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격이 좋았던 양파값이 한달 넘게 내리막을 걷고 있다. 더구나 이 같은 약세는 한 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 다음달부터 본격 출하되는 조생종 양파에 큰 영향을 미쳐 자칫 양파 파동도 우려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가격 하락은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본 유통업자들의 저장물량이 너무 많았고, 수입물량도 약세에 찬물을 끼얹는데 한몫 거들었다는 것.지난 14일 농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양파 1kg당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평균 660원 이었다. 일주일 전 720원에 비해 8% 떨어졌고 한달 전 1,216원에 비해선 46%, 1년 전 1,508원에 비해선 56%나 하락했다.이는 제주 조생양파를 시작으로 출하량이 점차 늘면서 가격 하락이 심해지고 있다. 지난 겨울 한파로 출하시기가 다소 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