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2015년 11월 14일 백남기 농민은 경찰이 조준발사한 살인적인 물대포에 쓰러졌다. 그리고 300여일 동안 서울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다 사망했다. 백남기 농민의 사망은 무도한 박근혜정권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였다. 백남기 농민의 사망 이후 연이어 벌어지는 사태는 박근혜 정권의 말기적 발악이었고 국민들은 용서하지 않았다.전남 보성군 웅치면 농사꾼 백남기 농민을 추모할 때마다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 노동면에 사는 최영추 전 보성군농민회장이다. 고 백남기 농민이 11월 14일 서울 민중대회에 참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백남기 농민은 보성지역에서도 깊은 신망을 얻고 있었다. 그를 아는 지역민들은 한결같이 ‘겸손하고 검소했으며 합리적인데다 자신의 이익을 뒤로 하는 사람’이라고 그를 기억했다.웅치 들녘에서 만난 한 농민(60)은 “백남기 농민이 이장을 할 때 나는 왕초마을에서 영농회장을 맡아 만난 적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이장은 봉사직인데 백남기 이장이 잘 보여줬다”라며 “나도 그가 쓰러진 뒤 2번 서울에 올라갔다. 같은 농민으로 정말 참담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백남기 농민과 먼 친척뻘인 임용식(65)씨는 어릴적부터 그와 왕래했다. 임씨는 “남기 형은 전학을 많이 다녔는데 항상 부춘마을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라며 “남기 형은 대학교를 다닌 뒤에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남도에 머문 가을 하늘은 가슴 시리도록 맑았다. 구름 한 점 없이 시퍼런 하늘을 배경으로 주민들이 부춘마을 어귀에 내건 현수막이 스치는 바람에 펄럭였다. ‘의로운 사람 헌신하는 삶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지난 2일 전남 보성군 웅치면 부춘마을 고 백남기 농민의 밀밭은 오래간만에 생기가 돌았다. 지난 6월 생전의 그가 뿌리고 간 밀을 수확한 뒤 관심 둘 이 없어 발길이 뜸해진 밀밭을 로터리 치고, 퇴비와 유박, 비료 등을 뿌리는 후배 농민들의 일손이 아침나절부터 부산스럽게 이어졌다.지난해 고인의 쾌유를 기원하며 내건 빛바랜 현수막 옆엔 ‘이제 우리밀은 저희들이 책임 지겠습니다’라고 적힌 새로운 현수막이 가을 햇살을 머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그 분의 마음이 항상 민주화였어요. 막내딸 이름도 ‘민주화’로 지었잖아요.”지난 3일 고 백남기 농민 빈소에서 만난 고향 주민 김기중(60)씨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땅거미가 진 늦은 오후 6시 전남 보성군 웅치면 주민 60여명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지난해 11월 14일 백씨가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이틀 뒤 한달음에 병문안을 왔던 이웃들이다. 조문 리본을 가슴에 단 주민들은 고개를 떨군 채 말이 없었다. 하나둘 눈시울만 붉혔다. 빈소 안에선 “뼈에 사무친 원한을 풀어드리겠습니다”라는 어느 조문객의 울분에 찬 외침도 들려왔다.‘국가에 의해 죽임을 당한 이웃’을 조문하는 이웃들의 속내를 묻는 것도 고역스러운 일. 슬퍼할 새도
지난해 11월 14일 농민 백남기씨가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의식불명에 빠졌다. 그로부터 200일이 다가오는 지난달 23~24일, 전남 보성군을 찾아 부인 박경숙씨를 비롯한 농민운동을 함께해 온 동료, 후배, 마을 주민 등을 만나 ‘농민 백남기’의 삶을 되짚어봤다. 짧은 지면에 70년 동안의 삶을 담기란 불가능하지만 단편적인 일화를 통해 어렴풋이나마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리고자 한다. 지난달 24일 전남 보성군 웅치면 부춘마을에 위치한 백남기씨의 한옥 자택을 방문했다. 9대째 이어져오고 있다는 백씨의 집에는 대문도 울타리도 없다. 주변엔 대나무가 무성해 고즈넉한 분위기가 흐른다. 마루에는 백씨가 치던 꽹과리가 아직 남아있다. “여기가 우리 응접실”이라며 백씨의 부인 박경숙(63)씨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국가톨릭농민회는 16일 오후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백남기 농민 살인진압, 강신명 경찰청장 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전국에서 모인 50여명의 농민은 “백남기 농민께서 경찰의 살인진압으로 인해 서울대병원에 누워 사경을 헤매고 있다”라며 “경찰은 살수차로 직접 쏘아 쓰러뜨리고, 쓰러졌어도 쏘아대고, 구조하는 사람들까지 쏘아대는 끔직하고 반인륜적 행위를 저지른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국민의 경찰이 이런 만행을 저지를 수 있단 말인가”라며 “경찰은 농민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거리의 낙엽 물청소 하듯이 한
전농 정기대의원대회가 오는 21일 예정된 가운데 각 도연맹 별로 대의원대회를 열어 2012년의 사업내용을 평가하는 한편, 2013년 사업계획을 내세우고 있다. 일부 도연맹은 신임 임원을 선출했다. 지난달 24일 경북도연맹과 부산경남연맹 대의원대회를 시작으로 25일 충북도연맹, 30일 광주전남연맹, 31일 전북도연맹이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농민회원들은 “농민운동의 위기가 농민회 조직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며 “시군농민회와 읍면지회 강화를 통해 농민운동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것”을 결의했다. 오는 4일에는 경기도연맹, 6일 강원도연맹, 14일 충남도연맹, 15일에는 제주도연맹이 대의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한편, 충북도연맹은 2013년을 이끌어 갈 신임임
보성군은 지난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보성체육공원에서 지역농업 발전과 친환경 우수농산물 생산 실천을 위한 제11회 농업인 한마음 대회를 개최했다.한국 4H연맹 보성군지회(회장 윤인구)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농업경영인, 농민회, 4H연맹, 4H연합회 등 6개 단체 회원과 농업인 1천200여명이 참여하여 농업 발전을 위한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저탄소 녹색 성장 농업을 위한 첨단 농업기술 정보 제공과 관내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우수 농ㆍ특산물 130여종을 6개관에 전시하여 우리 농·특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또한 지역 특화작목 음료 시음과 돼지몰이 게임 등 다양한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농업인
보성군은 지난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보성체육공원에서 지역농업 발전과 친환경 우수농산물 생산 실천을 위한 제11회 농업인 한마음 대회를 개최 했다.한국 4H연맹 보성군지회(회장 윤인구)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농업경영인, 농민회, 4H연맹, 4H연합회 등 6개 단체 회원과 농업인 1,200여명이 참여 하여 농업인의 화합과 정보교류 등 농업 발전을 위한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는 저탄소 녹색 성장 농업을 위한 첨단 농업기술 정보 제공과 관내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우수 농ㆍ특산물 130여종을 6개관에 전시하여 우리 농․특산물을 홍보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또한 지역 특화작목 음료 시음과 돼지몰이 게임 등 다양한 레크레이션 프로그
전농 보성군농민회(회장 최영추)가 주관한 ‘제10회 농업인한마음대회’가 지난 7일 보성체육공원에서 농민 1천8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이번 한마음대회는 지역농업 발전과 친환경 우수농산물 생산 실천 결의를 도모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행사에서는 보성의 농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 행사와 농업인 화합 한마당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큰 성황을 이뤘다.특히 농업 정보 전시관과 수입농산물 비교 전시관, 보성에서 생산되는 1백30여종의 우수 농·특산물 전시관 등은 농·특산물 벤치마킹과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지역특화작목 음료 시음과 녹차 떡 만들기, 녹차화분 만들어가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해 지역 특화 작목을 적극 홍보했으며, 친환경 농업 OX퀴즈, 단체 줄넘기, 문화
보성군농민단체협의회(회장 김규태)가 주최하고 보성군 농민회(회장 최영추)가 주관한 ‘한미 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 저지, 농산물가격 보장을 위한 보성군 농민 전진대회’가 지난 20일 보성군 종합운동장에서 2천여명의 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날 전진대회에는 문경식 전농 전 의장, 기원주 전농 광주전남연맹 의장,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등 사회단체 인사들과 지역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했다.이날 대회 참석자들은 농민들은 입을 모아 농민들의 삶과 민생경제를 파탄 낼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은 현재 국회비준이라는 마지막 절차만 남았기 때문에 즉각 폐기해야 할 것이라고 정치권에 촉구했다.또한 현재 위기에 처해있는 국제적인 식량위기 사태를 해결할 길은 오로지 식량주권을 사수하는 길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전농 보성군농민회(회장 최영추)는 오는 20일 보성군종합운동장에서 농민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미FTA 국회비준 저지, 농산물 제값 받기를 위한 2008년 보성군 농민전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날 전진대회에는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를 비롯 문경식 전농 전 의장, 기원주 전농 광주전남연맹 의장, 보성군수, 의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또한 이날 대회에는 문예패 신명, 노래패 전북의 청보리 사랑 등이 참여해 흥을 돋굴 계획이다.
전농 보성군농민회(회장 최영추)는 지난 12일 보성군 농민회 회의실에서 농민 등 회원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농민운동의 역사와 전망’이란 주제로 08년 농민희망학교를 운영했다. 박웅두 곡성군농민회 사무국장은 이날 강연에서 농민운동의 역사에 대해 설명한 뒤 향후 농민운동이 나가야 할 방향과 과제 등을 설명했다.
전남 보성과 화순지역 농민회들이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으로 한미FTA 반대, 통일농업실현, 협동조합 개혁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전농 보성군농민회(회장 최영추)는 지난달 26일 보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11기1년도 정기대의원 대회’를 열고 한미FTA 저지, 통일농업실현, 협동조합개혁 등을 골자로 하는 올해 사업계획을 승인하는 한편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키로 결의했다. 보성군농민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한미FTA 비준저지, 신자유주의 저지 대응투쟁 전개와 교육 사업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또한 교육사업으로는 2008년 농민희망학교라는 주제로 협동조합개혁, 국내외 정세전망, 통일농업실현 등의 목표로 3월5일부터 매주 1회씩 교육 사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전농 화순군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