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최설화·권순창 기자]제22대 총선이 다가옴에 따라 각 정당이 속속 당 차원의 농업분야 공약을 내놓고 있다. 지난주엔 녹색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하루 터울로 공약 발표 자리를 가졌다.녹색정의당은 지난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농어업·먹거리 분야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녹색정의당은 △공익직불제의 ‘기후생태직불금’ 중심 전면 개편 △농어업재해보험법·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 △식량주권법 제정 △친환경 공공급식 확대 △농어민 산업재해보험 확대 및 ‘산업·의료폐기물 발생지 책임제’ 도입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정책 발표에 앞서 김찬휘 녹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가 지난달 29일 대전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서용일 이사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올해 63세인 서용일 신임 회장은 30년 경력의 전문 꽃 재배 농민으로, 자조금협의회 이사와 절화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 및 (사)한국절화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서용일 회장은 “절화의무자조금과 사업을 더욱 확대해 우리 농민들의 권익 보호와 소득 증진,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전했다.한편 이날 자조금협의회를 비롯해 절화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대의원회는 임원을 선출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임기 출발점에 선 박근호 신임 한국양봉협회 회장이 양봉농가의 권리 주장을 바탕으로 양봉산업의 여러 위협요소 극복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한국양봉협회는 지난 4일 협회 사무실에서 박근호 회장의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박 회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꿀벌 폐사 대책 수립 △벌꿀 수입 대응 △양봉자조금 활성화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대량 폐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꿀벌전염병이 최근 매년 창궐해 농가 피해가 누적되고 있고, 여기에 베트남산 벌꿀의 관세철폐가 5년 앞으로 다가오는 등 수입개방까지
양봉산업의 대표 생산자단체를 이끌 새 지도자로 박근호 전 한국양봉협회 부회장이 선출됐다. 한국양봉협회는 지난 22일 대전광역시 소재 선샤인호텔에서 제5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양봉협회는 이날 2023년도 결산 및 2024년도 사업계획안·예산안 등의 주요 안건을 의결하는 한편 제21대 임원 선거도 함께 진행했다.3파전으로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는 각각 직전 20대 회장·부회장을 역임한 윤화현·김동수 후보를 제치고 박근호 후보가 대의원들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 부회장에는 김종화·박원주 후보가, 감사에는 김귀만·이진웅 후보가 당선됐다.신
다사다난했던 2023년도 이제 며칠밖에 남지 않았다. 생산비 폭등, 농축산물 가격 폭락, 그리고 기후위기로 빈번해진 농업재해의 문제까지 다양한 악재로 인해 유난히 힘들었던 해였다. 2024년 새해는 작은 희망이라도 찾을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을까? 한 가지 기대해 본다면, 농업 현장, 농민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것이다. 어쩌면 산적해 있는 농업 문제의 대안을 모색해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작은 희망이 생기는, 바로 선거철이기 때문이다.내년 4월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얼마 전, 때아닌 많은 겨울
△채소류 수급 안정직불제를 통한 채소류 수급안정 △농산물 수입량 관리 및 가격안정 정책 실시 △농가 생산비 절감 위한 필수농자재지원법 제정 등의 대안을 제시하는 전국의 양파·마늘 생산자들이 지난 15일 국회에 모였다.새벽길을 달려 도착한 국회 본관 앞에서 비를 맞으며 ‘22대 국회의원 선거 국산 마늘 양파 생산자 3대 공약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던 농민 120여명은, 오후엔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 모였다. 강성희·김승남·김태호·서삼석·소병훈·신정훈·안호영·윤미향·윤준병·이개호·이원택·조해진·주철현 국회의원 및 (사)전국마늘생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사)한국마늘연합회(회장 오충규, 연합회)와 마늘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상은, 마늘자조금)가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제주·전남 등 마늘 주산지 읍면동서 경작신고 순회 접수를 진행한다. 자조금 인식 제고 및 경작신고율 확대를 위해 마늘자조금 등 사무국 직원을 직접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며 10일부터 13일까지는 서귀포시 대정읍·안덕면, 제주시 구좌읍·한경면에서, 16일부터 20일까지는 고흥군·무안군·신안군·해남군에 접수처를 마련할 계획이다.연합회와 마늘자조금은 “지난 2021년 도입된 마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달 29일 ‘마늘·양파 경작신고 연계 재배면적 관리 시범사업 광역설명회’가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치러졌다.설명회가 치러진 지역이 마늘 주산지인 까닭에 마늘 위주의 발표가 이뤄졌지만, 이날 설명회에는 태안군뿐 아니라 인근 서산시, 청양군, 공주시 마늘재배 농민과 전국마늘생산자협회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의 ‘원예농산물 수급관리 고도화 방안’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담당자의 ‘경작신고연계 재배면적 관리 시범사업’ 설명으로 구성된 해당 설명회에선 향후 정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산물 관련 정책 전반(수급조절, 농산물 수출입정책 등)에서 국가가 점차 책임을 ‘민간’으로 떠밀고 있다.‘자율적 수급관리체계 구축’ 시도, 예의주시해야우선, 농산물 수급조절 분야에서 민간영역의 책임을 강조하며 은근슬쩍 국가의 역할을 축소하려는 듯한 기조가 보인다.최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발표한 ‘원예농산물 수급관리 고도화 방안(고도화방안)’에서도 이런 기조가 확인된다. 농식품부는 고도화방안에서 농산자조금 제도 개편을 표방하면서, 의무자조금단체는 품목 특성을 고려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연일 30℃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며 전국 대부분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폭염으로 농작물 생육이 부진해지고 품질이 저하될 수 있어 염려되기도 하지만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 논, 밭, 하우스에서 일해야 하는 농민들이 처해 있는 열악한 환경이다. 농민들의 농작업 환경은 목숨을 위협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다.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민들이 이처럼 힘든 상황에서 일함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에 대한 처우는 너무 보잘 것 없다.최근 인도의 쌀 수출금지 소식으로 전 세계가 떠들썩하다. 최대 쌀 수출국가인 인도가 쌀 수출을 금지하면서 세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지난 1일 ‘원예농산물 수급관리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고도화 방안은 농가 소득 안정 및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와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그간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나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검토·마련됐다.발표에 의하면 농식품부는 현행 정부 주도·사후 대응 중심의 수급관리 체계를 생산자단체·정부 협업 형태의 사전 대응 중심으로 바꾸겠단 방침이다. 원예농산물 품목·작형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수급 관리를 추진할 계획인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일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최로 ‘양파 TRQ 수입 대책 마련 긴급 간담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엔 생산자단체인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담당 국장과 서기관, 전라북도의회 및 완주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TRQ 양파 수입에 대한 서로의 견해를 나눴고 양파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안호영 의원은 “정부가 지난 7월 양파 TRQ 9만톤 증량 계획을 발표해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농민들 속이 타들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2018년 국제연합(유엔)의 ‘농민 농촌노동자 권리선언(농민권리선언)’ 최종 채택 시 기권표를 던진 대한민국은 원래 ‘농민권리’ 실현과 거리가 먼 나라였지만, 윤석열정부 하 대한민국에서 ‘농민권리’는 완전히 실종됐다는 평이 제기된다.유엔농민권리선언포럼(대표 김정열)은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개최한 2023년 상반기 포럼을 통해 실종 상태의 농민권리를 진단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윤석열정부 농정을 ‘농민이 없는 농정’이라고 정의하며 현재 우리나라 농민의 무권리 상태를 지적했다.송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물가 따라 지속적으로 상승한 자재값도 모자라 인건비까지 최고점을 찍었다. 몇십 년 동안 농사를 지어왔으니 계속하긴 하는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장담 못하겠다.”최근 내린 강우 탓에 마늘·양파 수확기 일정에 대단한 차질을 겪고 있는 경남 일부 시·군 농민들의 전언이다. 아울러 농민들은 “외국 인력 하루 인건비가 18만원까지 치솟아 수확 포기까지 고민 중이다”라고 토로했다.지난달 31일 경남 창녕군 대합면 일원에서 만난 성유경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 경남 사무처장은 “인건비가 18만원까지 오른 건 처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산란계 축종만의 ‘전문협회’를 표방하며 지난해 말 창립한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가 대규모 전국대회를 개최하며 산란계산업의 궐기 의지를 천명했다. 올해를 ‘산란계산업 새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협회와 의무자조금의 정립을 바탕으로 산업과 농가의 생존권을 지키겠다는 의지도 함께 강조했다.산란계협회는 지난 23일 대전 유성구 호텔ICC에서 협회 주관·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주최·농림축산식품부 후원 ‘2023 전국산란인대회’를 열고 전국의 산란계 농가 및 산업종사자들을 한 데 모았다.안두영 대한산란계협회 회장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낮은 의무자조금 거출률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어왔던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 계란자조금)가 상황 타개를 위한 해법을 마련했다. 계란자조금은 지난해 새로 출범한 계란생산자단체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의 관리방안 개편 권고안을 수용해 거출 방식을 변경하고, 사무국 이전도 추진하기로 했다.계란자조금은 지난 20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23년도 제1차 대의원회를 열고 36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총 7건의 의안을 의결했다. 이날 대의원회에는 지난해 감사보고·사업결산 및 올해 사업계획과 같은 통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품목·산업의 전문성’을 표방하며 지난해 말 출범한 산란계 농가들의 생산자단체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가 첫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핵심 추진 사업과 관련 예산을 확정했다. 특히 중점 대응 현안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란자조금의 개편 및 2025년으로 예정된 사육면적 규정을 들었다.산란계협회는 지난 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중회의실에서 제1차 정기총회를 열었다.안두영 대한산란계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의 계란 수입 비축 사건을 보듯 정부는 결코 생산자 편에 있지 않다. 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당초 전망과는 다르게 조생 양파 가격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평년 대비 높은 가격을 유지 중이긴 하나 현장에서는 시장가격에 대한 걱정이 끊이질 않는 상황인데,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중순에 이어 지난달 말에도 출하장려비를 지원하며 ‘수급 안정’에 재차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조생 양파는 지난달 초 전남 고흥과 지난달 중순 제주 등지에서 출하되기 시작했다. 재배면적과 작황, 저장물량 등을 고려해 평년 수준 또는 그 이상의 가격이 유지될 거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농식품부의 조기 출하지원 사업으로 일부 상품성
올해 노지 햇양파 수확이 시작됐다. 전라남도 고흥군이 선두다. 전국 양파 재배 농민들의 시선도 햇양파 수확 지역에 쏠려있다. 시세를 가늠하는 중요한 출발선이기 때문이다.다행히 최근 양파의 도매시장 경매가는 평년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지난 2년 계속 폭락하던 양파값이 겨우 회복하고 있기에 일단 안심하는 분위기다. 그런데 한편에선 중국산 양파 수입 소식이 들려 향후 가격 전망을 흔들고 있다.지난해 이맘때 조생양파를 심은 농민들은 지난 1년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작황 부진에 수확량이 크게 줄었고, 가격이라도 좋아야 손해를 줄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