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이 축산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 축단협) 신임 회장단을 만나 축산물 수급 안정 상황에 감사를 표하고 철저한 방역관리를 당부했다. 축산단체들은 축산업 위기상황을 타개할 새 대책을 시급히 세워달라 요청했다.농식품부와 축단협은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축단협 신임 회장단 간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축단협에선 손세희 신임 축단협회장(대한한돈협회장)을 비롯,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민경천 신임 전국한우협회장·박근호 신임 한국양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축산업계를 대표해 각종 축산현안 대응을 이끄는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의 신임 회장직에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이 선임됐다. 앞으로 1년간 축단협을 이끌게 된 손 회장은 소통과 화합, 논리적 대응을 통해 축산업의 어려운 현실을 풀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축단협은 26일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2024년도 제1회 대표자회의(총회)를 열고 임원 선출, 2023년도 사업실적·결산안, 2024년도 사업계획·예산안, 회칙 개정안 등을 승인했다. 총회에 앞서 현재 공석인 회장직에 손 회장만이 단독 입후보한 가운데, 축단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매년 월동기 봉군소멸 피해현황을 수집하는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가 해당 조사의 중간 집계결과를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역시 극심한 수준의 꿀벌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한국양봉협회는 매년 월동기 이후 회원농가들을 대상으로 벌꿀봉군 소멸피해를 자체 조사하고 있다. 지난 13일까지 양봉협회가 회원농가 5537가구를 대상으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들 농가는 월동 전 65만9252군의 총 봉군수를 기록했으나 이 중 현재 남은 봉군수는 53% 수준인 31만군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봉군 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임기 출발점에 선 박근호 신임 한국양봉협회 회장이 양봉농가의 권리 주장을 바탕으로 양봉산업의 여러 위협요소 극복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한국양봉협회는 지난 4일 협회 사무실에서 박근호 회장의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박 회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꿀벌 폐사 대책 수립 △벌꿀 수입 대응 △양봉자조금 활성화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대량 폐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꿀벌전염병이 최근 매년 창궐해 농가 피해가 누적되고 있고, 여기에 베트남산 벌꿀의 관세철폐가 5년 앞으로 다가오는 등 수입개방까지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이 농민단체들과 진행한 간담회가 소통의 장이 아닌 정책 홍보의 장이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송미령 장관이 참석한 ‘농업인단체장과의 소통 간담회’ 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식품부 측에선 송 장관과 각국 국장이, 농민단체 측에선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남종우 전국양파생산자협회장, 김창수 전국마늘생산자협회장, 김민수 한국버섯생산자협회장,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김상기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 등
양봉산업의 대표 생산자단체를 이끌 새 지도자로 박근호 전 한국양봉협회 부회장이 선출됐다. 한국양봉협회는 지난 22일 대전광역시 소재 선샤인호텔에서 제5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양봉협회는 이날 2023년도 결산 및 2024년도 사업계획안·예산안 등의 주요 안건을 의결하는 한편 제21대 임원 선거도 함께 진행했다.3파전으로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는 각각 직전 20대 회장·부회장을 역임한 윤화현·김동수 후보를 제치고 박근호 후보가 대의원들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 부회장에는 김종화·박원주 후보가, 감사에는 김귀만·이진웅 후보가 당선됐다.신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농업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 국민접점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농진청 사업 가운데 농촌 현장과 국민의 체감도가 비교적 높은 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23일 경기도 수원시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대회의실에서 조재호 청장 등 농진청 주요 담당자 11명과 30여 개 농업 전문지 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간담회에선 4대 방향, 12개 핵심과제가 소개됐다.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다.△농산업 현장 애로 해소(농작업 기계화‧자동화/병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남도(지사 박완수, 경남도)가 사룟값 상승과 가축 분뇨 악취 등 어려운 축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 축산업 육성‧시설 개선을 통한 친환경 축산업 육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4개 분야 56개 사업에 모두 1,795억원을 투입한다.최근 사료‧기자재 가격 상승 등 생산성 악화, 기후변화 등으로 가축‧축산시설 안전 취약, 분뇨 악취로 인한 축산환경 개선 요구 증가, 반려동물 보호(복지) 및 깨끗한 축산농장 확대가 요구되고 있어서다.경북도는 4대 중점과제로 △가축 생산성 향상으로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최근 월동 꿀벌 폐사 현상이 잦아지면서 수박과 참외 수정에 필요한 꿀벌의 부족으로 인한 문제도 지속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이에 대응해 수박과 참외 수정에 부족한 꿀벌을 대체할 수 있는 ‘뒤영벌’의 사용 기술을 개발해 소개했다.수박이나 참외는 암수 꽃이 따로 피는 ‘단성화’ 작물로, 화분매개곤충이 수꽃 꽃가루를 암꽃 암술에 묻혀주는 ‘화분매개’ 과정이 필요하다. 때문에 수박이나 참외를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주로 꿀벌을 양봉 농가로부터 구입해 사용하거나 인공수분을 통해 화분매개를 하고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봄을 앞두고 꿀벌응애류 피해의 예방을 위한 적극적 방제를 당부했다. 농진청은 봄벌 시작기인 현재 응애류의 완전방제에 성공해야만 꿀이 나는 5월 성공적인 채밀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꿀벌응애류는 꿀벌 애벌레, 번데기, 성충에 기생하며 꿀벌 애벌레와 성충에 직접적인 피해를 준다. 또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를 매개해 양봉 산물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꿀벌 폐사를 일으킨다. 농가에서는 보통 진드기로 부르고 있으나 정확하게는 ‘꿀벌응애’와 ‘중국가시응애’로 구분해 불러야 한다. 꿀벌응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타는 듯한 가뭄과 폭염, 하늘이 뚫린 것처럼 쏟아붓는 폭우, 태풍과 우박 등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피해는 날이 갈수록 그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농민들은 최일선에서 이러한 기후위기를 온몸으로 겪어내고 있다.지난해 12월 콜롬비아 보고타서 열린 국제농민연대체 비아캄페시나 8차 총회에선 ‘기후위기는 농업과 식량의 위기다’라는 공감대 아래 전 세계 농민들이 체감 중인 기후위기 사례와 이를 타개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세계 각국 농민들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그냥 넘기지 않은 ‘오만한 태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는 우선 이번 국감기간 관련 통계까지 부인하며 농업소득 저하의 심각성에 동의하지 않았던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의 태도에 대한 질타를 잊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돋보인 주인공은 신정훈 의원이었다. 신 의원은 질의를 따로 준비해 국정감사 기관 중 장관의 발언을 하나하나 곱씹은 뒤, 쌀의 적정가격을 소재로 농정당국의 ‘공감능력 부족’에 대해 긴 시간 비판을 이었다.신 의원은 “1년 새 쌀의 총생산액은 최소 1조원 이상 감소했는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강원도 청년들이 지역농산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장이 서울에서 열렸다.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기대, 강원혁신센터)는 지난 13일 서울 서교동 ‘슈퍼스티치 by 홀리마켓’에서 강원 지역먹거리 홍보·판매 행사 ‘로컬 미식의 미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혁신센터에서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 ‘캠퍼스강원 로컬F&B스쿨’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지난 6월 공모로 선발된 15개 팀의 메뉴 개발 결과물을 시민에게 선보이고자 기획했다.이날 행사엔 13개 팀이 참가해 20여 가지 메뉴를 선보였다. 이
[한국농정신문 문지영 기자]대만 화롄현(현장 쉬전웨이)과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 아시아(IFOAM Organics Asia, 회장 매튜 존스, 아이폼 아시아), 대만원주민협회 공동주최로 제2회 세계유기농청년대회가 지난 13~14일 화롄현에서 열렸다. 독일·미국·영국·인도·일본·튀르키예·태국·필리핀 및 한국 등 30개국 400여명의 참가자들은 ‘유기농업 분야, 청년의 기회’란 주제로 유기농업의 발전·확대를 위한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나눴다.대회는 △특별발표(대만 유기농업의 역사와 현황, 유기농업에서 청년의 역할과 책임 등) △유기농업 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전라북도(지사 김관영, 전북도)가 도내 농어가를 대상으로 60만원씩 지원하는 전북 농어업·농어촌 공익적 가치 지원사업(농어민공익수당) 지급대상자를 지난 8월 25일 최종 확정한 이후 추석 전까지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전북도는 지난 2021년 도내 양봉농가와 어가, 2022년 도내에 주소를 두고 전라북도와 연접한 타시도 시·군의 농지를 경작하는 농가를 추가하는 등 농어민공익수당 지원대상을 확대해 왔다.전북도에 따르면 2023년 농어민공익수당 지급과 관련해 지난 2월부터 4월말까지 각 시·군, 읍·면·동 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9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속 축산발전기금(축발기금)의 지출규모는 9,620억8,700만원이다. 이는 2023년 예산의 1조628억300만원 대비 1,007억원(9.5%)이 줄어든 것으로, 감소율이 지난해(4.8%)보다 약 두 배 높다. 정부내부지출과 여유자금 등을 제외하면 실제 일반지출액은 9,1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올해 농업 예산안 규모가 모처럼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이를 구성하는 모든 회계·기금 규모도 늘어났지만 축발기금은 유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최근 정부의 축산자조금 제도개편 추진을 두고 축산업계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생산자단체들이 개편안을 전면 거부하고 함께 강경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반대의 뜻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개편을 강행할 경우 자조금 납부 거부까지도 불사한다는 계획이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삼주, 축단협)는 지난 6일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열린 대구 엑스코 행사장 모처에서 생산자단체 대표자회의를 열고 정부의 축산자조금 법인화 추진에 관한 대응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한우협회·대한한돈협회·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 방역본부)는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과 함께 지난 25일 한국양봉농협 서울 본점에서 ‘꿀벌의 생태계 보존과 도시 양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측은 꿀벌 생태계 보존, 꿀벌의 공익적 가치 및 양봉 산업 홍보를 목표로 도시 양봉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시양봉의 타 기관 및 민간기업 확산·질병 및 사양관리 컨설팅 지원·밀원수 식목을 위한 환경 조성·전화예찰 사업·가축방역 사업 등을 통해 양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지난해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월동꿀벌 집단 실종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7월부터 꿀벌 응애 방제를 ‘집중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꿀벌 실종 현상의 원인 중 하나인 응애는 꿀벌에 가장 심각한 피해를 주는 진드기 일종으로, 6∼7월에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 이 때 적기 방제를 하지 않을 경우 개체 수가 폭증해 벌꿀의 월동시기 집단 폐사를 일으킨다는 사실은 최근 관련 연구기관 조사를 통해 수차례 강조된 바 있다.이에 따라 경남도는 올해부터 꿀벌 응애 방제약품 선택 방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대규모 동계 꿀벌실종이 올해도 어김없이 발생했다. 지난해 양호했던 아카시 꿀 작황을 기반으로 일각에선 벌들의 면역력 향상을 예상하며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도 했으나, 상황은 매년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양봉협회는 지난 4월까지 소속농가의 봉군 중 61%(약 94만군)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하고, 이제는 정말 대책을 미룰 수 없다며 양봉직불제 도입과 양봉산업육성법 개정에 뛰어들었다. 큰 흐름을 잠시 뒤로하고, 그렇다면 살아남아 일을 시작하는 벌들의 올겨울 운명은 또 어떻게 될까. 매년 이 시기 민관 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