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역 풀뿌리언론을 만드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매체 제작을 위한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상황에서, 매체를 만드는 원동력은 사실상 뜻 있는 사람들의 열정과 헌신, 재능기부가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 풀뿌리언론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지리산 기슭 전북 남원시 산내면 주민들은 2013년 이래 지역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매체 제작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3년 월간 을 발간한 이래 지역민들의 살아가는 이야기와 시의성 있는 정보를 소개해 왔고, 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법률사무소가 거의 없고, 군 소속 변호사 채용공고에도 지원자가 없어 주민 불편이 큰 담양군이 ‘향촌변호사’를 위촉(위촉기간 2024년 12월까지)해 지난 11일부터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에 들어갔다.향촌변호사 위촉은 담양군에 연고가 있는 김혜인 변호사가 무료 재능기부의 뜻을 담양군에 전달하고, 여기에 군민의 고충을 덜고자 한 담양군의 추진 의지가 합쳐져 진행됐다. 법무부와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법률서비스인 마을변호사제도와 법률홈닥터가 있어 유선 상담은 가능했지만 대면 상담을 받으려면 사무실이 있는 광주 시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사)흙살림연구소(회장 이태근, 흙살림)가 농업인의 날이던 지난 11일 11시 충북 청주 흙살림 오창센터에서 ‘2023 흙살림 회원대회’와 ‘제10회 흙살림상 시상식’을 열었다.올해 흙살림상 수상자는 대상에 박경범 자연그대로영농조합 이사(경북 김천)가, 청년농부 부문상에 박현배 산속에토마토농원 대표(강원 춘천)가, 소비자 부문상에 최영주 식생활교육청주네트워크 대표(충북 청주)가 선정됐다. 박현배 대표의 경우 올해 신설된 청년농부 부문상의 첫 수상자가 됐다. 수상자들에겐 상금 100만원과 함께, 지선호 충북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주민들이 지역 마을 곳곳을 다니며 취재, 기록하고 손수 찍은 사진들로 채운 마을기록물이 3년 연속 발간됐다. 전라남도 담양군(군수 이병노) 마을 감성 잡지 ‘소쿠리’다. 2021년부터 발간(연 1회)을 시작해 올해 3호가 나왔다.소쿠리가 여느 지역 소개 책자들과 다른 점은 관 중심이 아닌 주민 손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내용도 단지 지역 홍보에 머물지 않고, 주민들의 삶과 마을에 오래도록 깃든 이야기들이 중심이다.잡지에 담긴 글들은 마을기록과정에 참여한 주민들이 썼다. 이 과정은 담양군 ‘지역 내 인재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주민들이 지역 마을 곳곳을 다니며 취재, 기록하고 손수 찍은 사진들로 채워진 마을기록물이 3년 연속 발간됐다. 전라남도 담양군(군수 이병노) 마을 감성 잡지 ‘소쿠리’다. 2021년부터 발간(연 1회)을 시작해 올해 3호가 나왔다.‘소쿠리’가 여느 지역 소개 책자들과 다른 점은 관 중심이 아닌 주민 손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내용도 단지 지역 홍보에 머물지 않고, 주민들의 삶과 마을에 오래도록 깃든 이야기들이 중심이다. 책 표지까지도 마을기록과정 교육생들의 그림으로 꾸며졌다.마을기록과정은 담양군의 ‘지역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지역 농업·농촌발전을 위해 육성하고 있는 충북향토음식연구회가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기간 동안 ‘유기농 쿠킹클래스’를 열어 향토음식 조리법을 전파한다고 밝혔다.충북향토음식연구회는 11개 시·군 556명으로 이루어진 농업인 학습단체로, 향토음식 레시피 개발·재능기부·바른 식생활 교육 등 전통 음식의 맛 보존과 계승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단체다. 이들의 기여로 오는 15일까지 괴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가족 단위 체험 인원 66팀을 대상으로 어린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충남지역 각 시·군 농민회가 11월 농민총궐기대회를 성사시키기 위한 대중화 사업으로 읍·면·동 주민들을 위한 칼갈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첫 시작은 논산시농민회(회장 박동규)로,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논산시 연무읍 신화1리에서 칼갈이 봉사활동을 진행해 칼 70자루와 낫 30자루를 갈아주고 ‘대통령후보에게 명령하는 200만 농민선언’ 서명작업도 함께 했다.신화1리는 박동규 농민회장이 이장을 맡고 있는 마을이다. 사전에 마을 방송으로 ‘칼 두 자루씩 가져오시라’는 공지를 했지만 주민들이 더 많은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청주 도심지의 어린이들이 자연에서 놀며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놀체인 양업 사회적협동조합’은 청주 양업고등학교에서 17년간 교장으로 재직하다가 정년퇴임한 윤병훈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예비사회적기업이다.현재 총 80여명의 어린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중 60명은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참여하는 ‘숲체험반’, 20여명은 다양한 놀이를 체험하는 ‘다놀이체험반’이다.놀체인은 ‘놀이·체험·인성’의 줄임말이다. 윤병훈 대표는 양업고등학교에서 느낀 최양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종합연수원(원장 최선덕)과 봉화군산림조합(조합장 정영기)이 봉화지역 산주와 임업인 대상 사회공헌 교육을 하면서 실제 기부활동까지 펼치고 있다.임업인종합연수원은 산주와 임업인 대상 교육 중 세부과정으로 목공기술을 이용해 목재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경북 봉화지역 산주‧임업인으로 구성된 기수 받았다.이들은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우수한 품질의 국산목재로 탁자 10개를 직접 만들어 (사)대한노인회 봉화군지회(회장 신명준)에 기부했다. 최선덕 임업인종합연수원 원장은 “지역의 산주‧임업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오리고기 홍보대사에 배우 김수미씨, 윤다훈씨가 나서 침체된 오리산업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와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에서 2021 오리산업 발전 및 소비촉진을 위한 MOU 체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선 배우 김수미씨와 윤다훈씨가 오리산업 발전과 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대사에 위촉됐다.오리 홍보대사에 위촉된 배우 김수미씨는 “오리농가를 위한 뜻깊은 프로젝트에 동참해 기쁘다”면서 “국내산 오리고기가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도록 열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공사)는 지난 23일 송파희망세상(센터장 이정훈)·누리미(센터장 강성구)·솔빛(센터장 유승희)·구립문정1동지역아동센터(센터장 엄미경) 등 지역아동센터들과 ‘찾아가는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사는 지역아동센터에 가락시장에서 유통되는 과일·육류 등의 식재료를 매월 2회 지원하고, 공사에서 운영하는 식문화 교육프로그램, 도시텃밭, 1사1촌 등과 연계해 건강한 식습관 교육 및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키로 했다.또한 공사 직원들이 기술봉사단을 꾸려 기술
[한국농정신문 강찬구 기자]‘대추나무 랜선 걸렸네’, ‘삼국 마켓갈래’ … 이름도 기발하다. 유명 TV프로그램과 소셜커머스 이름을 패러디한 지역축제 프로그램명들이다. 코로나19로 줄줄이 취소돼 왔던 지역축제들이 ‘온택트(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것)’방식으로 활로를 모색해, 농산물을 ‘완판’ 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그러나 지자체와 농민들의 노력에도 농가의 시름은 여전하다. 속사정을 들어보기 위해 최근 축제를 연 지역을 찾았다.충청북도 보은군(군수 정상혁)은 ‘보은 대추축제’를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에서 열었다. 온라인
또 한 해가 시작됐다. 어제의 태양과 오늘의 태양이 다를 리 없건만 새해에는 뭔가 새롭고 다른 태양이 떠오르기를 누구나 고대한다. 지난해 아쉬웠던 일들이 새해에는 좀 더 나아지기를 기대한다. 특히 정초엔 더욱 그렇다.귀농·귀촌 5년차를 맞이한 금년에는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 미니사과 ‘알프스 오토메’ 대신 조금 큰 사과 ‘돌체’나 ‘시나노 골드’를 시도해 보려 한다. 친환경 사과 재배방법을 조금은 터득했으니 이번에는 시행착오를 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친환경 유기농 사과 농사를 잘 지어 열매를 많이 딸 자신은 없다.
올 여름, 청년농업인연합회는 청년농민들이 바라는 농정을 주제로 수기 공모전을 열고 우수한 수기들을 시상했습니다. 대산농촌재단이 후원하고, 은 수기 심사에 참여했습니다. 은 지난달 31일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을 포함, 수상작 4편을 매주 지면에 담습니다.청년농민 이요한(전북 김제)먼저 귀농을 하게 된 계기는 3년 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부모님이 계시는 김제로 귀농을 하였습니다. 귀농을 했지만 1년차는 작물을 알아가기 위해서 따로 교육을 듣진 않고 오로지 제 시간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재단)이 ‘FACT 농업교실’로 전북 김제에 위치한 농생명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이희수,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재능기부를 실천 중이다.FACT 농업교실은 재단의 전문 인력들이 학교를 방문해 농업 현장에서 필요한 시장 트렌드 분석과 창업 지원, 농자재 및 식품 분석 등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지난달 25일 시작한 FACT 농업교실의 2학기 강의는 △통계로 알아보는 우리나라 농업 △농업관련 기술이전‧기술평가‧사업지원 △유기농업자재 △농산물 안전성 및 농약 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 공사)는 ‘2018년 도농교류협력사업’이 본격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5일 대구입석초등학교 1‧2학년 재학생 106명은 농촌체험휴양마을인 고령예마을에서 딸기 수확과 에코백 만들기 등 농촌체험학습을 실시했다.도농교류협력사업은 도시민과 초등학생에게 농업‧농촌의 체험 기회를 제공해 농촌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도농교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시작됐다. 올해 1월 시행단체 공모를 거쳐 학계와 민간전문가의 심사로 초등학교 54개소와 민간단체 25개소 등 79개소를 선정했으며 4월부터 본격적으로 체험활동과 농촌창업‧귀농귀촌지원, 농촌교육‧문화지원, 재능기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농진청)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 전시관 A홀에서 ‘2017 강소농대전’을 개최했다.강소농은 영농규모는 작지만 창의적인 생각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농업경영체를 말한다. 농진청은 2011년부터 ‘강소농 육성사업’을 추진하며 농가경영진단 및 맞춤형교육, 경영상담 등의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약 7만4,000명의 강소농이 육성됐으며 강소농 스스로 영농기술을 학습하고 공유하기 위해 결성한 ‘자율모임체’는 477개소에 달한다.‘함께하는 강소농! 신나는 자율모임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전에서는 △농산물과 가공품의 전시·판매 △체험프로그램 △강소농 재능기부콘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재단)은 오는 28일까지 동남대학교 식품제약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실습교육을 실시한다.재단은 △지역 내 대학·산업체 간 온도차 극복 △농업인재 육성 등을 위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지역대학생 현장실습교육’을 8년째 무상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4주간의 일정으로 △식품·축산물 등의 이화학 분석 △식물·동물의 종판별 등 유전자 분석 △농산물 중 잔류농약 분석 △사료성분 내 안전성 검사 등을 실습으로 수행할 예정이다.현장실습교육은 전공학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전문분야의 실습으로 이론과 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급변하는 산업동향을 파악하고 창의적인 학습동기를 부여해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인재를 양성하는 것에
[한국농정신문 신수미 기자]농사를 지으며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가치를 찾기 위해 모이는 젊은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청년농민에 대해 잘 모른다. 농촌의 고령화를 지적만 할 뿐 주변에서 고군분투하는 젊은이들의 고민을 들어보지 못했다. 매월 첫 주 청년농민이 만들어가고 있는 소통공간을 찾아 농업·농촌·농민의 미래를 함께 그려 보고자 한다.그로어스(Grower’s)는 귀농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그리고 농업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소통하는 모임이다. 2016년 7월 첫 모임을 시작으로 매월 정기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농민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 공사)와 정부법무공단(이사장 박청수)이 지난 8일 농어촌 주민을 대상으로 법률상담 재능기부 등을 공동 시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공사와 법무공단 소속 변호사는 농어촌 주민의 법률문제 상담과 피해구제 등의 서비스를 공동으로 시행하게 된다.이번 협약은 법률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농어촌 주민의 법률 애로사항 해결을 돕기 위해 양 기관이 재능기부에 뜻을 같이하면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자체에서 주관하는 지역행사 등을 연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공사 관계자는 “정부법무공단과의 협약을 통해 민사, 형사, 가사 등 더욱 다양하고 심도 있는 법률 상담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