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상남도(지사 박완수, 경남도)가 수도권에 출하하는 경남산 농산물의 물류비 중 일부를 올해부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름하여 ‘2024년 경남 농산물 수도권 출하유통 지원사업’이다.경남은 수도권에서 가장 먼 거리에 있어 농산물 출하 시 타 지역보다 운송 비용이 높다. 지방 도시 중 일부와 서울 간 운송비 단가를 보면 △경북 안동 60만원 △전북 남원 55만원 △전북 전주 50만원인 반면 경남 창원은 70만원으로 타 지역 대비 10만~20만원 가량 더 많이 든다. 지리적 원인에 의한 유통비 상승문제는 농민만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봄철 농작물 냉해 피해 예방을 위한 설비 가운데 하나로 ㈜경농의 미세살수 장치가 주목받고 있다.㈜경농은 자사의 미세살수 시스템이 기존에 사용하던 펌프를 활용해 설치할 수 있어 다른 동력원을 따로 이용할 필요가 없고, 열풍 방상팬과 달리 일소 피해에도 사용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경농의 미세살수 시스템은 스프링클러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 경농 스프링클러의 경우 이스라엘의 글로벌 관수 1위 기업 네타핌의 제품이며, 현재 네타핌 한국 총판은 경농과 네타핌코리아 두 곳뿐이다.또한 해당 제품은 현재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고재순·백혜숙·조원희·허소영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가 폭등 관련, 농산물 가격 낮추기에만 급급한 윤석열정부의 농정 비판과 함께 '밥상물가 안정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 비례대표 후보들을 비롯해 강민정 더불어민주연합 의원, 황순식 더불어민주연합 정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윤석열정부는 물가 폭등의 주 원인을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꼽았고, 농산물 수입 등의 물가대책들을 내놓았다. 최근 농협 하나로마트를 찾았던 윤석열 대통령은 특별할인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전국 75개 시군 농민에게 ‘농장 단위 기상재해 예측정보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장별(30×30) 지형에 따른 상세 기상 특성과 재배 작목의 생육 특성을 고려한 기상재해 발생 위험을 예측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이 서비스는 40개 작물을 대상으로 기상 정보 11종(기온‧강수량‧습도‧풍속‧일조시간 등)과 기상재해 15종(고온해‧저온해‧가뭄‧습해‧풍해‧일조부족 등)에 대한 예측정보와 대응지침(사전‧즉시‧사후) 정보를 제공하는데, 기상‧재해 정보는 최대 9일, 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사괏값에 대한 온 국민적 관심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사괏값 상승의 원인에 대한 관심도 자연히 높아지고 있다. 이상기후와 재해로 인한 생산량 급감이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꼽히나, 복잡한 유통구조와 이 과정서 따라붙는 마진에 대한 의문도 커지는 추세다. 또 줄어든 물량 대비 인상 폭이 너무 크다는 지적과 함께 경매에 국한된 거래제도의 다양화 필요성 또한 확산되고 있다.사과 한 알이 1만원에 판매된다는 보도와 더불어 10kg 사과 한 박스의 경매가격이 사상 유례없이 9만원을 넘었다는 자극적인 소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경북 농민의길이 18일 필수농자재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청구인 2만621명의 서명지를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서명지 제출에 앞서 경북 농민의길은 이날 경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필수농자재 지원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동 전농 경북도연맹 의장은 “유가·농자재값·인건비 등 농업 생산비가 급격히 상승했지만 농민의 1년 농업소득은 1000만원도 되지 않아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도의원들을 만나 필수농자재 지원조례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니 다들 ‘해야 하는데’ 말은 하면서도 정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국 농축협 조합장들이 지난달 28일 국회에 ‘대정부·국회 건의문’을 전달했다.건의 내용은 세 가지다. 첫째는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 정부출연 확대. 농신보는 농어민들의 자금 융통에 필수적인 기금이지만 정부출연금 감소로 매년 운영난이 심해지고 있다. 과거 연간 수천억원을 출연했던 정부가 2010년대 들어 출연을 중단하며 되레 출연금을 회수했고 지금은 0~1,000억원 수준의 출연이 이뤄지고 있다(2021년 1,300억원, 2022년 1,300억원, 2023년 0원, 2024년 300억원). 정상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최창수, 진흥원)이 지난달 29일 전국 11개 친환경농산물 공급단체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업무협약에선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를 통한 지속가능한 상호협력 관계 구축 △친환경농업 현장체험 및 소통강화 프로그램 실행 등을 약속했다.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공급단체는 △산세로자연영농조합법인(강원 횡성) △경남친환경연합사업단(경남 창원) △영농조합법인 나눔과섬김(경북 안동) △농협 호남권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전남 나주) △남원원예농협(전북 남원) △충남친환경연합사업단(충남 부여) △흙살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 가톨릭농민회가 약 30년전 처음 ‘생명농업’을 실천하기로 결정한 이래, 가톨릭에 몸담은 농민들은 자연의 순환과 생명가치의 존중이라는 원칙 아래 영농하려 노력하고 있다. 가톨릭농민회의 생명농업은 국가에서도 인정하는 무농약농업이나 유기농업과 일부 공통점이 있지만 그것과 완벽하게 일맥상통하는 것은 아니다.생명농업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건 ‘순환’의 완성으로, 인증의 획득이나 시장에서의 결과를 넘어 실질적으로 자연의 순환을 가능케 할 ‘순환농업’의 실현에 가장 무게를 둔다. 예컨대 경종농사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일반 사육농가라면 축사 곳곳에 쌓여 있을, 사료업체의 이름과 상표가 찍힌 사료포대가 축사 내부에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 자리를 대신하는 건 각종 톤백이며 자루, 고무통 등에 한가득 담긴 보릿겨·쌀겨·잡곡과 그 가루 등이다. 보통의 축사였다면 큰 소 서너마리는 들어가 있을 공간에 두 마리의 조그만 암소만 자리한 광경 역시 익숙지 않다. 트랙터가 자리한 퇴비사는 협소한 크기에도 별로 냄새가 나지 않고 색깔도 좋은 편이다.글로 담은 ‘가농소’ 사육농가 이태식씨가 돌보는 축사의 모습이다. 이곳의 소들은 배합사
당선 후에도 농민과의 약속, 외면 말고 꼭 지키길선거 전엔 너나 할 것 없이 농촌을 찾아 자신이 ‘농민의 자식’이라며 표를 얻으려 한다. 하지만 당선되고 나면 늘 그렇듯 ‘나 몰라라’ 한다.20년 넘게 농사짓는 동안 농자재값은 계속 올랐지만, 농산물값만 제자리다. 농민들이 원하는 건 하나다. 생산비를 보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농산물값이 적절히 유지되는 것이다.이번 총선에선 농민을 위하는 후보가 당선되면 좋겠다. 아울러 당선 후엔 농민과의 약속을 꼭 지키길 바란다. 무분별한 개방, 무관세 수입만큼은 막아달라농민으로서 더 이상 국회의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돼지 방역대책 개선을 위해 지난해 말 발족한 민관학합동방역대책위원회(방역대책위)의 돼지열병(CSF) 대책반이 빠른 시일 내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SF 대책반은 첫 회의에서 현행 백신을 대체할 ‘생마커주 백신’의 이점과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CSF 청정화 및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해당 백신과 새 진단법을 신속히 보급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대한한돈협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방역대책위 제1차 돼지열병(CSF) 대책반 회의를 열었다. 방역대책위 공동대책반장을 맡고 있는 구경본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설 연휴를 사흘 앞둔 6일 오전 경북 안동시 풍산읍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안동청과(자) 경매장에서 주요 설 성수품 중 하나인 사과 경매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중도매인들이 사과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안동청과 관계자는 “오늘 사과 반입량은 5,600여 상자(20kg)로 지난주보다 많이 줄었으나 경매가는 괜찮았다”며 “설 선물로 우리 사과를 많이 이용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오는 25일 열린다. 지난 10일 일제히 정후보 등록을 마친 8명의 후보자들이 막판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후보자는 기호순으로 ①황성보 동창원농협 조합장(경남 창원) ②강호동 율곡농협 조합장(경남 합천) ③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충남 천안) ④최성환 부경원협 조합장(부산) ⑤임명택 전 NH농협은행 언주로지점장(충남 서천) ⑥송영조 금정농협 조합장(부산) ⑦이찬진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경북 안동) ⑧정병두 국민의힘 서울시당 부위원장(서울)이다.후보자들은 위탁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가 경북 농식품 수출 확대와 판로 다변화 등 ‘K-경북푸드 세계화’ 사업을 추진한다.K-경북푸드 세계화는 경북도의 2024년 농식품산업 핵심 전략으로, 올해 민간자금 300억원을 포함해 총 2,853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다른 산업에 견줘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농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농업대전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경북도는 프로젝트 결과 지난해 경북도 농식품 수출이 처음으로 9억달러를 넘어섰고, 경북도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가 대규모 모돈 도축시설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국비 50억원도 확보했다. 오는 4월 대구광역시 도축장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양돈농가의 도축·출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관련 농가도 한숨 돌리게 됐다.경북도는 안동축산물공판장에 총사업비 168억원을 들여 하루에 모돈 200두를 도축할 수 있는 도축시설과 경매·육가공시설을 짓는다. 현재 안동축산물공판장의 하루 도축 가능 물량은 소 200두·돼지(규격돈) 2,000두·염소 50두로 모돈 도축시설은 없다. 모돈 도축·육가공 시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고령군에는 산업·의료폐기물 처리시설 반대 활동을 하는 읍·면 단위 주민대책위원회(대책위)가 6개 있다. 1개 읍, 7개 면이 있는 고령군 행정구역을 감안하면, 군 전체가 폐기물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현재 운영 중인 지정폐기물(의료폐기물 포함) 처리 업체만도 5개 읍면에 7개소가 있다. 이들 업체는 폐산·폐유·공정오니·납 함유 광물 찌꺼기 등 각종 유해 물질을 처리한다. 최근엔 지역 민간 업체들이 신설에 뛰어들면서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령군만의 문제는 아니다. 경북·대구
인간의 고갱이를 묻는 스승의 질문에 희옥이가 기어드는 소리로 말하였다.“인이 아닐지요.”“허면 인은 무엇이냐?”“맹자는 측은지심을 인의 단서라 하였습니다. 어린아이가 물에 빠지면 뛰어들어 건져내는 마음이니 말 그대로 어질다는 뜻이 아닐지요.”“인은 고갱이요, 본성이다. 그러니 인은 인간의 씨앗이라고 할 수도 있다. 짐승에겐 없고 풀에게도 없으며 인간에게만 있는 인간의 중심이 곧 인이다. 인으로 하여 예가 바르게 드러나면 천하를 다스리게 되며 마땅히 군자가 도달하려는 바일 것이다. 이는 움직일 수 없는 사실로 그를 위하여 학이며 습을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올해 계속된 기후 재해로 고군분투해 온 농민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도시 소비자들과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이승현 신부, 천주교 우리농)가 5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2023년 가을걷이 감사미사 및 도‧농한마당잔치(도농한마당)’를 열었다.천주교 우리농이 매년 진행하는 도농한마당은 농민과 도시민이 모여 한해 추수를 감사하고 가톨릭농민회(회장 신흥선, 가농) 회원들이 생산한 생명농산물(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 및 직거래 활성화로 농업‧농촌의 희망을 만드는 자리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 경북농기원)이 우량 씨마를 30일부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공개 분양한다.분양하는 씨마는 경북농기원 생물자원연구소가 직접 생산해 수확한 것으로, 선충에 감염되지 않은 우량 개체이며 유전적으로 마 고유 형태를 잘 지니고 있다. 생물자원연구소는 올해 잦은 강우로 시들음병이 확산되면서 농가가 내년 농사를 위한 씨마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씨마 분양에 나섰다.공개 분양 대상은 경북산약연구회 회원과 일반 농민이다. 단 직접 마 농사를 짓는 농가만 신청할 수 있고 재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