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가 곶감용 신품종 ‘태홍’을 개발했다. 과육이 검게 변하고 과피에 흑점이 발생하는 이전 품종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다.상주감연구소에 따르면 태홍은 일반적으로 대봉감으로 불리며 홍시·반건시로 많이 이용되는 ‘갑주백목’의 단점을 보완한 대과형 떫은감이다. 갑주백목은 전국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는 품종이지만 감의 분류상 불완전 떫은감으로 종자 주변에 과육 흑변 현상과 과피 흑점 현상 등 몇 가지 단점을 갖고 있다. 과육 흑변의 경우 미관상 좋지 않아 상품성이 낮아지고, 장기 보관 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경북농기원)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건강 기능식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약용작물 생산성과 기능성을 높이기 위한 우량품종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경북농기원에 따르면 약용작물의 경우 육성품종이 많이 없어 대부분 농가에서 재래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자가채종 종자 및 종근을 사용해 재배하다 보니 종자가 섞이고 수량 편차 또한 심해 생산성이 낮은 실정이다. 이에 경북농기원 봉화약용작물연구소는 올해부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과 공동으로 약용작물 작약과 백지(구릿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2005년 딸기 국산 품종 점유율은 9.2%에 불과했고, 일본 품종인 육보(레드펄)와 장희(아키히메) 점유율은 85.9%에 달했다. 당시 딸기 품목의 로열티 부담액은 연간 31억6,000여만원에 이르렀다.딸기의 경우 영양번식 작물로써 품종 복제가 용이한 편이다. 때문에 민간 육종회사가 품종개발을 꺼리는 작목이기도 하다. 이에 지난해 국산 품종 자급률 96.3%를 달성하기까지 걸린 약 17년 동안에는 ‘딸기연구사업단’의 역할이 무엇보다 컸다고 볼 수 있다.딸기연구사업단은 지난 2005년 8월 딸기 우량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라북도 벼 재배농가에 닥친 ‘신동진 벼 병해충 참사’를 목도하며 일각에선 질문을 던진다. 이번 참사는 정말 예기치 못한 참사였냐는 질문, 과연 언제까지 ‘단일품종’ 중심의 벼 재배체계가 이어져야 하냐는 질문 등 모두에게 민감할 수 있는 질문이다.우선은 이와 같은 농업재해 피해농가에 대한 국가의 책임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적다. 이와 함께, 반복되는 병해충 참사의 원인 중 하나인 ‘단일품종 벼 재배’ 중심의 벼농사 체계를 극복하고, 중장기적으론 우리 벼의 품종다양성을 복원·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북한은 연초 ‘당 8차 대회’를 통해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중심 과업으로 ‘농업의 장성’을 강조했다. ‘농업은 사회주의 경제건설의 주타격 전방’이라며 농업의 역할과 위상을 또다시 강조했다.북한 내각의 주철규 신임 부총리 겸 농업상은 지난달 18일 북한의 매체를 통해 ‘당 8차 대회’에서 강조한 농업 부문의 성장과 식량 증산을 위한 주요 과제를 발표했다. 그가 발표한 내용은 올해 주요 농업정책으로 집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는 농업성의 국장을 거쳐 황해남도 농촌경리위원장을 지냈던 농업관료로 알려져 있다.농업상의 발표
지난 5일부터 진행됐던 북쪽의 조선노동당 제8차 당대회가 사업총화보고를 앞두고 있다. 대표자 5,000명과 방청자 2,000명을 포함해 총 7,000명의 인원이 참석한 이번 당대회는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지는 않을까라는 예상을 뒤엎고 대면으로 진행됐다.이렇듯 과감하게 시작된 제8차 당대회는 사업총화보고의 전문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경제부문만 보더라도 새로운 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고민해야 하는 북쪽의 고민이 여실히 담겨있다.이미 개회사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수행기간이 지난해까지 끝났지만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단장 최병환 국무1차장)이 농림축산식품부 과수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사업 운영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하며, 사업 운영 절차상의 미흡한 사례가 분야별로 확인됐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이번 운영실태 점검은 과수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사업의 운영 적정성을 확인하고, 미비점에 대한 제도개선을 목적으로, 최근 5년간 5,000만원 이상의 보조금이 투입된 사업 94개를 선정해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진행됐다. 부패예방추진단은 사업자 선정과 사업 집행, 사후관리 분야를 점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연구를 위한 연구에만 매진한다는 쓴소리를 들어온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농진청)이 영농현장과 더 가까워지는 기술성과를 보였다. 정부는 농촌진흥청 사업을 중간점검하고, 대내외 설문을 통해 2013년 2월부터 지난 8월까지 성과가 탁월한 우수과제 베스트10을 선정했다.우선, 영농 현장에 직접 도움을 제공하는 사업이 눈에 띈다. 농진청은 산간 오지 등 소외지역과 경작규모 취약계층에 영농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영농현장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농업재해, 병해충 등을 예찰·점검·지원하고 식량, 원예, 축산 등 분야별로 현장 컨설팅을 약 10~50회 진행했다. 취약층을 지원하기 위한 ‘찾아가는 농업 종합병원’은 연 2~4회로 진행하고 있다. 농기계 수리 봉사
[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농촌진흥청이 최근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를 신설하고 북방농업을 포함한 중부지역 농업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중부작물부는 지난 14일 부서 성과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특히 통일에 대비해 품종 다양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 자료에 따르면 북방지역은 대부분 단작위주의 경작을 하고 있어 작부체계 다양화를 위한 조숙 내재해성 품종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벼는 내재해성이 강화된 조·중생종 품종을, 동계작물은 내한·조숙·다수성 조사료용 우량계통을 육성할 계획이다. 옥수수는 조숙 우량품종을 육성하게 된다.박기훈 중부작물부장은 “농진청은 2000년부터 북방농업연구를 해왔지만 2007년부터 정부 상황에 따라 연구가 끊어졌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부터 국책사
영광군 농업기술센터가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모시 우량모를 오는 25일부터 신청 받는다. 이번에 신청을 받는 모시모는 지난 3월말부터 4월초에 모시의 번식기관인 흡지(뿌리부분)를 이용하여 2~3㎝크기로 절단, 인공상토에 삽목번식 한 것으로 모싯잎의 크기가 크고 두께가 두꺼운 우량품종을 번식하여 소규모 재배농가나 육묘시설이 없는 농가를 우선해 공급할 계획이다. 가격은 주당 100원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모시모 분양은 5월 11일부터 18일까지이며,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4월 25일부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로 전화 또는 직접 방문 신청하면 된다. 예년의 경우 하루 만에 신청량이 계약 완료됐다.
농촌진흥청은 올해도 기상재해와 돌발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난 4일 발표하고, 이에 대응해 품목별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이날, 올해 기상 분석에 따른 증감 예상 병해충을 발표하고, 감소 8종, 증가 26종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돌발병해충의 친환경적 종합 예찰·방제 기술 체계를 확립하고 기후변화 대응 병해충 방제대책을 수립하여 중점 추진키로 했다.다음은 농진청이 밝힌 ‘기후변화에 따른 2010 품목별 기술적 대응방안’이다.▶벼=고온다습한 기후로 흰잎마름병, 키다리병 등이 증가하고, 잦은 기압골 통과로 벼멸구, 멸강나방 등 비래해충 증가가 전망된다.이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응해 돌발 병해충의 친환경적 종합 예찰, 방제 기술 체계를 확립해 적기이앙, 저
정부가 2012년까지 조사료 자급률을 9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축산업 생산비 절감 및 경쟁력 강화와 고품질 축산물 공급확대를 위해 그간의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여건변화를 반영한 ‘조사료 이용·활성화 대책’을 7일 발표했다.농식품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2012년까지 국내 조사료 재배면적을 37만ha로 확대, 조사료 자급률을 90%로 끌어올리고 조사료와 농후사료의 급여비율을 6:4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을 설정했다.이번 계획에는 그간 조사료 생산·이용상의 문제점으로 부각된 동계 청보리 작물 재배로 공급이 특정시기에 집중되는 점, 수요자의 사용을 불편하게 하는 500∼600kg 유통단위 문제, 품질 불균일성 등을 해결하기 위해 생산뿐 아니라 소비분야 대책까지 포함하고 있다.농식품
전라남도가 5일 ‘세계 일등쌀 생산’ 선포식을 갖고, 생산자와 농협, 행정이 삼위일체가 돼 노력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전남도는 이날 오후 도청 왕인실에서 박준영 지사와 김용복 전남농협 본부장을 비롯해 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관계공무원과 농협시군지부장, 농협장, 농협RPC 소장, 민간RPC 대표와 쌀전업농연합회장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일등쌀 생산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박준영 지사는 인사말에서 “대도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품종을 집중적으로 재배하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저온창고를 대폭 늘려 품질고급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생산자와 농협, 행정이 삼위일체가 돼 최선을 다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용복 본부장은 “전남쌀의 높아진 위상과는 달리 시장에서 제 평가를 받지 못
올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촌진흥청의 7개 연구성과가 포함됐다.2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해의 100대 연구성과’는 지난 한해동안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한 정부, 출연연구소, 대학, 민간연구소 등에서 개발한 기술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것으로, 개발주체별로는 출연연구소 26건, 대학 40건, 기업 21건, 정부기관 13건 등이 뽑혔다.이번 100대 성과에 선정된 농진청의 7개 연구 성과는 ‘고품질 한우’, ‘우량품종돼지’, ‘웰빙황금쌀’, ‘맛좋은 딸기’, ‘친환경 농약’, ‘병진단 키트’, ‘농업유전자원보존’ 등이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성과에 15개 어젠다의 식품안전성 부문,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성과와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는 ‘
경북도가 오디를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체계적인 육성에 나선다.경북도는 뽕나무 오디가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인식되면서 재배면적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05년부터 기존의 양잠농가에게 오디전용 뽕나무 보급으로 양잠과 오디생산을 병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또 양잠주산지가 아닌 경주, 김천, 경산 지역에도 집단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등 균형 있는 오디산업 육성 계획으로 농촌의 유휴 노동력를 활용하는 실버농업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덧붙였다.경북도에 따르면 2005년부터 기존 양존농가에게 오디전용 뽕품종을 보급하여 양잠과 오디생산을 복합영농으로 추진해 왔으며, 2006∼2008년까지 국·도비 15억2천만원을 지원하여 오디 재배단지 81ha를 조성, 139호의 농가가 64톤의
감귤나무를 우량품종으로 갱신히려는 농가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감귤 우량품종 갱신사업을 신청한 농가에 대해 사업 지원 대상자를 확정하고 농·감협 사업단에 각각 통보했다.이번에 품종갱신 사업 대상자로 확정한 농가는 1백15농가이며 면적은 49.3ha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5,5ha보다 무려 218%가 증가한 수치라는 것이다.사업비 단가는 ha당 1천6백64만원으로 정부지원 FTA 기금이 25%, 도비 지원이 25%, 융자가 30%, 자부담이 20% 등으로 추진된다.감귤 품종갱신 사업은 FTA 지원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농·감협에서 신청을 접수하고 제주특별자치도에 제출하면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우선 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확정하여 농·감협을 통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올해 FTA기금 3백49억8천4백만원이 투자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올해 FTA기금 3백49억8천4백만원을 들여 감귤 고품질생산시설 현대화사업 등 6개 사업을 3월중순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지원규모는 지난해 4개 사업 2백7억5천3백만원보다 68.5%가 증가한 규모이다.구체적으로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한 감귤 비가림 하우스시설 사업으로 1백19ha에 2백61억2천8백만원을 지원하고, 감귤하우스 자동개폐기시설은 216ha에 29억1천6백만원을 지원한다.또한, 태풍 등 재난대비를 위한 감귤하우스 비상발전기 사업은 1백44대에 12억9천6백만원을, 감귤우량품종갱신사업도 39ha에 6억4천8백만원을 각각 지원한다.한편, 신규사업으로 감귤 과수원이나 감귤하우스에
순무양배추(콜라비)가 제주도 동부지역 무, 당근, 감자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작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문환)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순무양배추를 동부지역 밭작물 대파작목으로의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농업기술원이 해안 및 중산간 지대 등 3개 지역을 시범장소로 정해 호우피해에 대응한 무, 당근, 감자 대파작목으로써의 가능성 검토 결과, 중산간 지대에서도 9월 하순 파종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또한 순무양배추 재배에 따른 경영성 분석 결과, ‘07년 기준 10a당 조수입이 1백70만원으로 월동무(90만원), 당근(1백50만원)보다 높게 조사됐다.농업기술원은 이와 관련, 지난 18일 제주시구좌읍
제주도가 내년 친환경농업 육성에 모두 495억원을 투자한다.최근 제주도에 따르면 내년 친환경농업육성 분야 사업에 4백95억을 투자하여 도 전지역을 청정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기반을 확충해 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이같은 예산투자 규모는 지난해 3백28억원보다 1백67억원이 증가(51%)한 것으로, 도의회 예산심의 절차를 걸쳐 확정하게 된다.재원별로는 국비 1백80억원(36%), 도비 1백95억원(40%), 민자 1백20억원(24%) 등이다.구체적으로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한 생산·유통기반이 조성되는 친환경 농업지구조성 4개소와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의 초기 소득보전을 위한 친환경농업직불제 965ha,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을 위한 유기질비료 공급(65천톤) 등 총 27개사업에 1백81억
충남도는 본격적인 고추 수확기와 김장 무·배추 파종기가 다가옴에 따라 지난 17일 농업기술원에서 행정·연구·지도·농협 등 농업관련기관·품목별 생산 농가가 함께 참여하는 채소류 수급안정을 위한 품목별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서는 본격적인 고추 수확기를 맞아 고추 수급상황과 전망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파종(정식)기를 앞둔 가을 무·배추 재배농가 동향과 적정면적재배 유도를 위한 방법제시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마늘파종기를 앞두고 적정면적 재배유도, 수확기에 김장무배추의 원할한 수급, 국내우량품종 딸기 확보를 위한 협의회 등을 개최하여 수급상황을 조절하여 농산물 판매가의 급변동을 방지하며 적정한 가격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품목별 협의회는 재배규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