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푸드마일리지’는 농축산물이 농장에서 생산된 이후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의 이동거리를 말한다. 물류의 이동이 탄소의 배출과 직결되는 일이고 보면, 푸드마일리지를 줄이는 건 농산물 자체의 친환경적 생산 못지않게 탄소중립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다.유통혁신, 갈 길이 멀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유통실태 조사에 따르면 농산물의 소비자 구매가에서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47.5%(2019년 기준)다. 유통 비효율로 인한 비용 낭비가 크다는 걸 누구나 확인할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건 이 비용들이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지난 14일 진행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에 관한 질의로는 유통구조, 수급조절, 수매·비축사업 관련 문제가 주를 이뤘다.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입비축 품목의 경우 모두 가격이 올라가는 추세다. aT가 수급조절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 비축량과 방출시기 등 무엇이 문제인지 점검하고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이어서 이 의원은 농산물 유통구조에서 유통업자들이 이익을 보고 있는 구조를 지적하며 “aT에서 유통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도매시장 유통인들은 공익의 기치 아래 배타적 특혜를 누리고 있음에도 들쭉날쭉한 가격형성과 농민 고통을 외면한 돈잔치로 20년 이상 꾸준히 비판을 받아왔고, 최근엔 어느 때보다 강한 개혁 요구에 직면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이같은 시대적 요구에 따라 지난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산물 도매시장 공익적 역할 재정립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주제발표는 송정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 부원장(도매시장 출하농업인 권익증진 방안)과 김성훈 충남대 교수(도매법인의 공공성 회복 방안), 김기헌 aT 시
대대적인 의견수렴 활동이 결국 요식행위에 그쳤던 사례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정책 입안자가 진정 열린 자세로 의견을 새겨듣지 않는 이상, 아무리 절절한 의견들이 나온들 이미 정해놓은 답에 견강부회로 짜맞춰져 그저 명분으로 활용되기 십상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도매시장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대국민 의견수렴과 거래실태 일제점검에 나섰다. 하지만 과연 얼마나 열린 자세로 의견을 듣고 실태를 보고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지난 17일 도매시장 공익성 강화 심포지엄에서 개혁에 대한 농식품부의 소극적 태도가 다시 한 번 확인됐기 때문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농산물 도매시장에 관한 대국민 의견수렴과 거래실태 일제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도매시장의 병폐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그 개선 논의에 속도를 붙이는 모습이다.농식품부는 지난해 11월 농식품부, 서울시, 농관련 정부기관 및 연구조직, 학자 등을 모아 ‘도매시장 유통개선 협의체(협의체)’를 구성했다. 12월 17일엔 협의체 논의를 통해 △도매시장 재지정요건 강화 및 평가제도 개선 △정가·수의매매 확대 △도매법인-중도매인 간 대금정산조직 설립 △경매지연·재경매 등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거래소(본부장 윤영배)와 경북 성주군(군수 이병환)이 지난 13일 성주군청에서 ‘성주 농산물 판로 확대’와 ‘온라인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aT는 2019년부터 농식품거래소에 온라인경매 시스템을 도입해 유통효율화와 생산자·소비자 이익을 도모하고 있다. 일반적인 경매라기보단 생산자와 실수요업체(가공업체 등)를 직접 연결해주는 온라인유통 중개 방식이다. 아직 사업 초반 단계지만 지난해 거래실적 156억원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협약은 △a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지난해 12월 28일, 2021년에 달라지는 주요 제도 25가지를 소개했다.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조성을 위한 농촌공간정비프로젝트가 추진되고 농촌 정착을 염두에 둔 사람들에게 ‘미리 살아보기’ 사업도 지원되면서 사람이 모이는 농촌 만들기에 변화가 예상된다. 취약농가의 영농인력 지원 인건비·농업인 연금보험료 지원금액도 각각 1월부터 인상된다. 코로나19가 휩쓸었던 2020년 이후 ‘비대면’이 확산되는 가운데 농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농산물 도매유통 온라인 거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21대 국회가 상임위원회 구성 문제로 파행 중인 가운데 여당이 힘겹게 상임위별 일정을 시작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도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위원들만 모여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 코로나19 여파와 농산물값 폭락 사태로 ‘전쟁’ 중인 농민들 앞에 ‘정쟁’ 중인 국회의원들의 분발이 촉구된다.국회 농해수위 여당의원들은 지난 16일 농해수위 소회의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해양수산부 등 부처 현안간담회를 개최했다. 21대 국회 들어 첫 상임위 회의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가 올해부터 농산물 유통단계 축소와 물류효율화를 위해 온라인경매를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aT의 온라인경매는 별도의 경매사나 중도매인 없이 aT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를 활용해 출하자와 수요업체들을 직접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출하자가 직접 출하물의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보내면 구매자들이 입찰을 하게 된다.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중간단계 없이 거래함으로써 유통비용을 줄이고 물류를 소비지에 곧바로 배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지난해 9개 품목 시범운영으로 적합성을 검증
새로운 농산물 유통모델이 등장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올해부터 확대한다고 밝힌 온라인경매제이다. aT는 지난해 5월 온라인경매를 시범운영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양파, 깐마늘, 무, 배추, 감귤, 수박 등 6개 품목을 선정해 상시 온라인경매를 추진할 계획이다.온라인으로 농산물 경매를 실시한다니 여전히 생소하다. 농민들이 농수산물 도매시장 경매에 참여하려면 경매 하루 전 농산물을 보내 신선도, 크기, 모양 등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온라인 경매는 산지와 도매시장 간의 원격경매로 이뤄진다. 상품을 눈으로 직접 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온라인경매가 첫 선을 보였다. 지난달 28일 가락시장 동화청과가 파프리카 경매를, 29일엔 서울청과가 사과 경매를 온라인으로 시범 진행한 것이다.온라인경매는 산지와 도매시장 간의 원격 경매다. 산지에서 상품의 사진과 영상을 찍어 전송하면 중도매인들은 경매장이 아닌 개인 점포에 앉아 이를 확인하고 경매에 응찰할 수 있다. 산지에서 중도매인이 원하는 장소로 바로 배송할 수 있어 물류비가 절감되고, 사전에 설정한 최저가격에 미달되면 거래를 취소할 수 있어 농가소득에도 도움이 되며, 상품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