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9월부터 유해야생동물이나 일조량부족으로 농작물(산림작물 포함) 피해가 발생할 경우 재해복구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농어업재해대책법 시행규칙을 개정한다고 밝혔다.앞으로 유해야생동물 및 일조량부족 피해의 재해 복구비 지원을 위한 법 시행(9월)에 맞춰 국고보조 지원기준이 되는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11.5.30 ~6.30)한 것.이번 시행규칙 개정안은 지난 3월 상위법인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서 재해복구비 지원기준을 보다 명확히 했다.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일조량부족에 의한 농작물 등의 피해가 시·군별로 50ha 이상,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피해가 시·군별로 10ha 이상인 경우에 대파대, 농약대 등을 시·군에 국고보조 할 계획이다.
여야 의원들이 구제역과 일조량부족으로 인한 피해보상에 대한 대책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1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임시회의에서 여야의원들은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으로부터 현안보고를 들은 뒤 이와 같이 촉구했다. 이날 현안보고를 받은 의원들은 구제역과 쌀 대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범구 민주당 의원은 구제역 발생지역 소독 비용은 농식품부가 부담하고 있지만 인근 지역의 비용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 이에 대한 지원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정범구 의원은 발생지역인 충주시는 초소당 4천만원을 지원받지만 음성군은 초소당 운영비 2백만원을 지급하고 있다며 형평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 장관은 “발생지역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한정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답했다.정 의원
겨우내 계속된 한파와 대설, 잦은 강수와 일조량 부족으로 시설작물 농사를 망친 데다 최근엔 갑작스런 이상저온으로 피해가 커지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어 적극적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0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청 앞에서 냉해로 인한 복분자 농가피해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전라북도 복분자 75%이상이 고사한 가운데, 고창복분자는 현재까지 1406ha 중 990ha 정도로 70%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식품부 관계자는 “도에서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피해보상 신청을 했지만, 복분자 생장으로 볼 때 일조량 부족이 아닌 동해(凍害)로 신청해야 맞다고 도에 전달했었다”며 “동해로 재신청한 내용에 대해 (4월)2
#경남경남 6,283ha, 전국 최대 피해면적 발생진주 대곡 딸기 작목반 수출도 포기경남도는 6,283ha의 피해를 입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김해시는 1,400ha, 진주시는 1,380ha에서 일조량부족으로 작물 피해가 발생해 두 지역의 피해만해도 웬만한 도의 피해보다 크다. 경남 진주시 대곡면에서 1,300여평의 딸기농사를 하고 있는 김환수(65, 대곡수출딸기작목반 감사, 진주시농민회 대곡면 지회장)씨도 일조부족으로 인한 피해의 한 복판에서 맘고생을 하고 있다.지난해 9월 6일 정식해서 12월 초부터 수확을 시작한 김 씨는 올 6월까지 수확할 예정 이었으나 4월 이후에도 계속된 일조부족과 한파로 딸기의 수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자 예정보다 2개월 앞당겨 4월 말에
일조량 부족 피해는 심각했다. 취재를 다녔던 하우스 인근에는 자라지 못한 작물들과 불량과들을 태운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며 이제야 저제야 해뜨기만 기다렸지만 1~3월 해뜬 날은 고작 며칠 되지 않았다. 농민들은 한숨만 쉬며 하우스를 바라만 보고 있다. 읍에서, 면사무소에서 조사를 나왔지만 휙하고 쳐다만 보고 갔다. 전남에서는 미나리와 양파, 방울토마토 피해가 컸고, 전북에서는 지난 4월 동파로 인해 복분자가 얼어 죽었다. 국내 최대 참외 주산지인 성주에서는 농민들이 땅을 쳤고, 상주의 배농가들도 피해가 막심하다. 경남에서도 딸기와 메론, 수박농사를 망쳤다. 함안, 진주의 피해는 재난 수준에 가까웠다. 논산시의 딸기를 키우는 농민들도, 부여에서 방울토마토와 수박이 착과불량을 일
기상의 어떤 상태가 다른 상태로 바뀌는 현상을 기상변화라고 한다. 그리고 기상의 평균 상태에서의 편차를 기상변동이라 한다. 우리가 겪고 있는 대부분의 기상재해는 극단적인 기상현상에 의해서 나타난다. 최근에 극단적인 기상현상이 자주 나타나는 것은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기상의 변동성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올해 우리나라는 겨울철의 잦은 강우(강설)로 인한 일조부족현상이 봄철까지 이어지고 봄철의 저온현상까지 겹쳐지면서, 겨울철 시설작물의 생육불량뿐만 아니라, 봄철 월동작물의 생육지연과 과수의 저온피해현상이 커지고 있다. 일조량부족 하우스 농가 피해 심각농업은 앞으로의 날씨를 예측하여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나간 과거의 날씨를 분석하여 현재의 생육상황을 파악하는 것 또한 그에 못지않게
이상기온으로 망친 농사, 농민 탓 아니다농작물재해보험, 문턱 낮추고 보상 넓혀야농어업재해대책법 현실적 개선 필요 올 봄 잦은 비와 한파 등의 이상기후에 전국적인 농작물과 농업시설의 피해가 재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달 19일과 29일 두 번의 피해대책을 내놨으나, 현장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한편 장기적인 농업정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농업은 기후 변화에 매우 민감한 특성이 있다. 올 봄의 이상기온을 예측하지 못해 관행적으로 농사를 짓던 농민들은 큰 피해를 입었다. 이는 농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재해이자 재난이었다.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재해는 전 세계가 풀어야 할 과제로, 각국은 대응 전략에 골몰하고
지난겨울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남부지방의 하우스 작물에서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일조량부족, 저온, 과습 등으로 인한 피해가 전 작목으로 확대되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데 정부의 대응은 총체적인 부실함을 보여 주고 있다. 이미 지난 3월초부터 농민들은 피해를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에서는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그나마 4월 초순이 되어서 시작된 피해조사도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피해 상황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조사가 되고 있어 농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피해 조사가 피해 작물 전체를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만을 조사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남 장흥에서는 토
사람들이 묻는다. 어떻게 이렇게 달고 시원한 과일을 만들지요? 난 천연덕스럽게 말하곤 한다. 내가 짓나요. 다 하늘이 하는 일이지요.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어릴때 마을4H교육 때 들은 말이다. 그러나 그 말이 유럽에서 건너온 말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때로 거짓이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중학교 때이다. 한강변에서 농사를 짓던 아비는 매년 풍수해에 시달렸다. 파종한 것을 수확하지 못하는 일이 다반사였기 때문이다. 어린 마음에 아비의 박복한 탓으로 돌리곤 했다. 예년 같으면 벌써 배꽃이 지고 팥알갱이 만한 배가 다닥다닥 매달려야 하는 시기인데 이제야 인공수분 작업을 시작한다. 그나마 50%정도는 암술이 얼어 죽어 올해 농사가 걱정이 되는 터인데 수정율도 극심하게 떨어질 것이 예상된다. 어
일조량 부족과 냉해 습해 등 이상기후로 인한 전국적인 농작물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남지역 여성농민들이 정부가 피해현황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고 보상안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 여성농민 35명은 19일 전남도청 앞에서 이상기후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농식품부가 내놓은 농작물재해보험 적용 대상 확대와 재해대책경영자금 특별 융자 등은 지원대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일조량부족으로 피해를 입은 시설 농가들에게 대파비, 농약대 등 재해복구비로 전국 피해농가에 1천5백67억원을 지원하고 재해대책경영비1천9백억원 융자 지원, 30%이상 피해농가들에 대해서는 이자상환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일조량부족으로 인한 농업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는 일조량부족을 농어업재해로 인정하고 피해농가에 총 3천4백67억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19일 농어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농어업재해대책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재해복구비 1천5백67억원을 지원하고 이와 함께 재해대책경영비 1천9백억원을 특별융자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비용은 다시 파종하는데 들어가는 종묘비용인 대파비용, 농약비용, 생계유지비(쌀 5가마 비용), 고등학생학자금 면제,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등이지만 농민들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일조량 부족피해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일조량은 지난 30년 평균보다 20%가 부족했다. 특히
일조량부족으로 인한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에서도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농 제주도연맹(의장 김장택)은 15일 도민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피해와 관련해 철저한 조사와 대책수립을 요구했다.도연맹은 “엘니뇨 모도키의 영향으로 잦은 비가 내려 1/4분기 제주지역 강수량이 평년보다 29.2~134.6mm 많았으며, 일조시간은 지역에 따라 47.6~93.3시간이 적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이상기후는 제주 서부지역의 주작목인 조생양파에 습해와 각종 병해, 비대기의 광합성 부족에 따른 생육지연으로 생산량이 50%이상 감소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면서 “철저한 피해조사와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농어업재해보상법을 즉각 제정하라
이상기후로 인한 농가 피해사례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달간 굿은 날씨로 인하여 저온, 고습, 일조 부족 등으로 인하여 남부 지역의 시설 재배 농가들이 피해를 호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러한 이상 기후로 인한 농가 피해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남 북 시설 재배농가에 이어서 전남 충남 북 지역의 농가들도 그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축산농가에서도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낙농가에서는 낮은 기온과 높은 습도 등으로 인하여 어린 송아지들의 폐사가 급증하였고, 이로 인해 송아지 입식을 꺼려 송아지 거래가 거의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란다. 뿐만 아니라 젖소의 산유량도 전년대비 10%이상 감소하고 있다고 농민들이 호소하고 있다. 유래 없는 겨울과 봄으로 이어지는
이상기온이나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생산피해도 농어업재해로 인정받을 길이 열린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올 초부터 발생한 폭설과 강우에 따른 농작물 피해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농어업재해대책법을 대표 발의했다.이번 개정안은 연초부터 발생한 폭설과 한파, 잦은 강우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현행 재해대책법에는 ‘이상기온’, ‘일조량부족’에 따른 피해를 재해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에 이를 재해의 범위에 포함하려는 것이다.또한 농어업 재해로 매년 농어민이 입는 피해는 심각하지만, 현행 재해대책은 긴급복구와 생계지원 차원에서 지원되고 있어 종자대, 비료대, 농약대 및 각종 시설복구 비용에 대한 정부 지원이 있을 뿐 피해작물에 대한 지원은 전혀 없기에 농작물 피해에 대해서도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
최근에 일조량 부족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 농작물 피해는 자연재해로 인한 것이므로 정부가 이에 필요한 지원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방향으로 입장이 정리되고 있다. 기상청 관측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월초의 일조량은 평년에 비해 약 40%나 부족했으나, 일조량 부족은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명시적으로 예시된 농업재해는 아니다.현재 농어업재해대책법에서 인정하는 재해는 한해, 수해, 풍해, 냉해, 우박, 서리, 조해, 설해, 동해, 병충해이며 그밖에 농어업재해대책심의 위원회가 인정하는 자연현상으로 인한 피해 등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재해관련 전문가 회의에서 기상․재해․작물 전문가들은 최근의 농작물 피해는 일조량부족과 인과관계가 있으므로 자연재해로 보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농식품부는 자연재해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