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윤일권, 전농 광전연맹)이 ‘농민3법(농민기본법‧필수농자재지원법 제정,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 쟁취’, ‘총선 승리’, ‘진보 집권 실현’ 등을 올해 주요 사업 방향으로 확정했다. 아울러 제22대 총선에 농민 후보로 나선 안주용 후보(진보당, 나주‧화순)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전농 광전연맹은 재적 대의원 164명 중 1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 2024년 19기 2차 연도 대의원대회를 열었다.핵심 사업 방향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무분별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난립으로 고통을 겪는 전남지역 농민과 주민들이 지난 5일 이낙연 전 대표와 광주광역시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규탄의 목소리를 쏟아냈다.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남 연대회의(공동대표 손용권·이갑성, 전남 연대회의)는 지난 5일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광주비전회의가 열린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전남을 비롯한 전국 농어촌지역에 들어서는 풍력, 태양광 등의 발전시설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이라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지만 자본과 기업의 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문재인정부는 초반부터 가금부문 계열화사업의 불공정 문제 해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17년 무렵,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거듭 육계 계열업체와 사육농가 간 불공정거래를 개선하겠다고 밝히며 분위기를 주도했다.이같은 움직임은 축산계열화사업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일정 성과를 내기도 했다. 2018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동법 개정안을 보면 불공정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고 계열화계약에 대해선 거래관계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어민도 4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정부안에 빠져있던 농어민 4차재난지원금 예산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개호, 농해수위) 심의 과정에서 1조1,247억원 신규 편성해 의결했다. 전국 농가당 100만원 지급이 가능한 예산 규모다. 앞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본회의 의결 등 절차가 더 남았지만 문재인 대통령 지시사항이라는 점에서 철회 가능성은 없다.국회 농해수위가 지난 17일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사한 결과 농업분야 재난지원금 예
제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 3일 국회에 상정됐다. 그러나 제4차 재난지원금 지원대상에 또 제외된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 소속 농민단체 대표들은 지난달 25일 이낙연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종로지역구 사무실을 항의 방문해 농성을 벌였다. 이후 지난 4일 농민의길 대표단은 국회에서 이낙연 대표와 면담하고 제4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 농민들을 포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이낙연 대표는 간담회 직후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출범식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농업이 전방위적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농어민 재난지원금 지급 건의에 “여야간 이견 없으면 반영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답했다.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앞둔 국회 내 농어민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대통령께 농어민재난지원금 방안을 적극 건의한 이는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원택(사진) 의원(전북 김제시·부안군)이다.이 의원은 “농어민에게 재난지원금 지급 등 코로나19 피해로 인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꾸준히 제기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농민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4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출범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다.이원택 의원이 새로 위원장직을 맡은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는 지난해 말부터 활동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날 뒤늦게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서 이낙연 대표와 이원택 위원장은 발언 시간의 거의 전부를 ‘재난지원금 농민 지급’에 할애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이날 발언의 뒷배경엔 농민들의 간절한 투쟁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가톨릭농민회·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의길’ 소속 농민단체 대표들이 지난 25일 ‘4차 재난지원금 농민배제 규탄 기자회견’ 직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하룻밤 동안 점거농성을 벌였다. 이에 26일 당대표 비서실장인 오영훈 의원과 당 농어민위원장인 이원택 의원이 농성 현장을 방문, 민주당의 책임 있는 문제해결 및 이낙연 대표와의 면담을 약속했다.4차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또다시 농업분야가 제외될 분위기가 감지되자 농민들은 25~26일 전국 민주당사 앞 동시다발 기자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민의길’ 소속 농민단체들(가톨릭농민회·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전국쌀생산자협회)이 2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정부 4차 재난지원금 농민 배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같은날 전국 9개 도에서 열린 동시다발 기자회견의 중심 격으로, 집권여당으로서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있는 문제해결을 촉구했다.정부 4차 재난지원금은 예산 규모가 종전의 2배 가량이나 늘어날 전망인 데다 노점상·플랫폼노동자 등의 피해집단을 추가로 대상 물망에 올리고 있다. 하지만 농업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20년은 코로나19에 점령당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19라는 낯설고 위협적인 전염병에 몸을 잔뜩 움츠릴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의 질서도 무너졌다. 농업분야라면 자유무역이 보기 좋게 불신임 받게 됐다. 식량자급률이 매년 낮아져도 농산물 수입 카드로 안심하던 우리 정부의 자세도 전면 ‘새로고침’ 해야 할 때다. 설상가상 기후위기까지 우리 농업을 폐작 수준으로 망쳐 놨다. 코로나 이후의 농정방향은 어떻게 쇄신해야 할까. 식량위기 대처하는 세계 흐름지난해 5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2017년 12월, 겨울철 오리 사육제한(오리 휴지기)이 시행됐다. 이듬해의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세계적인 행사를 위해 ‘시범적’으로 치러질 줄 알았던 오리 휴지기는 4년째 이어지며 오리 농가와 업계를 갉아먹고 있다.정부는 2017년 4월 관계장관회의에서 ‘가축질병 예방 없이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이 불가능하고, 조류독감(AI)과 구제역 등의 반복 발생에 따른 경제·사회적 피해 방지 및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특별방역대책 추진을 확정지었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국가 예산대비 농업예산 3%를 지켜라.”국회에서 농업예산 확보를 위한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 주축이다.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농해수위)과 이개호 농해수위원장은 서삼석 간사, 김승남, 맹성규, 어기구, 위성곤, 윤재갑, 주철현, 최인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과 함께 이낙연 당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 의장, 정성호 예결위원장을 지속적으로 만나고 있다. 농해수위 의원들은 올해 우리 농업·농촌이 그 어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민단체가 모처럼 한목소리로 농업현안을 국회에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인 이낙연 의원과 의원실에서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5개 농민단체장은 코로나19 이후를 논의할 정부·농업계로 구성된 사회적 합의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하고 농업예산 확대와 경제난에 숨통을 틔울 농업신용보증기금 추경 및 본예산 확대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과 가톨릭농민회(회장 정한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수석부회장 김제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좌장 발언코로나19 이후의 농업 전망 절실아무리 다른 산업이 발전해도, 농업이 발전하지 않고는 선진국이 되기 어렵다. 농업은 국민을 위한 안전한 식품을 만들어내는 산업으로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최근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의 창궐은 농식품 분야를 비롯한 경제분야 전체에 큰 충격을 줬다. 코로나19는 지속적으로 우리 사회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지금 우리나라는 낮은 곡물자급률로 식량안보에 대한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의 WTO 중심 자유무역 체계는 지탱할 수 있을지, 코로나19
[한국농정신문 홍기원·강선일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는 지난 19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코로나-19 이후 한국 농정, 어떻게 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1차산업TF 단장, 한국농업경제학회, 한국농축산연합회 그리고 본지가 주관을 맡았다.특히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이후의 농업을 진단하는 첫 자리로서 앞으로의 의제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리였다. 또,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가 농업분야 토론회에 관심을 갖고 자리를 끝까지 지킨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무조건 농민과 먼저 상의하라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를 두고 갖가지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사회가 달라지면 농업·농촌도 당연히 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농민들도 ‘포스트 코로나’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다.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이후 한국 농정, 어떻게 해야 하나’ 토론회에선 이같은 관심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날 토론회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찾아 3시간에 걸친 토론회를 끝까지 경청했다. 이낙연 전 총리는 토론회를 지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사실은 지난 1년을 ‘멘탈붕괴’ 속에 보냈다. 막내동생을 시작으로 5개월 사이 형제 셋을 잃고 나니 슬픔과 충격에 버텨낼 재간이 없었다. 한편으로 이제 내 차례구나…, 그런 생각도 자연스레 들었다.”그래서 김 장관은 다양한 시민사회단체 명예직함도 모두 정리하고 글 쓰는 일에도 손을 딱 뗐다. 다른 모든 활동은 정리했지만 13년째 옥상에서 하는 ‘쿠바식’ 상자텃밭농사만큼은 여전히 집중하고 있다. 외부 직함은 버렸으나, 도시농부 이름만은 가장 나중까지 지키고 싶기 때문이었다.“내 신산한 마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 18일 가락시장에서 현대자동차 친환경 소형트럭 ‘포터Ⅱ 일렉트릭’ 1호차 전달식이 열렸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조명래 환경부 장관,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경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등이 참석해 그 의미를 강조했다.국내 최대의 농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엔 매일 엄청난 대수의 화물차가 출입 및 체류하고 있다. 시장 내 환경문제는 물론 인근 주택가의 민원을 야기하는 주 원인이다. 이에 가락시장의 전기트럭 입성은 환경문제 해소의 상징적 의미를 띤다.이낙연 총리는 “미세먼지는 두 개의 큰 배출원이 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강원도 철원지역 한돈농민들이 예방적살처분 조치 확대에 반발하며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철원군에서 DMZ 남방한계선 10㎞ 이남까지 희망농가 대상 수매 및 도태를 진행하는 건 철원지역 한돈농민들을 고립화하는 정책이라고 규탄했다.철원지역 한돈농민들은 지난 5일 세종시 농식품부 앞에서 철원 한돈농가 생존권 사수 궐기대회를 열고 예방적살처분 확대 조치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이날 궐기대회엔 경기도 포천·양주 강원도 화천·홍천지역 한돈농민들도 참여해 목소리를 보탰다.이재춘 철원 ASF 비상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전국적으로는 14번째, 경기 연천군에서는 2번째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정부는 연천군 내 모든 돼지에 수매 및 살처분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미 인천 강화, 경기 김포와 파주도 모든 양돈장을 비우고 있었다.이는 어떤 과학적인 근거도 찾을 수 없는, 그리고 전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조치다. 혹자는 과감한 방역을 했기에 백신도 없는 ASF를 경기 북부지역에 묶어두는 게 아니냐고 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방역의 근본목표가 무엇인가? 가축전염병을 차단해 국내 축산업을 보호하는 게 방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