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싼 미국쌀이나 중국쌀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원산지위반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적으로 연 2만4천2백89개소의 수입쌀 취급업소를 조사,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시킨 위반사범 24명을 적발하여 이중 1명을 구속하는 등 모두 형사 입건했다고 최근 밝혔다.수입쌀 허위표시로 형사입건된 이들에게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이번 단속의 주요 적발유형을 보면 수입쌀로 떡이나 김밥을 만들어 쌀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시킨 위반사범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산과 수입쌀을 혼합하여 국산으로 둔갑시킨 위반사범 7명, 수입쌀을 포대갈이하여 국산으로 둔갑시킨 위반사범이 7명이다.이와 함께 대구시 북구 소재 P식품은 중국산 쌀 5백4
수입쇠고기 및 돼지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팔아온 식육덤 등의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정승)은 휴가철에 돼지고기 및 쇠고기 등 식육의 소비량 증가로 원산지 둔갑판매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7월9일부터 한달간 전국적으로 특별사법경찰 등 단속원 5백명과 명예감시원 2만5천여명을 대거 투입하여 집중 단속한 결과다. 농관원은 식육점, 유통업체, 육가공업체 등에 대한 이번 집중단속에서, 위반사범 2백48건을 적발하여 원산지를 허위표시한 140건은 형사입건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108건은 과태료부과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농관원은 특히 이번 단속에서 대부분 미국산, 벨기에산, 헝가리산 등 수입 돼지고기 삼겹살을 국산으로 둔갑했고, 일부는 칠레산 등 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