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돈 농가들이 가정의 달·101주년 어린이날을 맞이해 국내산 돼지고기 기부에 나서며 소외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했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손세희, 한돈자조금)는 지난 5월 대한한돈협회와 함께 국내산 한돈 약 2만700kg을 기부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한돈자조금은 올해 한돈자조금 창립 20주년·대한한돈협회 태동 50주년을 맞아 한층 더 강화된 ESG 경영(친환경·사회적 지속가능경영)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나눔 활동은 그 일환으로 풍요와 행복을 상징하는 우리돼지 한돈의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지난달 30일 정오가 막 지날 무렵 찾아간 전북 김제시 용지면 용암리 언니네텃밭 김제공동체(대표 강다복, 김제공동체) 작업장. 고령의 여성농민들이 하나둘 모였다. 이들은 유모차와 자동차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내리더니 작업장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이내 농산물을 소분해 흰 봉지에 넣고 무게를 잰 뒤 꾸러미 박스에 넣었다. 이날은 김제공동체가 꾸러미 작업을 하는 날이었다.“이름 써논 거 잘 보고 넣어.” “상추 먼저 넣고 완두콩은 아이스팩 가까이 넣으세요잉.” “여기 부추가 두 개 들어 있잖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한우자조금)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온라인 이벤트 및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가정의달 이벤트는 △뽀로로X하누랑 댄스 챌린지 △하누랑 감사드림 두 가지 이벤트로 각각 진행된다. 먼저 ‘뽀로로X하누랑 댄스챌린지’는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오는 5월 15일까지 ‘뽀로로X한우 뮤직비디오’ 댄스를 따라하는 이벤트다. 댄스를 따라한 뒤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영상을 올리면 참여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총 60명에게 △20만원 상당 한우 선물세트(5명)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봄에 받은 벼 모종을 잘 키운 어린이들에게 수확기에 시상하는 자리가 올해 열두번 째 이어지고 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서귀포시농민회(회장 최용범)가 지난 5일 서귀포오일장 주차타워에서 ‘제12회 어린이 벼농사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서귀포시농민회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서귀포지회(회장 강문신)가 벼를 비롯한 매운고추·순한고추·상추 등 300명분의 화분을 나눠준 것을 시작으로 각 가정에서 3개월 간 키워 수확기에 출품한 것을 시상하는 자리다.심사위원들은 출품한 벼에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미원면에 위치한 쌀안문화센터에서는 ‘산골마을 아이들의 창작노래 버스킹’ 이라는 부제를 달고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농촌마을중심지활성화 미원면주민위원회가 주최하고 미원면발전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미원에 살며 지난 3년간 함께 노래를 불러온 미원 아이들이었다.어린이 창작노래단 ‘노래하는 미원아이들’ 모임은 올해로 3년째다. 노래모임을 책임지고 있는 유숙씨는 인터뷰에서 “공연은 이래봬도 좀 했다. 전교조 선생님들 교육행사에서도 노래한 적 있고, 우리지역 쌀안축제 때, 동청
[한국농정신문 김윤미 기자] 지난 1월, 언니네텃밭 의성장터공동체 조합원들은 영상회의를 통해 지역환원사업으로 ‘토종씨앗농사판놀이(사단법인 텃밭보급소 제작)’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지역아동센터 7개소, 아동생활시설,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농촌보육정보센터 등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 총 11개소가 그 대상이다.토종씨앗농사판놀이는 (사)텃밭보급소가 제작한 보드게임으로, 주사위를 던져 놀이판의 24절기를 각자의 말로 돌며 농사를 짓는 놀이다. 한 바퀴를 돌면서 씨앗카드를 모으고, 두 바퀴째는 모은 씨앗카드를 심고 수확해 곳간에 저
바야흐로 5월이다. 5월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기억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을 터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로 대표되는 가정의 달이기도 하고 스승의 날도 있다. 꼬마시절 봄 소풍과 개교기념일이 있어서 하루건너 하루 쉬었던 징검다리 휴일을 포함해 합법적으로 놀 수 있는 이른바 ‘연속 빨간 날’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때도 있었다.세월이 흘러 제법 커버린 아이 셋의 아빠이자 이제 칠순이 되신 어머니의 장남으로서 맞이하는 5월은 해마다 기대 반 부담 반의 남다른 추억을 안겨주곤 한다.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향긋한 꽃향기 맡을 수 있는 5월은 결혼하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지난달 수도권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했다.마사회는 지난달 16일부터 수도권 27개 사업장의 주요 시설물 및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정밀안전점검을 진행했다. 마사회 합동점검반은 연간 1,000만명 이상 방문하는 관람시설과 경마관계자 활동공간, 용산장학관 등을 점검했으며 긴급·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다.마사회는 당초 2월말에 정밀안전점검을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잠정 중단된 바 있다. 지방사업장은 코로나19 추이와 정부지침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자료=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A : 농협중앙회는 올해 국민의 농협 구현을 위해 범농협 사회공헌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지역사회공헌부를 신설하고, 범농협 사회공헌위원회를 구성·운영한 것입니다. 이에 기반해 농협은 조직적·체계적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기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구체적으로는 △설맞이 경찰청 공동 나눔행사 △NH농협숲 조성(부산시민공원) △강원도 산불피해 성금 모금(8억원) △어린이날·어버이날 행사 △헌혈(793명) △폭염대비 그늘막 설치(10억원, 38개 지자체 500개) △영농폐비닐 수거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지난 4일과 5일 충북도내 시군 곳곳에서는 어린이날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그 중 괴산·옥천·음성·청주 등에서는 시군농민회가 결합해 어린이날 행사를 뜻깊게 치렀다.괴산 홍범식 고택 일원에서 진행된 괴산군 어린이날 큰잔치에는 600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괴산군농민회가 먹거리부스 ‘가래떡 구워먹기 체험’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괴산군어린이날큰잔치추진위원회는 행사 한 달 전부터 주최단체인 전교조 괴산증평지부를 비롯해 농민회와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준비를 시작했다. 농민회는 어린이날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
여성농민들의 성장은 투쟁을 통해서, 교육을 통해서, 어린이날이나 한마당이란 문화행사를 통해서 다양한 경로로 나타난다. 그 중에서 특별히 여성농민들의 투쟁력과 조직적 성장을 가능케 해준 전국적인 투쟁은 단연 수세투쟁이다.수세투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987년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었고, 1980년대부터 개방농정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파동과 1986년 9월 우루과이라운드를 통해 농산물 무역 완전 자유화 등 농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된 시기였다. 특히 1985년 전국적인 소몰이 투쟁이 전개되었고, 1987년 6월 항쟁 이후 각 부분의 이슈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농협 안성팜랜드분사(분사장 이일규)는 오는 20일부터 6월 6일까지 호밀밭축제를 연다. 축제기간 중 5월 6일까지는 유채꽃도 함께 볼 수 있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안성팜랜드는 △스탬프 미션 △안성팜랜드 8경을 찾아라 △추억의 한 장 △봄날의 SNS 등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을 준비하는 한편 어린이날을 기념해 5월 4일부터 6일까지는 선착순 300명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훌라후프대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Early Birds(주말 및 공휴일), 생일할인, 대학생 할인 등 할인된
인근 면지역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이 한 명도 없다고 지역신문이 전하길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면에는 무려 36명의 신입생이 있다고 하니 세상에나, 고맙고 다행이지요. 아마도 우리 면에 천년의 숲 물건어부림과 그 언덕에 유명한 독일마을이 있기 때문이겠지요.덕분에 어린이날 주간이나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있을 때면 관내도로가 주차장이 될 정도로 관광객이 많습니다. 딱 농번기에 도로가 막히니 제 때에 농기계 수리조차 어렵다고 지역농민들은 불만이 많지만, 그래도 관내 초등학교 입학생들 숫자를 보니 고맙기만 하네요.우리 지역은 30년 후면 사라질 곳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해서 인구의 증감에 자연히 민감해집니다. 그런데도 지역의 풍습은 여전히 이방인에 대한 경계가 많이 남아있
[한국농정신문 김가연 기자] 제주 서귀포농민회(회장 오상진)는 창립 17주년을 맞아 지난달 26일 서귀포시청 대강당에서 ‘제8회 어린이벼농사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제주도는 용암이 분출해 형성된 섬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강수량이 많은 지역이지만 다공질의 현무암으로 이뤄졌고 배수가 탁월해 논농사를 지을 수 없다. 그래서 제주도에는 주로 밭농사와 과수농사를 짓는다.서귀포농민회는 2010년부터 제주지역의 특성상 벼농사를 체험할 기회가 없는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주식인 쌀과 생명의 소중함을 심어주고 재배과정을 통해 우리 농업의 이해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이 행사를 지속해오고 있다.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한 100여명의 어린이들은 나눠받은 벼모종을 각 가정에서
[한국농정신문 신지연 기자] 부여군 토종종자채종포 개장식이 지난 15일 부여군 초촌면에서 열렸다.부여군 토종종자채종포는 지난 2009년 부여군여성농민회를 시작으로 2014년부터 한살림 부여군여성생산자회(회장 강순옥)와 함께 4년째 공동경작하고 있다. 이날 개장식에선 두 단체가 70여가지 토종작물을 공동으로 심었다.그동안 두 단체는 부여군 토종종자채종포에서 종자를 심고 채종해 어린이날 행사에 토종모종 나눔이나 인근 시군에 분양, 토종교육, 토종씨앗실태조사, 토종씨앗축제 등 다양한 토종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특히 1농가 1토종을 확산해 여성농민들이 토종농사를 지어 판매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강순옥 한살림부여군여성생산자회장은 “공동작업을 한다는 게 어려
충청도 서천의 나태수 씨는 자신의 집 앞 가건물 한 칸을 자전거포로 세를 주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자전거포를 꾸려가던 사람이 그만 손을 털고 나가버렸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자신이 자전거 대리점의 점주가 된 것이다. 그는 우선 기술자 한 사람을 고용해서 필요한 기술을 익혔다는데, 만나자마자 그가 대뜸 내게 물었다.“자전거포 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기술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뭣인 중 알어유?”“그거야 물론 ‘빵꾸’ 때우는…”“아이고, 빵꾸 때우는 요령은 담배 한 대 필 참이면 배워유. 젤로 어려운 것은 림을 잡는 것이라니께유.”림(rim)은 자전거의 테이다. 그 테에다 살을 끼우는 작업을 ‘림을 잡는다’라고 말한다. 공장에서 새 자전거를 들여올 때 조립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났지만 농촌은 제게 식물도감 이미지로만 있었습니다. 농촌에 살게 되리라는 생각은 해 보지도 않았는데 어린 아들의 사고와 농사짓고 싶다는 남편 덕에 농촌에 내려왔습니다. 한 3년 울고 나니 농촌이 달리 보이더군요. 농촌이 생명을 키우는 곳이라 치유의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계절이 지나가는 것을 지켜보며 삶을 되새김질하며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이구나 싶었습니다.1997년 농촌에 내려와 18년째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처음 내려왔을 땐 남편이 농사를 전혀 몰라 친정에서 1년 동안 농사를 배웠습니다. 그 즈음 광주에 사시는 선배님이 안완식 박사님의 등 농촌에 사는 데 길잡이가 되는 좋은 책들을 몇 권 두고 가셨습니다. 책 속의 방법으로 몇 년 동안 심어
그 옛날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종자는 재산이다. 소중히 다루고 잘 보관해야 된다’고 말씀하시며 제철에 나오는 모든 씨앗들을 받아서 돌가루 포대봉지나 무명 자루에 넣어서 방안 천정이나 처마에 주렁주렁 달아두던 때가 생각난다. 그래서인지 내가 시집 온지 41년이 되었지만 시부모님이 쓰던 종자들을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대량 생산은 아니지만 조금씩 보관을 하고 있다. 콩, 메밀, 녹두, 팥, 땅콩, 깨, 배추, 파, 가지, 오이, 호박, 상추 등 집에서 기를 수 있는 웬만한 것은 씨를 지켜오고 있다. 씨가 필요한 분들에게 조금씩 나눠 드리기도 하고 우리집 먹거리를 위해 부지런히 뿌려서 먹고 있다.그러던 중 2010년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성군 점곡면) 의성군농촌보육정보센터에 토종텃밭(지역농업연구회)이라는 모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밀양운동본부가 어린이날을 맞이해 차별 없는 급식을 위한 ‘무상급식 되찾기 밀양시민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아이들과 함께 행진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급식도 교육이다. 아이들의 밥그릇은 우리가 지킨다”며 무상급식 지키기 학부모 선언에 나섰다.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아이들의 밥그릇을 빼앗고 아이들에게 눈칫밥을 강요하는 소득별 선별적 무상급식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학부모의 힘으로 아이들이 차별 없이 자랄 수 있도록 전면적 무상급식을 되찾겠다”고 선언했다.이날 참가자들은 밀양시내 해천공연장에서 출발해 북성사거리를 거쳐 밀양시청까지 거리행진을 하고 행진이 끝난 후 학교급식법 개정 서명전을 펼쳤다.한편, 이날 참가자에게
2009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토종종자 채종포 사업을 시작으로 부여군여성농민회는 7년째 300여 평의 밭을 공동경작하며 토종종자 지키기 활동을 하고 있다. 쥐이빨옥수수, 옥수수, 흰돈부, 어금니돈부, 오이, 참깨, 들깨, 상추, 갈색밤콩, 강낭콩 등 10여 가지 이상의 우리 종자들을 심고, 거두고, 각종 행사를 통해 나누고 있다. 이번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지역 어린이날 행사에서 토종씨앗모종 나눔을 하려고 한다. 모종의 주인공은 우리 회원들과 모종 나눔 시 인기가 좋았던 쥐이빨옥수수이다. 오늘은 우리의 인기씨앗! 쥐이빨옥수수를 소개하고자 한다.이 옥수수는 크기가 작고 모양이 쥐이빨과 닮았다하여 쥐이빨옥수수라고 불리운다. 3월말~4월초 씨앗을 파종해 5월초에 밭에 정식을 하면 8월에 수확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