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최설화 기자]한국유기농업협회(회장 안종윤, 유기농업협회)는 지난 12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케이오가닉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선출된 안종윤 유기농업협회 신임 회장은 앞으로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유기농업협회에 따르면 안종윤 회장은 경북 상주시에서 38년간 유기농업을 실천하며 유기농업협회 상주 은척지회와 상주환경농업협회를 설립하는 등 지역 유기농업 발전에 힘써온 인물이다. 안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유기농사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후위기 속에서 회장이라
[한국농정신문 강상욱 기자] 안성지역 농민들이 영농발대식을 통해 올해 농민3법 제·개정과 안성시 필수농자재지원조례 제정을 다짐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안성농민회(회장 이관호, 안성농민회)는 지난달 29일 안성 미양농협 경제부 마당에서 ‘농민3법(농민기본법·양곡관리법·필수농자재지원법)’ 쟁취! 풍년기원 2024 안성농민 영농발대식’을 열었다.이날 영농발대식에는 길병문 전농 경기도연맹 의장, 윤필섭 전농 경기도연맹 부의장, 최현주 안성가농 회장, 최기찬 안성가농 전 회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유태일 안성시 부시장, 이상인 농업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쌀값이 하락세를 거듭하던 지난해 1월, 당진시농민회는 농협을 상대로 쌀값 투쟁에 나서 수매가를 소폭 올렸다. kg당 1,65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액은 50원에 불과했지만, 농민들이 주도적으로 인상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성과라는 평가가 나왔다.지난해 내내 쌀값이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지역에서의 쌀값 투쟁도 이어졌다. 시·군별 농민들은 동시다발로 도청과 시청, 군청 앞에 나락을 적재한 뒤 생산비가 반영된 쌀값을 보장하라고 한목소리로 외쳤다. 트랙터로 논을 갈아엎고 수확한 나락을 항의의 의미로
[한국농정신문 강상욱 기자] 지난달 23일부터 농협의 벼 수매가 동결(40kg 7만4,600원)과 안성시의 벼 생산장려금을 요구하며 안성마춤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안성마춤농협) 미곡종합처리장 봉쇄 농성 및 안성시청 로터리 일인시위를 진행하던 안성 농민들의 투쟁이 결국 성과를 거뒀다. 농협은 벼 수매가를 일부 인상키로 했으며, 안성시는 농협·농민들과 TF팀을 꾸려 장기적 쌀값 안정 대책을 고민하기로 했다.지난 2일 안성마춤농협 이사조합장들은 안성농민단체협의회 대표들과 만나 벼 수매가 인상 요구를 일부 수용했다. 안성마춤농협 참여 9개 농
[한국농정신문 강상욱 기자] 경기 안성 지역농협의 벼 수매가 삭감에 대한 농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안성농민단체협의회(회장 우순기, 안성농단협)는 지난달 22일 안성마춤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조현정, 안성마춤농협)을 항의방문한 뒤 이튿날 미곡종합처리장(RPC) 앞을 트랙터로 막고 천막농성을 시작했으며, 24일부터 안성시청 로터리에서 1인시위를 지속하고 있다.올해 안성시 벼 수확량은 전국 평균 감소량(3%)보다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가뜩이나 농가소득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안성마춤농협이 올해산 벼 수매가(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지난달 23일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경기도연맹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우리농업 희망찾기 16회 경기농민전진대회’가 열렸다. 여주·평택·안성·김포·화성·포천·이천·연천 등 경기 각지의 농민과 가족 1,000여명이 참석했다.4시부터 시작한 명랑운동회에서 참가자들은 훌라후프 돌리기, 훌라후프 통과하기, 단체 줄넘기, 공 튕기기, 줄다리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체력과 단합을 과시했다. 무선진공청소기, 오븐에어프라이어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됐으며, 평택시농민회가 최고의 단합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2일 안성시의회가 농기계임대사업소 남부분소 신축 건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의결하자 해당 지역 농민들이 즉각 반발에 나섰다.전국농민회총연맹 안성시농민회 서운면지회를 비롯한 서운면과 미원면 이장단협의회 등은 지난 10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안성시의회에 농기계사업소 추가 조성 부결 이유를 따졌다. 농민들은 “안성시장의 민선7기 공약사업이기도 한 농기계임대사업소 남부분소 조성이 같은 당 시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됐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개인감정이나 정치적 야심으로 의사를 결정할 것이 아니라 시민들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통일트랙터보내기 안성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우석제‧신원주, 안성운동본부)가 19일 안성시청 상황실에서 결성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을 알렸다. 전국적으로 통일농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안성시농민회의 제안으로 결성된 안성운동본부에는 안성시, 안성시의회, 농협 안성시지부가 참여했고, 단체로는 안성시농민회를 비롯해 15개 농민‧시민단체 및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중당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월 19일 통일트랙터보내기 경기운동본부가 출범한 이후 시군지역 운동본부로는 최초다.우석제 안성시장은 “우리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하림그룹 계열사인 ㈜선진(대표 이범권)이 수도권에 대규모 패커시설 신설을 추진하며 대기업 진출 반대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패커 신설을 추진하는 과정도 논란이 많아 경기도와 안성시의 결정이 주목된다.하림은 계열사인 선진을 통해 사료사업, 양돈 계열화 사업, 식육유통사업, 육가공사업을 벌이고 있다. 선진은 지난해 10월 안성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해 안성시 양성면 일대에 축산식품복합 일반산업단지를 개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계획대로라면 총 2,000억원을 투입해 23만1,709㎡(약 7만평) 면적에 1
“3년이란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최현주 안성시 의원에게 지난 3년간의 소회를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2011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그는 “당선됐을 당시엔 철벽도 뚫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만만치 않더라. 농사지으며 농민단체에서 활동하다가 행정, 조례를 공부하고 공무원을 상대하는 데 힘든 점이 있었다”며 “하지만 안성에서 유일한 농민출신 의원이라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 현재 시 농업 예산이 전체의 18%를 차지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농민출신 의원이 있으니 다른 의원들도 쉽사리 이를 삭감하지 못한다”고 말했다.최 의원의 육우 산업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실제 1992년부터 육우농장을 운영해온 그는 현재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다. 올해 초 발족된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가장 큰 목적은 육
농사와 정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최현주 의원(통합진보당)을 안성시의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특히 최근 쇠고기 값이 많이 떨어져 인건비는커녕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농민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들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연일 집회와 언론인터뷰로 축산농가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우선 본인 소개를 좀 해 달라.- 아버지가 농사를 지으셔서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아버지 일을 도와 농사일을 했다. 지금은 육우를 하고 있다. 대학교때 농대 학생회장을 거쳐 농민운동에 투신했다. 졸업 후 집에 와서 본격적인 농사를 시작했다. 안성사랑청년회. 농민회 활동을 했다 지금은 카톨릭농민회 수원교구 안성연합회와 안성시농민회 회원 그리고 한국 낙농육우협회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정치를 하게 된 계기가
하림의 안성지역으로의 도계·도축사업 진출에 제동을 거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18일 축산회관 6층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주)하림그룹(사장 김홍국)이 안성시에 7만3천평, 육가공 규모 580톤에 달하는 도계·도축장(안성식육종합센터-가칭)을 건립하려 한다고 밝혔다. 윤세영 경기육계연합회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하림그룹의 이같은 사업계획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졌다. 윤 회장은 우선 안성 지역민들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오폐수와 악취, 물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 안성시 내의 축산단체들이 반대 입장을 표하고 있다. 과거 하림그룹의 사료공장이 들어섰던 익산 지역의 주민들도 폐수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