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지난 3일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에선 가남일호(벼 종자) 피해 농민들이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RPC)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공판이 열렸다. 지난 2022년 통합RPC는 ‘수확이 빠르고 생산량도 많다’며 가남일호를 극조생 수매계약 품종으로 선정하고 적극 권장했다.여주시 가남면 일대에서 일부 농가들이 자가 채종으로 수년째 재배해 이름도 가남일호가 된 이 품종은 국립종자원 등록 종자는 아니었다. 통합RPC는 ‘3년간 시범재배’를 했다며 재배 교육을 진행했고 ‘빠른 수확’을 시장 경쟁력으로 강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GMO반대전국행동과 5대 생활협동조합이 유전자조작(GMO)먹거리 및 방사능 물질로부터 밥상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3개 법의 개정안을 준비했다. 개정하려는 3개 법은「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LMO법)」,「종자산업법」,「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원산지표시법)」이다.GMO반대전국행동과 5개 생협(두레소비자생협연합회·아이쿱소비자생협연합회·한국대학생협연합회·한살림소비자생협연합회·행복중심소비자생협연합회), 이원택 국회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GMO와 방사능으로부터
생산자 농민과 소비자는 서로 연결돼 있다.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민은 소비자와의 관계맺음을 통해 우리 농업의 소중함을 더욱더 알려낼 수 있다. 소비자들도 농민과의 관계맺음을 통해 더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얻을 수 있고 먹거리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긴다. 이처럼 먹거리는 사회 속에서의 관계 맺음을 통해 그 소중함이 더 커지고 건강해질 수 있다.우리 사회에는 오랜 세월 먹거리운동을 지켜온 조직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생협들이다. 얼마 전 우리나라 대표 5대 생협인 한살림, 두레생협연합회, 아이쿱생협연합회, 대학생협연합회, 행복중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GMO반대전국행동과 5대 생활협동조합이 유전자조작먹거리(GMO)와 방사능 물질로부터 밥상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3개 법의 개정안을 준비했다. 개정하려는 3개 법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LMO법)」, 「종자산업법」,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원산지표시법)」이다.GMO반대전국행동과 5개 생협(두레소비자생협연합회·아이쿱소비자생협연합회·한국대학생협연합회·한살림소비자생협연합회·행복중심소비자생협연합회), 이원택 국회의원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GMO와 방사능으로부터 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쥬키니호박 미승인 유전자조작물질(GMO) 검출 사태’로 피해당한 농가에 대한 정부 보상안이 이달 중 공식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농가 보상만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아직 관련 정부조직(농림축산식품부·국립종자원 등)의 공식 발표가 나온 것은 아니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측은 미승인 GMO 검출로 피해당한 쥬키니호박 농가 503곳에 5월 중 보상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GMO가 농장에서 발견되지 않은 쥬키니호박 재배농가는 재배면적 1,000㎡당 약 118만원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경기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RPC)이 수매계약 품종으로 보급한 ‘가남일호’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국립종자원이 「종자산업법」 위반으로 통합RPC를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대책위원회를 꾸린 농민들이 지난 2월 통합RPC에 손해배상을 청구하자 최근 통합RPC 이사회가 소송에 참여하는 농민들을 계약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협박을 일삼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지난해 통합RPC는 자체적으로 명명한 가남일호(조생) 품종과 함께 영호진미(중만생), 진상(중조생) 품종을 계약재배 대상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종자 수요와 유통경로가 다변화하고 있는 상황 속에 불법 종자 유통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2022년도 종자·묘를 취급하는 전국 3,467개 업체를 대상으로 유통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자산업법을 위반한 업체 84곳을 적발해 검찰 송치 및 과태료 처분 등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국립종자원은 매년 작물별 종자·묘 유통 성수기(2·3·6·7·10·11월)에 맞춰 유통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채소·씨감자·화훼 등을 집중조사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72건) 대비 적발업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협동조합과 산림협동조합 등에서 종자 판매 신고 의무와 품질표시 등의 법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계약재배 품종으로 ‘가남일호’라는 조생 벼 종자를 판매한 경기도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RPC) 역시 판매 신고나 품질표시 등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는데, 출원·등록·등재되지 않은 가남일호 품종을 재배한 여주시 농민들은 품질이 보증되지 않은 해당 종자로 인해 생산량이 50% 가까이 줄어드는 피해를 입어 최근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공동 대응에 나선 상태다.종자산업법에 따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이 신품종 나물콩 ‘아람’ 정부 보급종 40톤을 올해 처음 도내에 공급할 예정이다.제주도는 국내 나물용 콩의 80% 이상을 생산하는 최대 주산지며 지난 2020년 기준 재배면적은 4,804ha, 생산량은 3,273톤에 달한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주요 품종인 ‘풍산나물콩’은 키가 작고 쓰러짐에 약하며 꼬투리가 달리는 위치가 낮아 기계 수확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공급하는 아람 품종은 수량성이 높고 쓰러짐에 강하며 키가 커 기계화에도 우수한 특성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과수 생산 시 수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와 바이로이드에 대한 관리가 보다 체계적으로 실현될 전망이다. ‘무병화인증제도’ 도입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종자산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그간 과실의 품질과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보급에는 일부 미흡한 면이 있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미흡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체계화된 관리 아래 생산된 묘목을 인증해주는 무병화인증제도의 도입 근거 마련 법 개정에 나선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13일, 2021년 동계 파종용으로 보리·밀·호밀의 ‘정부보급종 생산·공급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밀은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전년보다 734톤 증가한 4개 품종 1,334톤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되는 밀 품종은 면이나 빵 원료로 많이 쓰이는 ‘금강’(730톤)과 ‘조경(96톤)’, 논 재배에 적합하다 평가받는 ‘새금강’(406톤)과 ‘백강’(102톤)이다.보리는 생산과잉으로 높은 시중 재고량을 고려해 611톤 줄인 1,263톤을 9개 품종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쌀보리와 청보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외국품종 과수·고구마 종자 생산·수입 시 취득 정당성에 대한 입증 의무를 부과하는「종자산업법」개정 시행규칙이 지난 19일부터 시행됐다.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외국에서 육성된 품종이 국내 종자 시장에서 권리침해 분쟁 우려 없이 정상적으로 유통될 것이며, 종자 유통기반 강화를 통한 농가 보호도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이번 개정 시행규칙 시행에 따라 종자업자는 과수·고구마 외국품종의 도입·판매 전 정당한 종자 취득을 입증하기 위해 해당 품종에 대한 권리관계를 증명해야 한다.또 국내 품종보호 등록 가능성이 있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육묘업 등록 전 반드시 받아야 하는 의무 교육을 온라인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개정된 「종자산업법」에 의거, 육묘업 등록은 실습 등을 포함한 의무 교육을 16시간 이상 수료해야 한다. 하지만 당초 3월로 계획된 1·2차 집합교육이 코로나19로 연기됐고, ‘사회적 거리두기’ 역시 5월초까지 연장돼 육묘업 교육 재개가 불투명한 까닭에 현재로선 육묘업 등록이 불가능한 상황이다.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14일에서 16일까지 3일간의 ‘적극행정지원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해 15개 주요 채소종자의 수출액이 2018년 대비 약 12% 증가한 5,111만달러로 집계됐다.종자 수출입 통계는 한국종자협회(회장 임재봉, 협회) 소속 회원사가 제출한 수출실적 자료에 근거하며,「종자산업법」및 종자관리요강,「관세법」등에 따른 세관장확인고시 대상 작물 채소종자 18종 중 딸기·마늘·생강을 제외한 15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무·배추·양배추·고추·토마토·오이·참외·수박·호박·파·양파·당근·상추·시금치·브로콜리 등 15개 작목의 종자 수출액은 약 5,111만달러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토종씨앗 보전을 위한 해외의 움직임으로서 토종씨앗 보전 법안을 만들었던 유럽과 아프리카 사례가 눈에 띈다.김은진 원광대 교수는 1일 토종씨드림 정책토론마당에서 유럽연합(EU)의 ‘토종종자 보존을 위한 지침’과 아프리카연합의 ‘지역공동체, 농민, 육종가의 권리 보호 및 생물자원 접근 규제를 위한 아프리카 모델법(모델법)’을 언급했다. EU의 ‘토종종자 보존을 위한 지침’은 지역공동체 내에서 적응한 종자가 해당 지역 및 그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재배·판매되는 걸 보장한다. 토종씨앗에 특허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19일 열린 제371회 정기국회 제11차 본회의에서 법률안 89건이 통과됐다. 이 중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관 법률안은 14건이다. 본회의에서 처리된 농해수위 소관 주요 법률안을 정리한다.종자산업법 일부개정법률안수입종자 현지 취득경로 정당성 입증해야종자판매상이 수입한 종자를 국내에 판매할 경우, 해당 종자가 국내 검역검사를 통과한 것을 증명하는 서류와 종자시료를 제출해 신고하고 있다. 하지만 종자판매상이 합법적으로 종자를 취득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없었다. 수입종자 판매 이후 종자에
식량주권이라니? 이 무슨 해괴한 소리일까? 우리가 쌀도 자립한다는데…(현재는 자립도 85%). 의아한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지금 당장 그대의 밥상을 분석해 보라. 국내산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아마도 25~30% 정도면 감지덕지일 것이다. 보조금의 산물로 저가로 물밀 듯이 들어오는 수입농산물이 이제는 식탁과 우리의 내장을 휘젓고 들어와 주인인양 버틴 지 오래이다.그렇다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의 식량주권 운동이 단순히 우리농산물 먹기라는 얘기는 아니다. 전여농의 식량주권운동은 내부자료에 ‘식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종자 생산·수입 판매신고에 앞서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수입 적응성 시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논란이 학계에서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종자산업법」에 따라 국내로 수입하는 종자는 반드시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 종자원)에 생산·수입 판매신고를 해야 한다. 해당 작물이 수입 적응성 시험 대상에 해당될 경우 종자 수입 판매를 희망하는 업체는 신고에 앞서 시험 실시기관 장에게 시험 신청을 의뢰하고 그 결과를 생산·수입 판매 신고 시 첨부해야 한다. 하지만 채소 종자의 경우 한국종자협회가 수입 적응성 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가 하반기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육묘업 등록제도 개정과 관련한 의견수렴에 나설 전망이다. 제도 도입 이후 2년 만이다.등록제도는 육묘업의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위해 지난 2017년 6월 27일「종자산업법」시행령 개정 이후 12월 28일부터 전면 시행됐다. 제도 도입 이후부턴 시행령이 정한 시설기준을 충족하고, 국립종자원 등 전문기관으로부터 16시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지자체에 육묘업 등록을 해야만 묘를 생산·판매할 수 있다.하지만 일각에선 등록제도 도입 당시부터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옥임, 전여농)이 토종씨앗을 지키는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전여농은 지난달 29일 서울시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019년 토종농사 전문가 양성과정 2회차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선 토종씨앗 지키기 운동에 대한 역사, 기술, 법에 관한 내용을 집약적으로 다뤘다.윤무경 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관은 ‘종자 생산’을 주제로 첫 강의를 진행했다. 윤 연구관은 “채종을 하려면 각 작물의 특징을 알아야 하고, 어느 ‘속(屬)’인지 알아야 교잡을 막을 수 있다”면서 순도높은 종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