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자문 농촌진흥청]매실은 수확시기에 따라 풋매실, 청매실, 황매실로 구분한다. 아직 익지 않아 핵이 단단하게 굳지 않은 상태로 껍질이 진한 녹색을 띄는 것을 풋매실, 껍질의 녹색이 옅어지며 과육이 단단한 상태로 신맛이 강할 때 수확한 것을 청매실, 노랗게 익어 향기가 매우 좋을 때 수확한 것을 황매실이라 한다. 즉 청매실·황매실의 품종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풋매실은 과실이 아직 미숙한 것으로 쓴맛과 풋내가 강하며, 과육과 핵 속에 아미그달린이 들어 있어 과량 섭취 시 중독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식용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실추된 매실의 이미지가 좀체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독성 논란으로 한 차례 크게 유명세를 탄 시기를 전후해 추락하기 시작한 매실 소비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매실이 독성성분을 품고 있다는 사실은 2010년대부터 조금씩 뉴스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주의사항을 숙지하기만 하면 문제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 우리가 전통적으로 매실을 섭취하는 방법이 독성을 제거하는 방법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다는 점에서 크게 이슈가 되진 않았으나, 소비는 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그러던 중 지난 2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201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매년 매실 수확기가 되면 매실의 독성을 부각하는 방송과 뉴스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온다. 안전성을 입증하는 자료들이 충분히 제시되고 있음에도 자극적인 내용만을 강조하는 이들 미디어로 인해 농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매실은 전성기인 2000년대에 도매가격이 kg당 4,000원을 넘나들었고, 불과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3,000원대의 가격으로 농민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선사했다. 그러나 2014년 2,000원선으로 반토막난 가격은 지금까지 좀체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급격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7일, 구례군 매실농가 3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비상총회를 열었다. 매실 생산자조직으로는 농협의 매실생산자협의회가 대표적이지만 일선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대규모 총회를 연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다. 매년 수확철마다 반복되는 언론의 공격과 가격하락. 매실농가는 벼랑에 몰리고 있다. 올해 수확은 이미 끝났지만, 올해와 똑같은 내년을 만들지 않기 위한 농민들의 팔뚝질이 지금 시작됐다.매실농가가 이만한 규모의 모임을 가진 것이 아마 처음인 것 같다.3년 연속 매실농가가 정말 힘든 상황에 있다. 도매시장에 출하하면 박스당 300원이 떨어진다. 인건비 자체가 나오지 않아 아예 수확을 포기할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구례군농민회 구례읍지회와 지리산구례공동체의 도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청매실에 독성이 있어 먹어선 안된다는 주장을 들고 나오자 수확을 앞둔 매실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청매실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건 명확한 근거가 없는 내용으로, 공인으로서 경솔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드세다.황씨는 지난 9일 CBS 라디오방송 에 출연, 청매실에 들어있는 ‘아미그달린’이란 물질이 인체에 들어오면 독극물인 청산가리와 같은 작용을 한다고 주장했다. 매실주나 매실청에 청매실을 쓰는 것은 잘못된 문화며 잘 익어서 독성이 사라진 황매실을 써야 한다는 것이 요지다.황씨는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대표적인 식품분야 전문가다. 방송이 나간 이후 전국의 매실 농가들은 울분을 토했다. 남도 지역을 중심으로 수확이 한창인 가운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지난 19일부터 하나로클럽 양재점과 창동점에서 기존 청매실과 함께 황매실을 유통업체 최초로 시범판매하기 시작했다.청매실과 황매실은 같은 품종으로, 색깔에 의해 구분된다. 황매실은 매실나무에 달린 청매실이 햇빛과 기온변화 속에서 황색으로 변하면서 익은 것이다.보통 청매실은 과육이 단단하고 식감이 쫄깃하기 때문에 장아찌나 피클, 매실청을 만드는데 많이 사용되는데 반해, 황매실은 과육이 부드럽고 향기가 좋아 매실주나 매실차, 매실잼을 만드는데 많이 사용된다.농협은 이번 시범판매 기간 동안 청매실보다 20~30% 비싼 황매실을 청매실과 동일한 가격으로 할인판매 하고, 황매실 가공식품 전시 및 시음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유택신 농협
전통식품체험과 지역관광을 연계한 기차여행 프로그램이 출시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코레일은 오는 19일부터 전통장류, 한과, 차 등 전통식품 명인 체험과 기차여행을 연계한 농가명품빌리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다고 밝혔다. 농가명품빌리지는 일반 체험프로그램들과 달리 식품명인만의 제조비법, 전통에 대한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오감만족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이번 체험프로그램에는 청매실 농축액 홍쌍리 명인(광양)·갈골산자 최봉석 명인(강릉)·진장 기순도 명인(담양)·찹쌀유과 김현의 명인(의령) 등 엄선된 6명의 식품명인이 참여한다. 또한 내장산과 오대산, 설악산 단풍길 트래킹 및 지역 유명 관광코스 등이 여행코스에 포함됐다. 여행 일정은 당일, 무박 2일, 1박 2일 코스로 나뉘어져 있으며
대산농촌문화재단(이사장 오교철)은 제21회 대산농촌문화상 수상후보자 추천서를 5월 31일까지 접수한다.시상부문은 ▲농업기술 ▲농업경영 ▲농촌발전 ▲농업·농촌정책 등 4개 부문이며, 수상자 발표는 오는 8월, 시상식은 오는 10월에 개최한다. 시상요강 및 제출서류,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산농촌문화재단 홈페이지(www.dsa.or.kr)를 참조하면 된다. 대산농촌문화상은 우리나라 농업과 농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농업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농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류근모 장안농장 대표를 비롯하여 홍쌍리 청매실농원 대표, 강용 학사농장 대표, 박완철 KIST 연구원 등 지난 20년간 99명(단체)이 수상했다.
매화꽃이 활짝 폈지만, 군데군데 몽우리도 보인다. 전남 광양에서 한우와 함께 매실농사를 하고 있는 이정재 씨는 “그 전에는 2~3일만에 활짝 만개 했는데 올해는 10일 정도 늦은 데다 마냥 마냥 피고 있다”면서 농사를 걱정한다. 사진은 지난 24일 전남 광양 청매실농원.
‘안동사과’가 ‘2007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농림부는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함께 전국 원예 농식품과 전통식품의 품질을 평가해 시상한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경북 안동시의 공동브랜드인 안동사과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국내 우수한 농식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우리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매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부터는 ‘농산물 파워브랜드 대전’과 ‘전통식품 BEST 5 선발대회’를 통합하여 열렸다. 올해 새로 개편된 원예농식품 브랜드 평가에서 원예농산물 브랜드 부문의 대상인 대통령상에는 ‘안동사과’가 선정됐고, 금상인 국무총리상에는 ‘서산6쪽마늘’, 은상인 농림부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