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31일 충북 음성군 원남면 보천리의 한 들녘에서 농민들이 내년 농사에 종자로 쓰일 참마를 수확하고 있다. 종자를 캐던 농민은 “씨앗을 심어 꼬박 일 년을 키웠다”며 “저온저장고에 보관한 뒤 내년 3월에 옮겨 심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화공주님은 남몰래 정을 통해 맛동도령을 몰래 안고 간다.”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서동요(薯童謠)의한 구절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서(薯)가 바로 마인데, 훗날 백제 30대 무왕이 되었던 맛동은 바로 마를 캐서 팔던 청년을 의미합니다. 맛동은 아이들에게 마를 나눠 주며 위의 서동요를 따라 부르게 하였습니다. 이렇듯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정도로 마가 영향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마는 오래 전부터 민간약과 식용으로 폭넓게 이용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마는 마과의 덩굴성 다년생 식물로서 우리나라 전국산야에 거쳐 자생하는데, 기록에 따르면 원산지는 중국으로서 기원전 3세기경부터 재배되었고 점차 한국, 일본 등으로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마는 옛날부터 강장제로 유명하며 중국의 ‘신농본초경’에는 ‘보
점심참이 지나 아랫마을에 사는 형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전갈인즉슨 그물을 가지고 얼른 내려오라는 것이었다. 아직 물에 들어가기엔 이른 날씨라 의아해 하는데, 앞개울의 보 밑에 고기가 우글우글하다고 꽤 흥분한 목소리로 연거푸 채근하였다.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오랜만에 마을 형님이 부탁하는 거라 주섬주섬 작년에 쓰던 그물을 챙겨 내려갔다.형님은 이미 가슴까지 오는 장화를 꺼내 입고 앞장을 섰다. 마을 어른 두엇도 합세하여 당도한 앞개울의 보 아래는 정말 고기들이 떼를 지어 노닐고 있었다. 겨우내 가물어 물이 줄어드는 바람에 물길이 끊겨 물고기들이 한 군데에 몰린 것이었다. 고기는 잡고 말고 할 것도 없었다. 초크그물을 둥글게 쳐놓고 몇 번 물속을 첨벙거리고 돌아다니자 그물이 하얗게 고기들이 걸리기 시작했
소비자들이 엄선한 2010년 우수 축산물 브랜드 53개가 선정돼 상을 받았다.(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재옥, 이하 소시모)은 지난 달 26일 2010년 우수 축산물 브랜드 53개를 선정·발표한 데 이어 1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2010년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 발표회를 열고, 이들 우수 축산물 브랜드에 대해 시상했다.이날 발표에는 2010년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선정된 관계자를 비롯해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신성범 국회의원, 축산물생산자단체장, 축산물등급판정소장 등 국내 축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한우(26개)=녹색한우, 늘푸름홍천한우, 단풍미인한우, 대관령한우, 명실상감한우, 물맑은양평개군하우, 보물섬남해한우, 속리산황토조랑우랑, 안성마춤한우, 애우, 영암매력
소비자들이 엄선한 2010년 우수 축산물 브랜드 53개가 선정됐다. (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재옥, 이하 소시모)은 지난 달 26일 2010년 우수 축산물 브랜드 53개를 선정․발표한 데 이어 1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2010년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선정된 관계자를 비롯해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신성범 국회의원, 축산물생산자단체장, 축산물등급판정소장 등 국내 축산업 관계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소시모 김재옥 회장은 "우수 축산물 브랜드 선정은 질 좋은 축산물 생산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의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선택권리를 충족시키고 있다"면서 "매년 현장에 내려가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를 하는 실무위원들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또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 사실
영업수익 75억원중 경제사업이 50억원 점유참여 조합원 평균 2백50만원 가격상승 효과농협개혁이 최근 농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신용사업보다 경제사업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지역농협이 있다. 바로 배 연합판매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경북 상주시 소재 외서농협(조합장 김용해)이다. 외서농협은 연합판매사업을 시작하면서 공동계산제를 도입해 농산물 가격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아 고품질의 배를 생산할 수 있으며, 비파괴당도선별기 등의 시설을 갖춘 산지유통센터를 설립해 브랜드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연합판매사업의 성공으로 2007년 기준 외서농협의 경영손익 발생 원천별 비중을 보면 영업수익 75억원 중 경제사업이 50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가 최근 발행한 보고서
경북 안동시가 비 인기부위인 돼지고기 뒷다리를 활용한 자연 발효 ‘생 햄’을 개발해 상품화하기로 했다.시는 개방화 시대를 맞아 축산식품의 생산 유통 활성화를 통한 1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5년 말부터 ‘생 햄’ 상품개발에 착수해 15일 안동시청에서 상품화를 위한 학술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이날 보고회에서는 ‘생 햄’ 상품화를 연구해온 가톨릭상지대학(식품영양학과 김소자 교수)에서 자연 생 식품으로의 안전도 검사, 인체에 유익한 영양성분 분석, 소비자 반응도 조사 및 소비계층분석, 유통 및 판매전략, 자연 ‘생 햄’을 원료로 한 다양한 요리 시식 등이 보고됐다.자연 ‘생 햄’은 돼지의 뒷다리를 뼈 있는 상태로 분할정형 가공해 2∼3주간의 염장과 6개월간의 자연건조를 거쳐 4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