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가 핵심적 농정개혁 성과라고 내세우는 공익형직불제 개편이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 개정 그리고 올해 초 ‘양곡관리법’ 개정을 통해 법적 토대를 만들었고, 지난 20일 ‘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전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이제 사실상 공익형직불제 시행을 위한 준비 마무리 단계인 것이다. 정부는 시행령 시행규칙 마련을 위해 50여 차례 농업인단체 등을 대상으로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고 농업인·소비자단체·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직불제개편 협의회’와 ‘직불제개편 TF’ 등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지난 2008년 부당수령 문제가 불거진 후 확인·점검 등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턴 ‘쌀·밭 등 농업 직불금 부당수령 예방 대책’을 수립·시행 중인데, 대책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신청단계 △현장점검 △직불금 지급 이후 등의 단계로 나뉜다.우선, 신청단계에선 대상농지와 신청자 자격을 보다 세밀하게 검증해 부정신청을 차단하는 방향으로 절차를 강화했다. 도시거주 관외경작자는 읍·면·동 단위 경작사실심사위원회의 심의에서 현지점검을 반드시 거쳐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선거에 나서면서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고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반영하여 기존 소득보전 직불제를 공익형 직불제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여기엔 농업의 환경보전·식량생산·종다양성 등의 공익적 기능을 인정한다는 뜻이 담겼다. 또한 직불제를 확충해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담당하지만 농업소득은 감소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민들의 노력에 대해 보상과 아울러 농촌에 거주를 늘려 더 많은 공익적 기능을 견인하겠다는 포석도 깔려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법 개정, 직불제 개편 세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분야별 5개 농정개혁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며 지지부진한 농정변화에 다시 힘을 모은다. 문재인정부 1대 농식품부 장관인 김영록 전 장관의 개혁 기구가 장관 직속 농정개혁위원회라면 2대 이개호 장관의 개혁틀은 ‘농정개혁TF’다. 하지만 기대를 잔뜩 모았다가 흐지부지 끝난 농정개혁위의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청와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이후 변화가 없었던 농업정책이 최근 농정개혁TF라는 구심점으로 뭉치고 있다. 주요 농정 중 현안과 중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