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근 마늘과 양파에서 확인된 피해가 심상찮은 실정이다. 현장 농민들은 최근 극심한 온도 차와 계속된 강우, 지난 폭설 등의 영향으로 생육장해 등의 정도 또한 점점 심해져 수확기 생산량 감소가 크게 우려된다고 전했다.전남 무안의 한 농민은 “겨울철 남부지역에 집중된 폭설로 마늘·양파 등 월동작물 지상부가 크게 훼손됐다. 세포가 손상돼 잎이 하얗게 변하는 백화 현상이 관찰될 정도였다. 이후 밤과 낮의 온도 차이가 10℃ 이상 지속돼 서리가 자주 꼈고, 최근엔 많은 양의 강우까지 내려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며
한파가 몰아치는 1월이다. 연이은 대설주의보와 강풍으로 하늘길이 막히고 매서운 한겨울을 실감하는 시간이다. 겨울이 되면 우리네 식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 곳에 위치한 제주도의 월동채소들이 책임져준다. 무,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만감류 등 대부분 노지에서 생산되는 월동작물은 제주의 거친 바람에도 굳건히 자라난다.우리가 건강한 식재료를 부족함 없이 느낄 수 있는 것은 농민이 있기 때문이다. 농사의 주체는 바로 농민이고, 농민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는 먹거리 걱정 없이 일상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농업의
진정한 농자천하지대본 이루는 새해 되길존경하는 농민 여러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청룡의 기운을 받아 우리 농민들의 소득이 안정되고, 청정 농촌을 보전하며 농업을 후대에 잘 전할 수 있는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지난해 홍천군농민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많은 일을 했지만 그중에 농산물 최저가 조례 제정과 농민수당 쟁취, 반값 농자재 지원 등의 투쟁이 승리하면서 농민들의 자긍심을 높였습니다.2024년 새해에도 우리 농민들의 소득이 안정되고 농업과 농촌이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그릇된 행정을 비판하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매년 반복되는 양상이지만, 올해는 유독 농산물 가격폭락으로 인한 농민들의 원성이 거셌다. ‘소비자 물가 안정’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앞세운 채 강제·반복된 저율관세할당물량(TRQ)·무관세 농산물 수입 때문이다.특히 수입 물량으로 수급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는 마늘·양파 재배 농민들은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와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를 필두로 올해 초부터 윤석열정부의 TRQ 수입 중심 농산물 수급정책을 강도 높게 규탄했다. 지난 2월 두 협회는 성명을 통해 “윤석열정부는 135% 관세를 10%로 낮추며 지난
겨울철 우리 국민들이 가장 즐겨먹는 대표적인 과일은 제주도의 새콤달콤한 만감류이다. 육지가 꽁꽁 얼어붙어 농작물 재배가 어려운 겨울철에 제주도에서 자라난 무,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등의 월동채소는 우리 식탁을 풍성하게 채워준다. 하지만 제주에서 육지까지 운송돼오는 과정에 과도한 추가비용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을 대부분의 국민은 잘 알지 못한다.섬(도서) 지역이라는 지리적 여건 때문에 제주의 농어민들은 추가배송비용을 지불하는 부당함에 처해있다. 추가적인 운송비의 부담은 농어민에게도 큰 부담이지만 결국에는 소비자가격 상승으로도 이어진
올 1월에 제주에는 엄청난 한파가 왔다. 다른 지역에서는 그렇게 큰 한파가 아닐지 모르지만 제주의 평상시 기온으로는 큰 한파였던 것 같다.문제는 농작물이었다. 월동작물들이 전부 냉해를 입은 것이다. 브로콜리, 양배추, 월동무 등 대부분이 얼어버렸다. 농가들은 어떠한 대책도 세울 수가 없었다. 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농민들이 할 수 있는 건 그냥 빨리 날이 풀리길 바라는 것밖에 없었다.필자가 살고 있는 곳은 제주도 내에서 월동무를 최대로 많이 생산하는 지역이기에 주변 농민들의 걱정을 바로 곁에서 느낄 수가 있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 실측조사 결과 2023년산 마늘과 양파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평년과 비교해선 두 품목 모두 재배면적이 감소했다.마늘은 지난해보다 4% 증가한 2만4,629ha로 조사됐으며, 이는 재배의향면적 조사 결과보다 1.5% 증가한 값이다. 품종별로는 한지형이 지난해 대비 1% 감소한 4,581ha로 나타났으며 난지형은 5.2% 증가한 2만48ha로 확인됐다. 품종별로 난지형 대서종 재배면적은 지난해 대비 10.5% 증가했고, 남도종은 2.9% 감소했다.지역별로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남·북을 강타한 폭설 피해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게다가 눈이 내린 지 3~4일이 지났어도 주요 도로를 제외하곤 여전히 농촌 곳곳에 눈더미가 쌓여있어 피해 시설물 등의 복구가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지난해 12월 27일 전라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2~24일 동안 전남 최심 적설량은 장성군이 36.1cm로 가장 많았고, 화순군과 담양군이 각각 30cm와 25.9cm로 뒤를 이었다. 폭설로 인한 피해는 11개 시·군에서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20억7,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행히 인명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남·북을 강타한 폭설 피해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게다가 눈이 내린 지 3~4일이 지난 28일에도 주요 도로를 제외하곤 여전히 농촌 곳곳에 눈더미가 쌓여있어 피해 시설물 등의 복구가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지난 27일 전라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2~24일 동안 전남 최심 적설량은 장성군이 36.1cm로 가장 많았고, 화순군과 담양군이 각각 30cm와 25.9cm로 뒤를 이었다. 폭설로 인한 피해는 11개 시·군에서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20억7,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행히 인명피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하반기 비료에서 시작된 가격 인상은 농자재 품목 전반으로 확대되며 올 한 해 농민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비료값에 농약값은 물론 하우스용 필름과 파이프, 유류비와 인건비를 비롯해 전기요금까지 생산비 구성요소마다 인상에 인상을 거듭한 까닭이다.농자재값 인상에 반해 45년 만에 최대치로 하락한 쌀값과 양파·배추 등 밭작물 품목 대부분에 드리워진 가격 하락세는 농민들의 주름살을 더욱 깊게 만들었고, 올해도 역시 반복된 이상기후와 자연재해 또한 농업·농촌 지속 가능성을 막아서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가 보령댐의 만성적인 저수율 부족으로 해마다 가뭄을 겪는 충청남도 서부 8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하수저류지(지하수댐) 후보지 조사를 실시한다.공사에 따르면 충남 서부지역 8개 시·군(보령시·서산시·당진시·서천군·청양군·홍성군·예산군·태안군)은 보령댐을 통해 농업용수를 공급받는데 해마다 가뭄 문제가 반복되면서 금강으로부터 도수로를 통해 물을 끌어다 쓰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하루 23만3,000톤인 보령댐 권역 물수요량에 비해 도수로 하루 공급량은 11만5,00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무기질비료(화학비료) 가격 인상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전국 곳곳에서 빗발치고 있다.지난 4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이 성명서를 발표한 이후, 경남과 전남, 제주 등에서 잇달아 정부의 ‘생색내기·자화자찬용’ 비료가격 인상분 보조 정책을 비난함과 동시에 필수농자재 구매비용 인상에 따른 중장기적 지원 대책 등을 촉구하는 상황이다.가장 먼저 전농은 “정부는 가격 인상분 지원 대책으로 농민들의 비료 구입 부담을 경감해 농가 소득 증대와 농산물 가격 안정에 이바지할 거란 자화자찬을 늘어놓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남·북과 전남·북 등 월동작물 주요 산지 농민들의 얼굴에 짙은 그늘이 드리우고 있다. 지난해 늦게까지 지속된 가을장마로 파종에 적잖이 애를 먹었던 걸 까맣게 잊을 만큼 파종 이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도통 내리지 않는 비 때문에 작물 생육이 저하될까 걱정돼서다.지난해 난지형(대서·남도종) 마늘 파종 시기 동안 장기간 지속된 장마는 9월 중순에서 10월 중순경 마무리해야 하는 파종 적기를 다소 늦췄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기화된 인력 부족마저 마늘 재배 농가의 골머리를 앓게 했다. 당시 11월까지 밀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농산물가격 불안정이 날로 커지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최근 양파가격이 폭락하면서 농민들은 전남·제주 등지에서 직접 지은 양파밭을 갈아엎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정부에서 내놓는 대책이 실효성이 없으며 산지와 동떨어져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지난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본지 주최로 열린 ‘2022 대통령선거 농정공약 토론회’에 모인 농민과 전문가들은 농사를 지속하기 위해 농민의 소득보장과 농산물가격이 먼저 안정돼야 함에도 농산물 가격안정에 관한 구체적인 공약이 없다고 지적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제주지역 주요 월동작물의 출하량과 가격 예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농업 빅데이터 수집·활용체계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농산물 수급가격 예측 알고리즘 개발 내용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도출한 분석결과를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26일 밝혔다.양배추, 마늘, 당근, 브로콜리, 양파, 월동무 등 총 6종의 월동작물을 대상으로 출하량, 도매가 일별 데이터, 품목별 수출입가격·중량, 기후 데이터 등의 현황과 국내외 변동요인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뒤 가격 추이를 예측하는 방식이다.기존에는 일주일 정도 기
요소수 문제로 사회적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 농민들도 요소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트랙터와 같은 농기계 운행의 문제뿐 아니라 요소비료 수급에도 영향이 생겼다. 다행히 대부분의 농민은 농사를 마쳐 전국적인 문제로 확대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월동작물을 재배하는 전남·경남 등 남부지역과 제주지역 농민들에게는 비료 부족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우리나라는 10년 전부터 요소 생산을 중단했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수입하는 것이 더 싸기 때문이다. 싸게 생산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라는 자유무역의 원리에 따라 당연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작지만 강한 농협’. 농민 조합원들은 안덕농협을 이렇게 표현했다. 경지면적이 넓진 않지만 지역 내에서 생산·취급하는 작물이 다양한 데다 농협에선 1년 내내 판매장을 가동할 만큼 제 역할을 다해 내실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최근엔 지난 8월 18일 비료 판매가격 인상분을 자체 불용예산으로 부담해 큰 호응도 얻고 있다. 2015년부터 안덕농협을 이끌고 있는 유봉성 조합장을 지난 9일 만났다.먼저 안덕농협 소개 부탁드린다.조합원은 3,000명 정도인데, 재배 작물은 감귤류를 비롯해 콩·보리·메밀 등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중국발 요소수 품귀현상이 요소비료 수급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정부에선 요소비료 재고량이 내년 2월분까지 확보돼 있다는 다소 느긋한 입장이지만 지역별·품목별로 농민들은 요소비료가 품절 돼 속을 태우는 실정이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청와대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요소 등 비료 원자재 수급 관련’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번 당·정·청 협의회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어기구·위성곤·윤재갑·이원택·주철현 의원과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김종훈 기획조정실장·김종구 농업생명정책관, 청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동계 사료작물의 파종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적정 파종시기(10월 중순)와 관리방법 등을 축산농가에 소개했다. 아울러 다양한 방법과 노력을 통해 최대 수확량 확보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올해 충북의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해 사료작물의 파종 적기는 북부지방의 경우 10월 초순, 그 외 지역은 10월 중순이다. 그 후에 파종하면 겨울을 견디는 힘이 낮아지고 이듬해 봄의 초기 생육이 불량할 수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5일 늦게 파종할 경우 10% 이상, 15일 정도이 늦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이 무기질비료(화학비료) 가격 인상을 결정한 농협경제지주(대표 장철훈)를 강력 규탄했다.전농 제주도연맹은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지난달 17일 저녁 무렵 지역농협에서 발송한 문자로 판매가격 인상 사실을 인지했다.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역의 경우 월동작물 재배가 이제 시작되는데 비료 가격이 평균 14.8% 오른 만큼 생산비 인상 타격 또한 클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비료 가격이 이렇게 크게 인상된 적도 없지만 농민들과 사전 협의 없이 중앙에서 일방적으로 가격을 결정하고 통보해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