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김종갑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이 지난달 29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적자 탈피를 위한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예고했다.김 사장은 해당 인터뷰를 통해 한전의 적자 부담을 가중시킨 각종 특례할인제도를 모두 일몰시키고, 정부 협의를 거쳐 용도별 요금 원가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축장·미곡처리장 등이 앞선 특례할인제도에 해당될뿐더러 김 사장이 산업용과 농사용 등 용도별 전기요금 조정 및 원가 공개까지 선언한 까닭에 농업계도 한전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지난해 1조1,755억원의 적자를 기록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한국전력공사가 지난달 12일 국회 에너지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전기요금 체제개편 설명자료’에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내용이 담겨 있단 사실이 전해졌다.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농사용 전기요금이 전체 평균의 45% 수준이며, 낮은 요금으로 2차 에너지인 전기가 등유 등 1차 에너지원을 대체하는 에너지 소비구조 왜곡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세농 지원 취지가 왜곡돼 대규모 기업농에 혜택이 편중되고 있으며, 원가회수율이 낮아 타 계약종별과의 형평성 문제를 야기한다고 평가했다.이에 한전은 농사용 전기요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