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가 지난 3일 ‘2025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임업분야(산림소득 지원사업) 사업’을 신청받는다고 밝혔다.산림소득분야 지원사업은 수실류·버섯류·산나물류·약초류·약용류·수목부산물류·관상산림식물류 등 7개 분야 79개 품목 임산물을 재배하거나, 유통·가공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임업인·임업후계자·독림가·신지식임업인·생산자단체가 대상이다.사업 신청은 시행 1년 전 사업대상지 소재 시군 산림부서 및 읍·면·동에서 접수한다. 접수 기간은 시군별로 다르므로 해당 시군 홈페이지에 게시된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업 생산비 폭등과 농가경영 조건 악화 속에서 제주도 농민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 제주 농민의 어려움을 덜어내는 대안으로 필수농자재 지원조례는 왜 필요할까. 이를 가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전국농민회총연명 제주도연맹(의장 김윤천)이 제주 농민의길(제주도 6개 농민단체 연대체) 소속 농민들이 자리한 가운데 지난달 24일 제주시 연동 농어업인회관에서 ‘필수농자재 지원조례 관련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김윤천 전농 제주도연맹 의장은 “지금 농자재 가격은 대외적 원인으로 폭등했으므로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책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흔히 ‘여야가 없다’고 말하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지만,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을 피감기관으로 한 지난 18일 국정감사는 정쟁으로 얼룩졌다. 정부를 향한 날 선 단어와 대통령에 대한 강도 높은 언사가 잇따르자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회의록 삭제를 요청할 정도였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종일 지적하는 한편, 예산 삭감의 원인이 ‘윤정부의 카르텔 타파’ 기조에 의한 것인지 농진청의 R&D 성과 부진에 따른 것인지 따지기 바빠 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지난달 15일 농림부산물 및 가축분을 활용한 ‘바이오차’의 공정규격 신설과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명칭 개정 등을 골자로 한「비료 공정규격 설정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 예고한 가운데,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가축분퇴비 및 퇴비 원료 허용’ 내용을 개정안에 ‘끼워넣기식’으로 담아 가축분유기질비료업계를 비롯해 축산단체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농진청은 기존 ‘음식물류폐기물’로만 규정됐던 가축분퇴비 및 퇴비 원료에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을 추가했는데, 고시 개정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축산업의 생산이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가축분뇨의 발생량과 온실가스 배출량도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가축분뇨의 ‘이용 다각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떠올랐으며, 그 중요성을 반영하기라도 한 듯 정부에서도 다양한 정책을 준비 중이다.이러한 배경 속에 지난 12일 국회에서는 ‘탄소 중립을 위한 가축분뇨 처리·이용 다각화’를 주제로 이달곤·김형동 국회의원 주최, 대한한돈협회·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농민신문·한돈자조금·축산관련단체협의회 주관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가축분뇨 이용 다각화의
[한국농정신무 한우준 기자]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 축단협)가 최근 ‘녹조종합대책’을 발표한 환경부를 겨낭해 녹조의 발생책임을 전부 축산농가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규탄했다.환경부는 지난 1일 녹조 예방·저감을 위한 종합관리대책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이 대책에서 중장기적 관리 대상으로 가축분뇨를 꼽았으며, 가축분뇨 양분관리제를 법제화해 양분공급량 대비 작물수요량의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발표했다.축단협은 환경부의 이번 대책에 대해 “정작 녹조 발생의 근본 원인인 4대강 사업으로 인한 8개보의 유속저하에 대한 해결책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환경부(장관 한화진)가 적정 비료 투입을 위한 ‘양분관리제’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도 이에 사실상 발맞추는 양상이다. 정책 추진과 관련해 농업계, 특히 축산농가의 의견 수렴, 나아가 민·관 간의 치열한 논의가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28일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및 이학영 국회의원(환경노동위원회) 주최,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주관 ‘양분관리제 도입에 관한 정책세미나’가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렸다.이날 환경부 측이 설명한 양분관리제 추진 명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서해동, 농관원)이 영농철을 앞두고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수입돼 보관·판매되는 비료의 품질검사를 강화한다. 틋히 농민들에게 지원·공급되는 유기질비료 및 토양개량제에 대한 생산단계 품질검사와 온라인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의 표시사항(보증성분량·원료투입비율 등)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관원은 이를 통해 불량비료의 유통을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농관원은 올해 생산단계와 유통단계에서 각 350점씩 총 700점에 대한 품질검사를 계획 중이다. 유기질비료 및 토양개량제의 경우 전국 약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이 땅의 벼 재배농민들이 지속가능한 벼농사를 짓기 위해선 지난 16일 전국농민대회에서 농민들이 외친대로 △쌀 수입 중단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 △정부 차원의 영농비 폭등 대책 마련 등이 절실하다. 이는 친환경 벼 재배농민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다. 현장 친환경농민들은 이에 더해 친환경 벼농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책을 주문한다. 그들은 어떤 대책을 이야기하고 있을까?생산자·소비자 연대 통한 소비 진작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생산자-소비자의 연대다. 이들의 연대 없이는 친환경 쌀 소비 진작도 불가능하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업 확대가 시급한 상황에서 국내 친환경농자재 산업 육성 또한 절실하다는 진단이 제기된다.(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협회장 정명출, 한친농)는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세계로룸에서 ‘친환경농자재·비료 현안토론 및 발전방안 모색 세미나’를 개최해, 최근 국내외 친환경농자재 산업 동향 공유 및 향후 친환경농자재 산업 발전을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이날 안인 한친농 부회장은 친환경농산업 국내외 동향 및 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안 부회장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친환경농자재 산업규모는 약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 시대의 농업예산은 어떻게 편성해야 할까. 친환경농업 확대에 예산을 아끼지 말라는 것, 농업분야 탄소배출 감축 관련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것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와 현장 농민의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탄소중립’을 내세우며 농식품부가 편성하는 예산 내용을 보면, 현장 농민들의 관점과는 적잖이 괴리됐다는 평가가 제기된다.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2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탄소배출 저감 정책으로 △탄소감축 인센티브 체계 구축 통한 탄소감축 유도 △탄소감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코로나19,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재해, 요소수 대란 등으로 지난해부터 국제곡물가격이 오르면서 원료·원자재값도 상승세를 타고 꾸준히 올라가고 있었다. 여기에 지난 2월 발생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상황을 더 악화시켰고, 그 피해는 농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지난 3월 시카고선물거래소 선물가격에 따르면 평년 대비 밀 137.7%, 옥수수 102.1%, 보리 72%가 상승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은 전쟁 후 주요 곡물 수출국의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흑해 지역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에 맞서는 세계 각국의 무기 중 하나는 ‘유기농업 확대’다. 그러나 유기농업 확대 과정은 쉽지 않다. 남아시아 스리랑카에선 호기롭게 ‘농약 수입 금지’를 선언했다가 준비 부족으로 일보 후퇴해야 했다. 스리랑카의 사례는 방향이 옳아도 세밀한 계획 수립 및 현장 농민과의 소통 등이 수반되지 않으면 계획 실현은 어렵다는 교훈을 던진다.지난해 4월,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은 ‘농약 수입 금지’를 선언하며 스리랑카를 세계 최초의 ‘100% 유기농식품 생산국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라자팍사 대통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이 반쪽자리에 불과한 정부의 비료가격 인상분 지원 정책을 힐난하며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전농은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지난해 10월 중국의 요소 수출제한 조치로 요소가 주원료인 무기질비료 가격이 폭등했다. 지난해 약 9,200원에 판매되던 20kg 요소비료는 올해 2만8,900원 선에 판매될 정도로 요소부족 사태를 거치며 가격이 3배 이상 올랐고, 그로 인해 농민들은 큰 피해를 입었다”며 “정부는 지난해 12월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분의 80%를 보조해 농민들이
최근 북의 매체는 ‘서해곡창 열두삼천리벌이 약동하고 있다’는 탐방기사를 게재했다. 현장의 분위기가 예년과는 사뭇 다르다. 알곡생산고지라는 목표에 매달렸던 지난해와는 달리 그들은 이제 열두삼천리벌의 희망과 열정을 전하려 하고 있다.북녘의 탐방 보도는 우리의 것과는 많이 다르다. 대개의 경우 빼어난 글솜씨나 맛깔스런 문장을 드러내지 않는다. 기사는 투박하며, 목적 지향적이다. 탐방 보도는 이렇게 시작한다.“열두삼천리벌 한복판으로 내뻗은 큰길가에 나서니 약동하는 전야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다. 바둑판처럼 자를 대고 그은 듯한 논두렁들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원자재 수급 불안의 여파로 무기질비료(화학비료) 가격이 기존 대비 최대 3배까지 오르자 농민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농협이 가격 인상분의 80%를 지원하는 대책을 내놨지만, 최근 현장서는 대책이 미봉책에 그친다는 혹평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원예작물·과수 재배 농가가 사용하는 ‘원예용 복합비료’ 등이 지원 대상서 제외된 데다 그간 농협 외 대리점 등을 통해 비료를 구매한 농민의 경우 인상분 보조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정부와 농협이 최근 비료 판매업체와 직거래한 농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 속에서 신념을 갖고 대안농업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농민들이 있다. 그러나 농정당국은 농업분야의 ‘탄소감축 여부’에 과도하게 매몰돼, 정작 땅 위에서 대안농업을 실천하는 농민들을 외면한다. 현장 농민들이 생각하는 대안농업과 농정당국이 생각하는 대안농업의 간극은 얼마나 클까.답답해서 우리가 연구한다경상북도 상주시 외서면의 언니네텃밭 상주봉강공동체 농민 김정열 씨는 지난해 3월 대산농촌재단에 연구계획서를 냈다. 연구 주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농민공동체 중심의 온실가스 감축 농업 실험 및 조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소비자 물가 안정이라는 교묘한 탈을 쓴 농산물 가격 하락 정책과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의 개방농정은 꽤 오랜 기간 우리 농업에 경쟁력 확보 명목의 규모화와 맹목적 생산성 향상을 부추겼다. 그간 수차례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이러한 방향의 농정이 지속되자 농가 수는 거의 매년 감소세를 보이는 데 반해 농가당 경작면적은 늘었고, 우리 농업은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는 각종 자재 투입에 매몰된 형태로 전락, 변모하게 됐다.전라남도 곡성군에서 벼를 재배하는 농민 A씨는 1년에 1ha 기준 약 1,400~1,500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질의 응답]남재작 네덜란드는 자원을 절약하는 순환농업을 통해 환경개선 효과는 컸지만 농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유인방안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나.겔라레 나더 시장·소비자의 요구, 농민의 의식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소비자는 보다 더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동물복지제품을 원하고 농민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하게 된다. 또 네덜란드 정부는 지속가능한 순환농업 정책을 시행하면서 두 가지 노선을 유지하는데 하나는 보조금프로그램, 다른 하나는 규제다.
Q. 요소비료가 대체 뭔가요? 농작물을 키우는데 어떤 역할을 하죠? A. 요소비료는 ‘질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질소질비료(화학비료)의 한 종류입니다.비료관리법에 따르면 비료는 ‘식물에 영양을 주거나 식물의 재배를 돕기 위해 흙의 화학적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물질, 그밖에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토양개량용 자재’ 등을 의미합니다. 비료는 보통비료와 부산물비료로 구분되며, 보통비료는 공정규격(주성분의 최소량 또는 함유할 수 있는 유해성분의 최대량 등 비료 품질 유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고시한 규격)이 정해진 비료를 통칭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