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가 2027년까지 농업 공적개발원조(농업ODA) 규모를 2배 확대한다. 아프리카 7개국 대상 쌀 생산·관리 기반을 보급하고 식량원조 지원 물량도 늘리는 등 전 세계 식량·기후 위기 극복에 조력자로 나선다.지난 10일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5차 무상개발협력전략회의(무상개발회의)’에서 ‘농업ODA(무상부문) 추진전략’을 의결했다. 무상개발회의는 무상원조 분야 최고위급 회의체로 의장(외교부 장관)과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14개 정부 부처 위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SG한국삼공(대표이사 한동우)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 동안의 일정으로 ‘2022 SG한국삼공 하반기 영업고객관리/제품기획마케팅 전략회의’를 개최했다.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전략회의는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9가지 주제를 제시해 영업고객관리와 제품기획 마케팅의 열띤 토론으로 이뤄졌다. SG한국삼공은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논의했으며 2023년에 출시되는 신제품 △프로블라드 SL △닥터마이신 WG △카브리오톱 WG △벼클린 SC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윤석열정부가 각종 규제개혁에 본격 나선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도 최근 35개의 개선과제를 확정·발표했다. 이번 1차 농업분야 규제개혁에는 스마트작물 재배시설(수직농장 등) 관련 미비한 규정을 보완해 ‘농지의 타 용도 일시사용 허가대상’에 추가하고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라면 농업진흥구역 내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청년농업인의 농지확보, 시설설치에 대한 신용보증을 강화했으며, 영농상속한도 금액을 확대했다.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능형농장(스마트팜),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가락시장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와 유통인 단체별 '비전 미팅'이 활발히 개최되고 있다.올해 상반기에는 상호 신뢰 회복을 위한 간담회 형식의 '소통 미팅'이 진행됐다. 이번 비전 미팅은 도매법인, 중도매인조합 지회별 강·약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해 상호 협력 사항을 협의해 발전 계획을 마련하는 1:1 맞춤형 전략회의라 할 수 있다.최근 가락시장은 청과·수산부류 거래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공사는 대내외 환경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우성태)가 추석을 맞아 ‘살 맛나는 추석만들기’ 특판행사를 기획했다. 물가안정을 위해 진행 중인 ‘살 맛나는 국민밥상’ 특판의 추석 버전이다.우성태 대표는 지난 7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각 부서·사업장·계열사 임직원 100여명과 추석특판 종합전략회의를 개최, 사업부문별 전략을 발표하고 선물세트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본관 로비엔 ‘3색 포도세트’, ‘뜨라네 메론 혼합세트’, ‘한토래 대한민국 대표잡곡’ 등 154종의 선물세트가 전시됐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개발 상품 3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지난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저지 농어민 총궐기대회’에도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달 중에 CPTPP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한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열고 “이번 정부 내 CPTPP 가입 신청, 다음 정부에서 가입 협상이라는 큰 틀에서 추가 피해지원 및 향후 액션플랜 등에 대해 최종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정부가 CPTPP 가입 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히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지난 1월 25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으로 당선된 하원오(65) 의장은 2000년 부산시농민회 부회장으로 농민운동을 시작했다. 2007년 부산시농민회 회장을 거쳐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전농 부산경남연맹 의장으로 활동했다. 2016년부터는 경남진보연합 상임대표로서 중형조선소 정상화, 비정규직 철폐 등 노동운동에 앞장섰다. 지난해에는 경남 도내 시민·노동·농민·여성단체, 진보정당 등 20개 단체로 구성된 ‘투쟁하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경남연대(경남연대)’에서 상임대표를 맡아 해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제주도 지역 농민들이 정부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김윤천, 제주도연맹)은 지난 16일 성명서를 통해 “CPTPP 가입 추진은 농·수·축산업의 붕괴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까지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CPTPP는 일본과 캐나다,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11개 국가가 2018년 12월 출범시킨 협의체로 회원국간 농축산물 개방률이 96.3%에 달할 정도로 개방수준이 높다.제주도연맹은 “(우리나라가) 후발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정부가 회원국 간 관세를 면제하는 CPTPP 가입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발표하자 주요 농축수산단체장들은 범농어민단체를 구성해 국내 농어업에 닥칠 피해에 공동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CPTPP는 일본 주도로 캐나다,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11개국이 참여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으로 협정국간의 관세 철폐와 경제통합을 목표로 2018년 12월 30일 발효됐다. CPTPP 회원국의 농축산물 개방률은 96.3%로, 우리나라가 CPTPP에 가입하면 국내 농축수산 업계 타격이 불
Q. 발음도 어려운 CPTPP, 이게 뭔가요? 농민들은 왜 반대하나요? A. CPTPP는 ‘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의 줄임말로, 일본 주도로 캐나다·호주·브루나이·싱가포르·멕시코·베트남·뉴질랜드·칠레·페루·말레이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11개국이 참여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을 이야기합니다.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2017년 미국이 탈퇴한 뒤 2018년 12월 발효됐습니다. 이 협정으로 전 세
[한국농정신문 박정연 기자]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이 발전소 건설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 주관업무를 맡았지만 수요자가 없어 해당 회사채를 떠안게 됐다.NH투자증권은 지난달 25일까지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삼척블루파워의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과 인수절차를 대표 주관했다. 삼척블루파워는 총 4조9,0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중 약 1조원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 중이다.ESG 및 탈석탄 기조로 석탄발전 산업에 대한 금융사들의 신규 투자 중단 현상이 확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임산물의 수출 확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민·관이 한자리에 모였다.산림청(청장 박종호)은 2021년 수출 활력 증진을 위해 지난 26일 대전시 서구 케이더블유(KW)컨벤션센터에서 수출임업인과 수출지원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임산물 수출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최소 인원만 현장 참석하고 전략회의 상황은 유튜브로 생중계 하는 방식이었다. 참석자들은 올해 코로나19 대응 수출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내년도 임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활발한 의견을 나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2015년 11월 14일 서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는 이명박정권 5년과 박근혜정권 3년을 거치면서 임계점에 달한 민심의 폭발이었다. 온 국민을 충격과 비통함에 젖게 했던 세월호 사태와 역사를 왜곡하는 국정교과서 문제, 쌀값 폭락까지 총체적 난국을 헤쳐 나갈 탈출구가 필요했고, 전국농민회총연맹 지도부(김영호 의장, 조병옥 사무총장, 박형대 정책위원장)는 밤마다 토론한 끝에 민주노총과 농민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 결실이 13만 민중총궐기였다.하지만 그날 전남 보성에서 올라온 백남기 농민이 경찰이 조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경제지주 공판사업분사는 지난 21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0년도 3분기 사업추진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엔 농협 경제지주 공판장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회의에선 △상반기 농협 경제지주 공판장 주요 경영실적 분석·보고 △상반기 주요 추진사항 및 우수사례 발표 △3분기 사업물량 및 주요 추진계획 △농협 경제지주 공판장별 사업추진실적 및 3분기 계획 △공판장 주요현안 및 건의사항 등을 주제로 토론이 이뤄졌다.농협 경제지주에 의하면 공판사업분사는 올해 상반기 9,879억원의 농산물을 취급하며 상반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금융지주(회장 김광수)는 지난 14일 2019년 당기순이익이 1조7,796억원으로 2012년 농협 금융지주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농협 금융지주가 밝힌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당기순이익 1조2,189억원 대비 46%(5,607억원) 증가한 것으로 2년 연속 1조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농민·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매년 지출하는 농업지원사업비(4,136억원) 부담 전 당기순이익은 2조693억원이다. 최초로 2조원을 초과했다.농협 금융지주는 지난해 실적에 대해 “이자이익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SG한국삼공(대표이사 한동우)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 충남 도고 켄싱턴리조트에서 ‘2019 SG한국삼공 하반기 영업‧마케팅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2020년 출시되는 신제품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과‧배‧복숭아‧고추‧배추‧양파 등 6개 주요 작물에 대한 생리적인 특성과 주요 병해충 적용약제 판매 방향 등의 교육도 진행됐다.문인황 작물보호제사업본부 영업부 이사는 “PLS 시행으로 어느 해보다 어
심화되는 농업·농촌 위기농산물 수입이 늘어나면서 농업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농축산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농축산물 수입액은 352억7,000만달러로 2017년의 322억5,000만달러보다 9.4% 늘었다.농산물 수입증가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연쇄적으로 폭락하고 있다. 배추·무·양배추에 이어 대파·시금치·애호박까지 겨울철 대표 농산물들이 전부 폭락했다. 고소득작물이었던 시설원예 재배 파프리카와 토마토도 최근 몇 년간 가격이 하락하여 수익성이 나빠졌다.농산물 가격의 실질적
가족계획의 주요 홍보수단인 표어와 포스터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면, 이 운동을 추진하는 쪽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산아제한의 ‘실적’을 올리기 위해 얼마나 조바심을 냈는지 알 수 있다.1963년에 처음으로 전국가족계획대회를 개최했는데 그때 행사장에 내건 표어는「우리 집 행복은 가족계획으로」였다. 다음 해에 열린 제2회 대회에서는 가족계획협회가 공개모집을 했다. 5,000여 편의 응모작 중에서 「많이 낳아 고생 말고 적게 낳아 잘 기르자」「알맞게 낳아서 훌륭하게 키우자」라는 표어가 뽑혔다. 매우 점잖고, 다소 밋밋하고, 더불어 좀 진부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유엔(UN) 인권위원회 워킹그룹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농민과 농촌지역민들의 권리선언(농민권리선언)’ 선언문 제정을 위한 5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유엔 회원국의 각국 대표들과 농민권리선언을 처음 유엔에 제안한 세계적인 농민단체 ‘비아캄페시나’를 비롯한 NGO그룹들이 함께 했다.이들은 총 28조로 구성된 농민권리선언 초안에 대해 검토하고 조율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이 회의에 참석한 김정열 비아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 ICC(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무총장)는 “비아에서는 이번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유엔(UN) 인권위원회가 ‘농민권리선언’ 채택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사람이 먼저’라는 문재인정부가 농민인권 문제엔 여전히 관심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엔 회원국으로 4월 인권위 회의에서 농민권리선언 채택에 찬·반 입장을 밝혀야 하지만, 외교통상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모두 수정안 검토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 특히 농식품부는 유엔 농민권리선언 내용 중 종자와 토지, 외국인 노동자 인권 문제 등이 국내법과 상충된다는 이유로 이명박·박근혜정권 당시 보였던 회의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유엔 인권위원회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5차 실무그룹회의를 열고 ‘농민과 농촌지역민 권리에 관한 유엔 선언(농민권리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