟁취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히고 충북도청 앞에서 ‘충북 농민수당 주민발의 조례 제정않는 충북도의회 규탄’ 선전전에 돌입했다. 뜻을 같이하는 충북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홍성규) 소속 6개 단체들이 합류하며 농민수당은 충북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충북 농민들과 시민사회단체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에 걸쳐 총 2만4,128명의 청구인 서명을 받아 「충청북도 농민수당 지급에 관한 조례」를 청구했다. 조례는 청구절차에 따라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지난 22일 충청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본회의에 앞서 회의를 열고 주민발의로 청구된 「충청북도 농민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도경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의장이 청구인 대표로 참석해 조례에 대한 제안설명과 질의응답 등을 진행했다.그러나 한 시간 이상 진행된 심의 후 도의원들은 결국 농민수당 조례를 ‘심의보류’했다. 충북도는 막대한 재정부담을 이유로 조례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박문희 충북도의원은 농민수당 조례에 대해 깊이 논의되지 못한 책임을 충북도에 돌리고 공익형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충북 옥천군농민회(회장 김형섭)는 지난달 31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이 시작하는 30년의 첫걸음을 농민수당 법제화로!’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철저한 방역 속에 치러진 이번 행사는 화려한 기념식보다는 회원들이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30년을 고민해보는 강연과 소박한 저녁식사로 준비됐다.강사로 나선 박형대 민중당 농민선본 상황실장은 “선거를 앞두고 농민회 조직후보의 지지율이 얼마나 나올 것인가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농민운동을 하는 우리 자신이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의장 김도경)은 지난 13일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50여명의 대의원이 모인 가운데 지난 사업을 평가하고 2020년도 사업계획을 인준했다. 이 자리에는 황해문 민중당 충북농민위원장이 참석해 민중공천제를 홍보했으며,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3명이 입당하는 등 큰 관심을 얻기도 했다.전농 충북도연맹은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충북통일농기계운동과 충북농민수당조례 주민발의청구 서명운동이라는 굵직한 두 개의 대중사업을 벌였다. 전자는 통일쌀 판매를 통해 4,000만원 상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충북 제천시농민회(회장 김준철)는 지난 15일 제천농민단체협의회 사무실에서 제34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9년도 사업평가와 2020년도 사업계획을 토론·의결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사업에 대한 신중하고 내실있는 평가와 올해 사업계획에 대한 토론이 진지하게 이뤄졌다. 또 4.15총선을 앞두고 정치방침에 대해 토론하고 결정하는 자리가 됐으며, 제천시농민회 남부지회(지회장 신진철)가 새롭게 창립돼 조직에 힘을 더했다.전농 충북도연맹 정치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황해문 민중당 충북농민위원장은 정치방침 토론에 앞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충청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박우양)는 지난 4일 농정국 소관 2020년도 예산안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도의회는 지난달 19일 충북도가 2020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충북형 농가기본소득보장제’ 예산을 전액 삭감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전농 충북도연맹(의장 김도경) 소속 시군 회원들 10여명이 회의장 내·외에서 방청하는 가운데 진행됐다.박문희(청주3선거구) 도의원은 “충북도가 제출한 충북형 농가기본소득보장제 사업과 농민들이 요구하는 농민수당 사이에 입장 차이가 크고 예산에 있어 괴리감이 많다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충북농민수당추진위원회의 조례발의 청구서명 참가인원이 2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충청북도(지사 이시종)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충북형 농가 기본소득 보장제’를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서명용지 최종 분류 및 점검작업을 위해 모였던 추진위 소속 농민 10여명이 간담회 장소에서 긴급 피케팅을 진행하는 등 갈등을 빚었다.피케팅에 참여한 농민들은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의장 김도경) 소속 간부 및 회원들이다. 김도경 의장은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충북도가 농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다. 농민들을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