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올봄 과일나무꽃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최대 10일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고 나섰다.농진청에 따르면, 과일나무꽃의 만개 시기는 평년보다 배꽃(신고 기준) 최대 9일, 복숭아꽃(유명 기준) 최대 12일, 사과꽃(후지 기준) 최대 11일 빠를 것으로 보인다(기사 아래 참조).이처럼 꽃 피는 시기가 빨라지면 4월 초 저온 피해를 보기 쉬운 상황이라, 농진청은 농가들이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저온 피해에 대비하도록 안내하고 있다.이 시스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최근 월동 꿀벌 폐사 현상이 잦아지면서 수박과 참외 수정에 필요한 꿀벌의 부족으로 인한 문제도 지속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이에 대응해 수박과 참외 수정에 부족한 꿀벌을 대체할 수 있는 ‘뒤영벌’의 사용 기술을 개발해 소개했다.수박이나 참외는 암수 꽃이 따로 피는 ‘단성화’ 작물로, 화분매개곤충이 수꽃 꽃가루를 암꽃 암술에 묻혀주는 ‘화분매개’ 과정이 필요하다. 때문에 수박이나 참외를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주로 꿀벌을 양봉 농가로부터 구입해 사용하거나 인공수분을 통해 화분매개를 하고
나는 경북 문경으로 귀농해 13년째 사과농사를 짓고 있다. 선대에 조성한 2,000평의 개심형 과수원과 귀농해서 조성한 밀식 과수원 3,600평을 경영하고 있다.올해는 사과농사에 있어 그 어느 해보다 이상기후로 인한 어려움이 많았다. 수십년 사과농사를 지으신 분들도 올해 같은 날씨가 지속되면 더 이상 사과농사는 힘들다고들 하신다.3월 이른 봄, 고온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개화 시기가 일주일 이상 앞당겨졌다. 해마다 개화 시기의 이상저온으로 어느 정도는 냉해를 입어왔다. 그런데 올해처럼 일주일 이상 꽃이 빨리 피면 더 큰 냉해가 우려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일본이 과수화상병 발생 우려가 있는 중국산 꽃가루 수입을 선제적으로 중단한 가운데,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검역본부)도 지난 1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와 감숙성산 과수화상병 기주식물 수분용 꽃가루를 수입 제한키로 했다. 수입 제한 조치는 오는 12월 1일 선적분부터 적용된다.검역본부는 이미 2020년 4월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수입된 수분용 사과 꽃가루에서 과수화상병이 검출돼 미국 등 56개국의 배나무아과(사과·배·비파·모과·마가목 등), 복숭아속(복숭아·자두·살구·체리 등), 나무딸기속(라즈베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안정적인 봄철 참외 생산을 위해 양봉농가와 참외농가들에게 지금부터 화분 매개용 꿀벌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농촌진흥청은 “참외 화분 매개의 꿀벌 사용률은 93.1%로, 한 해 6만4,000여 벌무리(봉군)가 참외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데 이용된다”라며 “특히 비닐 온실(비닐하우스) 온도가 높아지는 3월 이후에는 고온으로 인공수분이 어려워 꿀벌을 이용한 수분이 꼭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일반적으로 참외 화분 매개용 꿀벌은 3~4개월 동안 사용되는 만큼 이에 맞게 벌을 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기후변화와 소비양식 변화에 따라 아열대 과수 재배를 시도하는 농가가 늘어나는 가운데 적색종 용과의 재배 기술·사례를 담은 책자가 나왔다.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은 함덕농협과 협업체계 아래, 적색종 용과를 재배하는 10개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2021년부터 인공수분 시간대·착과량·과실비대성숙기(열매가 달리는 시기로 6~10월경) 관수 조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와 재배 사례를 책자에 담았다.연구 결과 수확이 늦을수록 과실의 크기가 증가하고, 단단함은 낮아지며 당도는 9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역 특화작목인 배가 수입과일 등의 영향을 받아 그 입지가 예전과 같지 않자 나주시에서는 지난 2011년 새로운 유망과수인 플럼코트를 보급해 농가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했다. 생육이 빠른 덕에 여느 조생종 과종보다 빨리 시장에 출하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할 거란 판단도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별도의 지역 적응 시험을 거치지 않은 채 확대·보급된 플럼코트는 나주 농민들의 숱한 시행착오를 야기하며 폐원이라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플럼코트 품종을 개발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에서는 해당 과종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전국에서 가장 먼저 플럼코트 신품종이 보급됐지만, 오늘날 나주에서는 플럼코트 재배 농민을 쉽게 찾을 수 없는 실정이다. 지자체 권유와 새로운 종간교잡종이라는 농촌진흥청 홍보에 기대를 걸고 묘목을 식재했지만, 이전에 없던 새로운 과종이다 보니 온갖 시행착오를 농가 본인들의 몫으로 겪어야 했기 때문이다.지난 21일 만난 김덕중(72)씨는 초창기부터 플럼코트 재배에 뛰어든 농민 중 한 명이었다. 면적을 대거 줄였지만 여전히 플럼코트를 재배 중인 김씨는 “농촌 고령화가 심하다 보니 과중이 무거운 배를 따고 10k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플럼코트에 10년 세월을 쏟았는데, 보람이랄 게 없어요. 지자체에서 권장한 작목이라 너도나도 믿고 재배했는데 그때 그 사람들 대부분이 버티다 버티다 결국 폐원했고, 나 역시 지금까지 버티고는 있지만 엄청난 생산비에 유통, 판매 그 어느 것도 여전히 원활하지 않다 보니 이젠 한계라는 생각뿐이에요.”지난 21일 전남 나주시 세지면의 플럼코트 농원에서 만난 농민 나식(66)씨의 한탄이 이어졌다. 나씨는 나주시가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하던 플럼코트를 10년 전 3,000평 규모의 과원에 심은 뒤 지금까지 재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제주산 키위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다음달까지 꽃가루 발아율 검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매년 키위의 꽃가루 발아율 검사를 진행한다. 지난해의 경우 1~5월 농가 27곳을 대상으로 78점의 검사를 시행해 적정한 발아능력이 있는지 파악했는데, 검사가 이뤄진 78점 중 17점은 저장·건조온도 등의 불량으로 인해 발아율이 40% 이하인 수꽃가루로 조사됐다. 검사대상 중 국내산 수꽃가루의 평균 발아율은 77.8%, 중국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큰 일교차 속 4월 최저기온이 평년 수준일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꽃샘추위는 3일 정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의 관계기관에서는 그간 단 2~3일 동안의 저온으로도 농산물 피해가 발생했던 점을 고려해 지난달 29일 저온피해 예방 대책을 점검·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농협중앙회를 비롯해 충청북도·전라남도·경상북도 등 저온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최근 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남부지역 배꽃이 평년보다 열흘가량 빨리 만개한 가운데 지난 6일 전남 나주시 노안면 계림리의 한 배밭에서 노봉주(56)씨가 배꽃마다 인공수분 작업을 하고 있다. 노씨는 “작년에 극심한 냉해 영향으로 양분이 부족해 꽃이 덜 핀 나무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괜찮다”며 “서리나 저온 피해 없이 이번 주만 잘 넘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라북도(지사 송하진)가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1년 과수 생산·유통 지원 사업’ 대상자를 오는 24일까지 신청받는다.지원 사업은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 조성, 유통시설 현대화, 과실브랜드 육성, 과수 인공수분 꽃가루 채취단지 조성 등 5개 사업이다.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사업은 집하선별·포장·저온저장·냉장수송시설, 가공시설 등을 일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자체, 생산자단체 대상으로 개소당 150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 조성 사업은 과수 주산지 중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라북도가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1년 과수 생산‧유통 지원 사업’ 대상자를 오는 24일까지 신청받는다.지원 사업은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 조성, 유통시설 현대화, 과실브랜드 육성, 과수 인공수분 꽃가루 채취단지 조성 등 5개 사업이다.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사업은 집하선별‧포장‧저온저장·냉장수송시설, 가공시설 등을 일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자체, 생산자단체 대상으로 개소당 150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 조성 사업은 과수 주산지 중 30ha 이상
우리 부모님 세대만 해도 ‘고향’ 하면 무조건 ‘시골’을 떠올린다. 늙은 조부모, 부모께서 꼬부랑 허리로 농사짓는 그곳. 하지만 내 또래나 나보다 조금 어린, 즉 2030세대는 고향이 대도시, 중소도시인 경우가 더 많다. 특히 나보다 어린 친구들인 경우 대부분 “할머니도 서울에서 사세요!” 한다.언젠가 농업 관련 행사에 갔을 때 귀농·귀촌이나 농사에 관심 있는 나이 지긋한 분들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 거기서 60~70대 노인 분들께서 “시골에서 났지만 제대로 농사를 지어본 적은 없어서 몰라. 친구들도 서울사람 된 지 오래야. 어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팜한농(대표이사 이유진)이 추석 명절을 맞아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농산물을 구매하는 농가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팜한농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역대 최장기간 장마, 잇따른 태풍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기 위해 7,000여만원 상당의 쌀과 양파 약 32톤을 구매해 추석 전 임직원에 제공할 예정이다.팜한농은 지난 4월 임직원들이 직접 농산물 사주기 운동을 벌인 데 이어 지난 7월에도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활용해 3,000만원 어치의 마늘 9톤을 구매한 바 있다. 이외에도 팜한농은 인공수분과 잡초 방제 서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팜한농(대표이사 이유진)이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코로나19 피해 농가 지원에 나선다.팜한농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도와 이달 중 3,000만원 상당의 마늘 9톤을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팜한농 관계자는 “이번 농산물 구매는 농민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길 바라는 심정으로 전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팜한농에 따르면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임직원의 주거 및 생활 안정 지원, 의료 및 건강 증진 지원 등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활용돼 왔으나 농산물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영농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농촌 일손부족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범농협이 농촌 일손 보태기에 두 팔을 걷었다.지난 14일엔 농협중앙회 IT전략본부 김현우 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50여명, 준법지원부 10여명, 안성교육원 20여명이 충남 천안시, 경기 평택시·안성시 소재 배 농가에서 각각 배꽃 화접 작업을 실시했다.지난 10일엔 농협중앙회 농업농촌지원본부 여영현 본부장과 임직원 30여명이 경기 이천시 대월면 호박 농가를 찾아 멀칭(비닐 등으로 땅 표면 덮기) 및 활대꽂이 작업을 실시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농작물 저온피해 대책을 추진한다.지난 5~6일과 9일 전국의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6.5~-1℃로 떨어져 개화 중인 과수와 감자, 차나무 등의 농작물 7,374ha에 저온피해가 발생했다. 작물별로는 △과수(배·사과) 6,714ha △밭작물(감자·옥수수) 424ha △특용작물(차나무·담배·인삼) 234ha △채소(양배추) 2ha 등으로 확인됐으며, 지역별 피해는 △경남 1,985ha △경기 1,581ha △전남 1,519ha 순으로 나타났다.이에 농식품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은 올해 배‧복숭아 개화시기가 평년과 비슷하거나 최대 9일까지 빠를 것으로 예측돼 인공수분 등 작업 준비를 차질없이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농진청이 개발한 만개기 예측 프로그램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배 ‘신고’ 품종의 만개기는 △울산 4월 8~10일 △광주 4월 10~12일 △안동 4월 17~19일 등 남부지역이 평년보다 1~4일 빠르고, 중부지역인 수원‧천안은 4월 20~22일로 평년보다 1~3일 빠를 것으로 예측됐다. 원주의 만개기는 4월 19~21일로 평년 대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