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학교급식 현장의 또 다른 노동자인 영양사. 이들 또한 조리노동자처럼 폐암 등 산업재해 및 열악한 노동환경을 무릅쓰고 학생 급식을 책임지고 있다. 영양사 노동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위원장 박미향, 학비노조)이 지난 9월 21~27일 전국 시·도 교육청 산하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영양사(응답자 1,044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학교 영양사 근무여건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영양사의 82.4%가 각종 직업 환경 관련 통증이나 불편함(염좌, 근육 또는 인대 파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달 29일 학교 현장의 업무 경감 및 학생들의 선택권 확대 등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추진 중인 ‘무상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의 대상을 올해 15개 지역에서 내년 30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범사업 수혜자는 올해 2만5,000명에서 내년 9만명으로 3.6배 늘어날 예정이다.우유바우처란 농식품부가 학교우유급식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 등에게 공급하던 무상우유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월 1만5,000원 현금카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낙농가 평균 경영실태가 매년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해마다 실시하는 ‘낙농경영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낙농업 종사에 만족한 농장주는 과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고령 농장주·고액부채 농장의 비중을 비롯해 경영여건을 짐작할 수 있는 대부분의 지표 또한 악화됐다.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는 지난 8일 ‘2022년 낙농경영실태조사’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2월 23일까지 농협경제지주와 낙농조합의 협조 아래 700호(전체농가의 12%)의 표본농가를 선정해 조사하고, 응답이 부실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강원도(지사 최문순)는 강원 축산물 통합브랜드 개발·육성, 소비·유통체계 고도화 등에 총 74억원을 투자해 가축질병,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소비자에게 우수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선, 강원축산물 통합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3개의 사업에 17억원을 투자한다. 축산물 브랜드 이미지(BI)개발, 홍보·유통, 시설비 등을 지원해 신규 축산물 통합 브랜드를 개발·육성할 계획이다. 또 대형유통업체 입점 확대 및 타 지역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한 자문 비용, 시설·장비 등의 지원으로 기존 통합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강원도(지사 최문순)가 올해 축산분야 주요 사업 54개를 504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국비 82억원, 도비 67억원, 시·군비 176억원이며 나머지는 자부담(145억원)과 융자지원(34억원)이다.사업들은 탄소중립·기후위기 대응과 축산업 체질개선에 방점이 찍혀 있다.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탄소 흡수원 확대)과 부존자원 활용 등 12개 사업에 100억원, 가축분뇨 처리·관리를 위한 9개 사업에 99억원을 배정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축재해보험 지원사업 등에 47억원을 투입한다.품질고급화 및 생산성 향
지난 9월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일부 초등학교 돌봄교실 학생들에게 제공 중인 “‘초등학교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2024년까지 전 학교에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교원단체들은 초등학교 과일간식 지원사업 전면확대 계획에 비판적 입장을 냈다. 특히 그동안 학교급식운동을 함께 해오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마저도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아닌 과일 소비 진작을 목적으로 하는 본말이 전도된 사업”이라며 초등학교 과일간식 지원사업에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이뿐 아니라 학교급식에 대한 여러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는 현 학교급식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얼마 전 중학교 교사로 지내는 지인과 오랫동안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올해 초 지자체 차원에서 학교우유급식 지원사업을 확대한 덕에 이제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소규모 중·고등학교에서도 우유를 무상급식하고 있다고 했다. 하는 일이 있어 중학생들이 우유를 잘 먹는지 묻지 않을 수 없었고 대답은 걱정했던 대로 ‘아니오’였다.그는 한 반 서른 명이 공부하는 교실에 우유를 급식하면 뜯지도 않은 것이 스무 개씩 돌아올 때가 비일비재하다고 했다. 그렇게 남는 우유는 당일에 바로 지역사회에 기부하거나, 학교에 보관하다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1년 유예 끝에 이번 달로 예정됐던 원유가격 인상(1L당 926원→947원)이 결국 단행됐다. 이 과정에서 유업체-낙농가 간 정식 합의된 원유가격을 뒤집으려는 시도가 정부 주도로 이뤄져 낙농가들의 거센 저항을 불렀다. 낙농가들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정부의 탈법적 행동에 있다며 비판했으나, 정부는 여전히 원유가격 연동제의 대대적 개편을 주장하고 있다.물가 안정을 이유로 최근 농축산물에 대한 적극적 가격 개입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정부는 원유가격에 대해서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피력해왔다. 실질적 가격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3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우유급식 무상 지원을 도내 전체 초등학생으로 확대한 전라남도가 최근 시·군 재정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국비 11억원을 추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전라남도는 올해 국비 63억원과 지방비 42억원 등 총 사업비 105억원을 들여 도내 전체 초등학교를 포함한 중·고등학교 등 총 853개교 13만2,000여 학생에게 무상 우유급식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약 61억원의 사업비로 5만7,000명에게 무상 우유급식을 지원했다.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급식 무상 지원 대상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에 낙농산업 코로나19 피해 지원대책이 포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낙농육우협회는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이달 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되는 2021년도 추경예산에 학교우유급식 중단에 따른 잉여우유 처리 및 낙농가 피해지원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며 휴교조치가 잇달았으며 이에 따라 우유급식도 상당한 차질을 빚은 바 있다.낙농육우협회는 “지난해 학교우유급식 물량의 약 80% 가량의 공급이 중단되며 집유주체별로 낙농가의 우유감산정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국회에서 낙농예산안이 심사 중인 가운데,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예산 증액에 팔을 걷어 붙였다. 예산 증액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도 원유생산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낙농생산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낙농진흥회(회장 이창범)는 지난 25일 서울시 더케이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자금수지예산안을 논의했다. 낙농진흥회는 이날 총회에서 정상가격 지급 원유량을 내년에 4% 감축하는 잉여원유 차등가격제 개정안을 제시했지만 생산자들의 반대로 유보됐다.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은 이 자리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국방부의 군장병 흰우유급식 감량 추진에 반발하고 있다.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국방부는 내년부터 흰우유 대신 두유 급식을 연24회 신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군장병 흰우유급식은 과거 1인당 250㎖ 365회 공급이었으나 올해 200㎖, 405회로 축소된 상황이다.낙농육우협회는 지난 16일 성명을 내고 이는 2014년 7월, 국방부가 흰우유 연간급식총량을 유지하기로 한 약속을 스스로 뒤엎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국방부는 수입과일음료의 급식횟수를 늘리는대신 흰우유 급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FTA와 코로나19로 인한 낙농기반 붕괴가 심각한 가운데, 정부가 낙농예산 확대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2021년도 낙농예산 확충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는 가공원료유 지원사업과 낙농진흥회 원유수급조절사업 예산이 확대돼야 한다는 요구다.정부는 앞서 2010년 11월 한-EU FTA 대책으로 가공원료유 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20만톤, 3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그러나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보면 주요 낙농예산은 동결된 상태다. 가공원료유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종별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향해 코로나19로 위기에 몰린 축산농가 보호에 나서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낙농가는 학교우유급식 중단에 대한 대책수립을 호소했으며 토종닭농가는 소규모 도계장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최근 정부에 코로나19 관련 낙농대책 방안을 건의했다. 건의안엔 △낙농진흥회 원유수급조절사업 예산 증액 △가공원료유지원사업 예산 증액 △학교우유무상급식 불용예산을 활용한 우유급식 바우처 등의 대책방안 등이 포함됐다.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은 지난 7일 국회 농해수위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우유를 적정 섭취한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영양상태가 호전되고, 우울감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노인의 우유섭취에 대한 중요성이 재확인됐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4일 우유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김은주 대전대학교 교수에게 의뢰했던 ‘노인의 우유섭취와 식사의 질과 다양성, 정신건강과의 관련성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김은주 교수 연구팀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1일 평균 우유·유제품 섭취량(우유 200g, 치즈 60g, 떠먹는 제형의 요구르트 100g, 액상 요구르트 150g)이 감소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코로나19의 여파로 길게는 한 달여 가량 늦어진 개학에 학부모뿐만 아니라 낙농업계도 울상이다. 개학이 늦어지면서 학교 우유급식이 중단돼 유업체가 잉여유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낙농업계의 구제책은 전무해, 유업체의 피해가 낙농가에게 전가되는 건 시간문제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정부는 지난 4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2020년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지만 추가경정예산안에는 농식품분야가 포함되지 않았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올해 낙농현안이 많은 만큼 낙농생산기반 유지를 위한 전환의 기회를 반드시 마련하겠다.”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사진)은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서 ‘2020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낙농업계는 △국산원유자급률 하락 저지 △무쿼터납유 문제 해결 △미허가축사 문제 해결 등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다수 존재한다.지난 10년 사이 국산원유자급률이 20%이상 하락하며 지난해엔 끝내 50%선이 붕괴됐다. 이승호 회장은 “늘어나는 수입물량은 결국 물류비용의 증가와 수입 제품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우유에 대한 부정적 이슈 확산으로 국산 우유 홍보의 핵심축인 우유자조금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우유자조금은 부정적인 이슈에 맞서는 다양한 홍보 사업을 추진해야 하지만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식’의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지난해 우유 관련 토론회에서 우유가 칼슘 공급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주장이 오가고, 우유급식을 폐지해야 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사실이 아닌 내용들을 포함해 우유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가 퍼지는 데는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정보매체의 형태가 한 몫을 한다. 따라서 우유와 관련된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입지위반 미허가축사와 퇴비부숙도 도입 문제와 관련해 불만이 쌓인 전국 낙농가 대표들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포착됐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는 지난해 12월 제1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제4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선 ‘입지위반 미허가축사 구제방안 마련 및 퇴비부숙도 도입 유예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관계부처(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에 전달키로 했다.이사회에 참석한 낙농가 대표들은 정부가 발표한 미허가축사 적법화 대상에서 입지제한지역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 우유자조금)는 지난 6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제2차 우유자조금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안에 대해 의결했다(사진). 내년도 사업 내용은 올해 사업과 대동소이 할 것으로 전망된다.우유자조금은 △국산 우유·유제품의 영양적 가치와 효능에 대한 정보 전달 △우유·유제품 활용한 식음료 시장 확대 홍보 △K-MILK 홍보 강화 △국내 우유수급 안정화를 위한 해외공동마케팅 사업 추진 등을 내년도 추진 목표로 제시했다.우유자조금은 내년도에 추진하는 세부 사업 중 교육·정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