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 유문철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사무처장은 최근 인근 강원도 영월군에서 추진되는 산업폐기물처리장 사업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반대활동을 지원하며 ‘연대’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다고 말한다. 이 싸움의 성과를 토대로 전국 단위 대책위 설립을 주도한 그를 통해, 지난 9일 발족한 ‘전국산업폐기물처리장대응대책위’의 목표를 들어본다. 전국대책위 발족을 제안한 이유와 경과를 듣고 싶다.작년 쌍용C&E(구 쌍용양회)산업폐기물매립장 건설을 막고자 하는 강원도 영월군 주민들의 반대활동을 쭉 지켜보고 있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20대 대통령 선거가 100일 남짓 남은 가운데 농산어촌 문제를 국정 주요 의제로 다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국에서 들끓고 있다. 농산어촌 문제에 대한 논의가 실종된 지난 대선 과정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공론화 하기 위해 철학자 김용옥 선생과 박진도 국민총행복전환포럼 이사장은 전국 팔도를 순회하는 대장정에 돌입, 지난달 26일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개벽대행진)’을 시작해 전북, 충북, 경기도를 지나 지난 24일 경북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낙동강 상류 수질오염 원인을 두고 영풍석포제련소 측과 환경단체 간의 대립이 첨예하다.지역사회의 환경단체들은 영풍석포제련소에서 배출되는 중금속이 주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영풍석포제련소 측은 안동댐 수질 오염의 주범이 안동호 주변 70만평이 넘는 불법경작지에서 흘러나오는 비료와 농약성분 등의 오염원이라는 입장이다. 이 주장은 올해 들어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그 근원에는 1년 전만 해도 국회에서 사진전을 열어 영풍석포제련소를 고발하고 수백 장의 사진으로 실태를 보여준 사진작가도 포함돼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낙동강 최상류 오염원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영풍석포제련소의 조업정지 여부 결정이 또 한 번 미뤄지게 됐다.중앙행정심판위원회(행심위)는 본래 지난 10일 개최가 예정됐던 영풍석포제련소의 ‘조업정지처분 취소청구’ 행정심판에 대한 심리를 연기했다. 조업정지를 주장하는 환경활동가와 주민 등 5명이 심판참가 허가 신청을 했기 때문에, 이에 따른 법적 절차를 준수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는 설명이다.행정심판법에 따르면 행정심판의 결과에 이해관계가 있는 제3자나 행정청은 해당 심판청구에 대한 위원회나 소위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영남도민이 식수원으로 활용하는 낙동강의 최상류에서 아연제련소가 오염물질을 내뿜으며 50년째 가동되고 있다. 이 제련소가 위치한 봉화군의 농민들이 보다 못해 상경행동에 앞장섰다.봉화군농민회(회장 최만억)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달 9일까지 서울 종로 영풍문고 앞에서 영풍석포제련소 폐쇄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소속 농민들이 3인 1조로 참여해 영풍문고로 들어가는 도시 소비자들에게 낙동강 환경오염의 실태를 알렸다. 영풍그룹 사옥은 서울 강남에 있지만, 농민들은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날 수 있는 영풍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낙동강사랑환경보존연합회(회장 이태규, 낙동강보존회)와 더불어민주당 민생상황실 민생119팀·김현권 의원실이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사진전 ‘낙동강은 지금 중금속이 흐른다’를 열었다. 낙동강 생태의 이상 징후를 고발하기 위함이었다.낙동강은 방류되는 중금속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환경오염으로 매해 몸살을 앓아왔다(본지 2016년 8월 13일자 기사 참조). 낙동강보존회 등 환경단체와 인근 주민들은 상류인 봉화군에 위치한 영풍석포제련소 및 폐금속 광산들을 오염의 주범으로 보고 있다.올해에도 지난 5월부터 가뭄과 폭우가 연이어 발생하는 동안 수천마리의 물고기와 500여마리의 왜가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낙동강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낙동강 상류인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위치한 영풍석포제련소 주변수질 및 토양의 중금속 오염도가 기준치를 넘어 1,300만의 식수인 낙동강이 독극물이 되어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시민단체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4대강조사위원회가 지난 6월 9일부터 11일까지 낙동강의 수질과 하천퇴적물, 주변 환경을 조사한 결과, 제련소 부근 토양과 인접한 낙동강 퇴적토는 카드뮴과 비소, 아연 등으로 심각하게 오염돼 토양환경보전법상의 오염기준치를 모두 초과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2제련소 앞 낙동강 퇴적토 중금속 농도현황은 4등급 1개 이상으로 ‘매우 나쁨’ 상태로 나타났으며, 특히 제3공장 옆 담장주변 토양에서는 아연(Zn)이 토양오염대책 기준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