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충청남도가 ‘작지만 강한’ 농업인 육성에 나선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부성, 충남농업기술원)은 ‘충남형 강소농’ 육성을 목적으로 농업 경영개선, 비즈니스 모델 확립 등 역량 강화를 위한 강소농 최고과정 교육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충남농업기술원은 이에 앞서 도내 14개 시·군에서 선도 강소농 16명을 선발했다. 교육은 4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이론 및 현장 실습 등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구체적으론 집단상담과 소통 활성화를 통한 특별과정,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 할 수 있는 경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부성, 충남농기원) 친환경농업연구센터가 지난 3일 장마기 생강 뿌리썩음병에 대한 진단요령과 방제법을 제시했다.생강은 지하부 부패 증상에 의한 피해가 매우 커 진단과 방제가 중요하다. 지하부 부패는 근경썩음병과 마른썩음병, 세균땅속줄기썩음병이 대표적이다. 이들 병해는 지상부의 병해 징후가 유사해 구분이 어렵지만, 분류학적으로 곰팡이병인 근경썩음병과 마른썩음병은 생강 고유의 썩는 냄새는 나지만 별도의 악취는 없다.근경썩음병은 병에 걸리는 부위가 물을 머금은 듯 짙은 색으로 변하나 비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22일, 입구부터 핑크빛으로 물든 한 대형마트에선 제철 딸기를 ‘단맛이 강한 딸기’, ‘아삭한 식감이 좋은 딸기’, ‘색다른 맛, 색다른 딸기’로 분류해 판매하고 있었다. 각각의 특성이 강조된 딸기는 품종명에 간략한 설명을 더한 채 소비자를 맞이했다.이처럼 최근 마트에선 ‘딸기’ 품목 자체를 기획·홍보해 판매하는 방법보다 포장 용기마다 담긴 각각의 딸기 품종은 무엇인지, 또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등을 세세히 소개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소비자들 역시 여러 품종을 파악하고 비교하며 기호도에 따라 구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지난 6일 충남 당진에서 신품종 벼 ‘빠르미’의 수확·이앙 행사가 열렸다. 빠르미는 충청남도(지사 양승조)가 기후변화 시대 식량위기 대응과 국내 식량자급률 향상, 대북 식량지원을 위해 야심차게 개발한, 2기작이 가능한 품종이다.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 25농가가 33㏊를 재배해 10a당 520㎏를 수확했다.이날 행사엔 양승조 지사와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쌀 관련 농업단체 대표, 재배 농민 등이 참석했으며 양 지사가 직접 수확기를 운전하기도 했다.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빠르미 벼 2기작 수확·이앙에 대해
[한국농정신문 박정연 기자]충청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 위원들이 ‘농업 빅데이터 수집 및 생산성 향상 모델 개발 사업’과 ‘청년농민의 영농정착 지원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했다.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위원장 김영권, 농수해위)는 지난 21일 제329회 정례회 4차 회의에서 충남농업기술원 소관 2020회계연도 결산안 심사와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을 심의했다.이날 회의에서 김영권 위원장은 “농업 빅데이터 수집 및 생산성 향상 모델 개발 사업 목적은 스마트 전 생육주기 빅데이터 수집·분석으로 정밀 생육 관리 기술 개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부성, 충남농기원)이 올해 가을 그리고 내년 봄에 필요한 누에알을 오는 26일까지 사전 접수받는다. 누에는 건강보조식품 및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칼륨, 알라닌, 멜라토닌, 비타민E 등이 풍부해 노화방지, 피로회복, 혈압·당뇨·간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누에 ‘홍잠’은 간암과 치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소비량 증대와 위축된 양잠산업에 새로운 활로를 기대 중이다. ‘홍잠’은 누에가 완전히 자라 고치를 짓기 전 수증기로 쪄서 동결건조해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1만5,000여평이 모두 엎어져 거지 신세가 됐다. 태풍만으로는 이렇게 쓰러지지 않는데 긴 장마에 비바람이 겹쳐 더 피해가 컸고 앞으로 더 커질 수도 있다.”충남 당진시가 권장하는 해나루쌀의 원료곡인 삼광벼를 재배하다 태풍과 장마로 피해를 입은 최원묵 당진시농민회 송악읍지회장의 한탄이다. 그동안 충남지역의 벼 재배 농민들은 타 시도보다 태풍과 홍수로부터 비교적 안전했는데 세 차례의 태풍과 50일 넘게 쏟아 부은 장맛비에 망연자실한 상황이다(사진).피해 농민들은 “방송 등 언론에서 고층아파트 유리창 깨진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잊을만하면 발생하는 농작물 약물 피해 사고가 충남 당진시 고대면에서 발생했다.고대면 당진포리 황토고구마작목반은 지난달 농협을 통해 ㈜흥농아그로에서 생산공급하는 엑스칼리버골드라는 씨앗 생육촉진제를 구입해 사용했다. 이후 일부 농가에서 고구마줄기가 까맣게 썩어가다 말라 죽는 피해가 발생했다. 농민들은 대책을 호소하고 있지만 아직 원인 규명도 못하고 있어 농민들 가슴만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고대면 당진포리 농민 김종덕씨는 “고구마밭 7,000평에 약제를 사용했다가 말라죽어 갈아엎고 다시 심었는데 다른 포장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업직불제 개편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특히 농업생태환경보전프로그램을 통해 공익형 직불제 실험을 먼저 했던 충청남도가 이 논의에 앞장서고 있다.지난달 19일엔 예산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친환경농업직불제 개편방안에 대한 대(對)정부 제안이 있었다. 강마야 충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 연구위원은 규제와 보상체계가 균형을 이루는 친환경농업직불제(기본형) 개편방안과 농업환경보전사업(공익형) 실행방안을 중앙정부와 충남도에 제시했다.현행 직불제는 면적 기준의 일정단가를 현금으로 지급하며, 대상은 무농약 및 유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남도친환경농업연구센터(센터)에 대한 충청남도의 지원 강화가 절실하다. 향후 센터가 지역 친환경농민들과 다방면으로 소통하며 연구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인력 및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이 크다.센터는 지난해 10월 16일 개소했다. 하지만 센터 개소 이전부터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친환경농업 분야 연구자들이 연구활동을 벌여왔다. 지난해 대표적인 성과로는 병해충 방제용 미생물 양성에 성공한 걸 들 수 있다. 고추 탄저병 방제용 버크홀데리아 라타(Burkholderia lata, 방제효과 84%), 배추 무름병 방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 충남도)가 광역지자체 최초로 친환경농업연구센터를 개소했다.충남도는 지난 16일 오후 1시 예산군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단지에서 충남친환경농업연구센터(센터) 개소식을 양승조 지사 및 정상진 충청남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이상혁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충남도는 2015년부터 사업비 100억원(국비 50%, 도비 50%)을 들이며 센터 신축에 들어갔다. 이번에 완공된 센터는 3,050㎡ 면적의 센터 건물과 6개동의 시험용 건물로 구성되며, 친환경인증 분석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남도친환경농업인협회(회장 전량배, 충남친환경농업협회)가 창립했다. 충남친환경농업협회 창립준비위원회는 지난 16일 예산군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창립대의원 총회를 가지며 새 출발을 알렸다.이미 지난해부터 홍성군, 부여군, 서산시, 천안시, 금산군, 예산군 등에 친환경농업협회가 만들어지면서 광역 친환경농업협회 조직을 위한 준비가 이뤄져 왔다. 그 결과 충남친환경농업협회는 충남도 전체 친환경인증 4,321농가 중 16일 현재까지 10개 시·군 3,430농가(79.3%)를 아우르게 됐다.16일 창립대의원 총회 결과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충남 당진 농민들의 가슴이 타들어가고 있다. 충남 서북부지역에 7월 한 달 가까이 비가 내리지 않고 40도에 이르는 불볕더위 속에 옥수수와 고추, 고구마, 들깨가 빨갛게 타죽고 있어서다.당진시 고대면 강관묵씨는 “3만여평의 밭을 임대해 옥수수를 심어서 2m가 넘게 잘 키웠지만 7월 가뭄으로 옥수수 한 자루 안 달리고 빨갛게 말라죽었다. 양수기로 관수를 해보려 했지만 넓은 면적이라 엄두가 나지 않았다”며 애꿎은 담배만 피워댔다.정미면 신시리의 농민들도 “시들어가는 고추밭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살리려하지만 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2016년 농업전망대회가 오는 20일 서울대회를 시작해 권역별로 개최된다. 올해 농업전망 대주제는 ‘급변하는 농업·농촌, 내일을 기획한다’로 대내외적 환경변화를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해 한국 농업·농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제시한다는 목표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 농경연)은 13일 나주 본원에서 2016년 농업전망 사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서 최세균 농경연 원장은 “올해 금리인상, 중국시장 침체를 비롯해 이상기후 등 여건이 좋지 않다. 이에 따른 농업 소비도 줄어 기회요인보다 위기요인이 더 커 보이는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럼에도 희망을 찾는데 힘을 더 쏟아야 하지 않겠나”고 한국 농업·농촌에 희망메시지를 찾아야 한다고 말
강의를 하러 다니다 보면 별별 에피소드가 참 많다. 그 중 자주 일어나는 것이 강사인 나를 교육생으로 알고 자리를 안내하는 일이다. 게으른 성품을 바쁜 일정 탓으로 돌리고 늘 맨얼굴, 평상복으로 다니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나 그런류의 오해는 교육생을 바라보는 나의 판단에서도 흔히 일어난다. 그 한 예가 바로 효덕목장 이선애농부다.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진행되었던 ‘이야기농업학교’ 교육 중 만난 농부인데 그녀도 나처럼 꾸미지 않고 다니는 들풀 같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하루 종일 진행되는 지루하고 출출한 교육 짬짬이 간식으로 내놓은 것은 차나 과일, 과자류가 아니라 가지런하게 썰어 포장한 게맛 가공품이나 가래떡 같은 모양의 스트링치즈(string cheese)였다. 나의 아주 질 낮은 선입견
국립종자원(원장 신현관)은 신품종 육성과 육종가의 의욕고취를 위해 2005년 제정한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의 올해 1차 심사(서류심사)결과를 5일 발표했다.이번 1차 심사 통과 품종은 5개 분야 총 40점으로 벼 '삼광, 오륜, 신농흑찰' 등의 식량사료 13점과, 채소 5점, 과수 7점, 화훼 8점이다.종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1월 중순까지 개인육종가, 국내 종자업체, 대학,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국내에서 육성된 59품종을 출품받아, 심사위원회에서 1차 심사를 거쳐 40점을 선발했다. 평가는 육종기술 및 방법, 품질, 수량 및 소득 증대, 수출실적 또는 수입대체 효과, 소비자 기호도, 재배면적 및 보급률, 친환경재배 기여도, 기후변화 대응 등 8항목 기준. 이번에 서류심사를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썩 좋진 않잖아요. 방울토마토도 마찬가지에요.” 충남 논산에서 1만1,900㎡(3,600평)의 규모로 하우스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이주희(56)씨가 말했다. 1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가는 하우스 방울토마토는 5월까지 수확이 계속된다. 하지만 현재 가격은 예전만 못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8일 기준 가락시장 방울토마토 상품 5kg 상자 경락가는 평균 1만6,392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686원, 평년 가격보다 2,411원 하락한 가격이다. 방울토마토 가격이 하락한 것은 주산지인 충청지역을 비롯해 호남과 영남지역의 재배면적이 증가했고, 작황도 좋아 출하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 이하 농경연)에 의하면 지난
충남 농민 1인당 농업예산이 농업중심 지자체 중 가장 낮아 대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충남농업포럼(대표 김호)이 지난 11일 충남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개최한 ‘충남쌀 생산 유통실태를 통해 본 충남농정’토론회에서 전농 충남도연맹 강사용 의장이 이같이 밝혔다. 강사용 의장은 “충청남도가 농업예산을 확대하고 농민들의 농가경제 안정과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유통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나 실상 농업예산은 계속 축소되는 추세”라고 지적하며 “이는 타 도의 농업예산과 비교해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농업을 주 산업으로 하는 타 지자체와 비교했을 때, 농민 1인당 농업예산은 가장 낮은 수치라는 것이다. 특히, 전체 도민에서 농업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충남과 비숫한 전남(22%)과 비교하면 전
전농 강원도연맹이 지난 6일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지난 2012년 사업평가를 토대로 2013년 사업방향을 결정했다. 강원도 춘천시 우두동 농업인단체회관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농민회원들은 2012년을 되돌아보며 “시군농민회의 지역 현장 투쟁과 생산의 조직화를 통해 조직을 강화하려고 노력했으나 도연맹의 구체적인 계획과 활동지원이 많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농민회원들은 ▲도연맹과 시군농민회의 역량 및 정책역량 강화 ▲2014년 지방선거 및 2015년 조합장선거 준비 등을 2013년 사업방향으로 내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적인 사업 과제를 분야별로 선정했다. 전기환 의장은 “겨울이 깊으면 봄이 오는 법”이라며 “유난히 춥고 긴 겨울, 툴툴 털고 일어나 농민들을 만나러 논으로 밭으로 현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