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민간기업 12개사가 보유한 스마트농업 기술이 전국 9개 지역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와 시군농업기술센터 내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 123개소에 투입된다.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은 18일 전북 전주시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이들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스마트농업의 안정적 정착과 확산을 앞당기기 위해서다.협약 기업 12개사는 △자동제어 분야 : 케이티(KT), 경농 △품질관리 분야 : 풀무원 △농작업 로봇 분야 : 대동, 엘에스(LS) 엠트론, 긴트(GINT) △통합관제 분야 : 지농,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기계 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대동(대표이사 김준식‧원유현)이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대동은 미래사업 투자로 구축한 디지털 사업 역량과 기존 사업 혁신을 경쟁력 강화 요인으로 꼽았다.대동은 지난달 29일 연결 기준(종속기업의 재무 수치까지 합산)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1%, 25.9% 감소한 1조4333억원, 6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매출 1조원 돌파 여세를 이은 것이자, 국내 완성형 농기계 업체들과 30~40% 정도 매출 격차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KT(대표이사 김영섭)와 함께 정밀농업 및 농업용 로봇 제품에 적용될 AI(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두 기업은 ‘AI 기반의 농업기술 혁신 및 AI 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MOU는 농업 생산성의 혁신적 제고를 위해 ‘AI 기반 정밀농업 솔루션의 고도화’를 꾀하는 것으로, 로봇용 AI 시스템을 개발해 농업‧비농업용 AI 로봇 개발과 사업화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두 기업은 △AI 농업용 로봇 시스템 개발 △LLM(인간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의 HX 트랙터와 DH6135 콤바인이 농기계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하는 ‘직선 및 선회 자율주행 국가시험’을 업계 최초로 통과했다.대동에 따르면 국내 농기계 자율주행은 정부 기준에 따라 4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는 농기계가 직진 자율주행만 수행하고, 2단계는 농기계가 생성한 작업 경로에 맞춰 운전 조작 없이 직진·선회·속도 컨트롤을 수행하며 자율주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3단계는 탑승자의 운전과 작업 제어 없이도 농기계가 작업 경로를 추종하며 자율작업을 수행하는 단계며, 4단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정부 농업·먹거리정책이 ‘기술 중심주의’ 함정에 빠졌다. 스마트팜·푸드테크 등 ‘첨단기술’이 농업·먹거리 문제 해결의 만능 열쇠라 여기는 정부의 논리에 맞서, 농업과 먹거리기본권의 연계를 고민하는 농민·시민·전문가들은 “현장 농민·시민의 목소리부터 들어라”라고 외친다.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한살림연합(상임대표 권옥자, 한살림) 모심1 교육장에서 한살림 식생활센터 주최로 열린 ‘기후위기 시대의 먹거리, 기술만으로 해결 가능할까?’ 포럼은 시민사회에서 처음으로 기술 중심주의적 농정에 대한 대응 논리를 논의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흐름과 쌓인 것들이 미래 사회의 모습을 결정한다고 믿는 현대인은 드물다. 미래는 받아들여야 할 숙명이 아니라 개발하고 생산해야 할 제품이라고 여기는 듯하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농업의 미래’라는 제품을 디자인하는 데 열심이다. 그러나 명확한 선분과 정교한 곡선으로 그려낸 설계 도면에 맞추어 미래를 생산할 수는 없지 않은가? 다만, 몇 가지 숫자와 그럴싸한 짐작으로 이미지를 그려내는 게 최선이다.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가 그려낸 미래 농업의 이미지가 허술한 상상에 불과하다며 도외시할 수만은 없다. 조금만 덧칠하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TYM(대표이사 김희용·김도훈)이 중형 트랙터 ‘The New Series 4’를 신규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인기 플래그십 모델인 T130의 디자인을 계승한 시리즈로, TYM은 이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확립하고 작업자 중심으로 개선된 편의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TYM에 따르면 ‘혁신적인 미래형 트랙터’를 표방하는 이번 신제품 시리즈는 기존 ‘T62’·’T69’·’T76’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구성된다. 또 The New Series 4는 타이거 페이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환경부(장관 한화진)가 적정 비료 투입을 위한 ‘양분관리제’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도 이에 사실상 발맞추는 양상이다. 정책 추진과 관련해 농업계, 특히 축산농가의 의견 수렴, 나아가 민·관 간의 치열한 논의가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28일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및 이학영 국회의원(환경노동위원회) 주최,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주관 ‘양분관리제 도입에 관한 정책세미나’가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렸다.이날 환경부 측이 설명한 양분관리제 추진 명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 신유통연)이 2023년 10대 농식품 유통이슈를 선정·발표했다.신유통연은 2007년부터 매년 10대 유통이슈를 발표하고 있다. 신유통연 웹진 독자들과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주관식 설문 집계 방식이다. 표본이 많지 않은 데다 실제 농업·유통 현장과도 다소 괴리돼 있지만, 학계 및 유관기관·단체의 시각을 중심으로 한해 농식품 유통부문 판도를 가늠하고 연도별 이슈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표석이 된다.올해 가장 많은 응답이 모인 주제는 ‘생산·유통의 스마트화’다. 기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윤석열정부의 농정개혁 방향을 논의하는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대통령선거 때 출범한 농어업상생발전포럼과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해 여당의 농정 논의 방향을 가늠해 보는 자리였다. 이날 농정개혁 방향을 발표한 김태연 단국대 교수는 윤석열정부 농정기조 첫 번째로 민간자본 투자 확대를 통한 농업의 산업적 성장을 제시했다. 주최 측인 정운천 의원은 ‘농업진흥지역’ 일부 농지를 농촌소득원 개발특별지구로 지정해 소득창출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전 세계 화두로 떠오른 ‘식량안보’ 관점의 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현대오토에버(대표 서정식)와 함께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회사 ‘㈜대동애그테크’를 설립했다.대동은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팜 △스마트 모빌리티 등을 3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며 지난해 11월 현대오토에버와 미래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 목적의 투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3개월 동안 준비를 거쳐 농기계 업계 중에선 처음으로 미래농업 플랫폼 회사인 대동애그테크 설립인가를 받았다.대동애그테크의 대표이사는 대동의 디지털 전환(DT)을 책임지고 있는
[토론 1] “농어촌 소득문제 먼저 해결해야”유찬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최소한의 소득마저 벌기 어려우면서 소득이 일정치 않은 것이 농촌의 심각한 문젠데 공약에서 제시된 농어촌기본소득이나 직불금 같은 소득지원정책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소득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선 농민들에게 공익적 역할을 하라고 요구하기 힘들고 이는 결국 국가의 위기로 이어진다. 농가 경제의 근간이 되는 농업소득과 농외소득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 농업 및 농외소득을 늘리기 위해선 정책의 목표를 분명하게 정하고 농가가 일정한 소득을 얻을 수 있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유럽은 30년 전부터 ‘탄소중립’을 사회적 의제로 삼아 실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제야 탄소중립 의미를 사회 각 분야에 이식 중이다. 뒤늦은 출발이기에 속도와 효율을 동시에 높여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국제사회에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확정·발표했다. 우리나라가 약속한 탄소감축량은 2018년 탄소발생량을 기준으로 2050년엔 40%를 줄여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최근 탄소감축 시나리오를 발표해 농업분야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3월 25일 탄소중립기본법 시행지난해부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대동(대표이사 김준식·원유현)이 현대오토에버(대표 서정식)와 스마트 모빌리티 미래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조인트벤처(합작회사) 설립 목적의 투자협약을 30일 체결했다.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IT 전문회사로, 디지털 전환(DT) 부문 최고의 기술력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DT는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플랫폼으로 구축·활용해 기존의 전통적 운영 방식과 서비스 등을 혁신하는 걸 의미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제조혁신부터 차량 소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경북농기원)이 작물 수확을 완료한 후 농한기 동안 농경지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선 토양검정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북농기원은 “양분의 과잉축적을 막고 스마트한 정밀농업을 위해 땅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먼저 수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땅의 상태를 살피는 것은 토양검정에서 출발할 수 있고, 토양검정은 작물 수확이 끝나는 시기에 실시해야 작물이 사용하고 남은 양분이 얼마인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북농기원에 따르면 과잉된 양분의 양 또는 부족한 양분의 양을 알아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질의 응답]남재작 네덜란드는 자원을 절약하는 순환농업을 통해 환경개선 효과는 컸지만 농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유인방안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나.겔라레 나더 시장·소비자의 요구, 농민의 의식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소비자는 보다 더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동물복지제품을 원하고 농민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하게 된다. 또 네덜란드 정부는 지속가능한 순환농업 정책을 시행하면서 두 가지 노선을 유지하는데 하나는 보조금프로그램, 다른 하나는 규제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탄소중립 선진국 사례 배우고 적용해야"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기후위기 대응은 더이상 미룰 수도 외면할 수도 없는 과제가 됐다. 농업분야 탄소중립 추진의 획기적 대안이 필요한 지금, 앞서간 국가들의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농업에 맞는 구체적인 모델을 하루 빨리 수립해야 한다. 농업선진국 네덜란드의 순환농업이 실질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기존 산업화된 농업을 어떻게 순환농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 오늘 간담회를 통해 해법을 찾고 우리도 전환을 위한 지혜를 모아나갔으면 좋겠다. "환경보호농업,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사례 발표] 겔라레 나더(Galare Nader)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농무참사관 “농업은 중요한 산업, 순환농업 실천에 생산부터 소비까지 동참”순환농업 성공에 3가지 조건 제시농산물에 대한 ‘공정한’ 가격농업과 음식에 대한 감사한 마음누구나 참여하는 공정한 경쟁지난 2019년 여름에 한국에 와서 2년 반 동안 농업분야의 다양한 사람을 만났다. 네덜란드는 전 세계에 많은 ‘농무참사관’을 파견하고 있는데, 전 세계 농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협력하는 것이 우리의 업무 중 하나다. 네덜란드는 한국의 절반도 안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27개 회원국의 정치·경제연합인 유럽연합(EU)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탄소중립’ 이슈에 적극 대처해 왔다. EU가 내놓은 최근 탄소중립 이슈는 2019년 12월 ‘그린딜(Green Deal)’과 지난해 말 탄소중립 달성 중간목표를 더 강화한 ‘Fit for 55(2030년까지 40% 탄소감축 목표를 55%로 상향)’ 등이 중심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농업분야는 ‘팜투포크(Farm to Fork, 농장에서 식탁까지 환경친화적으로) 전략을 세웠다. EU 탄소중립 농업정책의 특징은 농산물 생산부터 유통
지난 5일 대통령직속 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3가지 탄소중립시나리오(시나리오) 초안을 발표했다. 5월 29일 탄중위를 구성한 지 두 달여 만에 일사천리로 초안이 발표된 것이다. 탄중위는 분과위와 전문위를 구성해 짧은 기간 압축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시나리오를 마련했다고 하나,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결여된 졸속 대책이라는 비판과 함께 기술과 자본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성장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성장지상주의 대책으로 기후정의를 외면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농축수산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