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곡창지대인 황해남도에 새로 만든 농기계 5,500대가 한꺼번에 보급됐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이번에 대량 보급된 “신형 고능률 농기계는 군수공업부문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밝혔다. 군수공장이 무기 대신 농기계 생산에 팔을 걷어붙인 형국이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북은 지난 2016년 ‘당 7차 대회’에서 농업기계화 촉진 방침을 밝힌 이후 이를 강력하게 추진했으나 그동안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올해 들어 김정은 위원장까지 직접 나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특별한 방안을 강구”토록 다그쳤다. 결국 이 특별한 방안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대북제재. 남북농업교류를 틀어막는 주요 장벽 중 하나다.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시민사회는 국제연합(유엔)과 미국의 대북제재를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장 대북제재 해제가 어렵다면, 제재의 틈바구니를 뚫고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가는 경기도의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제재의 철옹성에 좌절만 할 것이 아닌, 어떤 식으로든 제재 장벽을 뚫고 통일농업의 미래를 만들자는 것이다.경제제재가 야기한 북의 농업위기헤이젤 스미스 영국 런던대학 동양아프리카대 교수는 지난해 7월 28일 미국 워싱턴 한미경제연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리 농약·비료·농기계 등 농자재 업계 역시 원료 수급과 제품 수출 등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에 농산업 기반의 자립 기회를 마련해야 한단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지난해 초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전 세계가 무역의 빗장을 걸어 잠그자 비료 업계는 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원자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농약 업계 역시 이미 계약한 물량을 국내로 적기에 반입하지 못하는 등 코로나19의 여파를 직격으로 맞았다. 또한 제주도에서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사용하는 ‘타이벡’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골든시드프로젝트(GSP) 채소종자사업단(단장 임용표, 사업단)의 가장 큰 성과는 ‘미니파프리카’라고 꼽을 수 있다. 파프리카는 사업단을 구성하는 고추·배추·무·수박·파프리카 다섯 품목 중 유일하게 수입대체형 항목에 속해있으며, 사실상 전무하던 국내 종자 자급률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단 목표와 맞먹는 수준의 성과를 이뤘다.임용표 단장에 따르면 사업단은 파프리카 중에서도 미니파프리카 종자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 다른 네 가지 품목과 다르게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파프리카 종자는 사실상 100년 역사를 자랑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우리가 내병성 품종을 개발하면 글로벌 종자기업은 이미 만들어 놓고 있다. 글로벌 종자기업은 보통 3세대 남짓을 대비하는 품종을 미리 개발한다. 실용화하지 않은 채 갖고 있다가 치고 올라오는 경쟁 품종이 있으면 출시한다.”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된 골든시드 프로젝트(GSP) 사업이 종료까지 1년여를 남겨두고 있다. 정부는 GSP 후속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쌓은 기반과 경험을 통해 종자주권을 어떻게 지켜갈지 정부와 농업계가 머리를 맞대야 할 시기다.국내 종자시장은 개별 품목으로 헤아려보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해 15개 주요 채소종자의 수출액이 2018년 대비 약 12% 증가한 5,111만달러로 집계됐다.종자 수출입 통계는 한국종자협회(회장 임재봉, 협회) 소속 회원사가 제출한 수출실적 자료에 근거하며,「종자산업법」및 종자관리요강,「관세법」등에 따른 세관장확인고시 대상 작물 채소종자 18종 중 딸기·마늘·생강을 제외한 15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무·배추·양배추·고추·토마토·오이·참외·수박·호박·파·양파·당근·상추·시금치·브로콜리 등 15개 작목의 종자 수출액은 약 5,111만달러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우바이오(대표이사 이병각)가 종자수출 2,000만불을 조기 달성했다. 지난해 보다 두 달 앞선 기록이며, 올해 최종 수출실적은 지난해 2,503만불 대비 약 20% 증가한 3,080만불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관련해 농우바이오는 지난 23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농우바이오 본사에서 종자수출 2,000만불 조기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농우바이오는 국내를 비롯한 6개 해외법인에 연구개발(R&D) 기반시설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23일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열린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종자분야에서 국내 유일한 해당 박람회는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려 종자를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해 첫 개최에 이어 올해는 ‘씨앗, 미래를 바꾸다’를 주제로 전년보다 전시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기업과 해외바이어 유치에 주력했다.전시관 규모는 4동 4,800㎡로 전년대비 두 배 늘렸고 주제관과 산업Ⅰ·Ⅱ관, 체험관 및 전시포, 온실 등으로 구성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우바이오(대표 최유현)는 지난 14일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공적개발원조(ODA)에 필요한 채소종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1월 19일 농민 소득 향상과 발전을 위해 농협중앙회와 농촌진흥청이 체결한 상호 협력 및 교류에 관한 협약의 일환이며, 농우바이오는 사업 대상국 연구원에 교육과 견학 기회를 제공하는 협력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농우바이오는 회사가 보유한 F1 채소종자를 KOPIA에 공여하고 KOPIA는 협력 기관 대상의 채소 육종 기반을 농우바이오에 소개하는 등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우바이오(대표 최유현)은 지난 7일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본사 접견실에서 중국 종자 생산 기업 및 농장 관계자 일행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최유현 대표는 “이번 기회에 고품질 우량 채소종자 생산과 지적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을 분명히 알려 현지에서 유전자원이 유출되는 일 없이 고품질 채소종자를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중국 기업 관계자 역시 “종자 생산은 시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상호간 신뢰와 종사자들의 기술 수준이 전제돼야 한다”며 “농우바이오와 채소 종자 생산 사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종사자에 대한 교육은 물론 유전자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에 방문한 중국 기업은 2
지난 해 12월 황교안 국무총리 당시 종자산업법 일부 개정 법률이 공포되어, 올해 12월 2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주목할 부분은 종자산업법 일부 개정 법률에서 ‘종자’ 항목을 모두 ‘종자 및 묘’로 수정하고 있다는 것이다.종자산업법에서 ‘종자’란 증식용 또는 재배용으로 쓰이는 씨앗, 버섯 종균, 묘목, 포자 또는 영양체인 잎·줄기·뿌리 등을 말하고, ‘묘’란 재배용으로 쓰이는 씨앗을 발아시킨 어린식물체와 그 어린식물체를 서로 접목시킨 것을 말한다. 즉, 통상 모와 묘가 혼용되어 쓰이기 때문에 종자산업법의 대상은 옮겨 심는 어린 풀과 나무 씨앗의 발아체 및 영양체라고 파악할 수 있다.당시 정부가 밝힌 개정 이유는 “종전에 종자업에 대해서만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등록하도록 하던 것을 묘를 기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은 지난달 28일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종자개발 및 공급확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박 의원은 “국내 종자시장은 4억5,000만달러에 정체돼 있고 과수·화훼 및 주요 채소종자의 낮은 자급률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우수한 국내 종자개발 및 공급확대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개최배경을 설명했다.토론회는 강병철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됐다. 노일섭 순천대 원예학과 교수는 발제에 나서 주요 작물의 국산품종 경쟁력 및 보급 확대방안을 주제로 생명공학육종의 필요성에 대해 제언했다.이어 박기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부의 연구 및 개발 투자 확대 △종자산업과 업체의 역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종자개발 및 공급확대 국회토론회’가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오는 28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이날 토론회는 강병철 서울대학교 식물생산과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노일섭 순천대학교 원예학과 교수가 ‘주요 작물의 국산 품종 경쟁력 및 보급확대 방안’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박기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상근 한국종자협회 김 부회장 △전영남 한국양파산업연합회 회장 △최근진 농림축산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 과장 △최인명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장이 참여해 농업인 생산안정과 소득향상을 위한 국내 종자개발 및 공급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박완주 의원은 “국내 종자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유현 농우바이오 사장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농우바이오 터키 법인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터키의 강소 종자기업인 톨야사 인수 후 10개월 만이며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농우브랜드 가치를 키워나가기 위한 ‘농우바이오 터키 법인 비전 선포’ 행사로 진행됐다.농우바이오는 이번 터키 법인 방문으로 톨야사가 2020년까지 터키의 주요한 채소종자회사가 될 수 있도록 투자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또 영업 및 마케팅은 물론 연구개발과 생산에 이르기까지 톨야사가 농협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게 중장기 투자계획을 수립, 체계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최 사장은 “터키는 농우의 7번째 해외법인으로 농우바이오가 중동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지난 8일부터 2016년 기준 종자업 실태조사를 시작했다.조사는 내달 4일까지로 `제2차 종자산업 육성 5개년(2018~2011)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실시된다. 조사는 통계청 소속 각 지방청 조사원이 전국 1,500여개 종자업체를 직접 방문해 조사한다. 대상 업체에는 현장조사 일주일 전 종자업 실태조사 안내문과 함께 조사 시 협조 및 당부사항에 대한 자료를 우편으로 발송한다.종자업 실태조사는 지난해 7월 28일 국가승인통계로 첫 승인받았으며 1차년에 본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지난 4월 공표한 바 있다. 1차년도 조사는 국가통계 승인으로 결과의 신뢰성 확보와 종자산업 변화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이 가능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우바이오(사장 최유현)는 지난 11일 인도 현지의 채소종자 연구, 생산, 판매 전문회사인 ‘농우 씨드 인디아’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현지 임직원들과 기념행사를 가졌다.농우바이오는 2007년 인도‧서남아시아‧유럽‧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종자 수출 확대 및 현지 영업 활성화를 위해 인도 방갈로르 지역에 연구, 생산, 판매 기능을 아우르는 ‘농우 씨드 인디아’를 설립했으며 올해로 법인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인도의 경우, 교배종 채소종자 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일반종 채소종자의 수요가 높지만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소비시장을 갖췄으며 점차 교배종 채소종자의 수요가 늘고 있어 잠재 가치가 큰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서남아시아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채소종자 전문기업 농우바이오(대표 최유현)가 지난 25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라온컨벤션에서 전국 종자대리점 대표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농우바이오는 일선 대리점에서 농민에게 고품질의 채소종자를 보급해 농가 실질소득 5,000만원 달성이 가능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종자 공급을 약속했으며, 대리점은 농민의 실질소득 안정을 통해 꾸준한 종자 수요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또 대리점 대표와의 시간을 통해 대리점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대리점이 영업을 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경영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농우바이오 양현구 국내사업본부장은 “농우바이오가 오늘날 있기까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우바이오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농생대)과 손잡고 미래농업인재 육성을 위해 나선다.농우바이오는 지난 11일 서울대에서 ‘농우바이오-서울대 농생대 미래농업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전달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엔 최유현 농우바이오 사장, 이상직 농우바이오 생명공학연구소장, 정철영 서울대 농생대 학장 등이 참석했다.농우바이오는 미래농업인재 육성 차원에서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동안 매해 1,000만원씩 서울대 발전기금을 출연하고, 그 기금으로 매년 대학원생 2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다.최유현 농우바이오 사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국내외 농업 환경 속에서 미래 식량안보와 종자주권을 확보해 나가는 길은 우수한 농업인재를 육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최유현 신임사장 “고품질 우량종자 개발·보급해 농가소득 향상”농우바이오가 올해 주목할 품종으로 지난해 개발한 ‘TY시스펜’ 주황색 대추형 토마토를 꼽았다.토마토는 대표적인 항산화 기능성 물질인 ‘라이코펜’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웰빙 채소 품종이다. 토마토에 함유된 라이코펜을 우리 몸에서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위해선 익히거나 열을 가해 시스라이코펜 형태로 바꿔야 한다. 농우바이오는 이점에 착안해 열을 가하거나 익히지 않고 생식을 해도 라이코펜을 흡수 할 수 있는 시스라이코펜 성분을 다량 함유한 ‘TY시스펜’ 토마토 품종을 지난해 개발했다.재배 농가에선 ‘TY시스펜’ 토마토가 기존의 오렌지 유색대추형 품종에 비해 경도가 단단하고, 열과가 적은데다 TY내병성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농우바이오(대표이사 정용동)가 터키의 채소종자 기업을 인수했다. 유럽시장 진출을 가시화함으로써 종자업계 글로벌 TOP10에 한 발짝 다가섰다.농우바이오는 지난 14일 터키 톨야사(TOLYA TARIM SANAYI TICARET)와 한 가족이 됐음을 알렸다. 구체적인 인수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톨야사는 2009년 설립돼 토마토, 고추, 오이 종자를 터키 국내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유럽 전역에 판매하고 있는 강소 채소종자 전문기업이다.톨야사 인수로 터키 시장과 지중해권을 중심으로 유럽지역, 나아가 아프리카 지역을 겨냥한 다양한 전략품종의 개발 및 판매가 가능해진다. 이로써 농우바이오의 글로벌 프로젝트인 ‘K-Seed’(종자한류)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