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윤석열정부가 각종 규제개혁에 본격 나선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도 최근 35개의 개선과제를 확정·발표했다. 이번 1차 농업분야 규제개혁에는 스마트작물 재배시설(수직농장 등) 관련 미비한 규정을 보완해 ‘농지의 타 용도 일시사용 허가대상’에 추가하고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라면 농업진흥구역 내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청년농업인의 농지확보, 시설설치에 대한 신용보증을 강화했으며, 영농상속한도 금액을 확대했다.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능형농장(스마트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말 농약 잠정 등록 제도가 만료되며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은 그중 88%인 5,597개에 대한 정식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전면시행 이후 등록 농약 부족으로 인한 농민들의 불편은 좀체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이다.농약 잠정 등록 제도는 2019년 PLS가 다소 미진한 준비 속에 전면 시행된 까닭에 현장의 등록 농약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 제도다. 현장 필요성이 인정된 농약에 잠정 안전사용기준과 잠정 잔류허용기준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3일 도열병과 깨씨무늬병, 세균성 벼알마름병 등이 발생한 전라북도 정읍시 정우면 일원의 1,200평 논 한 필지에 농약이 뿌려지는 데 걸린 시간은 6분 남짓이었다. 강한 바람을 일으키며 드론은 삽시간에 농약을 살포했지만, 육안으로 보기에도 방제를 목표로 한 필지 외에 주변과 인접 논에까지 미세한 입자의 농약은 흩뿌려졌다.작물별로 등록된 농약만을 사용해야 하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는 지난 2019년 1월 1일 전면시행됐다. 이후부턴 작물에 농약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돼 있지 않은 경우 안전성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 2019년부터 전면 시행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정착을 위해 병해충 방제 약제가 없거나 등록이 시급한 주요 작물을 대상으로 농약직권등록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PLS는 수입 및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모든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도입한 제도다. 이에 2019년부터 작물별로 등록되지 않은 농약의 사용 자체가 금지됐다. 하지만 신규 농약 등록을 위해서는 반드시 농약 등록 시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소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진청)이 소면적 작물의 농약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시행 중인 농약직권등록의 약효·약해분야 시험 결과평가회를 지난 10일 충남 부여에서 개최했다.지난 1998년부터 시행 중인 농약직권등록은 소면적 재배 작물을 대상으로 농진청이 직접 농약을 시험·등록하는 제도다. 소면적 재배 작물용 농약은 경제성이 없어 농약 제조·판매업체에서 등록을 기피하기 때문에 농진청이 농약 등록 확대를 목적으로 직권등록을 추진 중이다.그간 농약직권등록은 약효·약해시험에서 적합여부가 확인된 경우 2년차에 작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현장 농민에 혼란과 부담을 가중시킨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어느덧 시행 1년을 맞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를 비롯해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 농관원) 등 관계기관에선 대개 안전성조사 결과 잔류농약 부적합률이 시행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제도의 안정적 연착륙을 확신하는 모양새지만, 대다수 농민들은 PLS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정부 입장과 매우 상반된 평가를 내놓고 있다.우선 농관원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지난 1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농약직권등록시험 중간진도회’를 개최했다.농진청은 작물별로 등록된 농약만을 사용하도록 제한하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시행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농약직권등록을 확대 추진 중이다. 그간 농약직권등록은 약효·약해시험에서 적합여부가 확인된 경우 2년차에 작물 잔류시험을 수행하는 방식이었으나, 고사리·근대·갓 등 소면적 작물에 등록된 농약이 없거나 매우 적어 PLS 도입 직전 해인 지난해부턴 약효·약해시험과 작물 잔류시험을 동시에 진행
성급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시행으로 농민들의 피해가 현실화됐다. 얼마 전 농촌진흥청은 파에만 써야 하는 약제를 쪽파에 사용하도록 지도해 해당 작목반의 쪽파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성장하지 못한 쪽파는 수확하지도, 판매하지도 못하게 돼 농가가 받는 피해가 너무나 크다. 눈덩이처럼 커져 버린 피해는 미흡한 상태로 정책시행을 서두른 정부의 책임이다.올해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되고 있는 PLS는 시행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PLS는 국내에 사용등록 또는 잔류허용기준(MRL)이 설정된 농약 이외에 등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시행된 지 어느덧 반년이 지났다. 안전성 검사를 책임지는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선 제도 도입 후 강화한 교육·홍보로 잔류허용기준 ‘부적합’ 사례가 감소했다며 자축 분위기를 내고 있는 반면, 농민들은 PLS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충북 청주시 북이면 일원에서 쪽파를 재배 중인 농민들은 PLS 도입 이후 이전에 사용하던 제초제를 쓸 수 없게 됐다. 쪽파에 등록된 제초제가 없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대안 마련을 위해 농촌진흥청에 이를 문의했고, 당시 관계자는 “쪽파·대파·실파 등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지난 21일 본청 종합연찬관에서 전문지 기자단을 대상으로 ‘2019년 업무계획 브리핑’을 열고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업무를 소개했다.올해 농진청은 농업 기술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겠단 목표 아래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확산 △농업과학기술 활용 미래 성장동력 창출 △기후변화 대응 및 식량 안정생산 기반 기술 확대 △안전하고 건강한 농축산물 생산 △품목별 경쟁력 제고 기술 확대 △글로벌 농업기술협력 강화 △농업·농촌 활력화 지원 △사회적농업 지원기술 확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새해 들어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전면 시행됐지만 현장은 시계제로의 양상이다. 농촌마다 교육과 홍보가 한창이지만 제도 자체의 부실함을 가리기엔 어려워 보인다.정부는 2019년 상반기 동안엔 PLS에 관한 현장계도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식약처, 농촌진흥청, 산림청은 지난해 12월 PLS 전면 시행을 앞두고 농업계와 식품업계의 협조를 당부하며 “농가방문 컨설팅, 사전 안전성 조사 등 농민 대상 계도를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이에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내 농업관련기관을 중심으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해 8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전면시행을 앞두고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약처)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 산림청(청장 김재현) 등 관계부처가 그동안의 추진 결과를 발표했다.발표 자료에 따르면 농진청은 2015년부터 3년간의 농약사용 실태조사 및 수요조사 결과를 분석해 총 7,018개의 농약을 등록했다. 직권등록 1,670개와 잠정등록 4,441개, 농약회사 신청 등록 907개 등이다. 농약 안전사용기준은 2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말 많고 탈 많았던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약 일주일 뒤 전면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제도 시행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예정대로 모든 농작물에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일부에선 벌써 제도로 인한 피해를 주장하고 나서 확연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이전부터 준비를 해왔다고는 하나 PLS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된 건 올해부터다. 더욱이 민·관간 끝없는 논의에도 제도 유예를 전혀 염두하고 있지 않은 정부에게 농민들의 주장은 그야말로 우이독경에 불과했다. 애당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모든 농산물에 확대 적용되기까지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그간 제도 시행에 대해 농민과 식품업계 등의 우려와 반발이 극심한 까닭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약처)와 관계 기관 등은 지난 8월 합동 보완대책을 마련해 이행 중이다.우선 PLS는 작물별로 등록된 농약만을 안전사용기준 내에서 사용토록 하며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약의 경우 불검출 수준인 0.01ppm을 일괄 적용한다.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농약의 사용을 사실상 금지하는 제도기 때문이다. 이에 △등록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12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 최대 쟁점은 전면 도입을 두 달여 앞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였다. 의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소면적 작물 농약 부족 및 직권등록 △항공방제·토양잔류 등 비의도적 혼입 △그룹등록 기준 적절 여부 △고령·영세농 홍보 및 인지 부족 등을 문제 삼았다.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은 “최근 5년간 농진청은 연 평균 109건의 농약을 등록했으나 최근 1,670건을 속성으로 등록하고 있다. 연말까지 제대로 된 직권 등록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12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의 최대 쟁점은 전면 도입을 두 달여 앞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였다.의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농약 직권등록 △비의도적 혼입 △그룹등록 기준 △고령‧영세농 홍보 및 인지 부족 등을 문제 삼으며 제도 유예 또는 폐기를 강력 주장했다. 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은 “최근 5년간 농진청은 연 평균 109건의 농약을 등록했으나 제도 시행을 1년도 채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1,670건을 속성으로 등록하고 있다. 연말까지 제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 관계부처는 지난 6일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연착륙을 위한 세부 실행방안을 발표했으나 이전 대책들과 별 다른 점이 없어 농업계가 미흡한 준비와 성급한 제도 추진을 반대하며 나섰다.이번 PLS 세부 실행방안의 주요 내용은 크게 △직권등록 마무리 △잠정기준 설정 △그룹기준 확대 등 세 가지다. 등록농약 부족을 해소할 방안으로, 정부는 올해 말까지 소면적 작물 등에 적용할 1,670개 농약의 직권등록시험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파종을 앞둔 무·당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온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를 두고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약처) 농민단체 간의 공방이 뜨겁다.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김영재, 농민의길)은 지난 20일 ‘제5회 식품‧의약품 안전 열린포럼’이 열린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PLS가 농업현실을 무시하고 무대책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제도도입을 연기할 것을 요구했다. 이 포럼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는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예정인 PLS의 연착륙 방안을 설명하기 위해 열렸다.농민의길은 다섯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꽉 찬 행사장을 보면서 PLS 도입에 대한 지역 농민들의 우려가 많다는 걸 느낀다. 제주 망고 생산농가에서 PLS가 적용되면 피해를 본다고 해 문제를 알게 됐고, 제도 보완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PLS는 농약과 관련 네거티브 방식을 포지티브로 바꾸는 방식의 전환인데 관행적 농업에 새 방식을 적용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철저한 준비와 기준 마련 없이는 농민들의 부담과 짐만 지우고, 소비자들의 혼란과 우려만 키울 수 있다.오늘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식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국무조정실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범부처 협의체(정부)는 2019년 1월 PLS 전면 시행에 대비해 추진사항 공유 및 보완사항을 마련 중이다.정부는 앞서 2011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의견수렴 기간을 거쳐 국내외에 계획을 알렸고, 2016년 12월 31일부터 견과종실류·열대과일류에 대해 PLS를 시행했다. 이어 전면 시행에 앞서 사용할 수 있는 등록농약의 수가 부족한 농작물에 대해서는 농식품부 주관으로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농약 수요조사를 완료했고, 그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