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반세기 이상 이어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정책과 지난해 10월 이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이 자행하는 집단학살에 맞서, 이스라엘산 과일과 그 농축액으로 만든 제품을 보이콧(거부운동)하자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17일 국내 평화운동단체인 팔레스타인평화연대는 딸기·복숭아·자몽 등 이스라엘산 과일과 그 농축액으로 만든 국내 가공 음료를 대상으로 한 불매운동을 촉구했다. 해당 운동은 이스라엘에 맞선 세계 시민사회의 ‘보이콧·투자철회·제재(BDS) 운동’의 일환으로 전개된다. 지난 20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조생양파 출하가 코앞으로 다가온 최근 업계 안팎에서 민간 수입 소식이 거듭 불거지자 마늘·양파 농민들이 수입농산물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하며 13일 정부대전청사 관세청과 충북 오송읍의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찾았다.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 마늘협회)와 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 두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수입농산물 중심의 수급 정책으로 무분별한 농산물 수입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수입농산물 업무를 책임지는 두 기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관리·감독 강화 필요성을 재차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약처)가 ‘2024년 수입식품 통관검사 계획’을 수립·운영한다. 기획검사 대상과 축·수산물 검사항목을 확대하는 등 통관검사를 강화하면서도 효율적인 검사체계 운영과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기 위해 수입식품 통관검사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게 골자다.식약처는 매년 제품별 수입 동향과 시험·검사 결과, 국내·외 위해정보, 정책여건 변화 등을 분석해 안전관리가 필요한 제품 및 검사항목을 선정하고 이를 검사에 반영하는 수입식품 통관검사 계획을 수립·운영한다. 올해는 서류심사에 전자심사 적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사방에서 ‘스마트농업’, 정확히는 기술·기계 기반 스마트농업을 농업의 미래로 이야기하는 가운데,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환경협회)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 친환경자조금)의 올해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진짜 스마트한 농업은 친환경농업’임을 알리는 일이었다.몇 가지 상징적인 장면이 있었다. 지난 9월 1~3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23 에이팜쇼(A Farm Show) 귀농·창농 박람회’ 행사장의 거의 모든 부스는 스마트농업·푸드테크 관련 부스들로 가득 찼다. 스마트식물재배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약처)가 김장철에 많이 사용되는 식재료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집중 점검을 실시한 결과「식품위생법」등을 위반한 22곳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를 관할 관청에 넘겨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식약처의 이번 점검은 절임배추, 고춧가루, 젓갈 등 김장용 식재료를 제조·판매하는 업소 총 2,076곳을 대상으로 했으며, 식약처는 국내 유통 김장용 식재료 수거·검사와 수입제품 통관단계 정밀검사도 함께 실시했다.식약처에 따르면 점검결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식물성 재료를 통해 인공적인 방법으로 축산물을 모방·구현한 ‘대체식품’의 제품 표기방식을 두고 오랜 논쟁이 이어진 끝에 정부의 공식 지침이 나왔다. 축산업계의 큰 반발을 불렀던 ‘대체육’·‘대체유’ 등의 표현을 포함, ‘고기(육)’, ‘우유(유)’와 같은 1차 축산물의 명칭이 포함된 제품명은 원칙적으로 쓸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우회적으로 기존의 의도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여전히 남아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약처)는 지난 8월 관련 고시 개정을 통해 식물성 원료 등을 사용해 동물성 식품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약처)가 ‘대체식품’을 제품에 표시하려는 영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대체식품의 표시 가이드라인’을 마련·배포했다.대체식품은 동물성 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 미생물, 식용곤충, 세포배양물 등을 주원료로 사용해 기존 식품과 유사한 형태, 맛, 조직감 등을 가지도록 제조했다는 것을 표시해 판매하는 식품이다.이번 식약처 가이드라인은 대체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세계적으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대체식품의 특성을 설명할 수 있는 표시·광고를 가능하게 해 관련 업계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HACCP인증원)이 지난 17일 태국과 말레이시아로 수출하는 식품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수출 식품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 공적개발협력(ODA) 연수과정의 일환인 이번 프로그램은 ‘인적자원 교류 사업’과 ‘식품수출업체 대상 설명회’로 구성됐으며, HACCP인증원이 운영했다.설명회에는 태국과 말레이시아로 식품을 수출하는 업계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으며, 인적자원 교류 사업으로 방문한 태국 식약청과 말레이시아 보건부의 식품안전 분야 실무 공무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 내 음식점으로 등록된 4개 업소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평가에서 ‘매우 우수’ 및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에 위생등급을 획득한 업소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3개소 △서울식당(가락몰 5관 3층) △맛하우스(가락몰 4관 지하 1층) △소통(가락몰 업무동 1층) 및 휴게 음식점으로 등록된 1개소 △메가커피(가락몰 업무동 1층) 등이다.위생등급제는 지난 2017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제도다.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가 전남지역 김치(남도김치)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도내 290개 김치 생산가공업체를 대상으로 다음 달 초까지 포기김치 원·부재료 조사를 진행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 한 달간 수입 김치의 원재료를 전수조사한 결과 중국산 김치의 85%에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 등은 지난 14일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이처럼 수입 김치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전남도는 다시금 감미료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바다에 핵 오염수를 방류하려는 일본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발언에 점차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윤석열정부가 미국·일본 눈치 보며 어디까지 국민 먹거리안전을 해칠 것인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일본 편드는 한·미, 반발하는 북·중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났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기시다 총리에게 전달한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방류 관련 종합보고서
축산물 모방 식품의 제도적 명칭을 고심하던 정부가 이를 ‘대체식품’으로 통칭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이는 지난달 24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개최한 ‘대체 단백질 식품과 배양육의 현재와 미래’라는 토론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책임자가 언급한 사실이다. 이 자리에서 “고기를 대체할 목적으로 생산되는 이 식품군의 명칭이 ‘대체식품’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는 것이다.아울러 “대체식품이 국민들에게 안전하게 공급되는 것뿐만이 아니라, 신기술을 개발하는 식품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고민하고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고 한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시장에서 대체육·대안육 등으로 불리는 식물성 원료 기반 축산물 모방 식품의 제도적 명칭 확립을 고심하던 정부가 이를 결국 ‘대체식품’으로 통칭할 것으로 보인다.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지난달 24일 연 ‘제210회 한림원탁토론회’의 주제는 ‘대체 단백질 식품과 배양육의 현재와 미래’였다. 주제발표를 통해 정밀발효 기법을 통한 단백질 식품 생산, 그리고 배양육 생산의 국제 트렌드가 소개된 가운데, 종합토론자로 참여한 강윤숙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식품기준기획관은 앞으로 식약처가 어떤 관점에서 이를 다룰 것인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쥬키니호박 미승인 유전자조작물질(GMO) 검출 사태’로 피해당한 농가에 대한 정부 보상안이 이달 중 공식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농가 보상만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아직 관련 정부조직(농림축산식품부·국립종자원 등)의 공식 발표가 나온 것은 아니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측은 미승인 GMO 검출로 피해당한 쥬키니호박 농가 503곳에 5월 중 보상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GMO가 농장에서 발견되지 않은 쥬키니호박 재배농가는 재배면적 1,000㎡당 약 118만원의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민·환경·먹거리 정책에서 후퇴를 거듭하고 있는 윤석열정부를 향한 규탄이 쏟아졌다.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 농어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전국먹거리연대, GMO반대전국행동,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지난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미래가 없는 윤석열정부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진행했다.이들은 4대강 녹조독성 물질(마이크로시스틴)과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무대책, 양곡관리법 개정 거부 및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사업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축수산물을 비롯한 식품류 전반에 걸친 안전성 논란이 최근 연일 산발적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약처)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농·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추진한다. 식약처는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6개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수거·검사 대상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비자들이 많이 검색하는 농·수산물 총 300건이며, 생산시기 등을 고려해 고구마·참외·당근 등 농산물 180건과 주꾸미·바지락·멸치 등 수산물 120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유전자조작체(GMO) 관련 국가 검역·관리체계 붕괴가 야기한 ‘쥬키니호박 GMO 검출 사태’의 후폭풍이 끝도 없다. 그럼에도 근본적인 보상책 마련, 사태 원인 규명 및 정보공개, 대국민 사과 등 모든 조치가 불충분하거나 아예 시도도 하지 않는 정부에 대한 농민·시민의 비판이 거세다.정부, GMO 종자개발 지원한 꼴GMO반대전국행동·전국먹거리연대·환경농업단체연합회는 지난 14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LMO(GMO) 국가검역·관리시스템 붕괴 규탄, 정보공개 및 피해보상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유전자조작체(GMO) 반대 시민사회단체들이 GMO 관련 국가검역·관리체계의 붕괴를 규탄하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에 ‘쥬키니호박 GMO 검출 사태’와 관련해 투명한 정보공개 및 피해보상책 마련을 촉구했다.GMO반대전국행동·전국먹거리연대·환경농업단체연합회는 지난 14일 오후 세종시 농식품부 앞에서 ‘LMO(GMO) 국가검역·관리시스템 붕괴 규탄, 정보공개 및 피해보상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약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선 농식품부 등 정부당국이 이번 GMO 사태의 근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정부와 민간이 같은 쥬키니호박 가공품을 대상으로 유전자조작체(GMO) 성분검사를 한 결과가 상반돼 불신과 혼란이 걷잡을 수 없게 번지는 상황이다. 같은 가공품에 대해 정부의 GMO 성분 검사 시엔 ‘미검출’ 결과가 나왔으나, 이에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려던’ 생협의 자체 GMO 검사 결과 GMO가 검출됐다. 생협도 발견한 GMO를 정부는 왜 못 찾았을까. 정부가 최소한의 역할은 하리라 믿었던 가공생산자 및 생협 조합원들은 충격에 빠졌다.GMO반대전국행동·전국먹거리연대·환경농업단체연합회는 강은미 국회의