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농업인과 국민이 든든한 농정으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취임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의 향후 행보에 기대와 우려를 함께 나타냈다.지난 8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취임에 관한 논평을 낸 경실련은 우선 윤석열정부 농정의 행보를 되돌아보며 우려를 나타낼 수밖에 없는 배경을 설명했다. 경실련은 “농산물가격의 극심한 변동과 농가소득의 불안정, 물가안정을 빌미로 물가지수가중치가 낮은 주요 채소류의 무분별한 저율관세할당(TRQ) 수입, 필수농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생산 불안정,
세상이 바뀌기는 바뀌었나 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여성이 후보자로 올랐으니, 그 사실만으로도 그저 놀랍습니다. 농촌 마을에서는 여성 이장도 보기가 드문데, 농업 관련 유일한 국무위원 자리에 75년 만에 첫 여성 후보가 올랐으니, 관심으로만 보자면 성공한 후보자 지명입니다. 이변이 없는 한 인사청문회 후에 임명이 되겠지요? 인사청문회에서의 물가안정이 급선무라는 지명 소감,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산물 가격안정제에 대한 반대 입장으로 보아, 유감스럽게도 현재와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농업정책에 대한 후보자의 철학과
지난 18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농정에 대한 철학과 소신을 묻는 질의에 송 후보자는 정황근 전 장관 청문회 당시와 똑같은 서면 답변서를 제출했다. 정황근 장관의 농정철학을 확실히 이어가겠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잘못 보낸 문서인지 심지어 띄어쓰기 오류조차 똑같았다.거기에 한술 더 떠 ‘농가소득 안정이 제1과제’라면서도 농산물가격보장제 도입에 반대했고, 쌀값이 폭락해 정부가 약속한 20만원 선조차 무너졌음에도 ‘쌀값은 시장이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농식품부는 곧 공공비축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정을 바라보는 관점도, 소신과 철학을 물은 데 대한 답변도 ‘복사 후 붙여넣기(복붙)’했다. "딱히 털 거리가 없다"던 소문이 무색하게, 각종 의혹 및 실책이 제기됐다. 첫 여성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농정철학을 기대했던 이들로선 초장부터 실망감을 안겨줄 여지가 컸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는 지난 18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대상 인사청문회를 국회 농해수위 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장관 후보자가 되신 것 축하드린다”며 각자의 첫 마디는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18일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서면질의에 대한 송 후보자의 답변이 정황근 전 장관의 서면질의 답변과 똑같다고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제제기를 한 가운데 관련 자료가 전광판에 보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18일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송 후보자가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시 송 후보자는 농식품부 최초의 여성 장관이 된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등장했다. 윤석열정부는 연말 개각에서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송 후보자는 1967년 충남 논산 출생이다.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 석사,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1997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입사해 부원장, 농업관측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기획재정부‧농식품부 정책자문위원, 대통령소속 농특위 농어촌분과위원 등으로 정부 정책에 관여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특히 송 후보자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지사 김동연)가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신임 원장으로 최창수 전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를 내정하자 경기도 시민사회가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경기도민 먹거리기본권 실현과 관련해 어떠한 활동 경험도 없었던 보험회사 사장 출신 인사의 내정이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경기도는 지난 12일 최창수 전 대표를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새 원장으로 내정하고 인사검증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이에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경기먹거리연대·친환경학교급식경기도운동본부 등의 경기도 농민·먹거리운동단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지사 김동연)가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신임 원장으로 최창수 전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져 경기도 시민사회가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경기도민 먹거리기본권 실현과 관련해 어떠한 활동 경험도 없었던 보험회사 사장 출신 인사의 내정이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경기도는 지난 12일 최창수 전 대표를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새 원장으로 내정하고 인사검증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최창수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2일에 열릴 예정이다.이에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전국농민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고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에 대한 개입 및 여론조작 시도 사실이 새롭게 조명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이 강력하게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둔 지난 9일 경찰청에서 제공 받아 공개한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 백서에 따르면, 백남기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서울대병원에 도착한 지난 2015년 11월 14일 당시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으로 재직 중이던 김 후보자는 선임행정관에게 ‘상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윤석열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으로 지목된 정황근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검증이 진행됐다. 타 장관 후보자 대비 비교적 도덕성 논란이 적은 데다, 30년 넘는 경력의 농정 관료 출신인 만큼 국회 인사청문회는 강도 높고 광범위한 정책 질의로 주로 채워졌다. 더불어 정 후보자의 답변 또한 도덕성을 검증하는 질의에서는 대개 자신감이 넘쳤으나, 개혁성 정책을 주문하는 질의에는 의원들이 만족할 만한 대답을 내놓지 못하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직무대리 위성곤, 농해수위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기 전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지난 3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공사) 신임 사장에 문영표 전 롯데마트 대표이사가 취임했다.문영표 신임 사장은 지난 2011년 롯데마트 본부장, 2018년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를 역임하다 2019년에 롯데마트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그의 경력이 말해주듯 시장 내 가장 큰 우려는 사적 이윤을 목표로 하는 대기업의 임원 출신이 공영도매시장에서 공익적인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이었다. 또한 우리나라 농산물 유통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가락시장에서 ‘농산물 도매유통’에 대한 후보자의 전문성이 부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공사) 사장 인선을 앞두고 농업·유통업계가 떠들썩한 가운데 문영표 전 롯데마트 대표가 신임 사장에 내정됐다.농수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적정 가격 유지를 통해 생산자·소비자의 이익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공영도매시장(가락·강서·양곡시장)을 관리·운영하는 공사의 역할은 막중하다. 특히 가락시장은 전국 32개 도매시장이 취급하는 총거래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공영도매시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공사가 추구해야 할 우선 가치는 공공성이다. 하지만 도매법인의 과다수익, 경매 중심의 독점적 수탁거래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공사) 사장 공개 모집 당시 지원한 14명 중 6명이 서류심사를 통과했고, 지난 12일 면접을 통해 3명으로 압축됐다. 그런데 3명의 후보 모두 소매 유통업체 출신의 대형마트에 종사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어 가락시장 관계자·유통인·출하농민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세 후보는 각각 홈플러스 전직 사장, 롯데마트·농협유통 전직 대표이사로 알려져 있다. 여태껏 대형마트 임원이 공사 사장에 지원한 적이 없어 시장 내부엔 다소 의아하다는 분위기도 형성돼 있다.가락시장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5일 현역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전면 중단됐던 국해 농해수위 일정이 지난 27일 재개됐다. 정부의 농지관리 개선대책 등 관련 법안 처리에도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이개호 농해수위원장은 지난 25일 의료진들에게 완치판정을 받았고, 이 위원장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지를 받았던 위성곤·이원택 의원까지 자가격리가 해제되면서 27일 전체회의가 소집됐다.이날 농해수위는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42건의 법안을 의결하고 신규법안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1월 중순 5개 부처의 개각이 유력시 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등의 장관 교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이번 개각 대상 부처로 거론되고 있으나 김현수 장관 체제로 굳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1월 중순으로 예정된 신년 기자회견 전에 부처 5곳 내외 규모의 2차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4일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4개 부처 개각 이후 대통령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난해 5월 1일 저녁 즈음, 전남 영암군 신북면 어느 도로에서 미니버스가 전복해 8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버스엔 밭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할머니 14명이 타고 있었다. 농업계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미친 사고였지만 비극은 그치지 않았다.올해 7월엔 강원도 삼척시에서 승합차가 전복해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승합차는 충남 홍성지역에서 농작업자들을 태워 경북 봉화군 쪽파 파종 현장으로 가던 길이었다. 홍성에서 새벽에 출발한 승합차는 오전 7시 33분 즈음에 사고를 맞았
검찰개혁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문제가 뉴스를 잠식하고 있다. 선출되지 않는 권력이 국민 위에 군림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구가하는 작금의 상황에 분노하고 있고, 우리나라에 처음 발병한 ASF로 인해 현재 농촌 현장은 전시에 준하는 삼엄한 상태이다. 국민들이 검찰에 대해 공포와 분노를 느끼는 이유는 아무리 정권이 바뀐다한들 우리의 정당한 권리와 고귀한 생명이 그들의 손아귀에 저당 잡혀 있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아무리 투표를 잘 해도 우리는 현 세대는 물론이고 우리의 미래세대에게도 희망을 전해줄 수 없다.검찰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농업정책 전문가라는 점이 되레 비판의 잣대가 됐다. 의원들은 답변 내용에 ‘관료 타성’이 여전하다는 싫은 소리도 덧붙였다.마늘·양파 수급대책 ‘실패’ 책임 물어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양파·마늘값 폭락문제 대해 “지난해 말 이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양파 과잉 식재 통계를 발표했다. 올해 1월 농협에서 양파 과잉문제를 거론하면 산지폐기도 제안했다. 그런데 농식품부에서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이유를 물었다.김현수 후보자는 “양파는 조생종과 중만생종이 잇따라 수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