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있는 전라북도(지사 김관영)가 농생명산업 육성에 각별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지난달 개정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특별자치도법)」엔 전북도가 ‘농생명산업지구’를 지정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생산·가공·유통·연구개발 등 농생명산업의 집적화를 노리는 것으로, 전국 최초의 시도다.전북도엔 이미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한국식품연구원, 농촌진흥청 등 농생명바이오산업 관련 기관·기업들이 대거 자리해 국내 최고의 인프라를 형성하고 있다.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시한 ‘2021년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13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곤충 생산·가공·유통업을 신고한 농가 및 법인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실시했으며, 결과는 곤충산업 육성 정책 수립과 유통 활성화, 홍보·마케팅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발표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곤충산업 규모는 2020년 414억원 대비 32억원(7.7%) 증가한 446억원이다. 식용곤충이 231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13일, 2021년 동계 파종용으로 보리·밀·호밀의 ‘정부보급종 생산·공급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밀은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전년보다 734톤 증가한 4개 품종 1,334톤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되는 밀 품종은 면이나 빵 원료로 많이 쓰이는 ‘금강’(730톤)과 ‘조경(96톤)’, 논 재배에 적합하다 평가받는 ‘새금강’(406톤)과 ‘백강’(102톤)이다.보리는 생산과잉으로 높은 시중 재고량을 고려해 611톤 줄인 1,263톤을 9개 품종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쌀보리와 청보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12일, 대한잠사회(회장 임석종, 잠사회)가 주관하는 ‘대한잠사회 100주년’ 기념식과 토론회를 오는 15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있는 잠업진흥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되고 토론회는 ‘줌(zoom)’ 영상회의로 이뤄진다.오전에 열리는 기념식에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잠업 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농식품부 장관 표창, 경상북도 표창, 잠사회장상을 받은 총 11명의 수상 소감을 상영하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이 전라북도, 김제시와 공동으로 종자산업 기반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종자생명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교육과정을 마쳤다.교육은 실습·견학 등 현장중심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교육장 소독 및 교육생 건강점검 등 철저한 방역관리와 함께 교육 참가생 15명 모두 과정을 수료했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원광대 원예산업학과와 협력해 재학생 3~4학년을 대상으로 종자산업분야의 진로탐색과 실무능력 배양을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외국품종 과수·고구마 종자 생산·수입 시 취득 정당성에 대한 입증 의무를 부과하는「종자산업법」개정 시행규칙이 지난 19일부터 시행됐다.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외국에서 육성된 품종이 국내 종자 시장에서 권리침해 분쟁 우려 없이 정상적으로 유통될 것이며, 종자 유통기반 강화를 통한 농가 보호도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이번 개정 시행규칙 시행에 따라 종자업자는 과수·고구마 외국품종의 도입·판매 전 정당한 종자 취득을 입증하기 위해 해당 품종에 대한 권리관계를 증명해야 한다.또 국내 품종보호 등록 가능성이 있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종자 생산·수입 판매신고에 앞서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수입 적응성 시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논란이 학계에서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종자산업법」에 따라 국내로 수입하는 종자는 반드시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 종자원)에 생산·수입 판매신고를 해야 한다. 해당 작물이 수입 적응성 시험 대상에 해당될 경우 종자 수입 판매를 희망하는 업체는 신고에 앞서 시험 실시기관 장에게 시험 신청을 의뢰하고 그 결과를 생산·수입 판매 신고 시 첨부해야 한다. 하지만 채소 종자의 경우 한국종자협회가 수입 적응성 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이 전라북도와 김제시가 종자산업 기반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2019 종자생명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재단은 종자산업 현장실무 분야 진로탐색 및 취업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교육생 모집에 나섰다.재단은 원광대학교 및 전북대학교와 협력해 2개 과정의 교육을 편성하며, 대학생 방학을 고려해 6월에서 7월 사이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종자 기업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실무에 중점을 두고 이론과 실습 위주의 수업으로 구성되며, 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가 하반기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육묘업 등록제도 개정과 관련한 의견수렴에 나설 전망이다. 제도 도입 이후 2년 만이다.등록제도는 육묘업의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위해 지난 2017년 6월 27일「종자산업법」시행령 개정 이후 12월 28일부터 전면 시행됐다. 제도 도입 이후부턴 시행령이 정한 시설기준을 충족하고, 국립종자원 등 전문기관으로부터 16시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지자체에 육묘업 등록을 해야만 묘를 생산·판매할 수 있다.하지만 일각에선 등록제도 도입 당시부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2013년 국제연합(UN) 산하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다음 세대 식량 안보를 책임질 미래 유망자원으로 곤충을 지목하자 국내외에선 관련 산업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앞선 사례에서 살펴볼 수 있듯 산업이 제대로 성장하려면 판로 확대와 소비자 인식 개선, 안전 및 표준화 제도 확립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점도 분명하다.일례로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등 톱밥을 먹는 곤충을 식용으로 가공·생산하려면 체내 배설물을 배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2015년 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종자주권 확립을 위해 여성농민들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 가운데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민과 민간 활동가들은 식량자원을 자주적으로 활용할 농부의 권리, 즉 ‘농부권’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한다고 입을 모았다.더불어민주당 김현권·민주평화당 김종회 의원실과 농어업정책포럼은 지난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생물다양성 민관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환경부, 교육부 등 정부부처의 관계자들이 나와 토종 식량자원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우리 씨를 뿌리고, 거둘 권리.’ 그간 토종종자 보존·전파 사업을 활발히 펼쳐온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순애, 전여농)이 종자주권 보호를 주요 의제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한다.올해로 창립 29주년을 맞은 전여농은 지난달 27일 서울 남산 문학의집에서 이를 기념하는 후원행사와 함께 ‘씨앗에 대한 권리를 농민에게’라는 제목으로 토론회를 열었다.올해 전국을 돌며 농민들의 의견을 들었던 농정개혁위원회의 순회 공청회에서 전여농 각 지역조직들은 지난해 개정된「종자산업법」등 종자 관련 법안의 문제점과 한계를 지적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농식품부)는 향후 5년간 정부의 종자산업 육성 및 지원 추진 방향을 담은 ‘제2차 종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종합계획에서는 ‘종자산업의 글로벌 성장산업화’라는 비전하에 ‘종자산업 체질 개선 및 수출 산업화’를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4대 추진전략 및 13대 세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농식품부는 종자산업을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성장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2013년 「종자산업법」을 개정했고, 이후 매 5년 주기의 ‘종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해왔다.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제1차 종합계획 기간에는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방사선육종연구센터 설립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 △종자산업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육묘업 등록제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올해 등록 교육은 예정대로 마무리됐지만 소규모로 묘를 키워 판매하는 농민들은 여전히 시설규제에 대해 불합리하다는 의견을 주장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농식품부)는 육묘업도 종자업과 같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6월 28일 종자산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다. 이에 오는 28일 이후부터 등록을 하지 않고 육묘업을 하게 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처분받게 된다. 하지만 등록을 위한 시설기준이 소규모 업자 및 농가에겐 큰 부담이라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종자산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채소·화훼의 경우 990㎡ 이상의 철재하우스에 환풍기, 난방기, 관수장치 등 환경조절장치를 갖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육묘업 등록제가 오는 12월 28일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농식품부)는 묘를 기르는 육묘업도 종자업과 같이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지난 6월 28일 종자산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다. 이는 지난해 말 개정·공포된 종자사업법에서 하위법령으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후속조치며 육묘업과 관련해 △육묘업 등록제 △유통 묘 품질표시 의무화 △육묘로 인한 분쟁조정 신청 등이 전면 실시된다.이에 육묘업을 하려는 자는 일정한 시설기준을 갖추고 전문기관으로부터 16시간의 육묘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시설기준에는 시설에 대한 소유권 및 임차권의 확보를 규정하는 공통기준과 철재하우스 면적확보 및 환경조절장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종자개발 및 공급확대 국회토론회’가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오는 28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이날 토론회는 강병철 서울대학교 식물생산과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노일섭 순천대학교 원예학과 교수가 ‘주요 작물의 국산 품종 경쟁력 및 보급확대 방안’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박기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상근 한국종자협회 김 부회장 △전영남 한국양파산업연합회 회장 △최근진 농림축산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 과장 △최인명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장이 참여해 농업인 생산안정과 소득향상을 위한 국내 종자개발 및 공급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박완주 의원은 “국내 종자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촌진흥청이 세계 식량안보를 위한 국제회의의 의장국으로서 각 회원국의 지속가능한 개발 정책을 수립하는데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다.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본부에서 16차 식량농업유전자원위원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우리나라는 이 위원회에서 2015년 조창연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박사가 의장으로 선출돼 의장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위원회는 176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식량과 농업에 관한 유전자원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통한 기아해결과 빈곤탈출을 목표로 범지구적 정책을 수립하고 평가하는 회의다. 이번 정기총회에선 ‘식량안보를 위한 농업유전자원의 중요성’과 ‘동물유전자원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우바이오가 세금 187억원을 추징당했다. 통상 종자업체들은 종자생산과 매출소득에 대해 법인세를 감면 받아왔는데, 국세청이 농우바이오의 해외 채종사업을 ‘작물재배업’이 아닌 ‘도매업’으로 해석하면서 내린 조치다. 종자업계는 산업구조상 해외 생산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농우바이오는 이달 말까지 37억여원, 다음달 말까지 150억여원 모두 187억여원을 납부해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농우바이오가 농업소득에 대한 세법해석 이견에 따른 국세 부과로 오는 30일까지 동수원세무서에 37억4,447만3,470원을, 다음달 31일까지 중부지방국세청에 149억9,947만3,607원을 납부해야 한다.농우바이오는 작물재배업을 하는 농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식용곤충을 보다 위생적으로 생산·유통하기 위한 사육기준이 마련됐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농식품부)는 지난 7일 「식용곤충의 사육기준」고시를 제정·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고시는 2월 11일 개정된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6조 제2항과 관련된 후속조치로, 농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 학계 및 민간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논의했고 생산자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사)한국곤충산업협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고 덧붙였다.이번 고시의 주요 내용은 △사육시설 청결 △사육일지 작성 등이다. 식용곤충의 사육시설은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곤충 사육실과 별도의 격리된 장소에서 청결하게 관리해야 하고, 곤충농업인은 사육일지를 작성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식용곤충을 보다 위생적으로 생산․유통하기 위한 사육기준이 마련됐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농식품부)는 지난 7일 「식용곤충의 사육기준」 고시를 제정·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고시는 2월 11일 개정된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6조 제2항과 관련된 후속조치로, 농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 학계 및 민간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논의했고 생산자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사)한국곤충산업협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고 덧붙였다.이번 고시의 주요 내용은 △사육시설 청결 △사육일지 작성 등이다. 식용곤충의 사육시설은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곤충 사육실과 별도의 격리된 장소에서 청결하게 관리해야 하고, 곤충농업인은 사육일지를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