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업에 청춘의 뜻을 바친 이들이 있다. 전국 200명에 가까운 청춘들이 머리 맞대 농업을 고민하는 ‘청년농업인연합회’. 고령화·소멸이란 단어로 상징되는 농업·농촌 현실에서도 푸릇한 봄 내음을 뿜어낸다. ‘청춘은 인생의 봄 시절’이라 했던가. 이 봄 청년농민들은 어떤 꽃을 준비할까. 전남 나주에서 배 농사를 짓는 서인호 청년농업인연합회 회장(41)에게 들어봤다. 청년농업인연합회(청연)가 창립된 지 이제 6년 차다. 간단히 소개한다면?청연은 비영리단체로 2017년 발족했다. 청년농업인(청년농)을 대변해 농업정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지난 17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ICAO 총회(회장 선거) 결과다.ICAO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산하의 농업분과 기구다. 우리나라 농협중앙회는 ICAO 42개 회원 중에서도 가장 조직력과 자본력이 강한 곳으로, 1998년부터 자연스레 ICAO 회장조직 및 사무국 역할을 맡아왔다.때문에 회장직엔 줄곧 농협중앙회장이 단독추대를 받아왔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경선이 이뤄졌다. 최근 2년 사이에 인도협동조합(NCUI)·인도비료협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청년농업인연합회(회장 서인호, 청연)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광주광역시 북구에 소재한 다담식자재마트 일곡점에서 ‘청년 농부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밝혔다.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열린 이번 행사는 청년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홍보하고 유통판로를 개척할 뿐만 아니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전남 영광군과 충남 논산시, 경북 포항시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년 농민들은 이번 행사에서 쌀·고구마·새싹삼·땅콩·사과 등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딸기·유자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청년농업인연합회(회장 서인호, 청연)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올해 새로이 선출된 제3기 임원진 출범식과 함께 ‘농지임대’와 ‘농업인력’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영농현실을 살펴보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발제는 농지법 개정에 따른 농지임대 활성화 방안과 코로나19로 인한 농업인력 현황을 주제로 강선주 청연 대외협력국장과 강영수 청연 경상지부장이 맡았다. 이어진 토론에 이오성 기자와 김수석 한국농촌경제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환경농업협회)와 청년농업인연합회(회장 서인호, 청연)가 친환경농업 확대와 미래 청년농민 육성·지원을 위한 상호협약을 맺었다.친환경농업협회와 청연은 지난 4일 세종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상호협약식을 갖고 ‘친환경농업 확대와 협력, 청년농 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쌍방은 “친환경농업의 가치 확산, 기후위기에 따른 탄소중립 실천, 친환경농산물 소비유통 활성화, 친환경 청년농민 소득증대 등 친환경농업의 확대와 미래 청년농의 안정적 활동을 비롯한 공동선을 위해 협약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환경농업협회)와 청년농업인연합회(회장 서인호, 청연)가 친환경농업 확대와 미래 청년농민 육성·지원을 위한 상호협약을 맺었다.친환경농업협회와 청연은 지난 4일 세종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상호협약식을 갖고 ‘친환경농업 확대와 협력, 청년농 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친환경농업의 가치 확산, 기후위기에 따른 탄소중립 실천, 친환경농산물 소비유통 활성화, 친환경 청년농민 소득증대 등 친환경농업의 확대와 미래 청년농의 안정적 활동을 비롯한 공동선을 위해 협약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올해 매헌 윤봉길 농민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매헌 윤봉길 농민상은 농업·농촌·농민운동가였던 매헌 윤봉길 의사의 삶과 그의 생명창고 사상을 계승하고자 지난 2011년 사단법인 매헌 윤봉길 월진회에서 제정한 상이다.농민권익보호 부문 수상자에는 박용한 대한한돈협회 진주지부장이 선정됐다. 진주시농업인단체 협의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박 지부장은 지역농업인단체 리더로서 농업인들의 권익보호 및 농·축산업 발전, 농업인들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과 복리 증진에 공헌한 점 등이 수상 사유로 꼽혔다.신농업인상은 조영상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전라북도(지사 송하진)가 전북 농어업‧농어촌 공익적 가치 지원사업(전북 농어민 공익수당) 신청기간을 연장했다.전북도는 2021년도 전북 농어민 공익수당 접수 마감일을 오는 30일에서 다음달 21일로 3주 연장했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조치와 영농철에 접어든 농촌 현장 상황으로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신청대상자 누락을 방지하려는 조치다.전북도는 올해 농어민 공익수당 예산으로 706억원을 편성했으며 수혜대상은 11만7,632 농‧어가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643억원, 10만7,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EU, 농업노동력·농식품 영역 지원 나서EU 집행위원회는 이탈리아 당국 요청으로 직접지불금과 일부 농촌개발프로그램 상의 지원금 신청 기한을 한 달(기존 5.15일에서 6.15일로) 연장하도록 허가했다. 실제 연장 여부는 회원국 자율에 맡긴다.독일 농림부는 입국제한 조치에 따른 농업노동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독일에는 농업부분에 매년 28만6,000여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데 최근 입국제한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이에 독일 농림부는 외국인 근로자가 코로나19 비감염자라는 사실을 증명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편 코로나19 정국에서 우리 사회 인권의 사각지대를 다시 살펴보자는 목소리들이 제기된다. 그 인권 영역엔 먹거리 기본권도 포함된다. 따라서 친환경먹거리의 공적 영역 확대 과정에서 먹거리 기본권 확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게 시민사회의 입장이다.대표적 먹거리 사각지대 중 하나가 청년들의 먹거리 영역이다. 우리나라의 20대는 그 어느 연령대보다도 부실한 식사로 연명한다.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들 대부분이 라면이나 삼각김밥, 잘 쳐줘야 컵밥으로 아침을 때운다. 돈도 없고 밥먹을 시간도 부족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청년농업인연합회(회장 강선아, 청연)는 지난 16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에서 ‘청년, 함께하다(2Togather)’라는 주제로 2주년 기념행사 및 정기총회를 열었다. 청연은 자발과 독립의 성격을 강조하는 청년농민 단체로, 농·어·축산·임업에 종사하는 청년들이 모여 지난 2017년 창립했다.청연은 이날 총회 선언문에서 “공통의 가치를 추구하고 같은 터에서 땀 흘리고 있는 소중한 인연들이 서로를 알아보고 살피고 돕기 위해 이곳에 찾아왔다”라며 “우리는 이곳에서 농업을 통해 스스로를 드러내고 사회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정책을 논하기 위해 청년농민들이 모였다. 지난달 27일 열린 ‘청년농업인정책, 현장의 목소리를 담다’ 토론회 현장에선 직접 재배·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이 전시되는 다소 이색적인 광경이 연출됐고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큼 젊은 활기와 밝은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청년들의 활기찬 기운은 이내 농업·농촌 그리고 농정에 대한 열의로 급변했다.청년농민들은 다소 담담한 목소리로 현장에서 체감하는 농촌 소멸의 위기가 간과해선 안 될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들이 직접 전한 농촌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청년농부는 그 형태에 따라 도시에서 귀농한 청년농부·농촌에 살지만 부모님과 상관없이 농장을 창업하는 청년농부·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농사일을 하는 청년농부 3가지로 나뉩니다. 따라서 청년농부 육성정책은 이 형태에 따라서 내용이 달라져야 합니다.”(청년농민 박주원 씨 수기 중에서)청년농민들의 자생·자발적 조직이 농정개혁을 위해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청년농업인연합회(회장 강선아, 청연)는 지난달 31일 서울 상생상회에서 ‘농정수기 공모전 시상식 및 수상작 발표회’를 열고 현장의 청년농민이 바라는
[한국농정신문 김윤미 기자] 지난 9일 아프가니스탄 여성부와 관련부처 공무원 15명이 경북 상주시 봉강공동체(언니네텃밭 여성농민생산자협동조합) 작업장을 방문했다. 지난달 30일부터 2주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양평원)에서 주관하는 ‘KOICA 아프가니스탄 여성 경제역량강화 초청연수’의 일환으로 언니네텃밭 생산자회의 경험을 배우기위해서였다.상주시 외서면의 작은 마을에 있는 봉강공동체는 올해로 10년을 맞는 언니네텃밭 대표적인 생산자회다. 매주 화요일에 텃밭농산물을 모아 작업장에서 소비자에게 보낼 꾸러미 포장을 하는데 이날은 평소보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운영 전국협의회’ 정기총회가 지난 29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렸다. 행사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문병완 협의회장(보성농협 조합장), 김원석 농협 경제지주 농업경제부문 대표이사, RPC 운영농협 조합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PC 운영농협 조합장들은 이날 정부의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 성공적 추진과 함께 △RPC 경영 개선 △국내 쌀산업 지속 발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노력 등을 결의했다.또한 △RPC의 정부양곡 도정 참여 △RPC 시설현대화 정부지원 확대 △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 “저는 모태유기농 농부예요. 부모님께서 결혼서약으로 죽을 때까지 유기농사를 짓겠다고 약속하셨어요. 정농회 회원이셨는데 회원들 앞에서 결혼식을 하면서 그렇게 했다고 해요.”강선아씨는 우리나라 유기농의 1세대이고 최초로 쌀 유기농인증을 받은 전남 보성농민 강대인씨의 딸이다. 강대인 선생은 우리나라 유기농업의 역사를 써온 분으로, 유기농 선구자이며 일반 사람들에게는 낯선 생명역동농업의 선구자이기도 하다.매일 논밭에서 일하던 부모님그러나 유년시절 그녀에게 아버지 어머니는 매일 논밭에서 일하는 농부일 뿐이었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최근 확산되는 ‘농민수당’이 복지의 영역보다는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에 더 큰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로써 ‘수당’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농민수당의 경우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협의를 거쳐야 하는 일반적 절차를 거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농민수당이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인정도 받은 셈이다.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는 지난 6일 서울에서 전남 화순·해남·함평 등 각 지자체에서 협의를 요청한 농민수당 지원제도에 대한 자문회의를 열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경철 충남연
[한국농정신문 신수미 기자]청년농업인연합회(회장 강선아, 청연)가 지난 19일 서울 ENA스위트 호텔에서 ‘2019 청년, 차오르다’라는 주제아래 연시총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2018년 활동을 돌아보고 우수 지부를 시상하는 총회와 2019년 조직 발전 방향 토론,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하는 도농상생토크콘서트로 진행됐다.1년 동안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지부로는 충청지부가 선발됐으며, 강원지부는 기부 활동으로 특별상을 수상했다.조직 발전 방향 토론 시간에는 지난 총회에서 회원들의 판로 확대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사단법인화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다음달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자체장 및 교육감들의 지난 4년에 대한 평가가 분분하다. 2014년 지방선거의 주된 화두로서 ‘무상급식 확대’ 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 당시 광역지자체의 지자체장·교육감 당선자들은 거의 모두 학교 무상급식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들 중엔 공약을 성공적으로 이행한 사람도,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람도 있다. 간략하게나마 지난 4년 동안 각 지자체별 학교 무상급식 확대 공약의 이행 정도를 살펴보자.우선 전라북도와 강원도·인천광역시·세종시는 올해부터 고등학교 단위로 무상급식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국산 삼계탕이 다시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AI 발생으로 중단됐던 삼계탕 대중국 수출이 활기를 되찾을지 주목된다.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일자로 국내 삼계탕 중국수출 작업장 8개소를 중국 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국(CNCA)에 추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한 중국수출 신규 작업장은 경북 상주시 올품 도축장 등 도축장 2개소, 제주도 서귀포시 청연 가공장 등 가공장 6개소다. 이로서 중국 수출이 가능한 국내 작업장은 11개소에서 19개소(도축장 8개소, 가공장 11개소)로 늘어났다.2016년 11월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중단됐던 삼계탕 중국 수출은 앞서 8일부터 재개됐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주중국대사관과 협력해 중국에 국내 AI 발생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