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25일부터 인체와 가축에 유해한 농약은 안전관리가 강화되고, 저독성 검역용 농약의 유통 규제는 완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가 지난해 10월 개정된 「농약관리법」에 따라 정비된 시행령 및 시행규칙의 내용을 알렸다.개정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 따르면, 등록 농약이 사람과 가축에 해를 줄 우려가 있는 등 유해하다고 판단되면 반드시 농약안전성심의위원회가 농약 안전성을 평가하고, 해당 농약을 취소하는 등의 처분을 내려야 한다. 아울러 그간 수출입 식물 검역에 사용하는 농약 등은 제조‧수입업자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지난달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피해조사를 통해 지원에 나서기로 하면서 각 지자체에선 피해 신고‧접수가 진행되고 있다.4월 5일까지 읍‧면‧동을 통해 신고‧접수된 피해 내용이 취합되면 조사를 거쳐 농약대‧대파대‧생계비 등 재해지원금이 지급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구체적 피해와 지원 규모는 지자체별 조사가 끝나야 확정되며, 국비 집행은 5월 초쯤으로 예상돼 실제 농가 수령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일조량 부족은 지난해 12월부터 3월 중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가을걷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전남 지역 벼 재배 농민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올해 여름과 초가을 잦은 강우와 고온 등의 영향으로 병충해가 급속도로 퍼져 생산량과 상품성에 영향이 나타나고 있어서다.대표적으로 전남 곡성군에선 혹명나방 피해가 평년보다 극심한 것으로 확인된다. 옥과면에서 친환경 단지를 중심으로 피해가 확인되는 추세며 석곡면에서도 피해 필지가 적지 않다는 소식이다. 피해를 본 알곡이 말라 비틀어져 버린 탓에 알곡이 거의 없고, 수확한 물량 대부분이 쭉정이라는 탄식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자료 농촌진흥청]Q. 남부지방에 비가 너무 많이 와 마늘·양파도 습해가 걱정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A. 지난 호우의 수준으로 미뤄보건대 마늘과 양파 재배지에도 녹병이나 잎마름병의 습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양파의 경우 4월 이후에 발생하는 2차 노균병 여부를 유심히 관찰하며 병든 작물은 바로 뽑아내고, 등록된 약제를 살포해 병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양파에서 2차 노균병이 발생하면 감염 초기에는 잎이 작고 하얀 얼룩 반점이 나타나다가 점차 담황색의 크고 긴 타원형으로 변하는데, 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유례없는 성출하기 양파 수입도 모자라 정부의 저율관세할당물량(TRQ) 확대 정책, 서리피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 우려까지 거듭된 악재가 양파 생산 농가를 덮쳤다. 이에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는 지난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와 △TRQ 양파·마늘 수입 중단 △공공비축 확대를 통한 선제적 수급대책 마련 △주요 채소를 대상으로 한 전략작물 직불제 실시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전남서남부채소농협(서남부채소농협) 앞에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불과 며칠 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정부의 양파 수입 확대 정책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가 15일엔 전남서남부채소농협 앞에서 2023년산 양파 적정 수매가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양파협회에 따르면 생산비가 보장되는 올해 양파 적정 수매가는 20kg 한 망에 2만원 이상이다.양파협회가 전서남부채소농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이유는 서남부채소농협이 양파·마늘을 포함해 노지채소를 취급하는 전국 유일의 품목협동조합이기 때문이다. 양파협회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외래 벼 품종 축소 정책을 뒷받침하고 지역 특화 품종 개발을 목표로 하는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연구(SPP)’가 인천시 강화군과 경기도 김포시에서 최근 성과를 내고 있다.SPP는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 기관과 생산자(농민), 유통업자, 지역주민, 소비자 등이 함께 품종을 개발하는 현장 중심 연구다. 인천시 강화군과 경기도 김포시는 오랫동안 지역 상표 쌀(강화섬쌀·김포금쌀)의 원료곡으로 사용한 외래 품종 ‘아끼바레(추청)’를 대체하기 위해 SPP에 참여했고, 지난 2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양파 노균병·잎마름병이 고개를 들기 사작하는 봄철, 농가가 발 빠른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노균병과 잎마름병은 양파의 병든 잎에서 겨울을 난 뒤 이듬해 다시 발생하는 병이다. 지난해 양파 주 생산단지의 발병 내역을 보면, 3월 초 전남지역에서 노균병이 발생하기 시작(0.2%)한 뒤 5월 중순까지 노균병·잎마름병 발생이 증가했다(노균병: 전남 10.5%, 경남 16.8%, 잎마름병: 전남 7%, 경남 8.3%).노균병 감염 초기엔 잎이 옅은 노란색을 띠다 병 증상이 둥글게
[한국농정신문 이선미 기자] 전남 해남 지역은 지금 김장배추 수확기에 접어들어 농민들의 일손이 바빠지는 시기다. 그런데 수확의 기쁨을 누려야 할 농민들은 오히려 깊은 시름에 빠지고 있다. 극심한 가뭄에 배추가 말라가고 있기 때문이다.‘50년 만의 가뭄’이라 할 만큼 전남 지역에는 비가 오지 않아 배추 정식기에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았다. 수확기에 이르러 배춧잎이 마르는 ‘잎마름병’과 배춧속이 녹는 ‘꿀통배추’가 발생해 농민들이 수확을 포기하고 있다. 잎마름병과 꿀통배추는 석회부족으로 생기는 현상인데, 물 부족이 결정적인 원인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한지형 마늘 파종 시기에 맞춰 철저한 씨마늘 선별·소독과 적기 파종을 당부했다.마늘은 수확 후 저장 중에도 마늘혹응애·뿌리응애 등의 해충 피해를 입으며, 재배기간 동안 발생한 잎마름병과 흑색썩음균핵병은 씨마늘에도 피해를 줘 파종 후 병해충 피해를 유발한다. 또한 마늘쪽(인편)이 갈변하거나 발근 부위에 상처가 있는 등 불량한 마늘을 파종하면 이듬해 출현율이 급격히 떨어져 수량이 감소하게 된다.이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건전한 종구를 선별해 사용하고, 파종 전 씨마늘 소독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달 24일,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9.24 기후정의행진 중 한살림생산자연합회(회장 박용준) 농민들은 또 다른 ‘기후재난 피해자’들을 데려왔다. 농민들이 끌고 온 수레 위 상자에 담긴 오이·고구마·사과·대추는 가뭄과 태풍 등의 기후재난으로 생육부진 또는 낙과 등의 고통을 겪은 작물들이었다.상자에 담긴 작물들은 상처투성이거나, 쭈글쭈글하거나, 생육부진으로 인해 충분히 잘 자라지 못한 상태였다. 작물을 담은 상자 중 하나엔 큼지막하게 ‘기후폭탄 맞은 농산물’이라고 쓰여 있었다.‘기후폭탄’은 전국 각지 친환경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문재인정부가 ‘2050 탄소중립’ 계획을 본격적으로 표방하면서, 올 한 해 친환경농업은 농업분야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농업으로서 과거보단 좀 더 정책적으로 주목받았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탄소중립에 대비해 친환경농업지구 조성과 산지 유통망 확충,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방향성과 별개로 직접적으로 친환경농업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그러나 현장 친환경농민들은 기후위기, 코로나19로 인한 급식 중단 등 위기 속에서 힘겹게 버텼다.
Q. 최근 벼 수확이 한창이던데 ‘다수확 품종’이란 건 대체 무엇인가요? A. 다수확 품종은 일반적인 품종과 비교해 더 많은 수확량을 내는 품종이라는 뜻입니다. 농업생산량을 증대시켜 농산물 공급을 늘리는데 기여하는 품종이죠.그중에서도 다수확 벼 품종은 10a당 생산량이 570kg 이상인 것을 의미하는데요,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조생종·중생종·중만생종·만생종 등 수확 시기에 관계없이 기준 이상의 생산단수를 가지면 이를 다수확 품종이라 얘기합니다.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다수확 벼 품종에는 통일벼가 있습니다. 쌀 자급 달성을 위해 정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진청)이 ‘신동진’ 품종의 우수한 밥맛과 재배 특성 등의 장점과 병에 훨씬 강한 성질을 가진 새로운 벼 품종 ‘참동진’을 개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참동진은 최근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이삭도열병과 벼흰잎마름병에 강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벼 수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참동진 품종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 중인 신동진의 대체 품종으로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 1999년 개발된 신동진은 쌀알이 다른 일반
[한국농정신문 박정연 기자]마늘잎마름병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마늘잎마름병 발병 직전이나 초기부터 수확 7~14일 전까지 10일 간격으로 등록된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부성, 충남농기원)은 지난 4일 마늘 생장을 저해하는 잎마름병이 마늘재배 농가의 포장에서 발생했다며, 마늘 생육관리와 마늘 병충해 예방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충남농기원은 올해 서산·태안 등 충남 서북부 마늘재배 주산지의 4월 평균 기온이 전년 대비 3도(℃)가량 높고, 강수량도 40mm 정도 많아 마늘잎마름병 발병을 우려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연일 기록을 경신한 호우와 장마가 차츰 잦아들자 전국적으로 병해충 발생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침수 피해를 입은 논에서는 물이 빠지기 시작할 무렵부터 흰잎마름병 피해가 확인되고 있으며, 도열병과 벼잎집무늬마름병 등은 물론 벼멸구와 혹명나방, 먹노린재 등 해충 발생까지 예상되고 있다. 밭작물과 과수에서도 탄저병과 무름병 발생이 관측되는 만큼 주기적인 예찰과 적기 방제가 요구되는 상황이다.지난 11일 전남 나주시 노안면 일원에서 만난 농민 심상영(78)씨는 “60년 가까이 농사지었어도 이렇게 비가 계속 많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벼흰잎마름병 발생에 대비해 철저한 방제와 관리를 당부했다.벼흰잎마름병 병원균은 벼 잎 상처로 침투해 잎을 말라 죽여 광합성을 저해시킨다. 심할 경우 잎이 하얗게 말라 죽기 때문에 쌀 수량과 품질을 떨어뜨린다. 태풍이나 최근 지속 중인 장마로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될 경우 바람과 침수에 의해 서로 부딪혀 잎에 상처가 나고 병원균이 유입 및 증식해 병이 확산될 우려가 크다.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엔 잦은 비와 태풍으로 2018년 대비 병 발생이 7배나 증가했고, 벼흰잎
[한국농정신문 김현주 기자] 올봄 저온 현상으로 인해 양파에 발생하는 노균병과 잎마름병이 늦게까지 퍼지고 있다. 병해 발생률도 큰 폭으로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은 양파 대표 주산지인 전남 무안과 경남 함양 등에서 올해 5월 발생률이 4월보다 2배에서 최대 6배 이상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노균병은 온도가 낮고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 발생한다. 발병 초기에는 잎이 옅은 노란색을 띠며, 병이 진행되면 잎 표면에 회색빛 균사와 포자덩어리가 형성된다. 잎마름병은 유묘기와 5월 이후 발생이 많다. 잎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이 2020년 하계작물(벼·밭작물) 종자생산량을 지난해 대비 20% 확대해 보급한다.올해 보급량은 지난해 12월 보급대상 종자 사전 수요조사를 비롯해 식량과학원 등의 품종 개발기관과의 종자생산협의회, 종자생산보급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대상작물은 △특수미 △콩 △팥 △녹두 △들깨 △참깨 △땅콩 △조 △수수 △기장 △사료용옥수수 등 총 11개 작물 83개 품종이며, 전체 보급량은 2,003톤에 달할 전망이다.재단은 새로 육성된 우수 신품종을 기반으로 수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이 올해부터 도내 친환경 마늘재배 연구를 본격화한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최근 여주·이천·안성을 중심으로 경기도 각지에서 친환경 마늘 재배농가가 늘어났다. 그러나 경기도에선 그 동안 전라도·경상도 등 남부지방에 적합한 품종과 재배기술을 적용해 왔기에, 경기 지역에 적합한 품종 선발과 적정 재배기술 개발이 절실했던 상황이다.이에 따라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경기 지역에 적합한 친환경 마늘 품종을 찾는 연구 및 재배기술 개발을 추진하고자 한다.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 잎집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