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배추·무·양배추 가격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가을 무렵부터 큰 폭으로 떨어진 가격이 회복은커녕 봄철까지도 이어질 조짐을 보이면서 농민들을 한숨짓게 하고 있다. 다방면으로 수급대책이 이뤄지고는 있지만 정부가 아닌 농민과 지자체가 책임을 떠안고 있는 모습이다.세 품목 모두 올해 겨울작형 재배면적이 평년을 넘어서 있다. 배추가 2%, 무가 13%, 양배추는 7% 증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더 큰 폭락 요인은 가을작형 이월물량이다. 무는 그나마 가을작형 출하가 마무리됐지만 배추는 아직도 창고와 포전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 해가 다 가고 있지만 가락시장 하차거래 이슈엔 오히려 한창 불이 붙었다. 제주 월동양배추와 전남 겨울대파가 12월부터 본격 출하됨에 따라 하차거래 문제가 산지 출하자들에게 바짝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지난 16일 제주에선 양배추 하차거래의 극적 타결 소식이 전해졌다. 안동우 제주 부지사와 김경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공사) 사장, 김학종 애월양배추생산자협의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영세·고령농에 한해 1년간 하차거래를 유예한다’는 합의사항을 공개했다.공사는 그동안 하차거래에 대해 철저하게 ‘유예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